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 아픈얘기 다른 사람에게 하나요?

고민중.. 조회수 : 1,014
작성일 : 2006-12-13 03:17:35
저 아래 글을 보다가 올립니다.
심장 수술해서 건강해진 아이 옷을 거부한 예비맘 때문에 울었다는 엄마 맘을 알것 같아요

아이가 큰 수술을 앞두고 있답니다.
올해 초부터 병원 다니면서 원인 알아내는 과정을 제 친한 친구들에게는 말을 했었는데
수술 얘기 나오고 부터는 자세한 얘기를 친가 외가 이외에는 안 하고 있어요  
친구들이 안부 물으면 "그냥 그래"라면서 흘리고 물론 주위 아는 사람들은 전혀 모르구요

친구들에게도 수술 얘기는 안 하려구요
약물 치료는 필요없이 수술해야 하는 경우인데 수술후에도 약간은 증상이 남아 있대요
그래서 나중에 물으면 "그냥 커가면서 완화되니깐 괜찮대 " 그럴려구요

괜한 비밀 하나 가지고 있는듯해서 그렇지만
우리 아이를 위한 일인것 같아서...

식구들에게도 아이 수술 얘기 다른 사람에게 하지 말라고 할까봐요
제가 넘 까탈스럽나요?



IP : 220.83.xxx.7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요..
    '06.12.13 3:43 AM (68.147.xxx.10)

    까탈스럽긴요..
    굳이 알려서 좋을 일도 아닌데 그리고.. 혹여라도 나중에 그 일고
    아이가 상처받을 수도 있는데 뭐하러 굳이 알리겠어요...
    알린다고 다른 사람들이 도움을 줄 수 있는 것도 아니쟎아요.

    수술 잘 견뎌내고... 빨리 회복해서 건강 되찾기를 바래요...

  • 2. 잘...
    '06.12.13 6:48 AM (222.111.xxx.45)

    하시는 거예요..
    쓸데없이 남의 입에 오르내리는거 좋지 않아요..
    특히 아이가..

  • 3. ^ ^
    '06.12.13 8:55 AM (125.131.xxx.160)

    힘내세요!!!
    입은 복을 부르는 문이래요 걱정되시고 마음이 아프시겠지만 내 아이의 아픈 얘기가
    다른사람들이 걱정스럽게 말한들 아무도움이 되지는 않잖아요
    엄마의 사랑으로 굳게 지켜 아이가 빨리 건강해지기를 기도하고 시간이 지난후
    옛 이야기처럼 하실수 있기를 바랍니다

  • 4. ..
    '06.12.13 9:57 AM (210.94.xxx.51)

    현명하세요..

  • 5. 저도
    '06.12.13 10:29 AM (210.95.xxx.240)

    비슷한 경우였네요.. 아이가 한달정도 입원을 했었고 더 심해졌다면 수술도 했어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다행히 수술을 하지는 않았지만 4년지난 지금도 후유증이 있어요..
    처음에는 답답한 마음과 의지하고 싶은 마음에 친구들에게 이야기도 하고 했는데 나중에는 친구들의 지나친 관심과 배려가 오히려 더 힘들더라구요.
    지금은 그냥 좋아지고 있다고만 하고 지나갑니다.. 가족아닌 남에게 너무 많이 내속을 보이는것이 결코 좋은 일은 아니더라구요..

  • 6. 저는
    '06.12.13 11:19 AM (211.224.xxx.218)

    제 아이 감기만 걸려도, 남(이웃들)이 아는체 하는것 싫던데요.
    옆집 아이 엄마는 그럴때 '신경이 곤두선다'라고 표현하더라구요.
    듣고보니 이 표현이 제일 맞을듯 하구요.

    남의 집 일에는 모두 따뜻한 관심보다, 차가운 관심을 가지니까
    저같아도 얘기 안하겠어요.

    그리고 얼마전 옆집아이 수술 했는데, 저 그다지 아는 척 하지 않았어요.
    그 엄마는 섭섭해 할지도 모르겠지만, 저로선 최대한의 배려 였지요.

  • 7. 저는
    '06.12.13 11:28 AM (211.176.xxx.53)

    중요한 사람에겐 이야기해요..
    그리고 기도해달라고 부탁을 해요.
    사람이 그렇게 진심으로 말하는데 기도 안해줄 사람도 없고 나쁘게 소문낼 사람도 없을거라 생각해요.
    전 그런 기도들이 모여서 우리애한테 좋을거라고 믿고 있고..아직까지는 그랬답니다...
    저도 님의 아이를 위해 기도할께요.. (무신론자이긴 하지만..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4827 생리가 너무 길어요 3 걱정녀 2006/12/13 433
94826 잘 부탁드립니다를 영어로??? 4 help m.. 2006/12/13 1,007
94825 직장생활... 5 멋진 사람이.. 2006/12/13 726
94824 식비로 얼마쯤 쓰시나요? 5 현재,윤재맘.. 2006/12/13 1,163
94823 어린시절의 추억~ 추억 2006/12/13 189
94822 바키퍼 스프렌드 살 수 있는곳은 어디인가요? 2 자세히요^^.. 2006/12/13 262
94821 겨울에 스페인 여행 다녀오신분 4 여행가자 2006/12/13 385
94820 지금 만나는 사람들이 좋은가요 5 00 2006/12/13 1,043
94819 기숙학원 어떤지요? 6 희망이 2006/12/13 541
94818 믿을만한 먹거리 눈사람 2006/12/13 233
94817 고양시 화정동에 사시는 분들~어떤 택배 이용하세요? 3 택배 2006/12/13 182
94816 버리는것도 느나 보다 14 환골탈태 2006/12/13 1,942
94815 아기 동반 여권 언제까지.. 4 여행 2006/12/13 344
94814 세무사 수수료 문의드려요 1 세금 2006/12/13 199
94813 시어머니 칠순이신데 따로 돈 드리는지? 5 고민 2006/12/13 842
94812 처음 갑니다. 1 이천 2006/12/13 250
94811 27개월 된 아기 크리스마스 선물로 뭐가 좋을까요? 3 선물 2006/12/13 317
94810 대전 근처 소아과 잘하는곳 있으면.... 4 양양이 2006/12/13 242
94809 사는게 왜 이모양일까요.... 5 지친다 2006/12/13 1,643
94808 7살짜리 용돈 어떻게 얼마씩 주시나요? 7 용돈 2006/12/13 750
94807 허쉬 코코아 많이 쓴가요? 6 ... 2006/12/13 650
94806 21개월 아기..놀이방 괜찮을까요? 3 ... 2006/12/13 344
94805 연극을 보려고 하는데요,, 1 연극 2006/12/13 124
94804 도와주세요... 3 yvonne.. 2006/12/13 460
94803 사는게 뭔지... 5 ... 2006/12/13 1,210
94802 아이 아픈얘기 다른 사람에게 하나요? 7 고민중.. 2006/12/13 1,014
94801 구토를 잘하는데요..세워안아서 먹이는게 좋은지? 6 아기가 2006/12/13 215
94800 상품권다단계 1 걱정맘 2006/12/13 291
94799 성내역 근처 포스코 더샾 팔고싶은데... 아~ 2006/12/13 372
94798 나훈아가 아직도 그렇게 인기가 있나요?? 22 ... 2006/12/13 2,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