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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은..

학부형 조회수 : 2,546
작성일 : 2006-11-02 14:13:40
자기 아이들이 이미 교사 자녀들이라는 것을 그 담임이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선생으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와 학부형들이 선생으로 인해 받는
피해와 스트레스.. 절대로 이해 못합니다.
경험 못해봤거든요...

주위에 교사 중에...
녹색 어머니회 하는 사람 보셨습니까??
아니면 점심 급식 하는 사람 보셨습니까??
방과후 청소를 하거나 도우미 하는 모습도 당연히 못보지요..
그러면서 직장 다니는 엄마들이 빠지면.. 난리 납니다.

학부형이 교사 자신의 말에 토를 달거나 반박을 해도
난리납니다. 어딜 감히 그런 말을 하냐.. 이거겠죠...

내 아이가 선생때문에 피눈물 흘리는 모습을 보셔야 압니다.
내 아이 때문에 내가 피눈물을 흘리고 통곡을 해봐야 그게 무슨 느낌인지 안다구요..

선생님들 중에 젊은 선생님들을 제외한...
특히 부장 선생님들... 정말... 경멸해 마지 않습니다.
IP : 68.147.xxx.10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06.11.2 2:20 PM (211.186.xxx.146)

    제발 상식을 벗어나지않는 보통만이라도 됐으면 합니다..

  • 2. 제남편이
    '06.11.2 2:24 PM (124.54.xxx.30)

    교사이고 제 아이 담임이 그걸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사 자녀라 해서 가리지 않습니다.
    막해대는 선생도 있습니다.제 아이도 지금..피눈물 흘리고 있습니다.
    사람 나름이라고 봅니다.
    그런 사람들 보면 교원 평가제 찬성하지만
    제 남편 생각을 해보면 이런 교사들에 대한 질타.. 견디기 힘듭니다.
    왜냐..제 남편은 학생들,학부형들 때문에 피눈물 흘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6시 출근해서 11시 야자까지 감독하고 집에 와서도 학생 학부모 전화에 시달립니다.
    어제도.. 말싸움 거는 학생과 새벽 2시까지 문자로 싸우고
    그 전날은 억지부리는 학부형땜에
    집에와서 말도 하기 싫답니다.
    방학이요.. 훗
    3일인가 빼고 계속 일했습니다.
    학교 홈페이지 서버구축에
    아이들 학부모 상담에
    추천서에 생활기록부 담당에...
    전 어찌해야 할까요?
    당해보지 않은 교사들은 모른다고 하시지만
    전 교사인 제 남편과 그의 자식인 제 아이들이 사방에서 당하고 있는데요?
    그저 밖에서만 보고 교사라는 직업이라는 철밥통이라는 연금 많잖냐는
    승진 스트레스 없잖냐는 방학 있잖냐는..
    이런 말들
    상대하기도 싫습니다.

  • 3. - -;;
    '06.11.2 2:24 PM (219.248.xxx.170)

    전 아직 선생님들을 경멸할 수가 없습니다.
    울 아이들 다 학업 마치는 그 순간가지,
    선생님은 제게..
    두려움입니다...

  • 4. 어리둥절..
    '06.11.2 2:26 PM (58.75.xxx.88)

    저는 우리 아이들 선생님들 다들 좋으시던데..
    다 사람 나름 아닐까요..
    이런 저런 타입은 어느 직업군에나 있는거 아닌지
    강하게 모두를 하나로 몰아넣는 것에 반대합니다..

  • 5. 학부형
    '06.11.2 2:28 PM (68.147.xxx.10)

    제남편이 님... 죄송합니다.
    제가 쓴 글은 제가 여지까지 겪었던 초등학교 개념 없는 선생 얘기입니다.
    그리고 엄마가 같은 학교 선생님 다른 아이때문에 힘겨웠던 작년 한해의
    이야기이기도 하구요...
    그 선생은 초등학교 저학년인 자기 아이를 데려다 자기 반에서 학생 가르키면서
    앞에 앉혀놓고 학습지를 풀리더군요. 그런 선생도 있답니다.
    그리고.. 선생 나름이고, 사람 나름이라는 말씀에 동감합니다.
    기분 상하게 해드려서 죄송해요.

  • 6. .
    '06.11.2 2:38 PM (222.97.xxx.98)

    저희 가게에 자주 오시는 초등학교 여교사가 계세요.
    이 선생님은 초등학생인 자신의 아이들이 소풍 갈때는
    꼭 담임선생님 선물이랑 피로회복제 챙겨서 보내고
    학기초엔 촌지 절대로 뻬먹지 않고 한다고 그러더군요.
    자신이 교사인 학부모가 그러는데는 다 이유가 있겠죠...

  • 7. 제남편이
    '06.11.2 2:38 PM (124.54.xxx.30)

    아닙니다. 오늘 유난히 자게가 교사문제로 시끄러운데.
    너무 견디기가 힘들군요.
    전. 일반 회사원들처럼 휴가 받아서 가족끼리 놀러가보는 게 소원인 사람입니다.
    방학 일년에 3달인 교사가 ,또 그 가족이.
    15년차 교사의 가족이 변변한 여행한번 못해보고
    아이들은 일주일 아빠 얼굴 주말에나 보고 살았다면 믿지 않으시겠지만요.
    제 남편이 유달리 일이 많아서 일까요?
    그렇다면.. 그 일복인셈 치겠습니다.
    차라리 원글님처럼 좋지 않은 경험을 하신분들은 그래도 심정적으로 이해는 갑니다.
    저도 부모니까요.
    그러나 교사라면 무조건 그 외적 조건만 보고 덤비는 사람들 솔직히 무섭습니다.
    전.. 그저 제 남편처럼 1년만.. 아니 한달만 살아보라고 하고싶어요.
    눈은 항상 충혈되어 있고 매일매일 간이 아프다 하고.. 다리가 저리고
    목소리가 자꾸 커져서
    가는 귀가 먹는 거 같고..집에서는 입도 벙긋하기 싫다고 하고...
    물질먹인 어려움 호소를 하면 교사는 사명감으로 사는 거다 라고 하고..
    오늘 너무 우울합니다.

  • 8. ㅠㅠ..
    '06.11.2 2:42 PM (222.97.xxx.196)

    위에~님 덕분??에
    직장생활때문에 졸지에 제가 <예의없고 교양없는 여자들> 이 되어버렸네요..
    평소 한 우아~~떠는 제가요..ㅠㅠ

    대략 할말 없습니다..

  • 9. 제 동생은
    '06.11.2 2:44 PM (125.241.xxx.98)

    선물 받은적 없다고 하던데요
    왜 이렇게 다를까요
    동생은 점심시간에 도우미 아줌마 돈 주고 보낸다는데요
    녹색어머니--저도 아이 학교 보내지만 한반에 5명동 참석 안하던데요
    우리반 청소 하는 엄마들 반도 안되는데요
    급식도 마찬가지고요--
    우리반은 직장다니는 엄마들 너무나 당연하게 빠집니다
    직장 안다니면서도 절대로 안오는 사람들도 있고요
    자식이 아닌 아이들이 토해좋은거 치워보시렵니까?
    옷에 싼 똥 치워보시렵니까?
    40명 아이들과 밥 한끼 먹어보시렵니까?

  • 10. 위에님
    '06.11.2 2:45 PM (125.240.xxx.131)

    위에님 동생 같은 분을 저는 동료 교사로 만나 본 적이 없네요. 저는 그런 교사 자르는데 찬성하는 사람입니다.

  • 11. --
    '06.11.2 2:53 PM (211.104.xxx.236)

    친한 친구의 언니가 부부교사 입니다.
    친구에게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공부해서 교사되라고 한답니다.
    이것만큼 좋은 직업없다고...
    위에 제남편이님... 남편분이 유난히 일복이 많으신 분인가 봅니다.

  • 12. ...
    '06.11.2 3:08 PM (211.58.xxx.107)

    가정교육 운운하며 아이들 무시하고, 상처주고,
    학교교육은 대충대충
    요즘 아이들 선행학습 하는 것만 믿고
    수업시간에 제대로 안가르치는 선생님도 많지요.
    요새는 아이들이 먼저 다 알고 지네들 끼리 이야기 하더군요.
    몇반 선생님은 공부는 안가르쳐 주고 신경질만 낸다는 이야기 등등.

  • 13. ....
    '06.11.2 3:11 PM (58.76.xxx.162)

    울아이반에 고학년 선생님 아이가 있는데 모든면에서 그앤 제외라더군요
    **이는 안혼났어 **이는 벌안섰어 **이는 안해도돼
    근데 **이는 왜 선생님이 안혼내지? 더많이 잘못했는데...
    억울한듯 얘기하는 울 아이한테 뭐라고 얘기 해줄까요

  • 14. 개념....
    '06.11.2 3:18 PM (61.78.xxx.109)

    쉽게 생각해 보면, 학생들은 "고객"이며 교사는 "고객을 위해 서비스라는 용역을 제공을 해 주고 월급을
    받는 위치입니다.
    교원평가제... 빨리 시행되어야 합니다.
    고객에게 만족함이나 감동은 커녕, 불만을 앞세우고 상전 행세를 하려는 무능력하고 자격이 되지 않는
    그런 교사들은 하루빨리 퇴출이 되어야 합니다.
    지금, 학생들이 부족해서 교원임용 예정 인원수를 줄이니, 전국적인 교대에서 난리입니다.
    채용 정원을 늘리라고...................
    수요자는 줄어드는데, 서비스는 개선되지는 않고......... 그런 무개념의 무능력한 자질을 가진 교사들은
    하루빨리 퇴출이 되고, 차라리 젊고 능력있는 바른 생각의 교사들이 많이 포진되면 좋겠습니다.

  • 15. 학부형
    '06.11.2 3:21 PM (68.147.xxx.10)

    그냥 다독거려 주세요..
    그리고 아이에게 선생님이 너를 더 이뻐하고, 더 신경써주고,
    더 잘 크라고 그러시는 거야... 라고 이야기해주시구요...
    다른 사람 혼나는 것 신경쓰지 말고, 자기 잘못 뉘우치고.
    자기 할일 잘 하면 되는 거라고.. 그렇게 저는 가르켰습니다만...

    별다른 도리가 없습니다. 아이들도 다 알거든요.
    그렇다고 같이 아이 붙잡고 앉아서 선생님 흉을 볼 수도 없구요...
    아주 힘든 일입니다. 당해봐서 저도 알지요...
    결론적으로... 제 아이.. 그 휴우증... 꽤 오래 갔습니다.

  • 16. 나도 한마디
    '06.11.2 3:52 PM (211.210.xxx.141)

    전 큰 아이가 4학년이구 올해 작은 아이가 또 입학을 했습니다.
    등교는 큰아이와 함께 하니 별 걱정없이 두녀석 같이 내보냈구,
    방과 후 귀가길이 문제였는데.
    학교에서 집에 오는 길에 문구점이 두군데 있습니다.
    요즘 문구점 다 그렇잖아요 왜~ 학습에 필요한 문구는 별반 없구
    장난감이나 오락기 하물며 불량식품이 즐비하잖아요.
    게중에 장난감 특히나 로봇종류가 저에겐 큰 요주의 품목이였죠. 지금도 마음 못놓고 있지만...
    로봇이라면 사죽을 못쓰는 우리 아들녀석 눈에 띄었다하면...
    인석 빨리 집에 가야 한다는것, 학원 가야 한다는것 다 까먹습니다.
    해서 1학기 내내 몇일 빼고 거의 학교에 갔었네요.
    처음엔 청소하는 사람도 몇 안되구 해서 간김에 청소까지 하고 오구,
    직장 안다니는 엄마들 몇명이서 요일마다 돌아가면서 도우미를 해주니 선생님도 좋아하시구요.
    한마디만 하려 했는데 얘기가 길어졌네요 죄송합니다.
    결론은 학부모나, 선생님이나 서로 신뢰감이 있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내가 선생한테 신뢰감이 없는데 내 자식교육을 맡긴다는것도 어패가 있잖아요.
    불신, 불만... 이 모든것은 전체적인 사례가 아니라 한 일부 입니다.
    내일도 학교가서 열심히,, 묵묵히,, 깨끗히,, 쓸고 닦고 올랍니다.
    내 아이들이 공부하고 생활하는 공간이니깐요.
    항상 그런 마음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 17. 보면..
    '06.11.2 4:19 PM (220.75.xxx.195)

    유난한 엄마들한테 유난한 선생님들이 있지 않나 싶네요.
    저는 아이가 셋이고, 큰아이가 고등학생이니, 어지간한 선생님들 다 만나 봤죠..
    그런데, 그렇게 유달한 선생님...(물론 전혀 없던건 아니지요) 있지만, 엄마가 어떻게 대하는가..
    내아이가 어떤 성향인가에 따라서 달리 나오던데요.
    꼭 교사 그룹뿐이 아니고, 어느 집단에나 있을수 있는 경향을
    엄마들, 유독 내아이와 결부시켜서는 유별을 떠는건...본인 문제라는 생각을 안하는거 같아서요.
    선생님이 내아이에게 관심을 덜준다..유난히 어떤 아이 이뻐한다.
    선생들도 사람인데, 왜 그런일 없겠나요,..?그 학부모가 갖다 받쳐서 그런다고요..?
    제주변에 남편 승진 시킨다고 부인들이 발벗고 뛰는 사람들 있더라구요.
    전,비슷한 맥락으로 보이던데요.
    유난 떠는 사람들이 뒤에서 선생들 유난스럽다고 뒷얘기 한다는 느낌..

  • 18. 어머
    '06.11.2 4:26 PM (211.215.xxx.134)

    전 울 딸 초등 2학년 때 급식당번 짝꿍이 중등교사였어요.
    부리나케 와서 당번하고 가던걸요.
    저랑 둘이서
    주부를 노는 사람 취급하는 학교 급식 재고되어야 한다고
    신나게 씹곤 했는데....

  • 19. 인터넷
    '06.11.2 5:49 PM (218.51.xxx.235)

    요즘 선생님들은 수업도중에 인터넷을 너무 많이 하시는것 같아요.
    문제는 아이들도 다 알고 속으로 흉보네요.
    그러니 제대로 교육이 될른지...

  • 20. 보면님...
    '06.11.2 6:15 PM (218.237.xxx.234)

    슬픈게 뭔지 아세요...?
    엄마들이 학교 선생님들로 부터 겪은 고통을 이야기 하면...
    '그집 아이...문제 좀 있는 거 아니에요...?'
    '어머니께 서투른 면이 잇는 건 아닌지요..?'
    그간 82에 올라온 온갖 서러움이
    '내 아이를 알아주지 않는다'라는 투정으로 보이셨나요.?
    저도 (둘밖에 안되지만) 님보다는 적지만 12분가까이 아이 선생님을 만나왔습니다.
    그게 참 로또예요.
    학년초면 올해는...?하고 두근두근..말도 못하답니다.
    솔직히 그중 이상한분 네분 밖에 없었어요.
    헌데요...정말 이상하신 분들이었답니다...
    아마 공감 못하시는 분들 중에는 꽤 똑똑한 자녀분들을 두신 경우가 많을 겁니다.
    하지만 똑똑치도 못하고 어수룩하기만한 아이들(이 아이들 중 솔직히 지나치게 순진한!
    아이들이 포함될겁니다...)이라면
    선생님들은 답답한 마음에 맘껏 아이들에게 공포감을 주어도 되는 걸까요?
    공포스러운 학교.
    제가 겪은 네 분이 그러셨고, 울 아이, 너무 힘들어
    뒤늦은 야뇨까지 했었습니다...
    함부로 말하지 마십시오.
    그저 본인은 운좋은 경우라 여기시고요.
    정신적인 상처를 마구 받아도 되는 걸까요?

  • 21. 못지않습니다
    '06.11.2 7:30 PM (218.153.xxx.181)

    엄마들이 이상한 교사 무서워하는 것만큼
    교사들도 괴상한 아이들 무섭습니다.

    개학 전이면 교사 모임 사이트에
    새내기 교사에서 몇 십년 경력 교사들
    답답하고 두렵다는 글 많이 올라옵니다.

    수업시간에 보온병 열고 물 쭉 들이켜서
    수업시간에는 참았다가 쉬는 시간에 먹어야지 하면
    물 아닌데요.(보리차인데, 또는 쥬스인데 등)

    왜 친구를 발로 찼냐 물으면
    안 찼어요, 살짝 건드렸어요.

    이상한 교사 못지않게
    괴상한 아이들과 학부형 많습니다.
    그러나 하소연 좀처럼 하지 않고
    참고 넘어가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주위의 제 친구들이
    건방진 아이들의 부모들이 행동은 같지 않겠지만
    마찬가지로 건방진 부모들일테니
    속 끓이지 말고 고치려 헛수고 하지 말고 냅두라네요.

    교사 우습게 생각되는 분들은
    특별활동 명예교사 몇 번만 해 보시면
    아마 선생욕 할 날은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 22. ..
    '06.11.2 7:42 PM (218.237.xxx.234)

    저희가 이곳에 모여 하소연하는 것하고 그분들이
    교사 사이트에서 하소연하는 것하고 무슨 차이입니까..?
    님이 말씀하신 괴상한 아이에게 어떤 벌을 주셨는지도
    언급하시던지요?
    보리차라고 말대꾸한 아이에게
    혹 뺨을 때리거나
    책상 밑으로 들어가라고 하시진 않았던가요?
    음식을 자꾸 흘리는 괴상한 아이 훈육하시려
    흘린 건 주워 먹게는 안하셨나요...
    아니겠지요.. 네.
    하지만 님도 사이트에서 괴로움을 호소하는 동료분들이 이 세상 교사의 전부라고 믿지 마십시오.
    님 동료의 모습, 교실 안에서 오롯이 혼자 아이들만을 상대할 때 어떤 식으로
    교육하고 있는지는 님도 모르십니다.
    저 다른 방법은 모르고 한치라도 아이의 학교 생활을 접하는 방법은
    자주 가는 가는 것뿐이라 여겨
    온갖 도우미 다합니다.
    하지만 교실이건 도서실이건 복도건 선생님들, 별로 학부모 의식 안하시고
    사소한 일에 괴성먼저 지르시더군요.
    다른 사람 눈에 안들어오는 것도 직업병이구나, 싶었습니다...

  • 23. 직업병
    '06.11.2 8:22 PM (218.153.xxx.181)

    당연히 있고
    저에게도 작거나 뿌리깊게 있을 수 있습니다.
    고쳐야 할 직업병, 빨리 꼭 고쳐야지요.

    이 곳 82쿡이 교육 또는 학부모 사이트였나요?
    이 곳 82쿡에 아이들과 학부모의 기이한 행동으로
    맘 상하고 가르치려는 의욕이 꺽여 낙담한다거나
    아이들과 학부모 욕하는 이야기가
    댓글 말고 원글에서 얼마나 읽어 보셨나요?

    예로 들은 건 우리 반 이야기입니다.
    다른 행동으로 익히 알고 있는 아이라
    또 우리 반 전체 아이들과 할 일도 많은지라
    한 번 쳐다봐주고 제 일(수업) 했습니다.

    뺨 때려주고 싶게 하는 아이,
    있었지요.
    그 아이에게 별 소용도 없는 체벌,
    저도 현명(?)해져서 하지 않습니다.
    물마신 행동과 뺨 맞는 일은 연관성도 없구요.
    책상 밑으로 들어가게 하는 것도 마찬가지.
    (이미 병들고 물 마신 후라 또 마시진 않을테니
    굳이 책상 밑으로 넣을 필요가 없네요)

    님이 사소한 일이라 생각하는 것도
    상대방은 기초적이고 중요하다 생각한다는 차이가 있겠죠.
    지나가는 사람은 숲이 보이겠고
    숲에서 정신없이 장작을 패든 사냥을 하는 사람은
    지나가는 사람도 미리 못 본게죠.

  • 24. 참,
    '06.11.2 8:42 PM (218.153.xxx.181)

    제 큰 아이는 고학년 되어서 급식 시작했고
    작은 아이는 1학년 땐 급식을 실시하지 않았고
    2학년 땐, 이 꼴 저 꼴 보지 않으려 담임 혼자 아이들과 배식하신 선생님 덕분에
    급식 당번 한 번도 안 했습니다.

    아마도 아이들 공부하는 교실 청소를 도와주신 어머님들은
    몇 분 계셨을 겁니다.
    대신 저는
    학습 준비물 가져갈 때면
    여유분으로 몇 개라도 더 보냈습니다.

    제가 몇 년전에 일학년 가르쳤던 곳은
    맞벌이 가정이 대부분인 곳이라
    편부 가정인 경우를 제외하곤
    모두들 당연히 순서대로 도와주셨습니다.
    이모께서, 할머니께서, 옆집 친구 엄마께서도 도와주셨습니다.

    그리고 이렇게나마 한 달에 한 두 번 도움주고
    자녀들의 점심이 깔끔하게 해결되는 것을 고맙게 생각하셨습니다.
    가끔은 아빠들도 오셔서 함께 도와주셨습니다.

  • 25. ....
    '06.11.2 9:01 PM (58.141.xxx.26)

    교사라는 직업이 그렇게 힘들기만하다면 과연 임용준비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을까요? 교사 좋은 직업입니다 자기 마음대로 해도 별로 터치 안당하죠 잘릴일 없죠 연금 따박따박 나오죠 월급도 왠만큼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다들 교사하려고 하는 겁니다
    어제 오전에 비디오가게 갔더니 초등학교 아이들 두명이 오는겁니다 왠일인가 했더니 선생이 비디오 빌려오라고 했다더군요 그것도 만화로요 참 기가 막혀서 교육적인 내용의 비디오라도 수업이라면 선생이 준비해야하거늘 수업시간에 만화 비디오가 왠말입니까 수업시간에 투니버스 틀어놓고 자기는 노는 사람도 있다는 얘길 친구한테 들은적이 있어서 설마 했는데 정말 그러더군요
    교사중에 애들 가르치는 사명감으로 교사했다는 사람 몇명이나 있을까요? 다들 좋은 직업이라 하는거 아닙니까? 그러면 적어도 월급받는 값은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교육자입네하고 애들 인생이나 망치지 말고

  • 26. ..
    '06.11.2 9:21 PM (218.237.xxx.251)

    직업병님.
    우선 학부모들은 교사들이 들어오지 않는 사이트를 만들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교사분들이 그런 말씀 올리지 못하는 것은
    익히 보아오신대로 학부모들의 반론이 거세다는 거
    체험을 통한 결과일것입니다.
    저는 님을 나쁜 교사로 몰아(님이 교실에서 어떻게 하시는 줄 모르니까요..)말하고자 한 것 아닙니다.
    분명 님의 동료분들이라고 못박아 말씀 드렸습니다.
    그러므로
    님이 교실에서 겪은 이야기와 제가 말슴드린 예들은
    당연 연관성이 없지요.
    비록 제 아이경우여서가 아니라
    뺨맞고, 책상 밑에 들어가고, 바닥에 떨어진 음식 먹는 일이
    도대체 그 죄의 경중이 얼마만하길래 이루어질 수 있는 체벌인지 물은 것입니다.
    물마시다가 벌어진 일 아니겠지요.
    그러면 그 아인 도대체 무슨 일을 했길래
    사랑의 매도 아닌 뺨을 맞아야했을까요?
    마지막 말씀은 잘 이해 독해 안가고 안됩니다만,
    혹 제가 학교에서 본 몇가지 단편들이 숲과 사냥꾼으로 비유된 것입니까?

    그리고 저 학교 도우미
    즐거운 맘으로 합니다.
    말씀드린 바와 같이
    아이의 학교 모습을 보고 싶은 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교실 뒤에 붙은 삐뚤삐뚤한 아이의 그림을
    그곳에 가지 않고서는 볼 수 없고요,
    아이가 밥을 타며 뿌듯해 하는 얼굴도 예쁘기 때문입니다.
    하고 나면 기분 좋습니다.
    이 말은 그 위님,
    학교 명예교사 하면 이해 할거란 말씀에 적은 것입니다.
    참, 그 명예교사란 것도 해봤습니다..

  • 27. ..
    '06.11.2 9:23 PM (218.237.xxx.251)

    아..그리고 제 아이들, 둘다 모범생에 속하는 아이들입니다.
    심하게는 소심증에 걸린 범생이들이지요.
    그래도 이상하신 선생님 만나 고생한 적이 몇 번 있답니다.....
    그저 소심증이 중한 탓이지요....

  • 28. m.,m
    '06.11.2 10:02 PM (222.117.xxx.102)

    직업병님
    교사이신것 같은데..그리고 윗분의 글에 반박조로 글을 쓰신것 같은데 전혀 핀트가 안맞아요..
    댓글 읽으면서..교사에 대해 실망 쪼끔 하고 갑니다..
    아니, 의문이 듭니다..
    그냥 학부형보다 어떤 의미로는 훨 똑똑하실텐데..왜저러지?..하구요..

  • 29. ....님
    '06.11.2 11:14 PM (220.83.xxx.25)

    정말 속시원하게 잘 말씀하셨습니다.

  • 30. 왜냐하면
    '06.11.2 11:20 PM (218.153.xxx.181)

    답답해서 이렇게 시간 없애가며 씁니다.

    이곳에 교사분들이 그런 말씀 올리지 못하는 것은
    익히 보아오신대로 학부모들의 반론이 거세다는 거
    체험을 통한 결과일것입니다.
    -어찌 체험하지 않은 일을 단정하십니까?
    거센 반론 때문에 그게 무서워 올리지 않는거라구요?
    욕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욕한다고 고쳐질 것도 아니고 그냥 당하고 빨리 잊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뺨맞고, 책상 밑에 들어가고, 바닥에 떨어진 음식 먹는 일이
    도대체 그 죄의 경중이 얼마만하길래 이루어질 수 있는 체벌인지 물은 것입니다.
    -이 답은 그 행위를 하고 시킨 그 선생님만이 정확하게 말할 수 있겠지요.
    상황도 모르면서 섣불리 아는체 하기가 주저되지만
    음식이 바닥에 떨어지는 경우도 다양하다는 것
    원인이 무엇이든 바닥에 떨어진 음식을 먹게 하는 건 누구에게건 이해받기 어렵다는 것 정도
    말할 수 있겠네요.

    특별활동 명예교사 몇 번만 해 보시면
    아마 선생욕 할 날은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이 말은 바로 틀려버렸네요.
    아이의 선생에게 상처 입었던 분들은 당연히 예외로 해야 겠지요.
    평생 못잊을 일인데 평생 욕하실 수 있어요.

    6학년에 명예교사로 오신 학부모나 학예회 도우미로 오셨던 학부모님들이
    오히려 선생님들을 존중해주고 협조해 주고 자기 아이들 더욱 주의시키고
    한 발 뒤에서 지켜보는 이들이 비판에 앞장서고 학부모들간에 이간질시키는 경우가 더 있어서
    쓴 글입니다.

    사소한 일에 괴성먼저 지르시더군요.
    다른 사람 눈에 안들어오는 것도 직업병이구나, 싶었습니다...
    -비유는 그리 딱 맞지 않겠지만
    밖에서 지켜보는 학부모(지나가는 사람)는 여유롭지만
    안에서 복닥거리며 아이들과 생활하는 교사(장작 패거나 사냥하는-지나가는 이에 비해 여유롭지못한)는
    밖에서 보고있는 학부모를 의식하지 않는 직업병이라기보다는
    자기 일에 묻혀, 그 사소한 일에 빠져 학부모를 배려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인데
    글이라는게 전화보다, 대화보다 전달이 잘 되지 않는다는 건 알고 있지만
    이해가 안된다 시니 저의 그냥 학부형보다도 덜 똑똑함이 원인인가 봅니다.

    제가 교사들의 평균치도 대표도 아닐테고
    이렇게 생각하는 교사도 있다고 쓴 글입니다.

    그리고, 요즈음 그냥 학부형도 무척 똑똑하고 아는 것 많습니다.
    (맞을 수도 있고 전혀 맞지 않을 수도 있는 이야기지만
    학교에 등장할 땐 잘 차려 입어라, 큰 차 타고 가라, 뭔가 대우가 다르다 등등.)
    그냥 학부형들 화 냅니다.

  • 31. ..
    '06.11.3 12:03 AM (218.237.xxx.251)

    방금 단 제 댓글이 너무 심한 거 같아, 외람되게도 지웁니다...
    하지만 님 말씀을 잘 독해할수 없어서
    그냥 학부모가 만용부렸습니다....

  • 32. 양면성
    '06.11.3 1:05 AM (219.241.xxx.104)

    참 다릅니다.
    가족중 교사가 있는 분들은...'선생님들의 고생' '선물안받음'을 주로 표현하는데,
    나의 현실은 안그렇더라구요.
    전 직장다니고 울 아들 1학년입니다.
    학년초기에 출근하는 길에 아이 학교 한번 찾아가고,
    한달 후에 학교급식당번이라 점심시간이용하여 부리나케 달려가서 일하고,
    선생님께 담부터는 도우미 아줌마를 보내니 양해좀...해달라 했습니다.

    몇달 간...시달림(?) 끝에 학교 갔다왔습니다.

    '누가 외동인지' '직장다니는 엄마가 누군지' ...다 파악하고 있더군요.
    면담하는 저는 선생님 옆모습만..바라보며 애기하고,
    선생님은 먼 산 바라보며 말씀하고....서로 마주보며 상담하는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홍길동'(아들이름)의 이야기를 하며 뭐가 문제인지 적어났다고 하면서 보여주는데..
    '학교끝나고 바로 집으로 안가고 운동장에서 놈' 이게 지적받을 사항인가요?
    "곧장 집으로 오라했지만, 놀 친구가 없다는 말에 학교 끝난 후 운동장에서 놀기로 했다. 다만 친구네
    집은 가지 않는걸로 절충했다" 말씀드렸죠.

    어쨌든 그 날 이후....정식시험이 아닌경우 100점을 받아옵니다.
    미치겠습니다. 틀린 것도 맞게 하는데....제가 다시 점검하고 다시 갈켜주고 있습니다.
    "처음엔 선생님이 실수하셨네" 하고 선생님 위신 흐르지 않겠끔 아이한테 말했지만,
    지금은 아무말 하지 않고 다시쓰껬금 합니다.

    왜 100점만 받아오는 걸까요? 제가 음료수만 들고 갔을까요?
    이런 선생님 저런 선생님이 있을 것입니다. 다만, 나는 위와 같은 선생님을 만나지 않았음 하는
    큰 소망이 있답니다. 학부모한테 바라는 선생님 만나면 안주고는......이게 현실입니다.

  • 33. ...
    '06.11.3 8:57 AM (219.250.xxx.72)

    30대 중반이고 직장생활 끝에 2년간 교사생활을 했고, 동생이 초등교사입니다.
    저희 클때 정말 이상한 교사들 많이 만나 상처 엄청 받고 컸습니다. 말로도 표현하기 힘들어요.
    공부는 잘했는데 돈이 정말 없어서 말도 못하게 차별받고 상처받았습니다. 말로 행동으로 성적으로요(그당시에도 실기평가라는 것이 있었지요.) 그 상처가 참으로 컸기에 - 극복하기 참으로 힘들 만큼....학부형 입장에서 말씀하시는 것들이 이해가고도 남음입니다. 반면 그 상처를 치유해주신 좋은 분들도 계셨지요. 저나 동생 모두....

    하지만 저는 집단 전체를 매도하는 건 반대입니다. 교사 얘기를 하실때 다들 "교사 왜 다들 그래요?" "그 교사 왜 그래?"가 정답 아닐까요. 어디를 가나 이상한 사람이 있더군요. 제가 직장을 다닐때도 학교에 나갈때도 정말 이상한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그 집단 전체를 매도하시면 정말 훌륭하신 선생님들까지도 힘빠집니다.

    그리고 저도 교사 생활하기 전에 동생더러 방학있네, 일찍 끝나네 하면서 좋겠다고 빈정거렸었지요. 그런데 제가 해보니 그게 아니더군요. 물론 방학 좋습니다. 그렇지만 직장생활과는 또다른 스트레스가 있더군요. 종류가 다른 스트레스입니다. 저는 교사 2년을하면서 예전 직장이 더 낫지 않나-야근을 밥먹듯이 했던.-는 생각을 했더랬어요. 조막만한 어린 것들을 달래며 화를 참으며 - 이상한 아이들도 많습니다. 순해보이는 교사에게는 뭐 수업시간에도 마구 대듭니다. 이상한 학부형도 많습니다. 정말 잘못을 한 아이인데도 학부형은 세상에서 최고로 잘하는아이라고 박박 우깁니다.- 속을 달래며 차라리 어른들과 악다구니를 쓰는 것이 속은 편하겠다고 생각했었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잘못하는 사람들은 질타 받아야 마땅하지만, 전체 집단을 매도하지는 말아야겠다는 얘기죠.

    한때 교사였던 저와 지금 교사인 동생 둘이 모여 옛날 나빴던 교사들, 현재 맘에 안드는 교사들 씹어요. 그리고 학생도 학부영도 씹어주기도 하고....

    저는 교사라면 최소한 갖춰야할 자격이 학생들 상처안주고 다독여줄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싸잡아 매도하는 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 34. 나이든
    '06.11.3 10:03 AM (61.32.xxx.37)

    선생님들.. 진짜 장난아닙니다.

    젊은 분들은 임용고사라는 힘든 시험을 뚫고 들어온 실력있는 분들이 대부분인데,
    나이든 분들은 예전에 그냥 사대나 교대나와서 쉽게 임용되고
    요새는 자기 부업부라던가 잡무도 안하고 컴퓨터도 못다루고
    회식만 좋아하더군요.

    남편이 기간제 교사라서, 저런 나이든 분들이 자기 잡무를 부탁하면 거절하지도 못하고,
    하여튼 그런 나이든 분들이 많은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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