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츠 구입... 어떻게 할까요?

[..]

사실, 운동화 신고 다니는거 좋아합니다.
운동량도 부족하니 진짜 웬만한데는 다 운동화 신고 다녀요.

작년 겨울에도 부츠가 넘 갖고싶었는데 그냥 넘어갔더랬죠.
올해도 겨울이 다가오니 부츠가 갖고싶네요. ㅜ.ㅜ

근데 이 부츠란 놈이...
다른 것도 그렇겠지만 매년 유행이 바뀌네요. --;

기십만원이 넘는 검정 가죽 롱부츠를 하나 장만해 구구절절이 신고 다니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매년 유행 바뀌니 4-5만원대 옥션 부츠 하나 구입해
한철만 신나게 신고 말까요...?

사실, 11개월된 이쁜 혹이 하나 딸려있어 신고 나갈데도 마땅찮은데
왜이리 갖고싶은지... ㅜ.ㅜ

[근데]

기본라인 부츠는 유행타지않아요. 장식많거나, 변형된 디자인의 부츠만 유행타지요.
무릎 밑정도 오는걸로 블랙이나 브라운 사시면, 여러해 신으실껄요.

옥션서 사시는것 보다는, 매장가셔서 직접 보고 신어보고 사세요. 운동화를 주로신으시고, 애기가 있으셔서 높은굽이 부담스러우시면, 낮은굽으로 하시구, 신어보고 편한지 어울리는지를 보셔야죵. 레깅스에다만 신어도 스타일이 달라지잖아요.

[그래도..]

전 기본형부츠도..2년 이상 신으니 슬그머니 롱부츠 신는 분위기가 아니어서 못신고..
다시 유행돌아와 꺼내신으려니.. 글쎄 굽모양이나 여러가지가..조금씩 달라서 신기가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부츠같은건 결국 아이템 자체가 유행을 타는 품목이라 혼자 생각하고..
싼것으로 한해만 신자. 이렇게 결정을 했어요.
근데 앵클부츠는 그렇지 않은것 같아요.
앵클 부츠는 기본형으로 좋은것 사두시면 오래오래 신을수 있는 아이템 같아요.

[백화점]

금강균일가 세일에서 롱부츠 75000원에 샀어요. 두어주 전에요.
2005년도 제품이고 판매가 378000원이던걸요. 근데 상품권으로 살 수 있어서 (상품권은 거의 20%세일하니까) 진짜 싸게 산거죠.. 전 종아리가 두꺼워서 아예 포기했지만 가죽롱부츠도 많이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