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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십대 중반입니다.
금융기관 재직중인 남편, 요즘은 직장도 철밥통이 아니라서 퇴직후의 일이 항상 걱정입니다.
노후생활 대비하여 자영업을 생각해 보고 있는데 생각만 할 뿐 무얼 해야 좋을 지 암담하네요.
요리학원을 다녀 자격증을 따 볼까, 온라인쇼핑몰이 어떨까, 등등 생각뿐이네요.
먼 미래에 자식에게 기대 사는 그런 부모가 되기 싫은 데 현실이 따라 주지 않네요.
걱정입니다......
1. 동감!!
'06.11.29 3:16 PM (61.74.xxx.18)같은 나이로 심정을 정말 동감합니다!
우린 둘다 직장에 다니지만,
남들처럼 재테크에 소질, 관심 없이 살아온 사람들이라,
요즘 떠드는 소리도 남 이야기이고 보니,
참 지금까지 무신경하게도 살았다 싶으니까요.
이제 부터가 자식에게 더 많은 신경과 교육비가 들어가야할 때인데....
그래도 조금은 긍정적으로 보고 살아야 한다고 봅니다.
남편이 금융기관에 재직하고 있고,
현재 가족중에 아픈 사람 없이 생활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사람이라고 봅니다.
미래의 일은 오늘의 일을 최선을 다하고
차분히 계획한다면 가닥을 잡아 나갈 수 있겠지요.
요즘 읽은 책 가운데, "나는 행복해질 운명이다"의 말들이
평범한 글이지만 새삼 요즘을 사는 우리 나이엔
자기 위로와 긍정을 주었습니다.
오늘도 건강과 내게 주어진 것을 우선 감사하는 마음으로요!!!!2. .
'06.11.29 3:23 PM (59.12.xxx.214)사십대중반이 제일 힘든세대입니다. 위,아래 모두 챙길려니 항상 허덕이지요. 아이들 교육에 허덕이다가 여기까지 왔고 아직 갈길이 멀지요. 그래도 포기(양보)할건하고 제일 중요한 것부터 순서를 두어 하다보니 나만의 정신적 여유가 생깁니다. 남들이 부유하게 사는건 부럽지만, 시기하지않으며 내 힘으로 여기까지 온 것에 감사하고, 내 옆에 머물러주는 가족이 있으니 힘이되구요. 남자들은 제일 힘든 시기가 40대중반인데 우리 아내들이 버팀목이 되어야겠지요. 당신이 나의 든든한 노후이니 항상 건강하게 지내라고 격려도 하고... 에구 아내랑, 엄마의 역활은 끝이 없네요
3. 후
'06.11.29 3:53 PM (125.177.xxx.27)맞아요 나이는 중년이고 위아래 챙기기 바쁘고 주변친척은 가난해서 우리만 바라보고요
아마 우리가 부모 책임지는 마지막 세대겠죠
우리 아이들에겐 부담주지 말아야 할텐데요 지 살기도 바쁠테니
저 큰욕심없이 지금 정도 생활유지할 정도의 재산만 있음 한다고하니 남편 왈 그게 뭐 어렵나 충분히 가능해 .. 라고 하지만 글쎄요
나이 먹어도 돈은 더 필요하더군요 정말 궁색하지않게 그리고 건강하게 살아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국민연금은 나중에 용돈이나 될지 모르겟고 따로든 연금도 얼마안되고요 보험도 적고
진작 재테크에 매달렸음 한재산 장만했으려나 후회도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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