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내 집에 살까요 아님 전세를 살지...

집고민 조회수 : 1,293
작성일 : 2006-11-28 04:54:16
예비신랑에게 결혼하면 들어갈 집으로 사놓은
압구정 현대 아파트가 있어요.

근데 이게 시세는 비싸도 워낙 낡고 오래된데다 (1982년 입주니 20년도 넘었죠...)
현대아파트 주차난도 심각하다고 소문난터이고
아직 아이도 없거나 태어나도 학교들어가려면 한참 어릴텐데
굳이 지금 그 아파트를 들어가는 것보다는 나중에 애들 교육차원으로 학교들어갈때나 되면 들어와 살고
지금은 좀 쾌적한 환경에서 살았음 해요

부동산적 가치때문에 저 집을 팔 생각은 없고
지금 전세사시는 분에게 전세금 내어드릴 돈으로 (시세보다 많이 싸게 내놓아서 2억3천쯤해요)
그걸로 다른 새집에서 전세를 사는게 어떨까 하는데요.

예비신랑은 제 뜻대로 하라고 하는데...뭐가 옳은지를 모르겠어요.

제 직장은 변화무쌍해서 어디든 상관없는데 예비신랑 직장은 논현동이구
해서 강남쪽으로 얻으려 하는데

친정엄마는 그냥 재테크차원에서 현대아파트 들어가 수리하고 살라고 하시는데
여러가지 문제(전세기간이 결혼식보다 뒤라 당분간 시댁에서 살아야 한다. 집수리할만한 지식이나 감각이 부족하고 아직 제 최종 직장이 어디로 배정될지 미정..등)를 차지하고서라도

결정적으로 저 자금으로 제가 전세를 얻으려고 하니 넓은 평수 아님
지금 현대아파트보다 더 새집이라거나...
한마디로 더 나은조건으로 가려면
저 돈으로는 도저히 안되네요.

결국 선택은
비슷하거나 더 적은 평수의 강남 새아파트(세대수 많지 않은 안 유명한 아파트)
아님 현대아파트 들어가면서 + 대대적 집수리..더군요.


1. 혹시 압구정 현대 사시는 분...아파트가 살기 그렇게 많이 불편한가요?
(아이가 없다는 전제하에..) 특히 주차...

2. 결국 여러분들도 신혼이시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는지...

아무래도 삶을 살아본 여러분들의 경험이 더 도움이 될 것 같아 이렇게 질문 드립니다..
IP : 220.127.xxx.9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1.28 6:33 AM (220.93.xxx.227)

    저같으면 수리하고 들어가 살겠어요.
    요즘 압구정 현대 수리하고 들어가는 집 많잖아요.
    전세는 비추...

  • 2. 저도 수리..
    '06.11.28 7:10 AM (125.177.xxx.137)

    그나저나 부럽네요~
    압구정 현대 아파트 있으니 집 걱정은 안하셔도 되잖아요...

  • 3. 수리
    '06.11.28 7:42 AM (211.186.xxx.33)

    하고 들어가는 것에 한표.

    웬만하면 수리하고 들어가세요.
    몇년후 들어가실것 예상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전세 몇번 이사다니면 이사비용만 한번에 100넘게(복비까지) 깨지고, 물건 망가지고 귀찮고..., 마음에 드는 전세집 구하는것도 쉽지않아요.
    그렇다고 전세집 내돈 들여 인테리어하기는 아깝고.

    서울이나 수도권 직장될것만 확실하다면 저라면 수리하고 들어가겠어요.
    압구정이면 교통이(대중교통이든 자가용이든) 편하잖아요.

  • 4. ..
    '06.11.28 9:06 AM (210.108.xxx.6)

    저는 무엇보다도 교통이랑 주차 편한게 제일이라. 새 아파트 살아보니 정말 새살림은 새아파트에서 하는게 편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전 전세 추천합니다. 저 역시 저희 집 세주고 전세로 신혼 시작했어요.

  • 5. **
    '06.11.28 9:49 AM (220.126.xxx.251)

    일단 부럽습니다.
    저같으면 수리하고 들어가 살겠어요.
    님 말씀대로 전세들어가도 님 맘에 쏙 드는 전세 들어가기 어렵죠?
    게다가 위의 수리님 말씀대로 이사비용,복비 상당히 깨집니다.
    어차피 수리하는 것은 결혼하고 한-- 참되어도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몰라요.
    수리 여러번 해 본 사람만이 잘 알 수 있죠.
    그러니 경험많으신 어른들 조언 들으시면서
    수리 참하게 해서 들어가시면 참 좋을 것 같아요.
    가구도 그 집에 맞춰서 준비하시면 좋고요.

  • 6. 제 생각
    '06.11.28 10:17 AM (210.123.xxx.92)

    압구정 현대 수리해서 사는 댁에 가보니 깨끗하고 좋던데요. 전혀 불편한 것 없어 보이구요.
    그리고 압구정동의 최대 장점이 교통이 편리하다는 점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강남이고 강북이고 30분 안에 연결되잖아요. 직장이 어디가 되든 압구정에서 다니기는 힘들지 않아요.

    2억3천으로 전세 얻으려면 많이 힘드실 거예요. 요즘 신림동에 새로 지은 30평대 아파트도 그 정도 하거든요. (신혼에 30평도 살다보면 생각만큼 넓지는 않아요)

    이것저것 생각할 때 수리하고 들어가시는 것 추천합니다. 다 차치하고 그 돈으로 다른 곳에서 마음에 드는 아파트 구하기 힘드실 거예요.

  • 7. !!
    '06.11.28 10:57 AM (203.227.xxx.37)

    당연히 수리하고 들어가 살아야지요.
    내집 두고 전세나가 사는거....정말 비추에요.
    감각 없어도 인테리어업체 잘 만나서 기본으로 꾸미시면돼요.
    혼수할때도 내집에 맞춰서 해야지 훨씬 빛이 나지요...

  • 8.
    '06.11.28 10:58 AM (218.149.xxx.6)

    저같아도 수리하고 들어가겠네요...
    인생출발 퍈하게 하신다^^..부러워용~~

  • 9. 전 반대~
    '06.11.28 12:32 PM (220.75.xxx.155)

    결혼날짜와 전세 날짜가 안맞으셔서 시댁에 들어가셔야한다면 전세 한번 사시는게 나을거 같아요.
    수리도 원글님 말대로 뭐 아는게 있고, 안목이 있고, 결정적으로 살림을 해봤어야 어떻게 고칠지 감이 잡힙니다.
    더더군다나 신혼 2년 정도는 아이없거나 아이가 간난 아이이기 때문에 신혼때 꾸민집이 불편해질수 있어요.
    한 2년 깨끗한 아파트 전세사시다가, 이왕이면 현재 들어갈집과 비슷하거나 좀 더 작은 집으로 구하세요.
    가구 장만하실때 신중하시고요.
    그리고 살림 좀 해보시고, 아이도 하나 생긴 상태에서 수리해서 들어가시는게 나을거 같아요.
    전 처음에 2식구 기준으로 집을 꾸몄더니, 물론 아이방은 따로 생각해놨는데도 그게 신혼때라 잘 몰라서 영 엉망이더라구요.

  • 10. 저도 반대
    '06.11.28 2:35 PM (125.181.xxx.56)

    시댁에 들어가 살아야 하는 것도 싫지만 수리하는 것 자체도 만만치 않아요~
    완전 기본으로만해도 한달 이상은 공사 기간이 들뿐아니라 압구정 현대는 오래되서 바닥 난방선까지 다 손봐야 하는데 만만치 않거든요~
    아파트 같은 라인 동의서도 받아야 할테고...
    평수가 몇평인지 몰라 가격은 정확히 모르겠지만 저희 친정은 42평 수리하는데 아주 기본(도배만 실크벽지 하고 나머진 가장 싼걸로)으로 했는데도 4천 5백만원 들었어요~
    바닥까지 다 손봐야 하니까 그런 것 같더라구요...
    윗분 말씀대로 처음 보는거랑 틀리게 막상 살다보면 어떻게 고치면 좋을지 알것 같거든요~
    저 아시는 분은 2억쯤으로 선릉역에서 가까운 e편한세상(행정구역으론 역삼동으로 들어가더군요) 24평이던가요?
    거기 사시는데 거기도 신혼땐 괜찮아 보이더라구요~(요즘 아파트들은 그정도 사이즈면 실평 18평은 나오더라구요)
    저라면 그냥 그 돈으로 잠깐 전세 살다가 아이들 학교 다닐때쯤이나 이사갈래요~
    저희집도 딱 두식구 기준으로 집을 꾸며놔서리... 아이 낳고 나면 1년쯤 있다 이사 갈라구요~ 아님 넘 엉망일 것 같아서...^^;;

  • 11. 글쓴이
    '06.11.28 7:21 PM (220.127.xxx.98)

    감사합니다. 그런 문제점들이 있었군요.
    역시 살아보신 분들이시라 정말 제가 생각지도 못한 점들만 콕콕 찝어서 실속있게 조언해주시네요. 너무 친절하게 조언해주셔서 가슴찡합니다. 서울시내 전세값 정말 원망스럽네요..
    모두들 좋은 하루 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6119 제왕절개 일자 택일하러 가려고 하는데요 3 사주 2006/11/28 332
326118 자격증 배울수 있는곳... 3 사회복지사 2006/11/28 303
326117 이금희씨 어디 갔나요? 13 쌩뚱 2006/11/28 3,745
326116 아이 없는 맞벌이 부부.. 도우미 몇번이나 부르세요? 9 .. 2006/11/28 1,306
326115 김치8통 들고오신 시어머니..아기 재운다고 문안열어줬다는 글읽고 32 감기조심하세.. 2006/11/28 3,297
326114 네이버가 안들어가져요 1 우자까 2006/11/28 142
326113 친정엄마가 아프실때.. 4 2006/11/28 560
326112 속상하네요 5 아까운 내 .. 2006/11/28 962
326111 애들 둘 데리고 수원서 대구왕복 힘들겠죠? 6 으.. 2006/11/28 289
326110 공업용 미싱 배송문의 2 레인 2006/11/28 234
326109 9월부터 해서 100만원 넘게 옷 샀어요., 16 저도 2006/11/28 2,099
326108 내 집에 살까요 아님 전세를 살지... 11 집고민 2006/11/28 1,293
326107 제가 정이 없나봐요 5 냉정한며느리.. 2006/11/28 1,520
326106 모유수유.. 녹색변...질문이 많아요 4 생후27일 2006/11/28 472
326105 포경수술 꼭 해줘야 하나요? 12 남자아이들 2006/11/28 1,172
326104 부케 받으면 말려서 태우는거에요? 2 부케 2006/11/28 797
326103 커피우유 두 개 먹었다고 잠을 못자네요. 2 불면 2006/11/28 453
326102 애들 겨울 오리털파카..가격. 9 2006/11/28 1,071
326101 인기 사이트 10 2 주부 2006/11/28 1,980
326100 제일평화시장은 토요일저녁에 휴무인가요? 토요일에서 일요일 넘어가는... 1 시장. 2006/11/28 502
326099 남매키우시는 분들.. 7 남매 2006/11/28 1,222
326098 우리나라 잔치 문화 정말 이상하지 않나요 25 부조금 2006/11/28 2,213
326097 로빈 꼬시기 예고편 보고... 8 --;; 2006/11/28 1,425
326096 앤클라인 옷 어떤가요? 11 앤클라인 2006/11/28 1,805
326095 이 가격에 사도 될까요? 3 일본여행 2006/11/28 793
326094 남자아이 핑크색파카..괜찮을까요? 13 2006/11/28 702
326093 칭찬해 주세요 5 으쓱으쓱 2006/11/28 845
326092 대치동 해물부페 이름이 뭐지요? 2 2006/11/28 1,828
326091 부족한 엄마 5 교육 2006/11/28 1,101
326090 길에서 만원을 줏었어요. 12 만원 2006/11/28 3,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