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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이 좋은것도 스트레스.

쩝. 조회수 : 3,432
작성일 : 2006-11-29 13:56:14
울 동네가 평수작은 아파트 단지에요...
아이 키우면서 동네 같이 아이 유치원보내고 키우는 엄마들이랑 아무래도 어울리게 되었는데
저는 학교얘기같은것 별로 물어보지도 않고 제 얘기도 잘 안했고..그냥저냥..잘 어울렸는데..
대체로 전문대 나온 분위기인데....제 출신학교를 묻길래..뭐..안가르쳐 줄것도 없고해서 얘기를 했더니
은근~히....그담부터 뭐랄까...좀..--
차라리 고졸인 엄마는 언니 공부잘했나보다..하하호호...사이좋게 지내는데..
거기다 울아이까지 또래에 비해 좀 빠르고 잘하다보니...더더욱 좀 눈총을 받는것 같습니다.
같이있음 뭔가 꼬투리 잡으려고 하는듯한 분위기.
제 출신학교를 들먹이며 그학교 생각외로 공부 그렇게 안잘하는 애들도 가더라는둥..
자기중학교때 같은반 친구 공부 잘하는것도 아니었는데 그 학교 가더라는둥.
제가 물어나 봤나...아님 자기들 출신학교에 대해 입이라도 뻥긋했나...
(사실 전 누가 어느학교 나왔는지도 모르고 자기들끼리 하는얘기 귀가 있으니 들려서 그냥 전문대라는걸 아는것 뿐인데..)
글타고 내가 거기다 대고 똑같이 받아칠수도 없고.
참....
IP : 211.229.xxx.2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격
    '06.11.29 1:58 PM (210.217.xxx.54)

    지심이지요뭐.
    그릇 안 되는 사람하고 상대하지 마세요.

  • 2. ㅋㅋ
    '06.11.29 2:03 PM (222.111.xxx.88)

    ...넘 신경쓰지 마세요..그런가 보다 하세요..조금은 쌤?나는 맘이 곘죠...ㅎㅎ

  • 3. 비슷
    '06.11.29 2:08 PM (59.29.xxx.78)

    물어보길래 곧이곧대로 대답만 했을 뿐인데
    동네방네 학벌자랑하는 속물스런 여자로 소문내더군요..
    이젠 그냥 그러려니 해요
    예전엔 호구조사해서 나랑 비슷한 사람만 사귀려는 여자들 욕했었는데
    이젠 그들이 오히려 현명했지 않았나 생각되어요..

  • 4. ..
    '06.11.29 2:16 PM (125.177.xxx.27)

    동네에서 사람 사귀는거 힘들어요
    아이 엄마 다 잘 맞고 사는거 비슷하고 학벌까지 비슷해야 하니..
    근데 우린 당연히 대학나왔으려니 하고 안물어보는데 그거 물어보는사람들 좀 컴플렉스가 있나봐요

  • 5. ...
    '06.11.29 2:20 PM (68.147.xxx.10)

    만에 하나 답을 안해주면 나중에 뒤에서 더 흉보던데요...
    얼마나 잘난 대학 나왔는지 갈켜주지도 않는다고...
    이래도 흉, 저래도 흉... 그냥 안어울리고 맙니다...

  • 6. 이궁
    '06.11.29 2:32 PM (211.215.xxx.101)

    요즘은 정말 이상한 세상이 되어가는 듯합니다.
    애키우면서 회사다니는 것도 핸디캡이 되기도 하고
    공부를 많이해도 또 많이 못해도 문제가 되고...

    이민간다고 해결되는건 아니겠지만... 외국에서는 대놓고 그러진 않는거 같던데...
    확 이민갈 처지나 되면 좋겠네요

  • 7. 님글에
    '06.11.29 2:33 PM (124.62.xxx.22)

    공감해요... 사회에서 게다가 자의로 만난 사이가 아닌이상은 내감정 다 드러내놓고 만나기는 힘들죠..
    다들 내맘같지가 않아서 간혹 곡해하거나, 안좋은 쪽으로 소문이 나더라구요....
    그러고보면, 사람관계라는게 젤루 힘이드는것 같아요...^^

  • 8. 저는
    '06.11.29 2:37 PM (125.131.xxx.195)

    남들이말하는 명문대 나온 약사인데요.(인물도 예쁘다는 말 많이 듣는 편)

    우리 동네 아줌마들은 우리 남편이 나에 비해서 많이 처진다고 생각해요.
    이것도 스트레스입니다.

    우리 남편은 s 대 떨어져서 당시 후기에서는 제일센 학교 학과 나와서
    일류기업에 다녔는데 지금 별볼일 없이 고전하니 저자신도 좀 후회하고
    요즘 예전남자들을 많이 떠 올리는데.....

    남들 까지 그렇게 생각하니 거기 맞장구 치기는 자존심 상하고 속이 문드러 집니다.

    남편아!

    돈 많이 벌어와서 나좀 잘난척 하게 해주라!

  • 9. ..
    '06.11.29 2:46 PM (220.83.xxx.125)

    동네네서 밥술먹고 남편직업 번듯해도 따예요.
    거기다 아이까지 똑똑하면 더하구요.
    이야기는 모두 자랑이되고 옮겨가며 왜곡돼죠.
    꾹 다물고 사는게 상책.
    자긴 꽁꽁 감추고 남의건 다캐서 말 만들고...
    배아픈건가요?

  • 10. 저는요
    '06.11.29 2:51 PM (218.154.xxx.75)

    제 고등학교때 친구들이랑 무지하게 친한데...그중 제가 제일 공부 잘했었죠. 근데 학력고사를 잘못쳐서 성적이 엉망으로 나와 집안형편상 재수를 할수가 없어서 그냥저냥 2류대학 들어갔구 내친구 하나는 꽤 좋은 전문대. 친구 하나는 전문대 갈 성적도 안되서 울다가울다가 전문대 후기로 겨우 들어갔답니다. 지금요? 저는 돈없고 학벌높은(박사) 신랑한테 시집가서 아직도 맞벌이에 빚 갚느라 허리 휘고요. 전문대 갔던 친구는 전문대 졸업하고 눈 낮춰서 고졸로 하기로 하고 대기업 들어가서 사내연애 해서 지금 두아이 기르면 집에서 살림 잘하고 있구요. 후기 전문대 갔떤 친구는 졸업하고 그다음날 집안에서 인맥 타고 공무원 되어 지금 돈 잘벌고 있습니다. 전문대 졸업하고 바로 들어갔던거라 공무원들은 호봉으로 계산하니 연봉이 꽤 되더라구요. 그친구한테는 전문대 갔던게 오히려 득이 되었지요? 4년제 대학 갔더라면 오히려 2년 허송세월만 보낼뻔 했으니깐요. 글구 그 신랑도 공무원... 우리 만나면 우스개소리로 그동네 돈 갈고리로 글고 다니냐고 한답니다....학벌 그거 아무것도 아닌데... 울친구들은 지금도 너무너무 친하게 지내고 학교 다닐때 누가 공부를 잘했는지 누가 좋은대학 들어갔는지 아무도 신경 안씁니다. 친구들끼리 만나면 한번씩 맛난거 사주는 돈 잘버는 공무원 친구가 좋아요 ^^

  • 11. 뭐 스트레스까지
    '06.11.29 2:51 PM (220.75.xxx.155)

    저도 예전엔 누가 뭐 물어보면 솔직하게 대답하는 편이었는데
    세상 좀 살아보니(뭐 아직 30대입니다만) 저와 비슷한 마인드나 처지라 느껴지면 솔직하게 말하고요.
    예를 들면 비슷한 학교나 비슷한 경제수준이면요. 솔직하게 말해주고요.
    나와는 좀 많이 다르다 싶으면 대충 말하거나 대답을 피합니다.
    어차피 공감못하거나 잘 모른다면 굳이 솔직하게 말할필요 있나요.
    가령, 난 카시오 손목시계 차고 있는데 상대가 까르띠에 시계를 차고 있다면 아울렛 매장이나 천원샵같은 얘기는 자제하고, 반대의 경우라면 명품얘기 따윈 안꺼내는게 좋더군요.
    아주 어릴적부터 친한 사이라하더라도 친구가 부러워하거나 하는 분위기라면 대화를 자제하는게 좋을것 같더군요.

  • 12. 딴얘기
    '06.11.29 3:04 PM (125.246.xxx.130)

    상짝 딴 이야기인데요.
    이래도 흉 저래도 흉이라는 말에 생각난 김에~
    어떤 새댁 남편이 너무 근사하게 잘생겨서 칭찬했더니
    옆에 있던 다른 아짐 왈 "잘생기면 바람피우는데.."
    이말에 그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 기절할 뻔 했답니다.

  • 13. 눈에띄기싫어
    '06.11.29 3:06 PM (24.80.xxx.152)

    주변보다 특이하면 눈에 띄어요.
    저희 남편 일간지 기자였을때 누가 기자냐고 물으면
    썬데이서울 기자라고 말했답니다. 반 농담으로..
    그게 더 특이하게 눈에 띄었을까요...?
    왜 남편 직업을 그렇게들 묻는지 아직도 전...

  • 14. 눈에띄기싫어
    '06.11.29 3:09 PM (24.80.xxx.152)

    제 첫번째 직장도 남들이 보기엔 눈에 띄었어요.
    (별로 실속도 없는데 눈에 띄는 그런거예요)
    한명한테 말하면 다음날 100명이 알고 있을 정도로..
    그 스트레스 알기 때문에 다음엔 대충 무역회사 다닌다고 얘기했어요.

  • 15. 원글이.
    '06.11.29 3:09 PM (211.229.xxx.23)

    전 두루두루 잘 지내고 싶었는데..사람들은 끼리끼리 모여야 맘이 편한가봐요..^^

  • 16. 그래도요
    '06.11.29 3:16 PM (219.240.xxx.44)

    다 잘해주려고하고, 겸손하고,궂은일 마다 안하고 하면 다시 '역시 뭔가가 다르다'고
    합니다. 저는 품성까지 일류인 사람이 좋아요.

  • 17. 참 그게
    '06.11.29 5:13 PM (211.245.xxx.66)

    그게 참 쉽지가 않아요.
    타인의 학벌에 대해 특이하게 자의식이 발달한 사람들이 있어요.
    불편해 하는 것 같아서... 이젠 알아서 자리를 비켜줍니다.
    알아서 따가 되준다고 할까...
    안 그런 사람들과 잘 지내면 되는 거죠 뭐.
    좋은 학교 나온 거, 돈 되는 것도 아니고 참...

  • 18.
    '06.11.29 5:21 PM (219.248.xxx.84)

    저의 학벌, 남편 직업, 그리고 아이들 관련 정보(?)
    친정 잘 살고 시집에 아무 문제 없는 거
    ....저의 일급기밀들입니다.
    남들한테 알려봤자 돌하오는 건 질시와 미움의 화살뿐...
    생긴 건 숨길 수 없으니 어쩔 도리가 없는데
    피부과 드나든다 관리 많이 받는다, 이런 소문이 나기도...
    여자들 유치한 질투 지긋지긋합니다, 평생....

  • 19. 아..
    '06.11.29 5:37 PM (59.12.xxx.83)

    그렇구나 진작에 이리 잘알고
    대처했더라면
    그동안 맘고생 덜했을텐데..
    순진하게 다 얘기해서 이상하게 돼고..
    내얘기 안하고 뭔얘기하면서 이웃들과 어울리나요?
    나못난거만 얘기해야하나...

  • 20. 음...
    '06.11.29 5:56 PM (59.30.xxx.183)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이는 게 확실히 편하더군요.
    지나온 이력이나 현재 처한 상황이 다르면 생활반경이 다르니 대화꺼리가 적어지고요
    혹시 상대방 기분 나쁠까 봐 말 한 마디 편하게 하기 어렵습디다.
    물론 학력,경제력이 사람의 우열을 결정짓는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처지가 엇비슷해야 길게 만나도 스트레스 덜 받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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