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안끓이는 국을 뚝배기에 끓여서 밥 챙겨주고
마주앉아 두어숟갈 밥을 떠먹다가
그윽한 눈빛으로 남편을 바라보며
난 참 남편을 잘만났다 말했다
지금 하는일 전에 하던것도 성실하게 최고소리 들으면서
잘해주었고 지금도 여전히 최고의 실력을 발휘해줘서 고맙다고했다
그런 당신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러하지 않을지라도 당신 자체로도 좋다고했다
허어참~
남편의 겸연쩍은 미소가 수줍다
바삐 챙겨나가는 남편의 발걸음이 하늘로 나르는것을 느낀다
그래,,
가끔은 과하지 않은 칭찬을 해주는것이
어떤 보약보다도 낫구나 싶다
문자가 왔다
남편이다
<<사랑해>>
<<아프지마>>
요며칠 아파서 힘들어하는 내가 무지 걱정되었나보다
내색않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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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는 남편에게 칭찬하기
닭!!!! 조회수 : 867
작성일 : 2006-12-11 09:31:41
IP : 124.59.xxx.2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인생수업
'06.12.11 9:40 AM (211.253.xxx.50)와~부럽네요.
가장 가까이있고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겐
그런말이 왜 더욱 어려울까요
우리가 살아갈 시간이 그리 많은 것도 아닌데
왜 진짜 하고 싶은 말은 못하고
엉뚱한 말 툭 뱉어놓고 후회하고 그럴까요.2. 남남
'06.12.11 10:11 AM (210.180.xxx.126)막 사랑하는 마음이 들다가도 순간적으로 틀어질때 한순간 안좋았던 추억이 갑자기 물폭탄처럼 떠오르면서 남보다도 더 미워질때도 있습디다.
(에고, 수양 부족이지요)
그럴때 맘 속으로 드는 생각: 부부는 남남이구나.
그러구러 20년 넘게 살아지더라구요.3. ...
'06.12.11 10:54 AM (211.218.xxx.94)정말 말한마디면 이런 분위기 될것을
꼭 말한마디때문에 아침부터 망친다니까요.
마음을 다스리고 좋은 얘기만 하면서 살고 싶어요.4. 말이 없더라도
'06.12.11 5:12 PM (219.255.xxx.247)출근하는 남편 꼭 껴안아 주기만 해도 남편어깨에 힘이 무진장 생기죠
5. ^^
'06.12.23 8:50 AM (220.119.xxx.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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