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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뭘까요
갑자기 남편건강이 나빠지니 앞이 캄캄하네요
인생은 무엇일까요
시어머니 너무 유별나 맘고생 많이 했는데 이제 좀 살만하니 지금은 또 이런걱정이 생기네요
정말 유행가 가사처럼 한치앞도 모르고 사는게 인생인지...
어려움을 계속 넘어가며 늙어가는것
중간중간 잠깐씩의 웃음에 만족하며 늘 걱정하고 힘들어하는게 인생일까요
딸아이가 너무 이쁘지만 이렇게 힘든세상에 나오게 했다는게 마냥 미안해지는 밤이네요
살다가 너무 힘들고 괴로울때 어떻게 이겨나가야 하는지
그냥 가슴에 병되게 앓으며 힘든거 꾹참고 내 몸에 병들때까지 사는게 인생인지
사는게 참 힘드네요 이제 제가 나이를 먹는걸까요
아님 수많은 행복한사람들 가운데 운없이 나만 그렇게 느끼며 사는걸까요
내 맘을 잘 다스리며 건강하고 열심히 사는거 너무 어렵습니다
마땅히 털어놓을곳도없고 위로가 되어줄 사람도 없고 그럴땐 무얼하면 좋을까요
잘 모르는 사람의 형식적인 말 한마디에도 고마워서 눈물이 핑도는 이 주책스런 나
힘든날 있음 또 좋은날 오는게 인생 맞나요......
1. 힘내세요
'06.11.9 6:52 AM (219.255.xxx.69)저도 몇해전 갑작스럽게 남편의 건강이 나빠져서 큰수술을 받은적이 있어요
아이가 아프면 남편과 상의라도 하는데
남편이 아프니 그야말로 하늘이 무너지는거 같더라구요
나홀로 무인도에 버려진 그런 기분.인생이 검은색 그자체더라구요
그나마 다행인건 치료할 수 있는 약이있다는거..완치는 아니지만
지금부터 정신 차리세요.님이 가정의 가장이라생각하시고
감정에 휘말리지말고 가장 냉정하고 이성적이 되세요
사람이 병이 나는건 어쩔수 없는 일이지만
너무 겁내고 슬퍼만하면 좋을게 하나도 없어요
병원가시면 담당의사에게 물어볼내용 수첩에 기재해 두셨다가 다 물어보시구요
긴장되서 의사가 뭐라했는지 들리지않거든요
최대한 냉정해 지세요.여러가지 치료법도 알아보시구요
저도 성격급하고,덜렁거리는데 남편이 아팠던 시간만큼은
스스로 냉정해질려고 노력많이 했어요 그게 많은 도움이 되었구요
님의 글 읽으니 남의일 같지 않아서 글 남겨요
그러고 힘든날 있으면 좋은날 옵니다
저도 지금은 행복하게 살거든요
남편이 약은 계속 복용하지만 더 악화되지않고 사회생활 잘 하고 있어요
모든게 다 끝나버리고 나만 이런 시련을 겪는거 같았는데 절대 그렇지 않아요
슬기롭게 잘 해쳐나가세요
힘내세요!!!화이팅!!2. 저도
'06.11.9 8:26 AM (210.217.xxx.73)화이팅하시라고 로긴했습니다.
저희어머님 말씀이 집집마다 창문이 100개이면 100가지 사연이 있다고 했습니다.
저도 한때 왜 내인생만 이리 고달프고 전생에 무슨죄를 지어 운도 없고 박복하냐고
운명을 탓하고 살았던적도 있더랬어요.
지금도 완전 벗어난것은 아니지만. 우울하고 비관적인 생각을 하니 오히려 더 삶이
꼬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되도록 긍정적이고 밝게 생각하려고 노력해보세요.
천당과 지옥은 내맘속에 있더군요.
제가 요즘 절감하는말이 오름이 있으면 내림이 있고.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있다는.. 세상에 마냥 좋기만 한것도
나쁘기만한것도 없더군요.
오늘 날도 우울한데. 아자아자! 힘내세요3. 그래요
'06.11.9 10:56 AM (61.76.xxx.133)인생은 아주 일부분 팔자가 너무 좋은 사람 빼곤...오르막과 내리막이 항상 교차 하는것 같아요...어느 철학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말씀하시길 제일 좋은 사주는 ..극복할 수 있는 사주를 가진자라고 했답니다....공감이 가지요 ?...님만 그런것 절대 아니랍니다...힘내시구요 마음먹기에 따라 인생이 다르게 흘러간다지요,...우리 맘 크게 먹고 성공합시다...극복합시다...화 이 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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