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는 애 엄마 땜에...

size=10 maxlength= 조회수 : 1,249
작성일 : 2006-11-12 16:06:35
저희 동네 애 엄마가 있는데요 신랑이 순수200만원 벌어온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늘 돈이 없다고 징징 거린다는 거지요.
어쩌다 만나면 뭐가 먹고 싶어 죽겠다고 죽을인상을 쓰고 앉아 있고...
이번달엔 월급 타서 다 나눠 주고 났더니 10만원도 안남았다고 그러대요!!


문제는 그 집엔 전혀 빚이 없다는 겁니다.
아파트도 차도 모두 친정엄마가 다 사 주셨다네요.
조심 스럽게 다른데 뭐 쓰는거 있냐고 물었더니 아이가 둘인데다(4살 2살 어디 보내는곳은 없어요.)친정엄마까지 같이 사니 먹는게 장난이 아니라서 그렇다고 하대요.
그런데 그 집에 자주 놀러 갔었는데 먹을거 그리 없는 집은 첨 봤어요.
정말 아무것도 없읍니다. 김치랑 계란 그릇 하나 밖에 없더라구요 ㅡㅡ;;
하다못해 과일 한 조각도 없어요.


놀러 가서 제가 안 사주면 늘 기껏해야 라면 한그릇 얻어 먹고 옵니다.
그런데 무슨 식비가 그리든다는건지...

저희는 신랑이 순수 230 벌어 와서 그 집 보다 더 나은듯 하지만 아파트 사느라 대출 이자가 만만치 않게 나갑니다.
그래도 저는 한달에 50씩 저축하고 살거든요.
반찬도 잘 해 먹는 편이고 주스나 우유, 생필품도 부족하지 않게 잘 사서 씁니다.
과일이랑 맛있는 것들 냉장고에 가득 채워 놓고 먹고 살고요.

자꾸 돈 없다고 죽는 소리 해서 제 화장품도 나눠주고 옷도 주고 먹을것도 사주지만 너무 돈 없다고 우는 소리  이젠 질리네요.

낯선 곳으로 이사와 좀 친한 이웃을 만났구나 했는데 전 복이 없나봐요.
제 딸하고 그 아줌마 딸하고 동갑이라 자주 어울리면 좋을텐데 이젠 만나지 말아야 겠죠?
IP : 211.58.xxx.14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실..
    '06.11.12 4:49 PM (211.194.xxx.34)

    그렇죠.... 생활수준이라던가, 대화가 통해야 어울릴수가 있느데, 친하시다면, ''빚도없으면서 우리보다 낫다''라고 자꾸 말해주세요.. 그러면서 더 친해지면, 알 수 있지않을까요? 수입이 거짓말인지,
    빚이 없느게 거짓말인지... 이도저도 아님 진짜 대식가들이든가요...

  • 2. ...
    '06.11.12 8:36 PM (211.219.xxx.77)

    집에서 안먹고 외식만 하는 집 아닌가요??ㅋㅋㅋ

  • 3. 존경
    '06.11.13 1:59 AM (59.187.xxx.46)

    비결좀 알려주세요.
    저축 50하고 충분히 잘 드시고 사시는 비결요...
    저도 한달에 220 생활비로 받는데 매달 모자라거든요.
    특별히 사치한다는 생각이 안드는데 말이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683 이런 코트를 뭐라고 부르는지요?(앞섶에 단추 없이 끈으로만 묶는) 5 패션꽝 2006/11/12 1,243
89682 면생리대 만들어보신분 원단소요량 알려주세요. 3 ... 2006/11/12 266
89681 트렌치코트와 벨벳 쟈켓이 55,000 원 이라고 돼있어서 3 잡지를 보다.. 2006/11/12 935
89680 돈 줄 사람이 도망갔을때???? 답답 2006/11/12 443
89679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는 건데요... 6 두부조아 2006/11/12 1,556
89678 최상의 김치보관법을 알고 싶어요^^ 1 김치냉장고 2006/11/12 484
89677 (지극히 개인적인) 82쿡의 순기능과 역기능 6 외며늘 2006/11/12 2,763
89676 제 입맛이 점점 짜게 되네요..ㅜㅜ .. 2006/11/12 393
89675 바운서가 나을까요? 유축기가 나을까요? 5 예비엄마 2006/11/12 295
89674 나홀로 아파트가 무슨 뜻인지요? .. 4 궁금해서. 2006/11/12 1,494
89673 베란다 결로현상이 있는데요.가정에서 해결할수 있나요? 5 헬프미~~~.. 2006/11/12 769
89672 어렵게 사는 친정엄마.... 2 2006/11/12 1,571
89671 끄적끄적 2 난 늘 2006/11/12 483
89670 유대상인과 윈저우상인 오오석 2006/11/12 244
89669 오븐이 생겨서요 1 쿠킹 2006/11/12 352
89668 분당에있는 맞춤가구 2 싸이트 2006/11/12 721
89667 해외 구매대행 4 가격 차이 2006/11/12 758
89666 목화솜으로 요를 사려고 하는데요... 1 목화솜 2006/11/12 197
89665 호박고구마 미워요... 2 고구마쟁이 2006/11/12 1,490
89664 장터에서의 승자의 저주(?) 7 ㅎㅎ 2006/11/12 2,165
89663 배테기 말인데요 2 배란테스트기.. 2006/11/12 395
89662 혹시 덴마크 사시는 분 계신가요? 해리포터리 2006/11/12 181
89661 애기 있으면 정수기 써야할까요? 1 궁금이 2006/11/12 300
89660 (급질)병원개원선물은 언제 드려야 하나요? 1 ^^ 2006/11/12 305
89659 차인표씨 부부 참 이쁘네요 15 Tree 2006/11/12 3,326
89658 아는 애 엄마 땜에... 3 size=.. 2006/11/12 1,249
89657 콩나물을 국수먹듯이 먹는 사람.. 9 콩나물 2006/11/12 1,455
89656 박수칠때 울어라? 2 .. 2006/11/12 709
89655 헉! 뺏어서 사용하고 장터에 9 오지랍 2006/11/12 2,154
89654 이해찬 같은 사람.. 나중에 고발 가능할까요? 19 혹시.. 2006/11/12 2,0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