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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때문에 맘 상해버렸다.
결혼할때 가방으로 국산 가방을 사주신다 했었다.
나도 그때까지 명품가방 하나 없었고.
그나마 비싼 가방은 빌리백 하나, Furla 하나 그렇게 있는 사람이었으니
그래서 국산가방 받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국산에 가방이 뭐 있지 라는 생각은 하긴 했다.)
그러나,
시어머니 본인이 루이비통과 페라가모 매니아시고
언제나 본인 아들 20만원 이하의 옷은 아예 안사주셔서
본인 아들 옷은 면티까지 항상 버버리 헤지스 빈폴 그렇게 옷 입히시는 분이고
그릇은 모두 웨지우드 로얄알버트이신 분이고
수십억대 아파트 사시는 분이라 좀 의아했었다.
그리고는,
함 들어가야 하니까 샘소나이트 트렁크 사야 한다고
결혼 3주전 참으로 바쁠 무렵에 나까지 대동하셔서 52만원짜리 샘소나이트 사러 다니셨다.
그때 결혼 3주전 이 바쁠때 함 가방 사러 불려나온 나도 한심했지만
아니 한번 들 함가방은 52만원인데 평시 쓸 가방은 국산이라, 이해가 안되는 논리라 참 답답했다.
그때 내 남편, 결혼할때 국산가방 쪽팔리다 쪽팔리다 하고,
남편에게 얘기 들은 손위시누가
커다란 트렁크는 마트 가서 쓰리쎄븐 사면 아주 좋은것도 10만원 주고 사는데
그 돈으로 면세점 가서 좋은 가방 사주시라고 버럭 버럭 그래주셔서
면세점에서 사게 까지 해주셨다.
그리고 면세점 가는 날 까지, 시어머님은 '코치나 아이그너로 사라'라고 하셨다.
코치나 아이그너... 가격을 떠나 내 스타일 절대 아니다....
징달리고 봉제선 유난한거 아주 싫어한다.
다행히 환율이 급박하게 떨어지고, 회사에서 나온 플래티넘 카드 덕택에
면세점 골드카드 있어 내가 맘에 드는 가방도 60만원 안쪽이면 다 골라볼 수 있었다.
남편이랑 내가 맘에 들어했던 건 루이비통이랑 크리스찬 디올이었는데,
그래도 너무 비싼건 내가 부담스러워서 세일가 40만원대의 펜디를 골랐다.
며칠 후는 손위시누 생일이다.
우리집은 형제자매간 생일은 서로 안챙기는데, 이집은 매형 처남 생일도 챙긴단다.
뭐 어색하긴 하지만 뭐 맞춰주려 했다.
게다가 나는 손위시누에게 항상 고마워 하는 편이다.
말 안통하고 이해 안되는 시어머니를 그래도 컨트롤 가능하게 해주시는 분도 시누이고
내가 결혼할때 정말 많이 도와주셨다. 이모저모로.
손위시누에게 생일때 뭐 갖고 싶으세요 하고 여쭤봤다.
백화점에서 8만원 하는 화장품이 갖고 싶다고 하셨다.
좋다고 들었는데 너무 비싸서 감히 본인 손으로는 못 사시겠다고, 선물 받으면 잘쓰겠다고.
우리 부부가 둘이 합쳐 사기에 뭐 그렇게 나쁜 가격도 아니고.
그래서 며칠전 인터넷에서 주문해서 오늘 도착했다.
그런데 방금전에 어머님께 전화가 왔다.
손위시누가 너한테 참 잘하고, 결혼할때 손위시누 덕을 많이 받는데 고맙지 않냐
물론 참 고마워하고 있다 라고 대답했다.
그랬더니 선물을 사잔다. 형님께 얘기 듣고 선물 샀는데요. 했더니.
그거 말고, 걔가 가방을 좋은걸 좀 갖고 싶어해.
그러니 너랑 나랑 합쳐서 면세점에서 가방 사자. 돈 좀 내라 하는 것이다.
뭐 시누가 나한테 해준 것에 비하면 큰 돈은 아니다.
그래서 시누한테 내가 그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내가 낼 돈과 시어머니가 낼 돈을 합치면
내가 결혼때 받은 가방 보다 훨씬 비싼 그런 가방이다.
흠. 딸의 서른 일곱번째 생일이 며느리 들이는 것보다 더 중요한가?
여러모로 이해 안되는 어머님이지만 이번에도 왠지 맘이 확 상해버렸다.
형님만 생각하면 그 정도 돈 정말 가볍게 생각하고 내겠는데.
첫인사 때부터 나한테 몹쓸짓 하신 것들이 갑자기 다 생각나고...
그래도 예단 때문에 마지막으로 호출하셨던 이후 몇달동안은 잘해주시길래
옛날에 그런 일들이 있었던거 다 잊었는듯 나의 미움도 증오도 거두고
어머님 알고보면 좋은 분이야 하고 정붙이고 살려고 했는데.
다시 한번 그간 어머님한테 당한 상처들이 아프다.
정말 돈 때문에가 아니라..
딸 37번째 생일보다 못한 새 며느리라는 생각에 또 답답하다..
그러면서 어찌나 남들 앞에서는 예뻐하는 척 하시는지 원.......
울적해서 남편에게 전화했더니
남편, 불같이 화내면서 지금 당장 전화한다고 한다.
그러면 왠지 안될것 같아서 뜯어말리고 집에 와서 얘기하자고 했지만.
나한테 전화하기 5분전에 남편한테 전화해서 화장품 산거 얘기 들으셨단다.
그리고 남편에게는 아무 말씀도 없으셨고.
나한테만 따로 얘기하신거다. '니네'가 아니라 '네'가 하라고 하시면서.
아들 보다 더 잘버는 며느리라고 호구로 보이시나.. 참.
이따 집에가서
어떻게 남편한테 얘기해야..
남편에게 현명하게 투정 부릴 수 있을지 고민고민 중이다.
남편에게 대신 지갑 사달라고 할까.. 쩝.
1. 토닥토닥
'06.12.7 8:23 PM (58.142.xxx.61)심적으로 거슬리기 시작하면 스트레스가 한이 없더라구요
어떻하겠어요..
그나마 다행은 남편이 님의 편이라는거.
아니 또 있네요
시누가 경우 바르셔서 님이 좋아하신다는거
이렇게 따지고 들면 님 속상하게 하는 요인은 딱 하나니까
그 하나쯤 그냥 충치하나 있거니..
이거 하나 감수하는 덕분에 다른 일 만사형통이다 생각하시고 지내시는 밖에요.2. 그래도
'06.12.7 8:25 PM (211.53.xxx.253)남편분이 합리적이고 원글님 편이시니 다행입니다.
며느리는 며느리일뿐 딸하고는 비교가 안된다가 시어머니 생각이신거 같네요.
말로 표현만 안됐지 그런 마음을 갖고 계신거 같습니다.
원글님도 그저 기본 도리만 하세요.
선물 사셨으니 다음에 하겠다고 돌려서 말씀하시지...
예의는 갖춰서 대응하시면서 싫은부분은 돌려서 싫다고 말씀하세요.
이번달에는 형편이 그래서 다음에 따로 할테니 어머님이 형님 사드리세요. 형님이
좋아하시겠네요...
이런식으로... 시누한테는 따로 잘하시고...3. 음..
'06.12.7 8:55 PM (211.193.xxx.148)명품가족이시네요..-,-;
4. -ㅁ-
'06.12.7 9:25 PM (221.146.xxx.111)죄송하지만 왠지 딴나라 일같이 느껴진다는;;;
그리고 절대 시어머니 한테서 친정어머니 같은 대우 바라지 마셔요.
그만이라도 해주시면 걍 다행이다...생각하심 됩니다.^-^ 적당히 무관심하게 맘편하게 사셔용!5. 흠
'06.12.7 9:58 PM (220.74.xxx.41)외제, 명품 따지는 사람들은 왜 그리 졸부같아보이는지...
그 댁 분위기도 참 그렇지만
원글님도 국산은 가방으로 안치는듯한(?) 느낌이 옵니다6. 챙기세요
'06.12.7 11:00 PM (141.223.xxx.125)뭐 능력 되면 명품가방 살 수 있는거죠
우리나라는 왜 며느리가 아들보다 돈을 더 잘 벌어와도 이리 대우를 못봤나요
내가 번 돈 나한테도 투자 못하는데 시어머니가 본인 딸 치장하는데 내놓라고 하면 속이 뒤집힐 꺼 같애요
저 같으면 남편 들들 볶습니다. 내 옷, 내 화장품도 돈 아까워서 좋은거 못사고 있는 상황에서 시누이한테 명품 선물하게 생겼냐구요 내가 힘들게 번 돈으로 왜 남 좋은일 시키냐구요
저같으면 절대 그렇게 못해요
시어머니 말이라고 무조건 따르기 시작하면 끝까지 가요
처음부터 원글님 주장을 확실히 내세우세요7. ㅠㅠ
'06.12.7 11:05 PM (220.75.xxx.143)속상하신것 같은데, 내 맘에 와닿지는 않아요. 저랑 참 많이 틀리신분 같아서..
8. 정말
'06.12.7 11:16 PM (220.85.xxx.76)속상하시겠어요...
결혼할 때 섭섭하게 하셨던 일은... 참... 안 잊혀지더군요...
저도 뒤돌아 생각이 나면 정말 확 하고 열이 올라, 멀쩡한 남편 한대 때리기까지 한답니다...
까칠한 답글 다신분들...'명품'이란 단어만 보지 마시고, 시어머니의 마음씀씀이를 헤아리신다면 원글님의 마음을 이해하실텐데...9. 핵심에서
'06.12.7 11:26 PM (221.153.xxx.70)벗어나네요 다들 ,,,
명품이 문제가 아니라 딸과 다르게 대우하는것
그리고 시어머니는 그렇게 좋은 것 찾으시는 분이
정작 원글님에겐 인색한것
그것이 섭섭한것 아닌가요
그런데 글의 취지를 이해못하는 분들도 많군요
단순히 명품타령만이 다는 아니라는것 3살난 어린이도 알것 같은데...
참으로 댓글도 진심이 없으면 차라리 안다는게 나은것 같아보이네요10. .
'06.12.7 11:31 PM (58.77.xxx.158)저도 원글님 이해되네요.
명품이랑은 전혀 상관없이 평소엔 잘 해주는 듯하면서도 며느리 끌어들여서 딸 챙기고 그럴때는 좀 섭섭하고 그렇죠. 저도 친정에선 귀한 집 딸이니 섭섭하다가 울 엄마도 며느리한테 저 챙기라고 하면 어쩌나 생각도 해보게 되고..11. 123
'06.12.8 12:33 AM (86.141.xxx.167)저희 시어머님 생각이 나는군요. -.-
페라가모에 루이비통에 명품 핸드백이 여러개 있는 어머님인데,
제가 결혼할때는 당신은 금강 핸드백이 제일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거기서 사주시더군요. -.-
저희 남편은 여자 물건에 대해 전혀 관심없는 사람이라 그러려니 하고 저만 좀 섭섭했답니다.
아들 결혼할때는 전세도 안 얻어주시더니, (형편이 안 좋다며)
울 아가씨 결혼식때는 집도 얻어주고, (울 아가씨가 더 조건이 좋았는데도, 시댁형편이 제가 결혼할때와 달라진것도 없었는데,)
사위감한테 옷,예물 좋은 걸로만 사주고, 이래저래 집 빼고 딸결혼시키는데 1억넘게 드셨다고 어머님께서 저한테 말하시더군요. -.-
그때 속상했습니다. 왜 잘나지도 않은 사위는 있는 돈 없는 돈 끌어와서 해주고,
며느리한테는 그리 하셨는지... 몇 년이 지난 지금도 생각하면 속상합니다.12. 흠..
'06.12.8 12:58 AM (125.131.xxx.30)원글님 속상하시겠습니다. 제 눈에는 전혀 과시하자고 쓴 글 같지는 않은데요.
그 시어머니 일부러 그러시는거 같습니다. 원글님 속 뒤집어지라고.
명품 같은거 원래 모르는 시어머니라면 모를까 자기는 비싼거 좋은거 알면서 그러는거.. 원글님을 수준 아래로 보고 네 수준에 그정도면 됐지..아니면 어디 네 속 한번 뒤집어져봐라.. 이 심보라고 밖에는 볼 수 없네요.
남편이 전적으로 원글님과 일심이신게 천만다행이네요.13. 이해됨
'06.12.8 1:55 AM (220.75.xxx.155)전 명품 거의 없지만 원글님맘은 이해했습니다.
이해안되거나, 명품 모른다는분들 리플달지 마세요!!! 원글님이 명품자랑하시려는거 아니잖아요.
여하간 며느리는 가족이 아닙니다. 돈안드는 일꾼하나 들이는거죠.
명품선물 나눠서 내자고 할때, 전 이렇게 비싼 핸드백 못산다고 말씀드리지 그러셨어요.
담부터는 어머님의 제안 거절하세요. 원글님은 원글님 형편대로 하세요.
저희 어머님 가방이 아닌 밥한끼 가지고도 치사하게 구십니다.
식당가면 난 안먹는다 내꺼 주문하지 마라, 하시고는 다른사람들꺼 한 숟갈씩 뺏어 드십니다.
시댁에서 밥먹으면 며느리들은 남자들 먹고 난뒤에 먹어요.
결혼후 첫 시댁에서의 식사.. 식탁에 남자들것만 딱 차리시고 안방으로 들어가시더군요.
울 남편이 같이 드시자고하면 나중에 드신다며 안나오시죠. 그러니 어찌 제가 먼저 먹겠습니까??
며느리 먹는거 아까워하시는 시어머니도 있답니다.
그런류의 시어머니시라면 며느리에게 명품가방 사주는게 얼마나 아깝겠습니까??
시어머니께 기대하지마세요. 상처만 받습니다. 그저 남이려니 생각하시면 편합니다.14. ,,
'06.12.8 2:00 AM (211.58.xxx.168)과시하시려고 쓰신 글도 아니고 글도 어수선하지 않은데...;;;
명품 아니고 금강이나 엘칸토 같은 일반 브랜드 가방 아니면 안 쓰시는 어머니가
며느리 들일 때 시장에서 저렴한 핸드백 사라고 하시는 거랑 마찬가지잖아요?15. 까칠까칠
'06.12.8 6:25 AM (24.4.xxx.60)뭐가 이해가 안가고 과시라고 하는건지 그 리플님들이 전 이해가 안가요.
그냥 있는 사실 쓴것이고 누구라도 그러면 기분이 나쁠것입니다.
그 물건 받아써서 맛이 아니고 사려면 남편이나 본인이 살수도 있겠죠.
물건의 브랜드,명품 그게 포인트가 아닌 글인데 삐딱하게 보신 분들 안타깝네요.
제가 느끼기에도 평생 기분나쁠 이야기입니다.
보통 결혼때 서로 좀 무리해서라도 좋은게 좋고 잘해주려고 하는게 인지상정 아닌가요?
평소 당신의 소비경향과는 다르게 하시는데서 그 맘이 들어난거고
아무리 딸처럼 해주길 바라지마라 하지만 결혼예단때 이러식이시면 어머니
인품이랄까 좀 이상하신듯.
그래놓고 딸 생일과 올케입장에서 시누 생일은 엄연히 다른데 이미 샀다고 하는 화장품이야기를 듣고서도 돈을 합쳐서 가방을 사자고하시니 그 어머니 참 아둔하고 지혜가 없으신 어른 입니다.
다시 결혼예단이야기로 돌아가서
너는 국내 브랜드 좋으니 그거 사주마 하시다가 외제브랜드 사야게끔 분위기가 돌아가자
또 그 속을 못감추시고 브랜드까지 제한하신 시어머니꼐 맘 상하신게
명품 가방 못가져서 속상하다고 들리지는 않아요.
꼭 당신 피붙이는 따뜼한 밥 주시고 넌 아까우니 밥통에 묵은 밥 먹어라
그런 경우랑 기분이 같을듯해요.
다행히 원글님은 합리적이신 시누분 계시고
남편분도 편들어주시고
님이 능력도 있으시니 어머니께 그냥 도리만 다하시고 맘 열지마시고
내 실속 챙기세요.
남편분께도 비난투로 말하지마시고 어머니를 주어로 이야기하지마시고
내가 이런 기분이고 상처를 받았노라 담담하게 FACT위주로만 이야기하세요.
아들이 자기 어머니를 객관적으로도 부조리하다고 인정할수있게끔.16. 나이들어
'06.12.8 7:15 AM (68.5.xxx.16)야비한속내를 내놓고 드러내는거 정말 밥맛이 뚝! 떨어집니다.
시모들은 자기아들 주었으니 며느리들한테는 좀 받아내야된다.. 뭐 이런생각에 사로잡힌것 같아요.
진짜로 아들 확~ 뺏어버리는 수가 있다는것도 좀 아셔야 할텐데...17. 흠
'06.12.8 9:17 AM (221.150.xxx.115)시어머님께 시누랑 같은 대접을 받길 원하시는걸 보니 신혼이신가봐요.
시어머님께 넘 많은 걸 바라지 마세요.18. 시어머니가 되면..
'06.12.8 9:17 AM (222.108.xxx.227)며느리가 당신보다 좋은거 가지는게 못마땅하신것 같습니다.
아니 당신거랑 동급인거 가진것도 못마땅하신것 같습니다.
난 그나이였을때 그거 못 가져봤으니
너도 가지지 말라는 것인지도...19. 참..
'06.12.8 10:09 AM (163.152.xxx.45)그런 시어머니에게서 속다른 시누이 나왔다는게 다행입니다.
20. 토닥
'06.12.8 10:18 AM (61.107.xxx.99)이글보고 과시라고 하시는거 진짜 웃겨요..뭐가 그리들 뒤틀리신건지..
집안사정에 따라 물건사는거지 모두 힘들게 살아야 속이 편하신지..
하여튼, 요는 원글님 너무 착하시네요.
우선, 남편이 원글님 편이시니 다행이구요~ 더 다행인것은 시누이도 합리적이신 분인거 같아서요..
근데 이렇게 시어머니한테 끌려다니면 한도 끝도 없을거 같아요.
솔직하게 시누이한테 이야기하시구요..
예전에 본인은 시집올때 이런가방했다는 말이 아니고, 어머님이 전화와서 가방하자고 하신다, 진짜 사드릴수 있는데 이렇게는 못하겠다. 서운해말아줬음 좋겠다. 라고 탁 터놓고 이야기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진심이 통하시는 분같은데..그러고 나서 시어머니께 거절하시구요. 서운해하셔도 어쩔수 없어요,
욕먹을거 무서워서 계속 해드리면 끝도 없구요.
남편과 시누이께 돈때문이 아니라는 점을 어필하시고, 정말 다음에 독자적으로 선물 좋은거 하나 하시는게 훨씬 좋을듯~
잘해결하시고, 무거운 맘 털어버렸음 좋겠어요~ 욕먹는거에 무뎌지세요^^21. 저마다
'06.12.8 4:29 PM (203.230.xxx.96)사는 형편이 다른 건데, 딱 자기하고 형편이 맞는 이야기만 올라오기는 바라는 건지들.. 저는 저하고 다른 형편의 얘기 듣는 재미에 여기 들어와요. 내 수준, 내 형편의 얘기라면 너무 잘 알고 있거든요^^
22. 부자들
'06.12.8 5:25 PM (122.34.xxx.206)제 수준에서 보면 시댁이 부자네요
부자들은 그래서 부자랍니다. 내것은 내것이고, 네것도 내것
시어머님 마음이 그래 보이네요.
너그럽고 남 다챙기면 부자가 못된다고 합니다.
그 어머님 똑같은 돈 쓰면서 참 맘상하게도 하십니다.
하지만 어쩌겠어요.
그냥, 가난해서 보태줘야하는 시댁 보다 낫다 생각하시고 위로하셔요
남편에게 지갑 사달라고 하시구요
그렇게 보상받으시고 잊어 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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