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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근사한 프로포즈 받아보신분..

프로포즈가 뭔지.. 조회수 : 1,149
작성일 : 2006-10-25 20:47:59
너무 부러워요...

2000년도에 결혼해서 딸아이 둘 있습니다.
사내커플로 결혼했는데..
참 사람들 잘 챙기고 인간미가 넘쳐 흘려 ? 결혼했는데..
경상도남자답게(특정 지역 비하글 전혀 아닙니다. 저 경상도 남자 좋아서 결혼했어요)
이벤트가 없어요.

뒤끝없고 어른들 잘 모시고 가정적이고 애들하고도 잘 놀아주고..다 좋고 만족하는데요.

올해들어 권태기인지 생일한번 결혼기념일 한번 제대로 챙기는적 없는 신랑이
넘 서운하네요.
그냥 같이 잤으니 결혼해야 한다라고 생각하고 프로포즈 같은것도 없이 결혼한게
넘 후회스럽기도 하구요. (넘 주책맞죠?)

기분이 좋을땐 괜찮다가도
날씨낫인지 기분이 우울하면.. 근사하게 프로포즈 받았단 사람 들으면 넘 부럽고..
제 생일날 제가 알아서 챙겨야 하는 상황도 넘 속상하고 그렇네요.

저랑 다른이랑 문제가 생겼을때 제 편을 들어줘야 하는 멋진 상황은 드라마속에서만의
상황인가요? 제 신랑은 늘 냉정하게 판단하는지라. 지나고 보면 그것도 서운하네요.

다른남자가 태클 걸면 확 넘어갈것 같은 요즘이네요..
넘 철없는 소리죠??



IP : 82.43.xxx.10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6.10.25 9:11 PM (124.54.xxx.30)

    전요..
    울 남편은 프로포즈 했다는데
    전 받은 기억이 없어요.ㅎㅎ
    대체 누구한테 했다는 건쥐~~~
    전 같이 잠도 안잤는데..이 남자랑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자기는 청혼 했다네요. 미스테리여~~

    프로포즈야.. 머 지난 일이니 그렇다 치고
    생일은 좀 챙겨주시지.. 며칠전부터 눈에 뜨이는 달력마다 빨간매직으로 표시하세요..
    혹 아이들이 크다면.. 지금은 아이들이 먼저 떠들고 다니니 아빠가 모를 수가 없던데요. ^^

  • 2.
    '06.10.25 9:46 PM (221.146.xxx.117)

    얘기 끝에
    '어? 그럼 우리 결혼 안해?'
    했던게 전부인데요^^

  • 3. azalea
    '06.10.25 9:53 PM (220.83.xxx.91)

    저도 어영부영 결혼 하는 걸로 분위기 넘어가고 어른들 인사하게 약속 잡고 하길래, 제가 빨리 가서 커플링 사와서 청혼하라고 해서 반지 하나 받았었네요. ^^

  • 4. 에구
    '06.10.25 10:20 PM (211.201.xxx.98)

    전 커플링해보는게 소원이라구 요즘 초등학생들도 커플링 낀다구 했더니
    "결혼하면 결혼반지할텐데 뭔 커플링이야?" ㅠㅠ 하던데요.

  • 5. 전요
    '06.10.25 10:28 PM (211.48.xxx.70)

    남편이 이벤트회사도움받아 해줬네요~~
    한강 물위에 떠있는 레스토랑인데, 스테이크다먹구나니 케잌과 함께 영상편지~
    그리고 영원히 사랑한다는 플랜카드까지, 그때 감동스럽게 받아들였어야 하는데 아직맘에 없던때라
    흔한 감동의 눈물도 못흘려줬다네요.
    그후 2년후쯤결혼했는데, 남편은 프로포즈하면 바로결혼날짜 잡는줄 알고 해줬다구 하더라구요...
    지금은요, 생일도 잘 못챙기네요.. 잡아논 물고기에는 미끼필요없다며.. ㅠㅠ

  • 6. 푸하하
    '06.10.25 11:05 PM (222.98.xxx.155)

    우리 남편 무뚝뚝 입에 거미줄 치고 사는 남자 입니다.
    나이 꽉 차서 선봐서 결혼한데다가 저도 곰과라 바라지도 않았는데 상견례 전날 꽃바구니에 우리 결혼할까요? 라고 씌인 카드 하나 꽂아 배달 보냈더구만요.(남동생을 그거 보고 뒹굴면서 웃었습니다. 그때 한참 티비에서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프러포즈하고 한강다리에서 기다리던 프로를 했던지라...ㅋㅋㅋ)
    지금 생각해봐도 그 성격에 도대체 어떤 마음으로 그걸 했을까 궁금합니다. 미스테리~~

  • 7. ..
    '06.10.25 11:10 PM (61.100.xxx.43)

    저 염장좀 질러볼까요?

    저도 무뚝뚝한 갱상도 아저씨랑 사는데
    아주 빡시게 훈련시켰더니
    사귀는 처음부터요~

    그랬더니.. 생존의 필수조건으로 크고작은 이벤트 끊이지 않습니다그려...

  • 8. 애구
    '06.10.25 11:14 PM (210.106.xxx.105)

    내생일 절대 모름 어느해인가 남편생일 모르고 지난지 3일째
    깜짝놀래 얼른미역국 끓여 생일이라 했더니 그러냐구 하데요
    내기념일 바라지도 않구 살아유

  • 9. ...
    '06.10.26 8:11 AM (123.254.xxx.11)

    저는" 1년반후에 같이 살자"는 전화한통이 다였답니다..ㅡㅡ..

  • 10.
    '06.10.26 9:30 AM (220.126.xxx.251)

    제가 프로포즈를 유도한 셈이죠.
    전화로 '자기 나 사랑해?'
    남편 '응'
    나 ' 얼마나? 결혼하고 싶을만큼?'
    남편 '응'

    그러고 날잡고 결혼했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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