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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가 돈을 주셨어요......

엄마..... 조회수 : 2,212
작성일 : 2006-12-12 17:44:51
결혼 12년만에 장농을 지난 10월에 바꾸었어요.
엄마가 새집장만 하면 사주구 싶어하셨는데
저희가 이사 계획이 없어서 그냥 저희돈으로 했는데요.

얼마전에 용돈 아끼셔서 드시던곗돈을 탓다고 돈을 보내시고,연락 했네요.
맘이 얼마나저리고 아프던지요.

저희 애아빠는 막 신경질내네요.
우리가 그리 없어 보이냐구요.
하지만 엄마마음을 알기에 선뜻 다시 부치지 못하겠어요.

한없이 가슴이 저려오고 마음이 아픕니다.
그돈으로 다시 드림 안받으실꺼구,뭐 좋은 방법 없을까요?

저 그리 착한딸 아닌데,부모님께 나쁜짓 많이 했는데,뭐가 그리 이쁘다고 이러는지...
전 나살기 바쁘다고 모른척 한거 많은데요.

직장다닌답시고,이것저것 반찬이며 보내주신거 받아먹기만 하고 말로 떼어버렷는데..
눈물이 게속 나오네요.

어떤 좋은 말로다가 좋은 맘으로다가 다시 그돈을 돌려주어야하나요?
좀 가르쳐주시구 조언바랍니다.




IP : 211.175.xxx.9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2.12 5:50 PM (211.181.xxx.20)

    이런 말씀 드리면..님이 기분나쁘실 것 같아서 조심스러운데..
    남편분 참 말씀 밉게 하시네요. 아님.. 열등감이 있으시나요?

    친정엄마께... 정말 감사하니 마음만 받겠다하시고 다시 드리세요.

  • 2. ..........
    '06.12.12 5:56 PM (211.35.xxx.9)

    어머니 많이 서운 하실 것 같은데요.
    갖고 게시다가 어머니 돈 필요하실때 드리세요.
    남편분 참 얄밉네요.

  • 3. ^ ^
    '06.12.12 5:56 PM (125.131.xxx.160)

    당장 드리면 엄마가 섭섭하실것 같애요
    쓰지마시고 가지고 계시다가 생신이나 명절때 큰 선물을 드림이
    좋을듯 합니다
    남편분의 반응에 개의치 마시고 따뜻한 마음으로 엄마를 대하세요
    나이가 많아지심 어린아이와 같이 약해 지시더라구요
    작은표현 전화라도 자주 드리세요

  • 4. 도로
    '06.12.12 6:00 PM (124.254.xxx.46)

    드리세요

    저 시집올때 친정엄마가 전세집도 얻어주시고
    시댁이 넘 돈이 없어서... 신혼여행비며 웨딩촬영이며 다 친정돈으로 했네요
    엄마는 돈 정말 많이 쓰고..남편은 맨몸으로 결혼했죠

    근데 지금...친정은 형편이 괜찮아서...아직 용돈 못드리고 시댁엔 다달이 용돈드리네요

    얼마전 남편이 대학원을 가게 되었어요..엄마가 첫번만 도와주신다며
    대학원등록금 입학금 6백5십을 부쳐주셨더라구요

    넘 속상하고 눈물나서 도로 부쳐드렸어요..그랬더니 다행히 못 이기는척 받으시더라구요
    제가 왔다갔다 계속 할거없이 받으시라고 했거든요
    도로 보내면 또 도로 부치겠다고 했어요

    저희부부 ..빚이 있는것도 아닌데 엄마에게 그 돈 못 받겠더라구요

    빨리 부자되어서 엄마한테 용돈도 팍팍 드리고..밍크코트도 사드리고 싶은데...ㅠ.ㅠ

  • 5. 음전
    '06.12.12 6:03 PM (59.23.xxx.164)

    내리 사랑의 표본은 그렇습니다.
    주어도주어도 더 주고 싶은....
    도로 보내시면 혹 서운해 하실 수도 있지 않을까요?

  • 6. ...
    '06.12.12 6:11 PM (203.248.xxx.67)

    나중에 생신이나 명절에 돈으로 돌려주시던가...
    아니면 전신맛사지의자같은 거 선물해드리면 어떨까요?
    어르신들 그거 너무 좋아하시던데..^^

  • 7. 저라면
    '06.12.12 6:19 PM (211.53.xxx.253)

    바로 돌려드리지 않구요.
    좋은걸로 엄마 좋아하시는 옷이나 핸드백 같은거 하나 해드리고
    짧게라도 여행모시고 다녀오면 좋을거 같습니다.
    어른들 하고 시간 보내드리는게 최고의 효도같아요.

  • 8. 부모마음
    '06.12.12 6:54 PM (125.178.xxx.98)

    저희 친정엄마 75세이신데 저희 이사하고도 변변한거 못해줬던게 걸리셨던지 김치냉장고를 사서 보내셨었어요. 맘이아팠던건 엄마가 수입이 없으시고 자식들도 잘 챙겨드리지 못하는터라 대리점에서 배달지물어보는 전화받자마자 전화드려서 화부터 냈는데 제가 마음을 접었어요. 대리점직원말이 카드가 없으셔서 카드할부로는 구입못한다고 했더니 현금일부를 일단 내시고 다음달에 나머지 돈 생기는대로 주겠다고 하시는데 딸생각하는 마음이 간절해서 손해보는 샘치고 파셨다고 하는데 할말이 없더라구요.
    그게 자식 사랑인가봐요!!!!! 여유가 없어도 해주고 싶어하는 마음...... 자식들한테 한없이 주고만 싶은게
    엄마라는 존재인가봐요!!!! 돈 절대 돌려드리지 마시고 나중에 엄마 맛있는거 많이 사드리세요^^

  • 9. 저도 비슷
    '06.12.12 8:15 PM (125.177.xxx.158)

    지금말고...보관 하셨다가..더 얹어서 돌려드리세요. 저도 그랬네요.
    이리 키워서 남의 집에 보낸것도 서러운데...금전적인것은 한푼도 안 받는것이 제 원칙이에요.
    울 집에 오셔서...애들손에 쥐어준돈, 과일사온돈,기타등등...거기에 차비 얹어서... 저는 항상 용돈 겸 부쳐드려요...그래도...이 담에 친정부모는 아프고 병들어도 제 몫이 아닐거고...남편 부모만 제 몫이 되 잖아요...너무 너무 열 받아요....그런 생각만 하면....

  • 10. 윗분...
    '06.12.12 10:05 PM (211.172.xxx.17)

    윗분때문에 로긴했어요
    왜 친정 부모는 님몫이 아닌가요?
    그렇게 생각하지 마세요
    시부모 친정부모 모두 내몫입니다
    왜냐하면 똑 같은 부모이니까요

  • 11. ㅠ.ㅠ
    '06.12.12 10:59 PM (219.252.xxx.18)

    목이 메이고 가슴이 저릿저릿하네요. 여러분들 얘기 들으니... 아.. 엄마란 이름은..

  • 12. 저라면
    '06.12.13 8:01 AM (210.94.xxx.89)

    바로 돌려드리면 서운할테니깐
    저축이나 좀 안전한 펀드에 넣었다가 나중에 어머니 생신이나 암튼 또 뭔가 집에 일이 있을때
    살짝 이자 정도 얹어서 드리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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