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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장모랑 같이 살어.
정말 하루종일 기분이 까칠하긴 했는데
퇴근길에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 스처지나간 오십대 중반정도 되는 아저씨(?)
난 장모랑 살어.
세상에나, 장모님도 아니고 장.모.랑.살.어.
양복 때깔나게 입고 배울만큼 배웠을것 같은 모습이였는데...
모시고도 아니고 장모랑살어.
그 한마디가 왜 이리 화가 나게 하는지 정말 가는 내내 머리에 맴돌았답니다.
1. ^^
'06.12.1 4:46 PM (220.73.xxx.140)뭐 여기서도 시모가..시모가..그러잖아요.
님 기분이 안 좋아 더욱 거슬리게 들렸을거예요.
새로운 12월~ 즐거운 일만 가득하시길 바래요.2. 우리회사에
'06.12.1 4:58 PM (218.234.xxx.162)남들한테 말할때도 장모가~~장모가~~ 이러는 사람있어요.
와이프가 불쌍하다는 생각들어요.3. 대부분
'06.12.1 5:05 PM (58.120.xxx.247)30대도 아니고 50대 중반이면 그러는 경우 많이 봐요.
후레님이 기분이 정말 아니었나보네요.
사위하고 장모님하고 사이 좋으면 그렇게 부르기도 하던데요.
같이 늙어가는 처지라 그런건지. ㅎㅎ4. 장모님..
'06.12.1 5:23 PM (210.97.xxx.98)웃다가 로긴했답니다
후레.. 이름이 꼭 그 남자분 욕하는것 같아서 혼자 끽끽 웃었답니다5. ^^
'06.12.1 5:30 PM (220.75.xxx.67)'시모'는 자주 안쓰는 것 같구요.
시어머니, 시어머님을 많이 쓰잖아요.
근데 시어머니라고 하는 분들 많지 않나요?6. ...
'06.12.1 5:55 PM (211.216.xxx.163)보통 '시모'는 글에서 대부분 쓰지 않나요?
줄여서 쓸때 그렇게들 하지..
누군가와 대화 할때 시모가~ 하는 사람은 거~~~~~의 없잖아요.
그거랑 비교하는 건 좀 아니라고 봐요.
그리고 남자분들.. 특히 나이 있으신 분들이 장모가~ 하고 말하는 것 같아요. -_-;
요즘 젊은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는건 저도 못봤는데
나이 있는 분들은 좀 뭐랄까 처가를 깔보는듯 하게 표현들을
많이 하더라구요. -_-;;7. 후레...
'06.12.1 6:18 PM (211.45.xxx.198)아무도 답변 안달아주실줄 알았는데 감사해요^^ 으하하하하.
제가 좀 까칠해서 더 그렇게 들렸나봐요.
윗분 말씀처럼 정말 그 어르신을 (흐흐흐) 생각하면서 후레... ...라고 한거라 뜨끔했답니다.
사실 제가 좀 호칭 문제에 까칠했었어요.
신랑이(이것도 바른 표현은 아니라지만) 친정부모님께 장모님 장모님 하는것도 그렇고,
저는 시어머님! 이렇게 안부르거든요, 당연히 어머님 아버님 이렇게 부르는데.
게다가 항상 처가라고 부르는것도 그렇고.
한번은 그래서 결혼 초에
이제부터 처가라고 부르면 시가라고 하겠다 했더니 한동안 처갓댁이라고 불러주더라구요.
또 이런일도 있었어요.
신랑쪽은 삼형제인데 신랑이 맏이거든요.
둘째서방님이나 막내도련님 모두 저보다 나이가 많아서
거의 왠만한때는 저를 "형수" 라고만 불렀어요.
그래서 한번은 집안 식구들 다~있는 명절에 따로 술자리 하다가 농담처럼 취한척 그랬죠.
서방님 이제부터 형수!라고 하시면 저 이제부턴 서방 이렇게 부르고
도련님은 도련! 이렇게 부를거에요~
아뭏든 너무 시댁 위주로 호칭이 정해져 있는것 같아요.
아까 그 나이 지긋하신분도
장모님이 못해도 그분보단 더 연세가 드셨을텐데 장모.라니
게다가 장모랑 살어 라는 그런 농담조의 말에 오르내리시다니 ㅎㅎㅎ
ㅎㅎㅎㅎㅎ
답변 달아주시니 까칠했던 맘이 아주아주 좋아졌어요. 으흐흐흐흐
감사합니다~8. 후레~
'06.12.2 9:13 PM (219.241.xxx.103)있지요...
있을 때 잘해~~~ 돌리고 돌리고 하는 장모님하고 같이 산다면
그렇게 말하고 싶겠지요. 만약게 자신이 열달 배아파 낳은 아기를
내 아들 새끼 맞냐고 묻는 시어머니가 계시다면 그렇게 말하고 싶
겠지요. 인생 살다보니 하는만큼 받는 것 같더군요.
걍 까실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넘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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