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그냥 읽어보세요..하도 글이 이뻐서..

기도 조회수 : 1,340
작성일 : 2006-10-27 21:57:21
천사의 기도  

  


하나님,
제 이름은 미셀이예요.
남동생이 갖고 싶어요.
엄마는 아빠에게 부탁하래고, 아빠는 하나님한테 부탁하래요.
하나님은 하실 수 있죠? 하나님, 화이팅!

- 미셀 -


하나님,
우리 옆집 사람들은
맨날 소리를 지르며 싸움만 해요.
아주 사이가 좋은 친구끼리만 결혼하게 해주세요.

- 난 -


하나님,
레모네이드를 팔고 26센트를 벌었어요.
이번 일요일에 쬐끔 드릴게요.

- 크리스 -


하나님,
눈이 너무 많이 와서 학교에 못 갔던 날 있잖아요.
기억하세요? 한 번만 더 그랬으면 좋겠어요.

- 가이 -


사랑하는 하나님,
오른쪽 뺨을 맞으면 왼쪽 뺨을 대라는 건 알겠어요.
그런데 하나님은 여동생이 눈을 찌르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 사랑을 담아서 데레사 -


하나님
하나님은 천사들에게 일을 전부 시키시나요?
우리 엄마는 우리들이 엄마의 천사래요.
그래서 우리들한테 심부름을 다 시키나봐요.

- 사랑을 담아서 마리아 -


하나님,
지난 주 뉴욕에 갔을 때,성 패트릭 성당을 보았어요.
하나님은 아주 으리으리한 집에서 사시던데요.

- 도나 -


하나님,
착한 사람은 빨리 죽는다면서요? 엄마가 말하는 걸 들었어요.
저는요, 항상 착하지는 않아요.

- 하나님의 친구, 그렇지만 이름은 비밀이에요 -


하나님,
사람을 죽게 하고 또 사람을 만드는 대신,
지금 있는 사람을 그대로 놔두는 건 어떻겠어요?

- 제인 -





- 이 지 나 -


-----------------------------------------


오늘 우리도 어린 아이들의 기도처럼
순수함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 당신은 어떤 기도를 하실래요. -



IP : 222.235.xxx.9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06.10.27 10:00 PM (222.237.xxx.152)

    지금 제맘이 너무 따뜻해졌어요^^

  • 2. 클릭하기..
    '06.10.27 10:50 PM (211.228.xxx.130)

    잘했다는.. ^^

    이런 순수한 마음이 나의 어린 시절에도 있었던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나이를 들수록 세상사에 찌들어 눈동자마저 탁해지는것 같아요.
    잠시나마 맑은 마음의 눈으로 글을 읽을수 있어 좋았습니다. ^^

  • 3. 입가에
    '06.10.27 10:56 PM (218.237.xxx.222)

    번지는 미소^^ 보이시나요??
    가슴이 벅차오르네요 충만함 주셔서 감사해요

    이런글을 올려주신 님도 순수한 영혼의 소유자세요 맞지요^^ 평안하세요

  • 4.
    '06.10.27 11:11 PM (221.148.xxx.159)

    왜 눈물이 나지....

  • 5. ^^
    '06.10.27 11:23 PM (211.205.xxx.205)

    이쁘네요..아이땐 누구나..저렇게 맑은데..커가면서...ㅠㅠ

  • 6. 글게요,,
    '06.10.28 3:00 AM (58.142.xxx.18)

    커가면서 ,,,ㅠㅠㅠ ㅋㅋㅋ 아이들의 마음이 부러워요,, 저도 어렸을떈 이랬으리라 믿고싶다는 ,,ㅎ

  • 7. ㅋㅋ
    '06.10.28 2:21 PM (211.200.xxx.59)

    읽는 동안 제가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목소리는 아이들 버젼으로 읽었네요.
    제 기도 보다 저 기도들이 다 이루어졌으면 좋겠네요.
    재미있는 글 감사합니다.

  • 8. estate
    '06.10.29 9:34 PM (222.237.xxx.186)

    너무 이뻐요. 아이들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259 중국에서 사온 비염약 괜찮은걸까요? 3 뭘까요? 2006/10/28 270
87258 임신후 몸무게 3 서영맘 2006/10/28 485
87257 오늘 계약했는데,잠을 잘 수가 없어요. 9 집구입 2006/10/28 1,677
87256 시어머니와 설겆이-은근히 스트레스네요.. 10 참... 2006/10/28 1,638
87255 부동산을 포기하니 2억이란 현금이 생기네요.. 7 재테크 2006/10/28 2,316
87254 최근에 잼있는 뮤지컬 추천해주세요~ 11 뮤지컬.. 2006/10/28 631
87253 다음까페에서 유기견을 보호하는 보호소에 관한 글을 가져왔어요 3 맘이아름다운.. 2006/10/28 291
87252 관악구사시는 분들, 운전면허 어디서 따시나요? 1 오너 2006/10/28 109
87251 홍대앞 손으로 만든 물건들 파는 마켓있다던데...언제 몇시인가요? 2 ... 2006/10/27 387
87250 잠원동(신사역 근처) 어린이집 추천해주세요.. 1 두돌맘 2006/10/27 255
87249 부동산 계약할때는 반드시 인감증명서(인감도장)이 있어야하나요? 2 질문 2006/10/27 488
87248 학원 선생님의 말 6 ... 2006/10/27 1,284
87247 아이가 며칠째 설사를해요... 6 울막내 2006/10/27 381
87246 외국에는 물엿같은 거 없나요? 6 궁금 2006/10/27 2,488
87245 세종문화회관 근처 30명 정도 들어갈만한 식당.... 3 광화문 2006/10/27 407
87244 오늘은 이상한날 1 허둥지둥 2006/10/27 596
87243 수의사는 얼마나 버나요? 7 궁금 2006/10/27 8,460
87242 레드썬이란게 뭔가요? 6 몰라 2006/10/27 1,498
87241 작은 평수도 엄청 오르기 시작하는군요... 3 어쩌나 2006/10/27 2,094
87240 토하기 대장 4 9 2006/10/27 405
87239 남자들 검정색 면양말은 어디에서... 3 눈사람 2006/10/27 458
87238 정말 기계치? 가 있나봐요 (컴맹이라고하기에는 조금은 합니다.) 4 d 2006/10/27 319
87237 핸폰 전화번호 옮기기 2 문의 2006/10/27 1,069
87236 전세 만기전 나갈때 복비는? 5 세입자 2006/10/27 709
87235 하루만에 2키로가 쪘어요 ㅠ.ㅜ 8 허걱 2006/10/27 1,641
87234 구두상품권의 액수가 작을때는 어떻게 하세요? (4만원정도) 5 로즈마리 2006/10/27 547
87233 그냥 읽어보세요..하도 글이 이뻐서.. 8 기도 2006/10/27 1,340
87232 금방 빨간색 지르고왔는데여..하얀색이나 파란색 구입하신분중1개만 2 르쿠르제 2006/10/27 967
87231 혹시 요실금 수술하신 맘 계세요 1 저기여 2006/10/27 490
87230 집을샀는데 계약한 집주인이 돈을 더 올려달래요.(급해요) 13 부동산 2006/10/27 1,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