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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울 엄니 좀 말려 주세요.
70 이 다 되신분입니다.
그런데 제가 어릴적부터 지금까지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한가지..
김치를 담으면 통에 꽉 채워 담으시는거요...ㅠㅠ
휴..며칠전에도 저 없을때 냉장고에 두통 넣어두고 가셨는데..
김치 국물이 흘러 냉장고 안이 냄새와 뻘건물로 흥건..
그걸 보면서도 시간이 안돼 청소를 미루다..
오늘 도저히 참을수 없어 일찍 퇴근해서 냉장고 홀랑 뒤집었답니다.
매번 이런일이 반복되네요.
제발 꽉 채우지 마시라해도 고집이 어찌나 쎄신지..
괜찮다고 끝내 틈새없이 꽉 채우곤합니다.
울 엄니 이젠 고치기 힘들겠죠..ㅠㅠ
1. 그 엄니 돌아가시면
'06.11.8 11:20 PM (122.16.xxx.155)이런말 하기는 좀 그렇지만
그런 어머님 돌아가시면
냉장고에 김치국물 흘린 자국만봐도
어머니 그리워하실꺼에요.
미루지말고 바로바로 닦으셔요.^^2. ~~
'06.11.8 11:27 PM (222.239.xxx.83)저희는 시어머니가 그러세요. 저희 집은 큰시누 작은시누 또 한친지분 것까지 다 우리집에서 담거든요.
(솔직히 너무 힘들고 미칠지경이에요. 도와주는것도 아니고 달랑 와서 김치만 가져가니)
저와 시어머니가 다 하는데 그 엄청난 김치통들마다 고봉으로 담아놓으세요.
양념이 배면 숨이죽어서 쑥 들어간다고요. 좀 들어가긴 해도 김치뚜껑 닫으면 김치국물 줄줄 샙니다
김치냉장고 아무리 닦아도 밑부분이 항상 찰랑찰랑 해요.
그거 절대 못고치세요3. ...
'06.11.8 11:32 PM (61.98.xxx.249)그런데 그게 혹 옛사람의 지혜 아닐까요? 김치는 산소와 접촉하면서 익는다고 하쟎아요. 고봉으로 담아 놔야지 그릇에 산소 자리가 없으니까 김치가 빨리 쉬게 되는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요? ㅋㅋ
4. 음
'06.11.9 12:59 AM (125.178.xxx.142)저도 외국생활하면서 김치 담궈주시던날 엄마 몸에서 나던 마늘 냄새 생각하면서 밤새 울었던 기억이 있답니다.
아직 미각이 살아계신가봐요. 울 외할머니 여든 다되시니 그 좋던 반찬이 다 맛이 없어지더라구요.ㅠㅠ
다른 사람이 만든 음식은 또 할머니 입맛에 안맞으시구..
담아주고 가시날 작은통에 좀 덜어내세요. ^^
어쩌니 저쩌니해도 엄마가 담궈주시는 김치만한게 없잖아요.5. .....
'06.11.9 9:15 AM (211.198.xxx.174)조금이라도 더 먹이시려는 어머니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행복한 고민....6. 다음부턴
'06.11.9 10:01 AM (222.107.xxx.36)꽉 채우게 두시고
대신에 커다란 쟁반을 아래에 놓도록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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