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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대학교 시간강사하시는 분 계세요?

신세한탄 조회수 : 1,384
작성일 : 2006-12-16 11:30:32
한 한기 내내 이 학교 저 학교 전전하느라도 힘들었고...
또 요즘은 기말고사 채점하고 성적입력하느라 힘드시죠?
오늘 하고 싶은 얘기는요...
너무 속상해서요.
저는 정말 열심히 강의하는 스타일이거든요.
휴강도 안하고 시간 딱딱 맞춰서 쉴 때 쉬고 할 때 하고..
애들 시간 5분도 함부로 안할려고 노력했어요.
수업시간 분위기도 괜찮았고요..
근데 강의평가 나온 것 보니..애들한테 약간 배신감이 들더라구요.
다 그런 건 아니지만 1,2명이 아주 아니다에 체크를 했더라구요.
제가 너무 민감하기도 하지만...
그리고 더 잘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야겠지만...
매 학기 끝날때마다 스트레스에요...
다른 분들은 강의평가 어떻게 나오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같은 학교 강사들끼리는 얘기 안하니까요...

IP : 220.75.xxx.12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학생 일때^^:;;
    '06.12.16 11:39 AM (58.145.xxx.152)

    저 같은 경우엔요.. 아주 아니다와 아주 만족한다..의 순서를 헷갈려서
    본의 아니게 아주 아니다...에 한줄로 기둥 내리기 한 적 있어요. ㅡ.ㅜ;
    수정하려고 했는데 한번 완료시킨건 안 된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노력많이 하는게 눈에 뵈는 교수님이셨는데.. 진짜 수업도 좋았는데...
    교무과에 전화까지 했는데도 수정이 안 되서 어쩔 수 없었어요..
    전반적인 수업평가가 좋다면.. 아마 저처럼 실수하는 학생이었을거에요..
    교무과에서 그런 사람 많다고.. 넘 신경쓰지 말라고 했거든요.. -0-;;
    (학생입장에서는 사실 금방 잊혀지는데.. 평가 받는 입장에서는 쉽게 잊지 힘들겠네요.. --;;)

  • 2. 같은입장
    '06.12.16 12:06 PM (59.187.xxx.72)

    저 강사에요... 이제 수업평가서가 벌써 나왔나요? 이쪽 학교는 좀 늦던데.. 암튼..
    전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입니다. 사실 공부도 강의도 자기가 잘 한다, 열신히 했다..
    그런건 준비하는 본인이 젤 잘 아니까요.. 그대신 제가 준비 좀 덜해가면.. 괜히 미안하고 그렇지요..

    그 학교는 평가 항목이 하나인가요?
    그렇다면 학생 스스로가 못 따라온걸수도 있고, 정말 전반적으로
    평가가 괜찮았다면 편히 생각하세요..

    제가 나가는 학굔 평가 항목이 여러개라 전반적 수업상황뿐 아니라
    학생평가(스스로 수업에 잘 참여했는가) 도 있고 강사평가(적절히 기재를 사용하는가 등등)가 있지요.
    그 가운데 알아듣기 쉬었나, 피드백이 잘 이루어졌나.. 그런것만 중요하게 봅니다.
    결국 제 교수법 문제라서..^^

    너무 마음쓰지 마세요.. ^^

  • 3. 대범하게...
    '06.12.16 12:10 PM (59.18.xxx.64)

    시간 강사 경력 10년이니까, 정말 오래 했네요. ^^;;;
    친구 간에도 궁합 안맞는 사람 있잖아요.
    괜히 불편하고, 잘 해 주려고 해도 어긋나기만 하는...
    학생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최선을 다 했다해서, 학생들도 '최선'으로 받아들이지 않아요.
    조금 심한 강의평가라 해도 대범하게 받아들이세요.
    다음 학기 강의할 때는 그 점을 고려해서 변화를 주면 됩니다.

  • 4. 보통
    '06.12.16 12:37 PM (203.170.xxx.7)

    수업 많이 빠지고 열심히 안하는 아이들이 평가도 엉망으로 해요
    지가 못하니 무조건 싫은거죠
    한두면 의견에 신경쓰지 마세요

  • 5. 윗글정정
    '06.12.16 12:37 PM (203.170.xxx.7)

    한두면이 아니고 한두명^^

  • 6. 제 이야기
    '06.12.16 12:43 PM (218.54.xxx.3)

    제 이야기인 줄 알았네요.
    저도 정말 열심히 했거든요.
    반응 참 뜨거웠어요. 저는 그렇게 느꼈답니다.
    강의도 열심히 했고, 학생들 반응도 수업 시간에 좋았고.
    그런데 평가는 딱 평균치 나왔어요.

    전 최고로 나온다고 생각했거든요.
    평가 외에 하고 싶은 말 코너란게 있잖아요.
    지금도 생각나는게

    마치는 시간이 일정하지 않아서 다음 강의에 늦다,
    너무 많은 것을 설명하는 것 같다,
    아는 데도 자꾸 반복 설명한다 등으로
    기록됐더라구요.

    물론 대부분 좋은 평가 있었지만
    그 학생들 땜에 한동안 마음이 무겁더라구요.
    그때는 그 학생 밝혀내고 싶었으니까요.

    이제는 강의평가 쓱 보고 지나쳐요.
    너무 나쁘게 나오면
    학과장님께 호출되지만 그 정도가 아니면
    별 말 없으니까 대충 무시합니다.

    마음 상하지 마세요.
    나머지 좋은 평가들만 믿으세요.
    마음 푸시길...

  • 7. ..
    '06.12.16 12:53 PM (61.66.xxx.98)

    탈무드에 그런말이 나오죠.
    100 이면 100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은 ?-----악마다.

    강사는 아니지만,제가 모든 사람을 다 좋아하지 않듯이
    다른사람도 다 날 좋아하거나 나의 방식을 좋아할 수는 없지요.
    부정적인 평가보다 긍정적인 평가가 더 많으면 된거라고 생각해요.

    구체적으로 단점을 찝어준게 말이된다면 참고해서 고칠 수도 있고요.
    그런거라면 오히려 고맙게 생각 할 수도 있고요.
    그정도 구체적이었다면 그만큼 애정을 갖고 관찰하고 있었다는거 아닐까요?

  • 8. 편히 생각해요
    '06.12.16 1:10 PM (211.245.xxx.105)

    일반적으로 그런 학생들이 꼭 있어요.
    최하위 점수를 주는.
    그래서 하위 몇 %의 평가는 강의평가 점수에 삽입 않하는 경우가
    많아요.
    빼놓지 않고 강의하고 보강까지 해도
    휴강이 잦았다... 어쩌구 써놓는 학생들도 있는 걸요.
    신경 쓸 일 전혀 아니에요. ^^

  • 9. 궁금해요
    '06.12.16 4:52 PM (59.12.xxx.249)

    강의 평가를 성적나오기 전에 교수님께 가나요??
    전 대학원생인데요
    이번 강의를 나이많으신 교수님께 들었는데 수업을 너무나 짧게 하시고,
    과제도 없어서 처음에는 좋아라 했는데
    수업료가 너무나도 아까운거에요
    그래서 강의평가에 보통이나 좋음 정도로 평가한 후
    하고 싶은 말에서 부담없이 수업을 들어서 좋았지만,
    석사과정이니 좀더 비중있는 수업을 요한다고
    썼는데..........
    괘씸히 여기셔서 성적이 나쁘게 주시는것 아닐지 걱정이네요
    (워낙 나이가 많으셔서 엉뚱한 질문을 하면 한심하다는 반응을 보이시는 교수님이여서.....걱정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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