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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아요~
연애 2년
결혼 3년
벌써 남편이랑 짝궁하고 지낸지 5년이나 되었네요.
울 남편 첨에 사귈까 말까 하던 시절에 정말 무뚝뚝했어요. 이 사람이 나 안 좋아하나 싶을 정도로
그러다, 제 생일에 갑자기 꽃다발도 주고 친구까지 대동해 생일파티를 해주더니마 사귀자고 한 후로
점점 더 잘해주더라구요.
연애시절 중,
둘다 직장생활로 넘 바빠서 주말에만 만나고 주중에는 주로 전화통화 때가 있었는데
전화를 하면 이 사람이 넘 무뚝뚝한거예요. 전화도 잘 안하구
그래서, 그거땜에 몇 번 토닥거렸죠.
주말에 만나면 무지 잘하는데, 주중에는 이상하니까...제 딴에는 일주일에 한 번 잘해주는게 머가 어렵나 싶더라구요.
그때 남편왈
"난 원래 전화도 자주 안해버릇해서 잘 못하고 전화통화로는 얘기를 잘 못하겠어. 결혼하면 잘해줄께"
안 믿겼죠.
근데, 결혼하고 나니까
매일매일 정말 한결같이 아껴주고 배려해주고 행복하게 해줍니다.
임신하고 나서 변해가는 내 모습과 게으름모드로 생활하는 나한테 실망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이전보다 훨 예뻐하고 잘 챙겨주고
아이를 낳고나니
저 손목다친다고 아가목욕도 도맡아 하고
아가랑 너무 잘 놀아주고
그러면서도 아기보다 네가 1순위라고 말해주는 울 남편
살면서 살면서 점점 더 좋아져요~
남자친구 없을 때도 행복했구
울 남편을 남자친구로 연애하니까 이전보다 더 행복했구
결혼하니까 연애할때보다 더 좋구
아가를 낳으니까 둘이 살 때처럼 편하지는 않지만, 서로 더 배려하게 되구 행복하네요~
다 남편 덕인거 같아요 ^^
1. 에긍
'06.11.1 10:06 AM (211.193.xxx.138)부럽삼
2. 저도
'06.11.1 10:09 AM (218.147.xxx.77)부럽삼
좀전에 티비 잠깐 보니까 션&정혜영 커플 나왔던데
정말 행복해보이네요.
꺼버렸습니다.ㅠㅠ3. 어머머머머
'06.11.1 10:13 AM (125.240.xxx.66)부럽습니당!
저희는 연애2년에 결혼6년째
과일깎아먹는거 둘다 귀챦아서 안 먹습니다.
넘 먹고싶은사람이 깎죠..
저도 직장다니는데 자기는 피곤해서 못한다구하구...
참 나!!
정말 부럽습니다.4. 비결
'06.11.1 10:19 AM (211.192.xxx.199)남자친구 없을 때도 행복했구
울 남편을 남자친구로 연애하니까 이전보다 더 행복했구
결혼하니까 연애할때보다 더 좋구
비결은 여기 있는 거 같네요. 님의 그 마음가짐...5. ..
'06.11.1 10:45 AM (211.59.xxx.51)제목에 [닭] 표시 하세욧!!
[닭] 표시가 뭔지 모르는 분들께...{내가 지금 우리는 닭살커플이란걸 만천하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하는 글을 쓰실때 반드시 붙여줘야 하는 82쿡의 규칙입니다.-닭科는 무수리科 와 대비 되는 인물들이지요.6. 1등
'06.11.1 10:46 AM (211.55.xxx.100)제가 82에서 산지가 벌써 어언 2-3년정도 되가는것 같은데.
82에서 본 가장 행복한 분이네요....
제가 봐도 님의 비결은 위에 비결님이 말씀하신게 비결인듯.....
네~~~전 혼자서도 불행했고, 결혼해서도 불행했고, 애기낳아서는 엄청 행복했죠.
둘째낳았을때는 모든 불행의 근원이 없어진듯 했으니까요......(저도 조금 행복한축에 낄까요?)7. 전...
'06.11.1 2:52 PM (217.43.xxx.240)연애 2년...
결혼 4년...
연애할땐 좀 좋았나 봅니다.
결혼하니 연애할때보다 좀 편해졌나봅니다.
전 집에서 살림만 하는데 사실 살림도 잘 안하는가 봅니다.(아직 아기가 없어서^^)
울신랑 아침은 건너뛰거나 혼자서 알아서 차려먹고 갑니다.(거의 토스트...)
점심은 바빠서 잘 못먹나 봅니다.
저녁에 집에오기전에 전화해서 물어봅니다. 저녁해줄수 있냐구요.
기분좋으면 밥해주고 귀찮으면 머 사먹자고 합니다.
저 주부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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