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제 시아버지 전화받았다는 며느리예요

그 후 조회수 : 2,819
작성일 : 2006-11-14 22:30:02
어제 냄비 세 개 안닦고 집에갔다가
시아버지 전화지적을 받은 며느리입니다.

집에서 청승맞게 혼자 울고있다가
남편이 와서..
얘기 할까말까 하다 얘기 했어요
어머니도 아버지와 공유하셨으니..저도..
그리고 이건 가족안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했구요

남편이 씩씩대더군요
짜증나고 쪽팔린다고...
평소에 부모님께 할 말 안하고
그냥 네~~ 하고 끝내는 성격이라
스트레스가 좀 있었죠.

전화를 들더군요
제가 막았어요
전화로 하면 오해만 생기니
정 하고 싶으면 얼굴 보고 해라.

그랬더니 옷 갈아입으래요
원래 스케쥴 있었는데 취소하고
빗길에 고속도로 타고 씽 갔습니다.

너무 흥분하는거 같길래
중간에 내려서 아웃백 가서 밥 먹고
저는 맥주도 조금 마시고
쇼핑도 좀 하고
그러고 들어갔어요.

싸우러 간 건 아니고 제 감정...이야기 하고 싶었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알까봐.

가서 이얘기 저얘기 끝에
남편이 얘기를 끄내더라군요

**한테 서운한 것 있었냐
얘도 점수따러 여태껏 그런 거 아니쟎느냐...

저도 옆에서 저 속상했어요..했어요
눈물이 쏟아지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느끼는 감정들..
저 원래 완벽한 사람 아니다..칠칠맞다.
혹시 이거말고 다른 일이 섭하신건 아니냐...

어머니께서 잘 말씀해 주시더라구요
남이 모여서 가족이란 이름으로 사는데
어찌 맘에만 맞겠냐..
그래도 잘하는게 더 많으니 섭한건 서로 덮고 넘어가는거다.
나도 말안한거 많다...
우린 그래도 남들 부러워할 만큼 화목하게
시누간에도 의좋게 지내니
그것만으로도 고맙다..

그래서 저도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부족한 며느리 덮어주셔서..

그렇게 좋게 이야기를 맺었죠.

집에 돌아와 생각하니..
사실 이야기했다고 후련한건 아니더라구요
섭하셨을까..생각도 되고.
하니만 생각할 수록 잘한거 같아요

어찌되었건..
쟤도 보통은 아니다..라고 생각하실꺼고.
전 그리 생각해주길 바래요
그리고 앞으로도 완벽하게 일해놓고 올 생각은 없고
그냥 하던대로..
제 성격대로 하려구요

이러면서 서로를 알아가고
또 조심하고 그런거 아닐까 해요.

앞으로도
우린 가족이지만
저도 조심하려고 합니다
너무 오바하지 않도록.
하지만 여전히..최선은 다하겠습니다.
내 능력한도내에서...

남편에게 가장 고마워요
그런 말 잘 못하는 사람인거 아는데
분분히 일어나줘서..

더 사랑해줘야 겠어요..
IP : 210.57.xxx.207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1.14 10:40 PM (218.147.xxx.61)

    남편분 너무 든든하시구요..
    시부모님도 그정도면 괜찮으신분들 같아요.
    며느리 잘못들어와서 착한아들 변했다고 생각하지 않으시구
    상식적인 대화로 잘 끝내신거 축하드립니다.

  • 2.
    '06.11.14 10:41 PM (220.83.xxx.90)

    제가 부모면 좀 슬펐을것 같아요.
    부모님께 부인 조심스레 대해달라는 말
    기회봐서 했다면 모를까
    따지러 오듯 부인 앞세우고 와서 그리 말하면
    비탄에 잠길것 같습니다.
    다 자업자득이지만.
    그래도 제눈엔 대단해 보이네요.

  • 3. 저도
    '06.11.14 10:46 PM (220.75.xxx.143)

    아들과 딸이 있는데, 이담에 만약 아들이 그랬다면 좀 서운했을것 같구요, 딸 입장이라면, 사위가 딸 없는데서 어르신들께 조용히 말씀드려 주면 더 좋을것 같아요.

  • 4. ...
    '06.11.14 10:51 PM (210.222.xxx.41)

    그게참..멋진일인가요?
    이번엔 좀 삭이시고 담에 기회봐서 말씀드려도 되지않나요?원글님도 개운하지 않다고 하시니말입니다.
    저도 며느리고 연세드신분들 억지말씀 하십니다.그렇다고 바로 아들내외가 ...이해하기 어렵군요.
    동네 친구하고도 나이드니 바로 시시비비 못가리겟더라구요.

  • 5.
    '06.11.14 10:52 PM (211.117.xxx.21)

    착했던 아들, 결혼하고 나서 변했다며
    심심하면 한번씩 들고 일어나셔셔
    난리난리치시는 시어머니를 둔 저로서는
    부러울따름입니다...
    저희 같으면, 아마 더 시끄러워질것만 같은데...

  • 6. 왜요
    '06.11.14 11:00 PM (125.177.xxx.98)

    전 잘 하신것 같던데..원글(처음글)을 한번 읽어보세요..저도 화나던데요..그리고 뭔가 맺혀있을때 풀어야지, 나중에 아무것도 아닌 일에 폭발하면 나만 이상한 사람됩니다..(상대방은 그동안 쌓인건 인정안하고 사건만 보지요..) 잘 하셨어요.

  • 7. 조금은
    '06.11.14 11:00 PM (210.91.xxx.61)

    서운한 느낌이 들어요.
    저도 며느리고
    시부모님일로 속 무지 썩으면서 살고 있지만
    어쩐지.... 제가 서운한 느낌이 드네요.

    원글님
    분명히 기분나쁜 일이었지만
    그렇게까지 하실일은 아니었던거 같아요.
    아마 내가 그동안 잘했더니 만만하게 본게 아닌가
    역시 시댁은 다 이런건가.. 생각했던 것처럼
    부모님들 역시
    그동안 너무 잘해줘서 만만했나..
    역시 며느리는 저런가.....
    이런 생각...
    참 슬프네요

  • 8. ...
    '06.11.14 11:07 PM (222.232.xxx.21)

    어제 글도 읽었었고, 오늘 글을 본 후의 한결같은 느낌은
    님 시어른들, 님이 조단조단 제 맘은 이래요..하고 조용히 말씀드렸어도
    오늘처럼 열린 맘으로 받아들여 주셨을 분들 같네요.
    뭐 글로만 어떻게 다 알 수 있겠습니까만. 서로 조심한다는 건 서로 배려하는 것이어야 겠죠.

  • 9. 반지
    '06.11.14 11:08 PM (222.234.xxx.41)

    저도 "왜요"님과 동감 입니다.

    부모님입장에서 보시면 아들이 그리 나오니까 서운 하시긴 하셨을테지만
    며느님 입장에서는..당연히 남편이 편들어 주어야 시부모님께서도
    며느리도 어려워 하셔야 한다는걸 아시지 않으실까요?

  • 10. 배고픔
    '06.11.14 11:19 PM (124.49.xxx.23)

    잘 하셨어요.시부모님들도 비교적 좋은 분들이신 것 같아요.
    피로 엮인 가족이 아니니 서로 조심해야죠.
    그리고 입장바꿔서 남편이 친정부모님께 그런 이야기를 듣는다면
    원글님도 친정부모님께 지금처럼 말해주실거잖아요..그쵸?
    부모님도 소중하지만 결혼했으니 내 남편,아내가 더 우선시 되는 것이 당연한 것 같아요.
    ^^

  • 11. ..
    '06.11.14 11:22 PM (220.82.xxx.88)

    뒤로돌아가서 저도 원글님글 읽어봤는데요
    잘 몰라서 놔뒀으면 그냥 놔뒀다고 말씀드렸어도 그..어쩌라는식으로 보시진않을듯..^^;
    전 잘모르겠으면 물어볼 상황이 아니면 그냥 놔두고 얘기하거든요
    어쨋든 그쪽 살림 주인은 시어머니니까요

    저 같은경우는..님 남편이 부럽습니다
    저희 남편같아봐요 아 됐어~ 나이드신분들이니 다 그렇지~ 그것도 그냥 못넘어가냐?
    구박에 속좁은 여인네로 몰아부쳐서 오히려 내가 그렇게 예민한건가? 라는 생각까지 ;;;
    좀 섭섭하시겠지만..그렇지만 따지고 싸우려고 간것도 아니고 그냥 얘기한건데요뭐..

  • 12. 잠오나공주
    '06.11.14 11:23 PM (59.5.xxx.18)

    우와.. 멋져요..
    이번일을 계기로 더 좋은 관계가 되시길 바래요..

  • 13. 남편이
    '06.11.14 11:26 PM (58.227.xxx.200)

    듣고 조용히 위로만 하셨으면 좋았을걸 싶네요.
    어른들께 쪼르르 달려가다니 이해할 수 없네요.

  • 14. 살아보니
    '06.11.14 11:46 PM (211.108.xxx.201)

    남편분이 좀 경솔하신 감이 없진 않지만, 잘 하신 것 같아요.
    그런일로 어른께 그렇게까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일들이 쌓이고 맺혀서 안보는 사이가 되는겁니다.
    시부모님도 그정도면 성품 좋은 분들이시네요.
    섭한일들 현명하게 푸시고, 행복한 가정 이루시길 바랍니다. ^^

  • 15. 그나마
    '06.11.14 11:58 PM (125.131.xxx.163)

    그나마 첨부터 섭섭한건 풀어야지 그게 쌓이면 별말도 못하고
    성질만 욱하다가 못되먹은 며느리 되는 수가 있습니다..
    참고 참고 얘는 원래 그런애 하고 있다가 살다보면
    내 성질 못이겨 조금 팩 거릴 수도 있을때 가만히 있을 시부모님들이 있을까요?
    첨에 서운하다고 얘기 하시길 잘 하신것 같습니다..
    그래야 어른들도 조심하십니다..
    원글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두분이서 얼마나 며느리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애기 하셨을지..
    도리라는것은 아래 사람이 윗사람에게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웃 사람이 아랫사람에게 행해야 하는 도리도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이들면 아집이랄까?
    스스로의 생각이 너무 자신을 지배해서 주위사람을 힘들게 하는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저는 아직 젊어서 웃어른들의 입장이 되기에는 아직 많은 세월이 있어
    어떻게 저 자신이 변할지에대해서 항상 뒤를 둘러보면 살려고 합니다..

  • 16. 원글
    '06.11.14 11:58 PM (210.57.xxx.207)

    네..
    아들에 대해 서운하다 생각하실꺼란 거 알아요
    하지만,,
    일 두었다 이야기하면 더 입떼기 어려워지구요
    쌓이는 감정,,그건 다 남편한테 갑니다.
    또 결국은 시댁과의 관계 더 악화되는거구요
    그리고, 아들이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었는데
    변하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저희 시부모님 상식있으신 분 이고, 좋으신 분들이라
    좋은 선에서 마쳤습니다
    저희도 가기전 두렵고 떨리는 맘으로
    눈물로 기도하고 갔습니다
    더 좋은 관계를 위하여 가는거니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동..그리고 상대방의 맘도 상하지 않도록
    더 크신 분이 지혜주시길 기도했구요.
    가서,,최대한 부모님 비판안하고
    내 감정위주로 말씀드렸습니다.

    그럼 더 좋은 해결방법은 어떤것이었을까요
    전화로? 그건 아니겠죠?
    며칠 묵혔다가? 더 쌩뚱맞겠죠..
    저만 조용히?
    어머니와 아버지께서 부부이고 일심동체이듯이
    저도 제 남편과 한 몸이고 한 생각입니다.

    지금 좀 섭해도
    나중을 위해서 그렇게 서로 수위조절하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한 행동이었지요.

    하지만 저희가 미숙하다는 거 알겠습니다.

    남편과도 좀 더 이야기해보고
    주말에 가서
    어머니 아버님 맘도 더 풀어드리고 해야겠네요

  • 17. 잘하셨어요
    '06.11.15 12:03 AM (125.132.xxx.133)

    작은게 쌓여서 큰걸로 폭발하는것보다 당장은 좀 서운한게 오히려 서로 조심하게 만듭니다.
    이번에 하신것처럼 다음에도 서운한일이 생기면 조금더 매끄러운 처리가 되실꺼예요.
    첫단추 잘끼우셨습니다.

  • 18. 전2
    '06.11.15 12:11 AM (211.117.xxx.21)

    글쎄요...
    아들이 결혼해서 살림나면,
    변하는게 당연한건데...
    저희 시어머니같은 경우엔,
    결혼전엔 아들이
    용돈도 많이주고
    당신한테 큰소리도 안내고
    형제지간에도 우애있고 했는데
    결혼후
    그러지못하다는거...그게 다 며느리하기
    나름이라는데 제가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난리신데...
    당연 결혼하면, 경제적인면에서는
    예전같을 수 없다는것은
    기회봐서 함 말씀드릴까 하는데,
    다른 부분에서의 변함은
    어찌 반박해야하는지 모르겠슴다...
    이건 어거지가 분명한데 말입니다...

  • 19. ㅌㅌ
    '06.11.15 12:14 AM (218.145.xxx.24)

    남편! 너무 부럽습니당...!!!

  • 20. 글쎄요
    '06.11.15 12:21 AM (203.130.xxx.157)

    어제 글과 댓글들을 보며 생각들이 다르구나 하며 지나쳤었습니다.

    요지는 남편과 아이랑 시댁에 가서 저녁먹고 설겆이 하는데 냄비 몇개 불으라고 담궈놓고 반찬정리안헸다가 시아버지 전화받았다는 글이었지요?

    남은 반찬처리는 여쭤보면 되는건데 어쩔지 몰라 그냥 남겨뒀다는 말에서 마음이 느껴졌었습니다.

    시어머니가 손목이 아파 파스붙이셨고요.
    제 동서가 설겆이 할 때 후라이팬, 냄비, 밥솥 등 큰 그릇들은 남겨두곤 해서 전 시어머니맘이 이해가 됐었어요.

  • 21.
    '06.11.15 12:41 AM (125.178.xxx.142)

    아버님이 중간 입장에서 잘 정리해보시자고 하신게 화근이 된거같네요.
    어머님은 힘드니까 남편한테 투정반으로 말씀하신듯한데
    그걸 잘 해보겠다고 며느리한테 전화하신건 실수지만 원글님이 느끼시기에도
    온화하고 편하게 말씀하셨다면 아버님 마음도 헤아려질법한데..
    제가 보기에는 두집(?) 남자 다 현명하게 하신거같지는 않아요.

    아버님 전화 듣고 어머님한테 미처 생각을 못했다구.. 손목 괜찮으시냐구 하셨어도 되지 않을까싶어요.
    무조건 이해하고 넘어간다는게 아니라
    서로의 입장을 좀 더 이해한 후에 본인의 입장을 설명하셨어도 어머님 알아들으셨을 듯한데요.
    지금 상황에서 그래도 며느리한테나 아들한테 이야기하신거보면 그닥 답답하거나 이해하기 힘든 성향을 가지고 계신 분도 아닌듯하구..

    맺히게 묵혀두는 건 좋지 않지만
    오해가 생겼을때 푸는 방법도 중요한 것 같아요.
    조금더 부드럽게 대처하셨어도 좋으셨을 듯 하는 마음이..

  • 22. 원글..
    '06.11.15 12:45 AM (210.57.xxx.207)

    네..생각들이 다른 분들이 많죠
    저도 다른 생각들 환영합니다..

    반찬은...어머니가 통화중이시라 여쭤볼 수 없었구
    통화끝나신다음 말씀하실때에는,
    전 거실에 어머니는 부엌에서 혼잣말처럼 말씀하셔서
    뭐라 말씀드리기도 뭣했구요..
    사실 어제 무척 피곤한 날이었거든요
    게다가 알러지 비염과 결막염이 급작스럽게 와서
    눈도 제대로 못뜰 지경이어서
    만사가 다 귀찮았습니다.

    네...어머니 손목 아프신거 사실 거기까지 신경못썻어요
    어머님 맘도 이해가 되죠
    어머니 컨디션 안좋은 날 있듯이
    저도 그런날 있거든요
    어제가 하필 그런 날인데
    작은 일..그냥 뒤에서 흉보시고 말았으면 좋았을꺼란 생각이었습니다

    전 그냥 그 자리에서 어머니가
    나 아파서 못하는데 이것 좀 해라..했으면
    죄송한 마음에 얼른 했을꺼예요

    근데 마치 원래부터 그 일이 내가 꼭 해야하는 일인냥
    다음날에 전화까지 받으니
    그게 황당하고 속상한 일이었다는거죠.

    제가 일을 완벽하게 해서
    꼬투리를 주지 않았으면 일어나지 않을일이었죠
    하지만 저 원래 성격이 그래요
    대충대충..얼렁뚱땅..
    그것 억지로 고치기 너무 어려워요
    이제와서 다른 사람을 위해 그걸 고치고 싶다는 생각은 더더군다나 없구요

    저는 시부모님께 단 한가지만 여쭤보고 싶었어요

    아가씨가 똑같은 경우를 당했다면
    아가씨 시아버지께 전화를 받았다면
    아가씬 혼자서만 이해하고 삭힐것 같냐구요..
    그러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하실까요.

    다른 인생선배님들의 조언들
    새겨듣겠습니다.
    앞으로는 좀 더 신중하고 현명하게 처리할 수 있길 저도 바라구요

    전 제 자신을 왜곡해가며 사랑받고 싶진 않아요
    그건 제가 아니니까요

  • 23. 원글
    '06.11.15 12:51 AM (210.57.xxx.207)

    음..님이 지적하신 말씀 맞네요.
    맺힌것 푸는 방법이 중요하다고..

    그 방법에서 저희가 좀 너무 서두른 점 인정합니다.
    아직 인생 덜살아봐서 미숙했어요

    저..먼저 가서 손목 어떠시냐고 부터 여쭸습니다.
    그리고 어제 많이 섭하셨냐고..여쭸구요
    그러고 나서..저도 많이 속상했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럼...
    이제 부모님 맘 어떻게 더 위로해 드릴까도 조언해주세요

    저는 주말에 가서
    김장 함께 하면서 이야기 좀 나눠볼까 해요
    맛난거 사가지고..

    김장을 텃밭에서 3뽑으셨는데
    시누들은 절대 와서 할 사람들 아니고
    저랑 둘이 해서 식구들 나누어 먹고자 하시는거 같은데
    저도 하기 싫어서 선뜻 하겠다고 말씀안드렸거든요

    내일 그거 하겠다고 전화드릴까요..

  • 24. 멋져^^
    '06.11.15 1:17 AM (218.232.xxx.62)

    원글님 너무 멋지세요^^

    댓글들을 보면서 저와다른 생각들을 보고 무척 화가 나고 답답한데,원글님은 마음넓게 다 감싸 안으시네요.

    원글님의 글중에 일 두었다 이야기하면 더 입떼기 어려워지구요.쌓이는 감정,,그건 다 남편한테 갑니다.
    또 결국은 시댁과의 관계 더 악화되는거구요.

    정말 백번 지당한거 아닌가요?

    전 워낙 무서운 시어머니를 만나서 아무리 억울해도 앞에서 말도 못하고 당하기만 하고 살았더니,남편은 남편대로 밉고,시댁은 시댁대로 미워져서 이혼 생각까지 했었어요.

    원글님처럼 털어낼건 털어내고 살았으면 그렇게까지 미운마음은 안들었을거에요.

    시어머니들이 말로만 딸로 생각한다하지 ,진짜로 딸로 생각하면 그렇게 하실까요?

    보통땐 시댁 욕 잘하면서,이런 내용만 나오면 도리니 어쩌니 시댁쪽 편들을 드시는지 모르겠어요.

    저희가 친정부모보다 더 잘하지만 ,솔직히 시부모는 며느리보다는 딸이잖아요.

    전 원글님이 너무 시원시원하셔서 글만으로도 애정이 샘솟네요.^^

  • 25. 원글
    '06.11.15 1:26 AM (210.57.xxx.207)

    저 솔직히 이 밤에
    저의 생각이 경솔했음을 알려주는 댓글들을 읽으며
    잠이 오지 않습니다.

    부모님 가슴에 못을 박았나..싶은 맘도 들고
    이 글 쓰기 전까진 잘했다...생각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자는 남편이 안쓰럽기도 하고.
    나때문에 괜히 미움받나..

    하지만..
    이미 돌릴 수 었는 일 아니겠습니까.

    잃은 것도 있지만
    분명 얻은 것도 있을거라 생각하구요
    얻은 것이 내 자신의 일부라면...기쁘게 받아들입니다.

    저에겐 좋은 공부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비판을 넘어서
    앞으로 제가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서
    노련한 조언주시면 감사하게 받겠습니다..

    아...
    가장 중요한 건
    저 자신을 잃지 않으면서도
    상대방을 포용하는 겁니다..

    글고,,바로 윗 님 격려 고마워요..^^;;;

  • 26. 전요.
    '06.11.15 1:49 AM (222.118.xxx.121)

    그래도 그렇게 표현하고 서로 좋게 얘기 끝맺었으니까
    원글님도 개운하지 않다는 느낌이 남을 수 있는거죠.
    만약 계속 혼자 앓으셨다면 지금쯤 더 커다란 미움으로 증폭되어있을 것 같아요.
    서로 그렇게 조금씩 맞춰가다가 진짜 가족이 되는 것 아닐까요?

    전 지금껏 쌓아오기만 해서 제 스스로 너무 힘들거든요.

  • 27. ..
    '06.11.15 2:09 AM (58.143.xxx.10)

    이번 기회를 계기로 서로 좀 더 이해하고 화목한 분위기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원글님이나 시부모님도 다들 좋은 분들 같으세요.
    다음에 가실 때 시부모님께 맛있는거 사다 드리세요.
    나이드시면 비싼거 아니더라도 좋아하시는 간식 사다드리면 좋아하시거든요.
    제 생각엔 원글님보다 시부모님들이 이번일로 더 마음아파 하실거 같아요.
    나이드시면 노인네들 다 어린아이 맘이라잖아요.

  • 28. 1234
    '06.11.15 2:51 AM (222.108.xxx.182)

    아직 어린 며느리인 저역시도....원글님과 리플들 읽으면서....
    뭐가 맞는걸까 나라면 어땠을까 많은 생각을 하게됩니다...^^

    시어머님 입장도 시아버님도...또 원글님도....어떤 마음이셨을지....^^;;
    참 별거아니게 시작된일이....^^;;

    신랑분이랑 가셨다는 말에...앗...저건 아니다 싶었다가....
    한숨돌리고 다음에 얘기하기엔... 다시 말꺼내기도 참 뭐하고...
    님 맘은 맘대로 상하고... 악순환의 연속이 될수도 있겠구나 싶었어요
    무지 속상하겠죠... 시부모님께 그런 전화를 받고나면....
    딸이 그래놓고 가면....괴씸해하시겠습니까???
    뭐...시부모가 친정부모같을 수 없듯이 며느리가 딸일수는 없지요^^

    그냥 제 짧은 생각으로는.....
    부모님께서 좀 서운하시긴 했겠지만...
    또 한편으로는 아차...싶은 면도 있으셨을테고...
    님역시도...또 신랑도....
    모두 느끼는 바가 있었을 법한....겪어볼만한 일이지 않을까요?^^
    다....끄집어낸다고 능사가 아니지만...
    또....덮어둔다고 좋은것도 아니더라구요...

    비슷한 경우.....저도 참 별거 아닌말에 느무나 속상+서운했었어요
    엉엉 울면서 어머님꼐 너무너무 서운하다고 신랑에게....ㅋㅋㅋ
    두고두고 서운하더이다....
    신랑이 시간이 좀 지나고....아버님꼐....살짝 말씀드렸어요...
    무지 서운했나보더라..... 속깊으신 아버님 그맘 다 알아주시고
    어머님께 살짝 또 말씀드렸대요....^^;;
    그제사 제맘 다 알고계셨던 아버님 덕에....맘이 좀 풀리더군여...

    원글님...^^ 혹여 시부모님 서운하셨을까 너무 걱정마세요...^^
    화목한 가정이시니...더욱더 화목해지실꺼예요^^
    서운하셨을 부모님께 님 말씀대로 더 신경써드리고
    아들땜에 더 서운하셨을 부모님ㄲㅔ(무지 서운하셨겠지요...^^:;)
    신랑은 님과 별개로 엄마아빠한테 애교좀 살짝 부리고 오시라 하시구여...^^

  • 29. 착히
    '06.11.15 9:27 AM (125.143.xxx.28)

    모든 인간관계가 완벽한 사람이 있겠습니까? 얽히고 설키며 사는거지요.
    아버님과 남편분... 두 분 다 부인에 대한 사랑이 넘쳐서 벌어진 일 같군요.
    아버님과 어머니도 왜 그랬어? 하면서 후회하지 않으셨을까요?
    서로 위하다 벌어진 해프닝인거 같구요. 행복하시길 바랄께요.

  • 30. ?
    '06.11.15 9:30 AM (210.95.xxx.241)

    아가씨가 똑같은 경우를 당했다면?
    아가씬 혼자서만 이해하고 삭힐것 같냐구요..
    그러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하실까요....라고 하셨습니다

    원글님에겐 결혼한 남자형제가 없으신지요?.
    만약 님의 어머니께서 아버지께서 똑같은 경우를 당하셨다면요?

    그래그래...우리 친정부모님께서 도대체 왜 저러셨을까?
    우리 오빠가 흥분해서 달려온거 당연하지
    앞으로 부모님께서 며느리 보통이 아니라는거 잊지 마셔야할텐데....그러시겠어요?

    분명 님과 남편분 언행에는 합당한 이유도 있고 한편 경솔도 있었다고 봅니다
    멋있어요 힘내세요 리플로 힘도 얻고, 이처럼 뾰족한 리플로 다른 시각도 얻고...그러시리라 생각합니다

  • 31. ㅎㅎ
    '06.11.15 10:10 AM (219.250.xxx.64)

    남편도 시아버지도
    아내 사랑이 지극하시네요.

    저희는 시아버지는 시어머니한테 지극정성이신데
    남편이 그렇질 못해놔서...

  • 32. 잘하셨어요
    '06.11.15 11:06 AM (211.55.xxx.182)

    남편한테 서러운 일 당한 거 얘기하신 원글님은 당연히 잘 하신 거구요.
    남편분 처신에 대해서는, 그것도 저는 잘 하신 거라고 봐요.
    그럼 자기 아내가 파출부 취급 받은 거 그냥 넘겨버리는 남편이 잘 하는 건가요?
    그 스트레스 당연히 다 자기한테 돌아오고 부부관계만 악화된다는 거, 똑똑한 남자들은 알거든요.
    이렇게 한번 못을 박아놔야 추후 고부갈등도 막고 본인도 편하시다는 거 다 알고 계시는 거에요.
    저도 남동생 아들 다 있는 사람이지만, 남편분 백번 칭찬해 주고 싶네요.

  • 33. ...
    '06.11.15 11:31 AM (210.205.xxx.221)

    댓글 읽어보고 원글님 글도 찾아서 읽어봤는데...원만히 지혜롭게 잘 해결하신듯한데요..
    원글님 남편분 시부모님들 다 멋진 분이신것 같아요..
    시부모님이 서운하셨겠다는 글에는 글쎄요..
    첨부터 시부모님이 부당한 지적을 하신거라 생각하기에
    원글님과 남편분의 대응이 지나치다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시댁에 가서 식사하고 냄비3개 씻지 않은게
    따로 전화까지 받아서 지적받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어머님이 손목이 많이 아파서 씻지못할 상황이었다면 이러이러하니
    며느리에게 씻어달라고 확실히 말씀을 하셨어야 했고..시아버님도 그런 말씀 들으셨다면
    며느리에게 지적전화하시기 전에 손목 아픈 부인을 위해
    냄비3개정도 설겆이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글님 말씀처럼 왜 설겆이는 꼭 며느리가 해야만 하는 일이고 그게 모두에게
    당연히 받아들여지는지...여기분들 대부분 며느리면서 언젠가는 시어머니 되실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자신이 받는 대우가 부당하다고 느껴지실때 많으실꺼예요..
    저도 저희 시부모님 무척 좋은 분들이지만
    집안일, 부엌일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일이 당연시 되고...
    결혼하기전에는 왜 나만 해야되냐고 투정이라도 부릴수 있었던 일이
    투정조차 할수없는..아니 해서는 안되는 일처럼 저한테 떠넘겨지더군요..
    다를 그러고 사니 참아야 하나요..근데 다들 참고 삭히고 사시니 그런 부당한 일이 당연시 된다고
    생각합니다..나도 참고 살았는데 너는 뭐가 잘나서 못참냐..그런 마음이 알게 모르게 쌓여
    자신의 며느리가 생기면 자신이 당했던 부당한 요구를 당당하게 요구하게 되고요..
    그냥 배려가 부족한 부분이었다면 섭섭하네..그러고 말았겠지만
    부당한 지적을 받았고 만약 원글님이나 남편분이 바로 대응을 안했다면 시부모님들
    자신이 하신 처사가 잘못된 것이라는 생각 절대 못하셨을꺼예요..
    말이 통하시지 않는 분들이었다면 그냥 원래 그런분들이라는 무시와 원망의 감정으로 삭히고 말았겠죠..
    하지만 원글님 시부모님들..원글님과 남편분이 가장 잘 아시고
    말씀 드려도 좋게 받아주실수 여지가 있는 분들이니 충분히 고민하고 좋게 말씀드렸다고 생각드네요..
    결과적으로도 서로서로 조심하고 배려하면서 화목하게 잘 지내자고 다독거려주셨구요..
    아마 아차 하시면서 자신들의 실수도 한번쯤 돌아보실수 있으셨을꺼구요..
    며느리가 만만치 않은 사람이라 느끼셨다면 그게 정답이구요..
    세상에 만만한 사람이 따로 있고
    또 그런 사람은 부당한 처사를 당연히 받아들여야 하나요?
    저도 그런 경험 해본적있는데..저희 남편..노인네들이 다그렇지 하면서 그냥 웃으며 넘어갑니다..
    저도 좋은게 좋은거지..내가 좀 더 참으면 되지 하면서 넘어가지만..시부모님들은 그런 처사가
    부당하다고 생각 안하시기에 그 다음에도 당연히 당당히 요구하세요..그렇게 반복되면
    당하는 며느리들은 겉다르고 속다른 행동을 하게 됩니다..
    시부모님에 대한 존경심은 점점 사리지게 되구요..
    원글님 말씀처럼 그런 부분은 남편에 대한 무시로 이어지구요..
    원글님 글 읽으면서 저도 많이 배워갑니다..저도 얼렁뚱딸 칠칠맞은 성격인데
    처음 결혼하고 시부모님들께 잘보이고 싶어서 완벽한 며느리처럼 행동한적 많거든요..
    그래서 작은 실수도 일일이 지적하시는 시부모님들..결국은 제가 일을 그렇게 만들었단
    생각도 드네요..
    그리고 알르레기성 비염이랑 결막염..저도 있어요..그래서 그거 심해질때 어떤 상황인지 너무 잘알죠..
    정말 눈도 못뜨고 머리는 멍하고..숨쉬기도 힘들고..자고 싶은 생각뿐이 안들죠..
    증상을 이해못하는 사람들은 쟤가 갑자기 왜 저러나 하고...전 명절때 시댁에서 한번 도진적이
    있었는데 너무 힘들어서 말씀 드리고 그냥 들어가서 잤어요..
    그랬더니 나중에 시어머니 저희 남편에게 한소리 하셨다고 하더라구요..
    남편은 자기가 저병이 원래 갑자기 도지고 무조건 자야된다고 말하긴 했다던데..
    병은 이해하셨어도 일 안하고 자러 들어간 며느리가 얄미우셨는지..아님 어처구니가 없으셨는지..
    요즘 세상 좋아졌다고..당신땐 시어머니가 부엌에 들어가지도 않았다고..
    명절때 일안하고 잔 며느리도 있다고 두고 두고 말씀 하십니다.
    만약 제가 딸이었다면 아팠던게 두고 두고 흉잡힐 일이 아니겠죠..

  • 34. ..
    '06.11.15 2:24 PM (125.178.xxx.83)

    잘 해결하신거 같아요. 원글님 일은 사실 겪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죠.
    강아지도 아닌데.. 귀여움을 받고 빠릿빠릿해야 살아남나요?
    그냥 며느리는 아들이 사랑하는 여자로 대해주심 좋겠어요.
    그리고 서운하심 코앞에 대고 얘길하셨어야지.. 마치 아둔한 언년이 일깨우듯이 시아버지 전화하시는거
    전 별로에요. 나이든 세대 그렇다 이해해라 하다보면 당장 본인이 그 나이 될때까지 홧병나서 죽을
    꺼에요. 더 심한일에도 저렇게는 못해주는 남편이지만..아마 저도 저렇게 못했을듯..
    하지만.. 차라리 저렇게 한번 터뜨려주면 서로 조심하겠죠 이제.

  • 35. ...
    '06.11.15 3:43 PM (58.224.xxx.189)

    잘 하셨네요, 시어머니 팔목 아픈데 님이 냄비 몇개 안 씻어 두고 왔다고 며느리한테 전화라니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갑니다. 가족 갈등이 생길까 댓글에서 뭐라 하시는 분도 많지만 제 생각은 한번쯤은 할말은 해야죠..

    그리고, 님 결혼은 남편과 아이들이랑 잘 살아볼려고 한거고 시댁, 친정관계는 부가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잘 할려고 생각하시는 건 아닌지?

    사실, 시부모와 며느리 관계는 결혼으로 인해 맺어진 관계고 피가 섞인 관계도 아니구요.
    서로 조심해야죠. 일방적으로 퍼주기만 하는 관계, 복종적인 관계는 건강하지 못하고 오래 가지 못하는 관계입니다. 님이 마음속에 응어리가 안되려면 풀때 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부모님에게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면 된다는 생각이에요, 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3980 입학 유예... 많은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 2 걱정맘 2006/11/14 446
323979 12월에 홍콩가는데 조언 부탁할께요~ 11 샬랄라공주님.. 2006/11/14 648
323978 핫토르 신어보신분 계셔요? 4 정안상사님의.. 2006/11/14 953
323977 이저녁에 TT 배부르다 2006/11/14 310
323976 모유수유때문에 ㅠㅠ 9 조리원 2006/11/14 529
323975 피셔프라이스 러닝부스터요. 3 지우엄마 2006/11/14 419
323974 비데 설치하려는데 욕실에 콘센트가 없어요..ㅠㅠ 12 비데 2006/11/14 3,540
323973 어제 시아버지 전화받았다는 며느리예요 35 그 후 2006/11/14 2,819
323972 짐보리 옷이 주문한것과 다르게 왔는데.. 2 청사과 2006/11/14 395
323971 음력 생일을 모르겠어요-대략 난감- 7 수니 맘 2006/11/14 410
323970 공인중계사맘대로 계약자명의 바꿔도 되나요? 1 궁금이 2006/11/14 257
323969 뭘 하면 좋을까요? 2 질문 2006/11/14 473
323968 핸드폰 친구찾기가 잘못될수도 있나요? 1 난감ㅠ.ㅠ 2006/11/14 2,416
323967 좋은영화..라디오스타.. 3 영화 2006/11/14 493
323966 사춘기여학생을 딸아이로 두고 있습니다. 7 그 흔한 들.. 2006/11/14 1,507
323965 쪽지함이 안열려요..ㅠㅠ 2 ... 2006/11/14 140
323964 '예촌'을 아시나요? 4 ^^ 2006/11/14 1,072
323963 동생 결혼식에 무엇을 입어야하나요? 11 물어요 2006/11/14 920
323962 7세아이 동화구연이나 스피치수업 2 문화센터 2006/11/14 325
323961 수술을 할까하는데요 4 섬유선종 2006/11/14 614
323960 혜화까지 출퇴근하려면 어디다 집을 구하는게 좋을까요? 8 2006/11/14 730
323959 국내로 이사하려는데... 1 외국에서 2006/11/14 403
323958 초등아이가 교과서를 잃어버렸답니다. 5 2006/11/14 512
323957 <스토리앤키즈>와 <LCI 기즈클럽> 중 어떤 곳이 더...? 2 질문해요! 2006/11/14 707
323956 울아기가 모니터에 크레욜라 크레용으로 낙서를 많이 했는데요..지우는법은? 6 ㅠㅠ 2006/11/14 382
323955 그릇'도' 예뻐야 한다는거.. 5 그냥 2006/11/14 1,680
323954 살림돋보기 이마트글 보고,,, 5 이마트 2006/11/14 1,855
323953 2인용책상을 수배합니다~^^ 4 .. 2006/11/14 618
323952 홈피 대문에 있던 글 다시보려면..? 2 대현맘 2006/11/14 181
323951 앙코르왓 여행 올때 싱가폴경유... 8 여행 2006/11/14 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