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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전에 택배기사가 하고 간 일

.. 조회수 : 2,087
작성일 : 2006-12-21 13:51:10
제가 원목마루장판 깔려고 인터넷으로 주문했던것이 있었는데
제가 주문한 색상과 맞지 않아 반품하려고 준비하고 있었어요.

그게 워낙 무거워서 택배왔을때 기사분이 도대체 이거 뭐냐고 할정도였거든요
무겁다고 보란듯이 현관문앞에 턱 던져주고 가셨던 분인데.

현*택배로 오는것은 그곳대리점에서 항상 아주머니가 전화를 주고 십분후 간다고 말해줘서
대충 오시는분 아저씨얼굴도 잘 알아요.

반품할때도 그분이 오시겠구나 해서 미안한 마음에
박카스도 한병 준비해놓고 기다리고 있는데 마침 전화가 왔더군요.

아저씨 문 열자마자 얼굴 굳어지시길래, 어쩌죠 제가 주문한것과 색상이 틀려서요..
대꾸도 없으시고 송장 붙이시더니, 다짜고짜
(죄송합니다)
"이 씨*넘들 착불로 해놨으면 죽어야지 에이 씨*넘들 개같은 넘들..."
"이거는 2만원은 받아야하는데 이 씨*넘들..에이...."

그럼서 나갑니다.

저 그대로 굳어서 문 열어둔채로 복도만 보고 있었네요.
박카스 한병 그대로 쥐고..

그 택배 반품착불로 2800원 안에 동봉해서 가는것이었네요.

다리가 떨리고 가슴이 마구 방망이질 칩니다.
이제 현*택배로 오는 물건 안사고 싶습니다.

택배로 이사할까 생각한것 첨이네요...
IP : 59.86.xxx.20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준원맘
    '06.12.21 1:58 PM (220.68.xxx.2)

    저는 우체국 택배아저씨요
    언제든 던지고 가는데 안의 물건이 관계없읍니다
    언제는 저보고 가지러 오라고^^
    기가 막히더군요
    한번은 반건시곶감을 3일을 끌고 다니셔서 -왜그러섰는지는 모릅니다- 박스파손^^
    저는 우체국 택배물건인지 꼭 확인하고 물건 주문 할 정도 입니다
    당연히 우체국 택배로 오는 물건은 아무리 싸고 좋아도 안삽니다
    물건 받으면서부터 기분이 나빠서

  • 2. 음..
    '06.12.21 2:01 PM (121.140.xxx.219)

    제 친구는 물건을 경비실로 팽개쳐놓고는 연락도 없이 가서 회사에 전화해서 얘기는 좀 해줘야 하는게 하닌가 따졌다네요. 택배 아저씨 집으로 찾아와서 문 닫을까봐 현관에 발 걸고는 니가 뭔데 그런 전화를 하냐 난리를 치며 거의 주먹이 날아올 분위기라 경찰 부르고 난리 쳤었죠.

    그런가 하면 제가 예전에 살던 곳은 택배 아저시 인상이 넘 좋아서 그 아저씨한테 물건 받거나 보낼 때 너무 기분 좋았었는데. 참 사람들 다양해요

  • 3. 가끔
    '06.12.21 2:13 PM (61.78.xxx.163)

    저런분이 쩜 있죠...

  • 4. ...
    '06.12.21 2:56 PM (61.75.xxx.237)

    놀라셨겠어요
    본사에 항의하면 안될려나요
    서비스업인데 친절히 대하면 좋을텐데...

  • 5. 저두
    '06.12.21 3:00 PM (218.237.xxx.53)

    어제 택배아저씨 땜에 맘상했었는데여..ㅠㅠ
    좋은 분들도 많던데 이상한 분 만나면 곤역이져..ㅠ

  • 6. ....
    '06.12.21 3:19 PM (125.182.xxx.122)

    혹시 그분 부산 사하쪽에 아닌가요? 저희동네 아저씨랑 똑같네요~~

  • 7. 죄송해요
    '06.12.21 4:24 PM (122.100.xxx.12)

    님은 놀라셨는데 전 자꾸 웃음이 나요.
    상황이 그려져서....
    택배 아저씨도 얼마나 무거웠으면 이팔저팔 욕을할까 싶고...
    물론 욕설을 해서는 안되지만.

  • 8. 저두
    '06.12.21 5:03 PM (125.176.xxx.8)

    준원맘님처럼
    우택이면 망서리다 포기하고맙니다

    그러고 보면 로젠 친절하더군요
    택배올때나 보낼땐 꼭 음료수 건네드리는데
    받는분도 가지각색이라

  • 9. 택배회사
    '06.12.21 6:06 PM (211.116.xxx.130)

    문제라기보다 사람문제죠. 저희 회사에 들어오는 현대택배 아저씨는 정말, 친절하고 항상 인사하시고, 좋아요.
    근데, 로젠택배는 저희가 거래처에 제발 로젠으로 보내지 말라고 당부할정도로 불친절해요.
    오면서 전화는 절대 안하고 박스 훼손은 기본이고, 수신인 찾지도 않고 아무대나 놓고 가요.
    다 사람 나름인것 같아요.

  • 10. 정말
    '06.12.21 6:30 PM (124.50.xxx.164)

    사람 나름이 맞아요.
    저는 우체국 택배가 가장 친절하고 오기 전에 문자도 들어오고 해서 좋은데
    싫어하시는 분도 많고...
    앞으로 이사가기 전까지는 그 회사는 이용 안하시는 수박에 없을 것 같네요.

  • 11. 센스
    '06.12.21 6:46 PM (121.143.xxx.171)

    저도 택배 엄청 많이 보내고 받는 사람이라서 별별사람 다 만나봤는데요
    그건 한건하면 기사님들에겐 500원씩 남는다네요
    그냥 그분들 마음 십분이해하는 마음에 무거운 물건을 보내거나 반품시킬꺼면 아저씨 무거우니 구르마 꼭 가져오세요 라고 합니다
    어쩌겠어요 저도 가끔 무거운 택배올라치면 음료수병 하나 손에 들고부터 가슴이 쿵쾅거리네요 ^^;

  • 12. 저희 집에
    '06.12.21 8:14 PM (168.126.xxx.33)

    오시는 현대택배 아저씨는 굉장히 친절하신데..

  • 13. 원글이
    '06.12.21 11:45 PM (59.86.xxx.202)

    에휴.. 낮에 그리 힘들더니 이제사 들어와서 보니.
    언제 그랬냐 싶네요.. ^^
    정말 사람 나름인가봐요.. 이제 괜찮아졌답니다.. ^^
    다들 감사해요..(참고 전.. 경기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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