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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 관한 모든 것들~
대학 졸업하고 다국적기업에 취직해서 한국지사로 발령받았어요.
그동안 내내 메일로 끊임없이 연락주고받던 친구들, 학교다니던 인천, 식구들하고 여름휴가갔던 부산해운대, 코엑스, 강남역, 보성차밭, 스키장, 가고싶던 산, 바다...
찾고싶은 곳이 너무 많아서 지난 달 말 오자마자 덜컥 중고차부터 한 대 샀는데
문제는 "길찾기"~~
네비게이션, 이런 거 말고 제 머리 속에 한국의 길을 차곡차곡 담고싶은데
사실은 아주 기본적인 것도 잘 모르겠어요.
가령 국도, 무슨무슨 분기점, 어느 지역으로 갈 땐 어느 길로 가고.....등등
학교하고 집밖에 모르다 처음 길나선 어린애라 생각하시고
길 자~알 찾아다니는 요령 좀 있는대로, 아시는대로 가르쳐주세요.
한국오니 친구가 모르는 거 있으면 엄마 대신 오빠 대신 뭐든지 여기다 물어보라고 가르쳐준 사이트가
82cook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1. ^^
'06.11.13 10:11 PM (124.50.xxx.164)저는 네비게이션 쓰지 않고 지도를 잘 이용합니다. 원래 지도보는 걸 좋아했어요.
2,3년에 한번씩 새로 바뀐 지도로 바꿔보면서 여기가 우리집, 여기로 따라가면 누구네 집, 이 길로 쭈욱 가면 어디 머릿속으로 그려보곤 해요.
네비게이션을 안쓰신다면 지도보기가 답일 것 같은데요.
두 가지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지도책을 볼 때 처음에는 아예 책을 방위에 맞게 돌려놓고 보세요.
지도는 거의 북쪽을 기준으로 하고 있는데 나는 서쪽을 바라보고 있다던가 하면 볼수록 아리송해지죠.
이럴 때는 아예 책을 돌려서 보시던가
내가 몸을 북쪽을 향하도록 돌아서서 보세요.
그리고 지도 오른쪽 아래에 축적이 나와 있으니 축적 참고하셔서 거리를 가늠하시고요.
지도상 1센치가 5킬로에 해당한다면 지도상 10센치면 50킬로 거리, 그러면 한시간 안쪽이겠구나, 이렇게 감을 잡는데 도움이 됩니다.
사실 지도 찾아보고 직접 가보고 하는 것 외에는 별 비결이 없을 것 같아요.
아, 한가지 팁, 더요.
초행길인데 거리가 멀어 지도 여러 장에 걸쳐 있을 때는 길 찾기가 좀 더 어렵죠.
그럼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이 걸쳐져 있는 면을 모두 복사하세요.
그리고 복사한 지도를 이어붙여 큰 지도 한 장을 만드시고요.
형광펜으로 출발지부터 도착지까지 내가 갈 길을 길게 표시하세요.
어느 톨게이트로 진입해 어느 분기점으로 빠지고 몇 킬로 더 간 후 어디로 나온다 하는 정보를 표시해두거나 머릿속으로 그려봐도 도움이 됩니다.
저는 실제 운전하는 것보다 가보지 않은 곳을 어떤 길을 거쳐 가볼까 궁리하는 게 더 재미있어요^^2. 한국의 길
'06.11.14 11:07 AM (211.204.xxx.191)을 짧게 요약하는 것은 능력이 없어서^^;;;
대략 전국으로 보면 고속도로만 우선 주욱 보세요..
어딘가를 가시고 싶으시면 거기서 가장 가까운 고속도로 분기점까지는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그 분기점에서 나가서 표지판 보고 찾는 게 기본이구요.
특별히 여행계획을 세우셨으면 우선 그 방향으로 고속도로를 타고 가시다가
고속도로 휴게소에 있는 여행안내소에 들리면
공짜 지도도 주고, 어디 분기점에서 나가서 어디로 가라고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요약해서 적어도 줍니다.
길은 다니다 보면 외워져요..
처음부터 다 외우고 출발하는 암기과목은 아니죠^^
문제는 운전이 미숙할 때와 야간 초행길이예요.
운전만 익숙하면 표지판만 보고도 못 다닐 길이 없는데
미숙하면 표지판 보고 앗차, 나 지금 3차선에서 바깥으로 빠져야 하는데 1차선에 있구나 싶은 순간 3차선으로 재빨리 차선변경이 안 되는 게 문제입니다.
빠져나갈 길로 못 빠져나가면 한참 길을 더 헤매야 하는 거죠..
밤이라 표지판 인식이 늦거나, 지형지물 파악이 잘 안되거나, 펜션 많고 가로등 적은 산길 다닐 때
이런 때에도 운전이 미숙하면 문제가 심각하죠..
이런 경우에 네비게이션이 아주 많은 도움이 됩니다...
내가 1km앞에서 오른 쪽으로 빠져나가야하는구나, 알고 있으면
미리 오른쪽 차선으로 빠져 있을 수도 있고,
혹시 지나쳤더라도 다시 그 길로 찾아가는 다른 방법을 알려주거든요.3. 은주
'06.11.14 1:06 PM (59.9.xxx.30)고맙습니다.
직접 다녀보는게 제일 좋은 방법인건 확실한데
전 또 머리속에 길이 환히 그려져야 나서는 스타일이라............한소심^^
만일을 대비해서 네비게이션 하나 달고, 지도 챙겨서. 떠나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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