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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산모가 아기 낳다 하늘나라로 갔다는 글...

ㅠ.ㅠ 조회수 : 2,555
작성일 : 2006-11-13 17:53:44
지난 목요일 날 서울 강서구 등촌동 강서소방서 옆 ****산부인과에서 출산한 산모였나봐요.

오늘 그 근처에 볼 일 있어서 갔더니 상복 입은 산모의 가족들인지 곡을 하고 난리가 낫더라구요.

아기 낳다가 출혈이 멎지 않아서 산모가 사망했다고 하던데 아기랑 산모가 불쌍해서 같이 울었네요.

아기는 아직 인큐베이터에 있고 엄마 젖도 물어보지 못하고 아직도 생사의 갈림길에 놓여 있다고 하더군요.

여자로서 아기 낳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새삼 다시 느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기 업고 지나가기가 정말 미안하고 송구스러웠어요....ㅠㅠ ㅠㅠ ㅠㅠ

IP : 121.141.xxx.7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1.13 6:12 PM (210.2.xxx.75)

    그런일이 ㅠ.ㅠ
    그 산부인과 어딘지 알수 있을까요?
    저 등촌동 살고 미*** 비슷한 병원 다니는데 갑자기 놀랍네요.??
    어구..생각만 해도 너무 가슴 아픈일이네요.진짜...
    저도 고인의 명복을 빌어요.

  • 2. 그런데도
    '06.11.13 6:25 PM (221.150.xxx.108)

    그 신성하고, 소중하고, 위험한 일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일부 몰상식한 남자들은 뭘까요?
    저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ㅠ.ㅠ

  • 3. b.b
    '06.11.13 6:32 PM (222.108.xxx.182)

    메디는 아닙니다...ㅠ.ㅠ 어딘지 아시겠지요..... 산모도 가족도 아이도 너무 가슴아프네요...
    이런거보면 종합병원가야하나싶기도 하고....
    어쩔수없는건ㄱㅏ....싶기도 하고....참.....

  • 4. 안개비
    '06.11.13 7:52 PM (220.76.xxx.141)

    제 올케도 5년전 조카 낳다가 양수 색전증으로 하늘나라로 갔어요. 그조카 인큐베이트에서 한달 지냈죠. 병원에서는 산소 공급이 제대로 안되어서 80%이상이 장애가 될 확률이라고 했어요. 데려다 제가 키웠어요. 엄마도 없는데, 장애자가 되면 어쩌나 싶어서,내아이들 (6살 8살 인 두남자) 돌보지도 않고서, 조카만 끼고 살았어요. 울 조카도 고모인나랑 고모부를 엄마,아빠인줄 알고 자랐구요. 지금 6살입니다. 다행히 장애는 오지않았죠? 몸떨림이랑 뇌성마비아이들어릴때 나타나는 그런 증상이 있었는데, 울면서 기도하는 내 기도가 응답받았는지 다행히 장애는없이 건강하게 자랐습니다, 지금도 조카보면 참 안됐어요. 아기낳다가 하늘 나라가는 사람 가끔씩있나봐요.

  • 5. 안개비
    '06.11.13 7:53 PM (220.76.xxx.141)

    평촌 모자 산부인과 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모자 산부인과 그런일 가끔 있나봐요.

  • 6. 무서워요
    '06.11.13 7:58 PM (211.171.xxx.78)

    제 여동생도 얼마전에 아기낳았는데, 정말 큰일날 뻔 했네요.
    조카도 태어나자마자 큰병원으로 실려가고 ....오늘에서야 퇴원했다네요.
    저 그때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몰라요.
    여자는 정말 애기 낳는거 목숨걸고 하는것 같아요.
    그나저나 그 애기 어쩌나요? 생각만해도 참 눈물나는 일이에요.

  • 7. 정말
    '06.11.13 9:27 PM (211.207.xxx.219)

    눈물나네요...
    등촌동 소방서 옆이면 미래** 아닌가요? 제가 거기 다니려다가 지금 이사계획때문에 못다녔는데.....
    너무 안타깝네요....
    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네요.....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8. 저두 아이 엄마
    '06.11.13 9:27 PM (211.111.xxx.32)

    안개비님 넘 존경스러워요..

  • 9. 까만콩
    '06.11.13 10:38 PM (58.142.xxx.108)

    안개비님 정말 존경스럽네요..화이팅!!

  • 10. 존경
    '06.11.14 8:25 AM (59.17.xxx.218)

    합니다
    안개비님... (__)

  • 11. 안개비님..
    '06.11.14 10:26 AM (220.94.xxx.167)

    저두 아이엄마로서 너무 존경스럽네요..서른여섯 나이에 둘째 낳고 부터는
    제가 어디 아프면 겁나더라구요..엄마가 아프면 아이들이 불쌍하자나요..
    특히 이제 돌쟁이인 둘째보면 왜이리 코끝이 찡한지..
    안개비님 올케분 하늘에서도 고마워 하시겠네요..정말 착하고 좋으신 시누이를 두고
    가셔서 정말 다행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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