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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때문에 ㅠㅠ

조리원 조회수 : 529
작성일 : 2006-11-14 22:39:16

이제 2주된 아기 엄마에요
저번에 모유수유에 대해 질문했는데
알찬 답변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감사드려요

그런데 다시 딜레마에 빠졌네요 ㅠㅠ
좀 긴글이라 죄송한데... 제가 완모수해도 괜찮을까 좀 봐주세요
책에서보니 젖이 너무 적은데 계속 모유수유하다가 영양실조로 안좋게 된 사례도 있다고 해서요 ..

며칠전에 왼쪽 가슴에 젖몸살이 심하게 와서 39도까지 열이 오르고
엄마랑 남편이 고생많이 해줘서 겨우 풀었거든요
전 유축기로 젖을 짜면 젖이 거의 안나와요
손으로 짜보면 삼십분 넘게까지 가끔 쭉쭉 솟아오르기도 하고
줄줄 흐르면서 잘 나오는 편인거같은데...
왜 이럴까요 ㅠㅠ
덕분에 아기먹이고 나서 남은젖 유축기로 짜내려고 해도 불가능하니까
며칠전에 왼쪽, 어제는 오른쪽.. 오늘은 두쪽다 살짝 젖몸살이 왔네요 ㅠㅠ
매일 열이 38-39도에요  

밤중에 신생아실에 맡겨두면 4.4 kg짜리 우리아들 (지금은 살이 쪽 빠져서 4.1)
분유 잔뜩 먹고(컵수유) 뱃골 키워서 오늘은 젖물리는데 짜증을 다 내더라구요
금새 배가 안차서 그런거 같아요
저번에 질문드렸을때 모유수유하려면 지금 고생하는수밖에 없다는 의견들도 있었는데
제가 선뜻 밤샘 완모수를 하기가 겁나는게요...
저희 아들 2주째인데 자기 몸무게를 못찾고 (이렇게 되면 발육부진이라고 들어서)
조리원 게시판에 붙혀둔 표를 보면, 다른애들은 몸무게가 쑥쑥 늘어가는데
우리 아들만 매일 조금 올랐다 다시 그만큼 떨어지고 .. 2주째 항상 제자리에요 ㅠㅠ
분유마저 끊으면 혹시 애 굶기는게 될까봐 겁이 나네요...

아기가 밤중에만 분유먹고 (4-5시간의 짧은 시간인데 분유양이 엄청 늘었어요..
낮동안 못먹은거 보충이라도 하는것처럼.. 처음엔 130정도였는데 요즘은 380.. )
아침부터 종일 모유수유하거든요... 젖몸살 없었을땐 그다지 칭얼대진 않아서
제 모유양이 적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유축기로 짜는걸 보더니 간호사들이 다들 젖양적다고 해서 걱정이 되요
그리고 아기 몸무게 문제도 그렇고...

정말 머리가 아프네요... 유축기로 안짜지니 계속 젖몸살 달고 살아야할지도 걱정이고
그리고 오늘 어느 간호사분 말이 .. 컵수유 계속하면 부정교합될수있다고
지금은 아이가 젖도 잘 빠니까 젖꼭지 물려도 둘다 잘 빨거라고 하네요
정말 그런가요?
그 간호사.. 저번엔 와서 아이가 젖 물때 좀 짜증내는걸 보더니..
젖병빨다 젖물려니까 그러죠...(제가 컵수유부탁했던것도 까먹고는)
했던 사람이라 믿을수가 없네요 좀 -_-

간호사분들이랑 상담을 해봐도 .. 유축기를 쓸수없으니 어쩌냐는 반응..
제가 자꾸 아프니 자기들도 머리아프다나요
모유수유 전문가라는 분은 너무 싸늘하시고.. 정말 여기밖에 제가 답을 구할데가 없네요
도움 말씀 부탁드릴께요 ㅠㅠ

IP : 61.39.xxx.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06.11.14 10:48 PM (221.149.xxx.44)

    4.5키로 14개월까지 모유수유한 엄마입니다.
    일단은 인내와 끈기를 가지시라는 말씀하고 싶네요.
    젖몸살이 4.5키로 아이 낳는거 보다 더 아팠지만, 그 고비 잘 견뎌내니 아이 먹고 남을만큼 나오더라구요.
    미역국을 많이 드시구요.. 젖몸살때는 유축기로 짜도 워낙 땡땡하게 부어서 잘 안 나오더라구요.
    저는 신랑이 수건을 받치고서는 조금 쎄게 계속 마사지하면서 짜줬어요..
    처음에 건드리는것만해도 아팠는데 계속 짜고 마사지하니 나중에는 괜찮아졌답니다.
    열이 뜨끈뜨끈 나는것은 양배추를 냉장고에 뒀다가 붙여서 식혔구요.
    아이한테는 보리차를 계속 먹였어요.. 배고프지 않게요.
    그러기를 반복하다보니 나중에는 젖이 너무 많이 나와 처치곤란까지 갔답니다.
    아, 그리고 태어날때 몸무게가 그대로 가지는 않는답니다. 태어나서 며칠사이 조금 줄구요..의사가 이야기해주지 않던가요?
    처음에 특히 크게 나온 아이들은 발육이 다른 아이들 보다 느리답니다. 그래서 작게낳아 크게 키우라는 이야기가 맞다는 생각 저도 합니다. 엄마가 고생이지요..-_-;;

  • 2.
    '06.11.14 10:54 PM (125.177.xxx.98)

    모유수유 전문가에게 마사지 받으세요.(출장) 저도 조리원있을때는 조리원 상주 간호사가 죽을듯이 마사지 해서 죽는줄 알았는데요, 모유수유 전문가의 마사지는 하나도 안아픕니다. *꼭지를 살살 돌려서 막힌 곳을 뚫어내는 데요, 정말 하나도 안아프고 시원해요. 막혀있던 찬 젖이 쫙 빠지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말랑말랑해져요..표현이 좀 그렇긴 한데, 모유수유 119 꼭 부르세요..

  • 3. 날날마눌
    '06.11.14 11:03 PM (220.85.xxx.82)

    제가 저번에 이런저런에 모유수유글 올렸는데 함보시면 좀 도움되시려나...
    저도 좀 크게 낳은 아이 아무도 성공한다고 짐작 안했는데 그만치 젖이 적었어요.
    근데 지금은 11개월 10.5키로로 완모중인데요..

    컵수유 스픈수유 너무 고집마세요...
    요새 119책보고 다들 그게 최선이고 젖병물면 큰일나는줄 아는데요...
    애도 단시간에 벌컥 먹어야지 그리 찔끔거리고 먹으면 먹이는 사람만 힘들고 애는 안잔답니다...

    열설아빠인 울 제부 애 집으로 와서 무조껀 스픈수유라면서 하루밤 딱 하더니
    다신 그런 소리안한답니다...애가 한숨도 안자고 꺠있었거든요,,,애도 녹초..아빠도 녹초...됐답니다...

    애가 양이 느느건 크니까 그런거지 분유탓만은 아니니까..느긋하게 수유하시면 성공하실꺼예요...

  • 4. 힘내세요
    '06.11.14 11:06 PM (58.120.xxx.218)

    저도 13개월까지 모유수유했어요.
    저도 모유수유를 끝가지 하겠다는생각이 있으시면 윗분말씀처럼 인내와 끈기를 가지시고 남의 말에 휘둘리지말고 끝까지 밀고 나가셔야해요.
    저도 젖양이 너무작앗어요.. 3개월정도는 정말 끈기와 인내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2주됐는데 아직병원이신가요?? 산후조리원. 이신가봐요.
    전 모자병동이 있는병원에 있어서 아이를 데리고 잤어요. 그러면서 밤에도 젖을 찾으면 물렸구요.
    모유수유협회나 삐뽀삐뽀119등 책이나 인터넷을통해서 많이 알아보니 신생아때는 계속 물리수 밖에 없데요.. 2개월정도까지 그렇게 아이가 찾을때마다 물리고 그담부터는 2,3시간 간격으로 주시면 될꺼예요.
    저도 아직 그때 생각하면 어떻게 13개월까지 먹였나 생각이들어요.
    전 사실 소고기국도 안먹던 사람이었습니다.
    임신했을때도.. 근데 아이를낳고 아이가 젖이 작아 계속보채고 그런걸 보니
    정말 모성애란 강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미역국도 질리게먹고. 곰국이면 소고기국이면.. 거기다 돼지족도 다려서 먹었어요.
    그렇게 6개월을 꾸역꾸역 혼자 챙겨먹었어요.
    그러다보면 아이양만큼 모유가 생성이되요.
    엄마가 완모하겠다는 맘이 있으면 인내를 가지세요.
    우리아기에게 얼마나 좋은 일이예요...
    국많이드시고 물도 많이 드시고..
    그래도 안되면 맛사지도 괜찮다고들 주위애기엄마들이 그러더군요..

  • 5. 모유수유
    '06.11.15 1:11 AM (122.34.xxx.64)

    모유수유는 엄마 마음상태에 따라 달라지는거 같아요.
    저 둥이들 16개월때까지 완모했어요. 둘다
    처음 출산후 일주일넘게 모유가 나오지 않았어요.
    일주일 조금 지나니 젖이 살짝쿵 돌면서 초유가 나오는거 같아서 열심히 먹였어요.
    출산후 한달 넘게 밤낮없이 둘다 안고서 습관적으로 젖 물렸어요.
    그리고 남편한테 맛사지 해달라고 하고
    나중엔 돼지족까지 먹었구요.
    그리고 모유가 돌기 시작하면서 시간됐을때 아이들이 자면 유축기로 짜서 스푼이나 컵으로 먹였구요.
    맨처음 젖병을 물려서 인지 아기들이 젖을 빨려고 하지 않았어요.
    이주 조금 지나서도 젖이 잘 안나와서 아이들이 빨리 않으려고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마침 한달전에 아이낳은 언니가 있어서 언니는 모유양이 넉넉하다고 해서 언니한테 부탁해서 언니 젖 물린적도 있어요. 역시나 언니 젖도 물지 않더라구요 젖병이 편해서인지...

    그리고 모유수유에 관해서 산부인과 의사선생님이나 소아과 의사선생님들도 의견이 분분한거 같아요.
    아이들때문에 병원 다녀보면서 여쭤본결과 의사선생님 성향에 따라서 달라지는거 같아요.완모나 혼합수유 등 이요

    힘드시더라도 완모 하시구요 ^^
    처음 한두달이 어렵지 그시간만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옛날얘기할 날이 올거예요.
    울 아가들도 두달후에 젖병 주니 빨지 않더라구요 ^^

    그리고 아이 몸무게는 출산후 이주넘어서 까지 빠지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게 정상이라고...

    울아이들 2.5 2.6으로 태어나서 16개월까지 모유수유했는데
    현재 표준키에 정상 체중이예요

    저역시 제가 모유가 부족한게 아닌가하는 걱정이 들기도했지만 어떤선생님이 그러시더라구요
    분유처럼 몇cc 정해져 있고 눈에 보이지 않아서 아이가 젖이 부족하지 않을까하는 걱정은 하지 말라구요
    걱정하지 말로 아이가 먹고 싶다고 하면 젖을 주라면서요 ^^

    돼지족이 젤루 좋은거 같아요 ^^

    우리아이들 이제 30개월 키울수록 신생아때가 그리워요 ^^
    그때만큼 쉬운적이 없다라는 생각이들거든요
    즐육하시고 힘내세요

  • 6. 유축기양은신경쓰지
    '06.11.15 1:12 AM (122.34.xxx.64)

    참 그리고 유축기는 아이가 직접 빠는거랑 또 다르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유축기로 짜면 100cc 도 안나오고 했거든요 ^^

  • 7. 충분히마사지후
    '06.11.15 9:35 AM (61.251.xxx.66)

    유축기를 사용하시길 바래요
    구럼 막힌유선도 뚫리구 잘나온데요

  • 8. 메이루오
    '06.11.15 11:03 AM (125.134.xxx.36)

    육아 관련 책에는 몇시간마다 젖을 주라고 되어 있지만 저는 그냥 아기가 먹고 싶어할 때 언제든지 주었어요. 그래서 젖몸살도 거의 없었구요.
    조리원에 있을 때에도 다른 엄마들 매일 유축기로 젖 짜서 갖다 주고 쉬었지만 전 낮에는 거의 아침부터 저녁까지 아이 데리고 있으면서 젖 먹었어요. 밤에는 저도 자야하니까 유축기로 조금 짜서 주구요.
    제 경우도 그냥 물려서 먹이는 것보다 유축기로 짜면 잘 안 나왔어요.
    젖이 적은가 했는데 먹이다 보니 양이 다 아이한테 맞춰지더라구요.

  • 9. 요맘
    '06.11.15 11:17 AM (125.181.xxx.24)

    앞에서 말씀해주셨듯이, 젖맛사지 전문으로 하시는 분을 찾으세요.
    제가 조리원에서 보니까, 젖몸살 때문에 꼼짝 못하시던 분도 맛사지 받고 괜찮아지시던데요.
    조리원에서 해주는 맛사지는 그냥 시늉만 하는 경우가 많아서..
    제가 있었던 곳도 해주기는 하시는데, 그냥 대충이라서 아프더라구요.
    전문가 맛사지는 전혀 안아프대요.
    모유수유를 꼭 하고싶으시다면 전문가 도움을 받으세요.

    그런데 저도 6개월째 모유수유 중이지만
    엄마가 너무 힘들게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모유수유 할 필요가 있을까 싶어요.
    조리원에서 보면 유축기로 짜서 나오는 만큼만 모유 먹이고
    모자란 양은 분유 먹이고 편하게 조리하는 엄마들이 보기 좋더라구요.
    이런 얘기, 지금 걱정스럽고 스트레스 받으시는데 별 도움은 안되겠지만요.

    혹시 대전지역이시면 맛사지 하시는 분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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