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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로 이사가는데 큰방을 어머님이 드리자는데...
대출 만땅으로 받고도 모자라 친정에 손벌려
이사가는데 내년 1월에 제가 출산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도 있고 남편과 셋이서 큰방을 쓸려하니
남편이 말도 안된다 하네요
집안에 어른을 안방으로 모셔야 한다구요
남들 모양새도 그렇다구
지금도 어머님이 큰방을 쓰고 계시거든요
물론 딸램이하고 같이 쓰지만
이사하면 초1딸이 자기방에서 자기로 했구요
아파트가 10년된거라 작은방이 좀 작더라구요
그래서 장농이 들어갈것 같지도 않고
영 답답해 보이던데...
남편이 고집을 피우네요
어머님은 내가 작은방쓸게 하셨구요
그래서 전 그럼 전 좋죠 했어요 웃으면서...
근데 남편이 영 찬성을 안하네요
시엄니 모시고 아파트 사는분
어떻게 하세요
제가 큰방을 꼭 쓰고 싶어 그러는게 아니라
짐도 많고 아이도 생기고 해서요
근데 남편은 막무가내네요
어쩌죠?
1. estate
'06.11.9 9:44 AM (211.200.xxx.81)남편분의 뜻은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겠는데, 서로 불편하고 힘들것 같아요.
어머님 입장에서도 당연히 부부와 아이가 있는 쪽이 큰 방을 써야 마음이 편하시겠죠.
그리고 부부 입장에서도 3식구가 쓰는데 .. 안방을 써야 부인과 자녀도 좋은 거구요.
저희도 당연히 어머님은 작은방, 3가족인 저희는 큰방을 쓰고 있어요. 큰방에 침대와 장농이 다 들어가야
하니까요.
"실속"이냐 "전통"이냐인데..
가족들이 서로서로 편안한게 좋은것같아요. 제가 어머님 입장이라고 해도 당연히 큰 방은 싫을것 같아요.
내 한몸 때문에 자식과며느리손녀까지 불편하게 살아야 한다면..2. 아닙니다
'06.11.9 9:50 AM (211.114.xxx.92)저희 엄마두 예전에 할머니땜에 그런 고민을 하시니 주변에서 집안 가장이 큰방을 쓰는거라고,
그래야 집안이 잘되는 거라고 말하셔서 할머니가 아무말없이 작은방을 쓰셨어요.
어머님이 살던집에 들어가는것이 아닌이상 새로 이사가시면 어머님 위주가 아닌 가족위주의 설계를 하셔야 합니다.3. 잠깐
'06.11.9 9:52 AM (59.15.xxx.155)모시는거 아니고 계속 같이 사실거면 합리적인 방법으로 하세요.
4. .
'06.11.9 9:54 AM (125.189.xxx.18)제가 알기로도 안방에서 돈 벌어오는 가장이 써야 그 집이 잘된다고 하던데요.
전 침실을 작은방으로 하려고 했더니 풍수책에도 그렇고 엄마말씀도 그렇고
신랑이 안방에서 자야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안방을 부부침실로 쓰는데요.5. 아니,,,
'06.11.9 9:55 AM (211.195.xxx.212)32평 구조야 뻔한데..
남편분 생각을 너무 못하시네요.
암만 큰방을 어머니 방으로 한다해도 그분, 거실에서 사실겁니다.(방은 오로지 주무실때만 들어가실껍니다)
거실에서 화장실, 부엌, 다 보이는데 며느님이 쉴곳은 방 하난데, 그나마 조금 큰걸 써야지요.
저, 그런집 봤는데요. 부부 짐은 작은 방에 다 밀어놓고, 겨우 한사람 잘만큼 공간에 남편 자고, 마누라는 딸이랑 자고....
그래도 안방 쓰시는 그집 시어머님이 조금은 이해가 안돼더군요..6. 여행좋아
'06.11.9 10:00 AM (210.105.xxx.253)현실을 무시한 드라마가 사람 세뇌시키는 거 같습니다.
[열아홉순정]에 나오는 그런 한옥집 - tv에선 흔히 나오는- 요즘 그런 집에 사는 사람 찾기가 훨 어려운데,,, 꼭 나오죠.
결혼하면 합가하는 게 정석인 양 공식처럼 나오는 드라마 짜증 제대로죠,
남편분도 그런 거 같네요.
가장 합리적인 방 편성(?)은
안방 :부부+신생아
안방맞은편 방 : 큰 딸
안방이랑 멀리 떨어진 방 : 할머니
입니다7. 풍수에도
'06.11.9 10:06 AM (211.42.xxx.233)경제활동이 왕성한분이 안방쓰는게 옳아요^^
그래야 집이 잘돌아간답니다^^8. 음..
'06.11.9 10:13 AM (222.118.xxx.179)당연히 부부가 안방 써야되는거 아니가요? 아이도 있고..
아니...세명이랑 한명중 누가 큰방 써야합니까?
남편분 아무리 효자라해도 넘하시네여..작은방으로 해서 잘 꾸며드리면 될텐데..9. 풍수지리
'06.11.9 10:21 AM (222.100.xxx.172)전에도 이런 글이 올라와 똑같은 답변 달았었는데
풍수지리학자가 말하기를
집안의 가장(경제활동 하는 사람)이 안방을 써야한다는군요.
저 아는 집도 홀 어머니 모시고 사는데 어머니가 문 앞에 방을 쓰십니다
연세드신 분 살림살이도 얼마 없는데 큰 방 드리는거 너무 비효율적이네요10. 답답한남편
'06.11.9 11:30 AM (210.180.xxx.126)방 문제 뿐만 아니라 그 남편분 문제 많네요.
원글님 아직 젊은데 그런 사고의 남편 모시고 (?) 살 일이 첩첩산중입니다 그려.
32평 아파트 사실 어른모시고 살만큼 넓지도 않은데 남편분이 뭘 몰라도 한참 모릅니다.
댓글 좀 읽어보라고 하세요.11. 글쎄
'06.11.9 12:01 PM (211.181.xxx.30)꼭 그렇게만 봐야 할까요? 어머님이 혼자시라면 혼자이신것도 서러운데 쓰던 안방을 내놓으시라면 좀많이 섭섭하실 듯 하네요.... 어머님도 예전에 젊은 사람이셨고 경제활동도 하셨을터인데 나이드시니 여기저기서 퇴물취급하시네요... 우리도 곧 그런 어머님이 됩니다.....
12. 제가..
'06.11.9 12:14 PM (211.219.xxx.62)32평에 시부모 모시고 살았던 적 있어요....
그때 저희가 큰 방 썼었어요....
제가 어른이 큰 방 쓰셔야한다고, 한 분도아니시고, 두분 다 계신데
저희가 작은방 쓰겠다 했을때, 두분다 주로 생활은 거실에서 하고, 잠만 방에서 자니 저희보고
큰 방 쓰라하셨죠......
근데 생활하다보니, 저희가 큰 방 쓰기를 잘 했다는 생각 들었어요....
한 예로 부부가 잠자리후에 샤워 할때 화장실 딸려 있어서 덜 신경쓰였어요.....
남편 분과 이러한 부부간에 함께 공유해야하는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세요...13. 글쎄님
'06.11.9 12:15 PM (202.30.xxx.28)그렇다고 혼자서 큰방 차지하시는게 과연 합리적인 처사일까요?
여기서 문제는 시어머님이 아니라
이상한 효도심 내지는 권위의식을 가진 남편분이라고 생각됩니다14. ...
'06.11.9 12:41 PM (68.55.xxx.160)모양새 따지는거 좋아하는 남자가 어떻게 처가에 손벌려 32평 아파트를 샀을까요...
15. 저두 답답
'06.11.9 12:56 PM (221.139.xxx.56)남편분은 어른이 사시면 얼마나 사시겠냐..나중에 우리끼리 살 때 잘 해 줄께..뭐 이런 생각이신 것 같은데..
그런 날이 올지도 안 올지도 잘 모르는 거 아닌가요..
갑자기 30년 시집살이 하다 환갑도 못채우고 시어머니보다 먼저 돌아 가신 우리 엄마 생각이 나서 댓글 답니다.
며느리가 먼저 죽으면, 시어머니, 아들 다 고생이더군요..
정말 드라마 제목처럼 '있을 때 잘해'입니다..
뒤에 글 올리신 분처럼 시어머니가 굳이 큰 방 달라고 눈물 바람 하시지도 않고 먼저 작은 방 얘기하신 합리적이신 분인 것 같은데 남편분이 문제이신 것 같네요..16. 지나다가
'06.11.9 7:24 PM (125.132.xxx.107)어머니께 좋게 말하세요,, 집안에 어르이신 어머님이 큰방쓰셔야마땅하지만 풍수상이나 애기얘기하시면서 양해해달라고 하시고 아범한테 말해달라고 하세요.. 아범이 펄쩍 뛴다면서...
그러면서 님이 짐들이고 이끌고 가세요.. 남편말따라가지말고.. 여기댓글도 참고하시면서...
신랑한테 좋게좋게 얘기하세요... 32평에 어른모시고 살기 좁아요 사실... 주위에도어른들 큰방쓰는거 못받고 대형평수에서나 좀 그럴까~~~17. 윗분들
'06.11.9 9:27 PM (59.8.xxx.48)말씀맞아요 경제활동하는 가장이 안방씁니다 안방은 손님들도 안자게한다는데요
꼭안방 확보하세요 그래야 돈도잘벌고 어머님도 편하시죠 다 믿는건 아니지만
좋다는건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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