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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에서 바른 말 했다고.. 딴지라고..?

에구구 조회수 : 1,813
작성일 : 2006-11-13 18:05:23
얼마전..
다른 모 장터에서
아프리카 아기 신발을 파는 걸 보았습니다.

두번 신겼다고 하시며
택포 16000원에 올리셨더라구요

코스트코에서 만원도 안되게 팔았었는데...

택비가 3천원정도 하는데
그럼 새것이 13000원인데

두번신긴것 치고는 좀 비싼거 같아서..

판매글 꼬리로.
'딴지는 아니고..코스트코에서 만원도 안되게 판신발인데
중고임을 감안해.. 가격조정좀 하시는게 어떠냐고..'이런식으로 쪽지를 달았습니다.

그랬더니
그 분이 제 꼬리가 달린 글을 지우시고.

제게는
'딴지네여...
넘 오지랍이 넓네여~ '

이렇게 쪽지를 보내왔네요..

정말정말.. 어지간 하면 그냥 넘기는데
그 신발이 울 아들도 있어서..혹시 모르시나 싶어서 알려드린건데....

그분 지금 보니 다시 16000원에 판매글을 올리셨네요.

제가 정말 오지랖이 넓은건가요..
그분이 이상한건지.. 제가 이상한건지..

정말 당황스럽고.. 기분이 좋지 않네요.
IP : 222.110.xxx.7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헉..
    '06.11.13 6:10 PM (218.49.xxx.99)

    어느 장터에요? 알려주시면 고맙다고 조정할 일이지..

  • 2. ...
    '06.11.13 6:17 PM (210.94.xxx.51)

    신던 신발 그거 몇천원 비싸게 받으려고 작정한 사람인데 고맙다고 하기보다는 자기 잘못 꼬집은 사람이 밉겠지요..
    구질구질한 사람 같으니라구,, 너무 추하네요. 그런거.
    원글님 속상하셨겠어요.. 다른 사람 좋자고 내가 오지랖 소리 듣는것도 기분 나쁘지요..
    저도 그래서 살다보니 남의일에 잘 안나서게 되더라구요.. 기분 푸세요..

  • 3. ..
    '06.11.13 6:17 PM (211.192.xxx.27)

    오지랖이 넓은게 아니라 확실히 알려주시는 분들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쪽지는 판매자나 구매자 모두에게 득일꺼 같은데요.
    판매자는 설령 확실한 가격을 잘 몰라 실수로 올렸더라고 재고의기회를 주는 거란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장터에서 찜하고 아무 연락 없이 잠수하시는 분들도 정말 미워요..
    다음 사람을 위해서 확실하게 해 주셔야 하는건 아닐까요?
    찜하고 생각이 바뀌면 덧글을 지우던가 쪽지로 구매거부를 하시던가..
    아무튼 장터매너 개선해야 할꺼 같아요.

  • 4. ...
    '06.11.13 6:42 PM (61.109.xxx.23)

    근데 그분은 혹 백화점에서 사신게 아닐까요??
    백화점 아프리카매장에서도 팔던데...

  • 5.
    '06.11.13 6:43 PM (218.158.xxx.178)

    기분나쁘고 힘들어도 바른소리 해주시면 정말 고맙겠어요,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면 안되잖아요, 좋은 활동?? *^^* 앞으로 계속 부탁드려요

  • 6.
    '06.11.13 7:32 PM (125.178.xxx.222)

    쪽지로 알려드렸드니
    감사하다는 쪽지가 왔더라구요.

  • 7. ..
    '06.11.13 8:19 PM (219.255.xxx.241)

    기분 나쁘셨겠네요. 근데 잘 하셨어요.

  • 8. 요즘
    '06.11.13 10:47 PM (218.52.xxx.9)

    장터 왜 이렇죠
    별의 별 상식없는 사람들 다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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