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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사고 났더니... 맘이 싱숭생숭... 잠도 깊이 못자구!

어휴 조회수 : 1,475
작성일 : 2006-12-08 11:47:08
올 여름 지나고 2천 5백 오른 집을 샀습니다.
그래도 앞으로 더 오를것 같아서...

최근에 동네 알아본 친구 말로는 지금 1천5백정도 올랐다구 합니다.
뭐 근데;; 시세라는게 부르면 그게 시세라서..어휴

조금 위로가 되긴 하지만...

살때는 돈이 뛰는게 보이지만
갖구 있을때는 몇천이 남의돈이잖아요.
내가 팔땐 어쩔지 모르는거구...

빚내서 산건데 왠지...
더 큰걸 샀어야 하는 생각도 들다가도
지금 빚낸게 걱정이 되다가도
완전히 오락가락 장난아닙니다.

주식할때는 오락가락하는 가격에 맘이 뒤집어 지드니
집사니깐 괜히 비싸게 산건가 하는 생각도 들다가...
안오르면 어쩌나 싶다가;;;

남편한테 말도 못하고
혼자서 하루종일 머리속이 난리입니다.


IP : 59.8.xxx.24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2.8 12:22 PM (125.57.xxx.168)

    집 샀는데 안도감이 들어야지 왜 걱정이 되십니까?
    1가구 1주택자라면 그 돈은 투자금도 아니고 그냥 내 집에 대한 가치일 뿐인데..
    당장 몇천 오르고 내리고는 님 인생에 그닥 큰 영향을 주진 않습니다.
    마음을 편히 가지세요.. 저도 3년전에 꼭지에 샀다가 가격도 잠깐 더 내려가고 했습니다만..
    신경 끄고 맘 편하게 내 생활 열심히 하니 그 가격은 너무도 싼 가격이 되어있더군요..
    어차피 상관 없습니다. 내집이 너무 좋으니 팔고 현금화 해서 전세 살 것도 아니니까요.. ^^
    두다리 쭉 뻗고 추운 겨울날 내몸 하나 편히 누일 수 있는 집이 생겼다는데 감사한 마음을 가지세요..
    집 없이 더 오를까 내릴까 긴세월 눈치만 보고 있는 무주택자들 많습니다..

  • 2. ...
    '06.12.8 6:16 PM (218.153.xxx.239)

    결혼27년만에 처음24평형 아파트 계약하고 이사5일전에 해약당해 4일간 찜질방에서 자고
    빌라 지하로 지난 토요일에 이사했습니다. ..님 말씀데로 추운 겨울에 가족이 편히 있을 수 있는집이
    생겼다고 감사하고 더 이상 고민하지 마세요..
    ..님말씀 정말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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