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월급이 좀 작아요
저보다 작은분도많고 비슷한분도많고 훨씬많이받는분도 계실테지요
180정도 버는데..
겨울이면 여태까지 보일러도 거의안틀다시피하고살았는데
아기는3살인데 겨울에 집에서2-3겹씩입히고 살구요
올해는 지주장이생겨서인지 옷을자꾸벗고 양말도벗고하더니
편도도자주붓고 열도나고 안좋은컨디션에 맛살을먹였더니
난리가 났어요
온몸이 울긋불긋하게 붓고 아토피아가들처럼 칭얼대면서 가렵다고난리네요
갑자기 너무 미안해요
아기어릴때 조금이라도아껴서 학교라도들어가면 남만큼 입히고
남배울때 못배우는 그런 수난당하지않으려고
이를 꽉깨물고사는데(저나름대루요)
오늘따라 이런제현실에 눈물나네요
고기좋아하는아이 잘 먹이지도못하고
옷도 남들 얻어입히고 외식한번안하고사는 제현실이 ....(물론 저보다 알뜰하신분도 많겠죠)
마트가도 장난감사달라울어도 저렴한것아님 사준적없고
여러가지로 미안하네요
오늘의 눈물 잊지않고 살렵니다
아끼고 노력하면 어디않가겠죠...
하소연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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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기를위한다짐
그냥 주절거려요 조회수 : 357
작성일 : 2006-12-12 17:13:45
IP : 211.210.xxx.20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대단하세요.
'06.12.12 5:43 PM (211.42.xxx.1)정말 대단하시네요.
요새 같은 때에 그런 마음 가짐으로 사신다니 제가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좋은 날 오겠지요.
근데 아기한테 미안한 맘 아주아주 나중에 계속 가슴에 남을까 걱정입니다.
저도 돌반된 딸 하나 키우는지라 자식한테 못해주는 맘 어떨까 같이 가슴이 저려서요.2. 끄덕!!
'06.12.12 6:55 PM (211.220.xxx.56)처해진 환경에서는 불편함 투성일지라도
원글님 맘 가짐이면 조만간 좋은 날 옵니다
저역시 큰아이 3살때 삶이 퍽퍽해 산다고 보니
아덜 발이 얼어 얼음베겼다고 하나 붉은반점이 군데군데...-.-
지금은 장성해서 곰발바닥같은 발만지면서 지난이야기 하지만
아린맘은 지울수없지요..
토닥토닥...
이세상 소풍길이 지금 조금 오르막이거니 생각하면서
여뿌게 살아요..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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