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들둘 키우시는 엄마들이요~~

아들 조회수 : 1,397
작성일 : 2006-10-23 14:15:41
입덧이 첫애랑 정 반대에 너무 심하고 보는사람마다 딸배같다하고,
친정엄마도 꽃꿈꾸시고....
전 정말 딸이라 믿었죠..
근데 아들이라네여..
이런 서운함이....
친언니들도 다 남매낳고 모든상황이나 느낌이 정말 딸낳을꺼라 확신했는데...
선생님의 말한마디에 기운이 쪽 빠져요..
어떤 애기엄마는 낳기전까지 계속 아들이라했다가 낳아보니 딸이었다는데..
그런경우는 극히 드물꺼같고..남편도 내심 딸을 바랬는데,,,미안하네여..

아들만 둘키우시는맘들....딸에 대한 미련 없으신가요?
지금같아선 아기한테 미안하지만 낳아도 별로 이쁠꺼같지않아여..
아들은 하나면 족하고 딸낳아서 새로운 맘으로 키워보고싶었는데...
정말 내가 지지리 복도 없는여자같고....남매 낳는게 쉬운일이 아니었네여..
아무리 얘들한텐 동성이 좋다해도 전 정말 아들하나,딸하나 갖고싶었는데...흑...

아들만 키우신맘들..좋은점은 뭐 누구나 다아는 형제끼리 잘논다..
늦게 들어와도 걱정안한다..듬직하다...뭐 그런것들이겠죠?

제발 선생님이 초음파 잘못보신거면 좋겠어여...ㅠ.ㅠ
IP : 222.118.xxx.17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들둘맘
    '06.10.23 2:33 PM (211.219.xxx.178)

    저는 아들만 둘이예요..
    결혼 전 부터도 아들만 둘 낳아기르고 싶었는데 그렇게 되었구요..
    시아버지,남편 모두 딸을 바랐지만 저는 내심 아들이 더 좋아요..
    그렇다고 제가 커면서 남동생땜에 하고 싶은 것 못하고 구박 받으며 자랐나??..전혀 아니에요..
    친정 부모님 아들 딸 똑같이 키우시고 능력 되는 놈 공부 더시키고 하셧거든요..
    오히려 딸이라고 더 보호하고 키우셨어요..
    너무 섭섭하게 생각마세요..아들 둘이면 한명은 싹싹하게 엄마맘 헤아려주는 자식이 있어요..
    요즘 딸이 더 좋다는 것도 아들이 더좋다는것도 다 소용없는것 같아요..다들 키워주고 나면 자기 살기 바쁘니...
    세명의 기사들에게 호위받고 사는 왕비님이 된다고 생각하세요.ㅋㅋㅋ
    사실 키우기는 아들보다 딸이 훨씬 힘들어요..까다롭고...
    딸이라고 엄마일손 덜어주는 것도 아니고 -일거리가 더 많아요-
    꼬이기 시작하면 아들보다 훨씬 꼬이기 쉬운 관계가 모녀지간이래요..
    전 딸에대한 미련 아직까지는 전혀 없답니다..

  • 2. 아마
    '06.10.23 2:35 PM (222.101.xxx.88)

    아마 그런 경우 둘째가 딸노릇을 톡톡히 할지도 몰라요...애교도 많고 엄마한테 착착 붙는,,,,그런 아이들 많거든요...저희 남편도 비슷한 경우인데 집안에서 별명이 막내딸이에요...ㅎㅎ 막내인데 워낙에 딸처럼 살갑고 애교많고 손끝도 얼마나 야무진지...머물렀던 흔적도 어쩜그리 여자보다 더 조신하고 얌전한지...ㅎㅎ 샤워하고 나온 욕실 보면 감탄할때가 많답니다...아들이어도 태몽을 그리 꾸시고 따님 기대가 크셔서 실망이 크신거 같은데..아가 한테 미안하잖아요....정 그러심 늦둥이라도....

  • 3. 축하
    '06.10.23 2:37 PM (220.83.xxx.90)

    합니다.
    아이들 건강하게 키우시구요.
    자녀는 내몸을 빌어 세상에 오는 것일뿐
    소유물이 아니니 내 도리를 다할 밖에요.

  • 4. 아들도
    '06.10.23 2:37 PM (211.169.xxx.138)

    나는 엄마같은 엄마 갖고 싶지 않았어.
    물어 줘 !
    그럼 안 되잖아요. 기운내시고 즐태하세요.

    윗님 말씀대로 잘 키워서
    인수인계 잘 하자고요.

  • 5. 아들둘맘
    '06.10.23 2:41 PM (211.219.xxx.178)

    며느리에 대해 섭섭하게 생각하는것은 그만큼 아들에 대한 기대가 많기 때문이 아닐까요??
    아들에 대한 기대치를 며느리한테 바라구요...
    요즈음은 아들이라고 기대하고 딸이라고 무시하고 하지안잖아요..
    나한테 온 나의 분신들인데 행복하게 살수 있겠끔 키워준다 생각하시면 별 문제 없을듯...

  • 6. 아들만 둘
    '06.10.23 2:46 PM (221.140.xxx.204)

    저도 아들만 둘인데요 전 제 다행이다 싶어요.

    지지리 복도 없다고 하실 것까지 뭐 있나요?
    물론 우스개 소리지만 아드님들 알면 서운합니다요.

    아들이건 딸이건 사람마다 다르지요.
    우리 남편 돌아가신 시어머니한테 딸보다 더 자상한 아들이었구요
    (저 불만 없습니다. 의존이나 집착과는 거리가 먼 모자관계였으니까요)
    제 아들도 어느 정도 크니 이제 서로 말도 통하고 좋습니다.
    작은 일에 연연 안 하고 감정소모 없이 할 일 잘 해내는 아들의 모습 보고 있으면 흐뭇합니다.
    아드님들 잘 키우세요.

    p.s 나이 젊으시면 딸 하나 더 낳으셔도 물론 좋구요. ^^

  • 7. 저도 아들 둘
    '06.10.23 2:50 PM (211.181.xxx.38)

    울 부부 처음부터 딸을 원했는데 둘 다 아들이네요..
    작은 애의 경우 한달에 한 번 검진갈 때마다 남편이 아들이에요 딸이에요 계속 물어봤어요...
    제 친구가 낳아보니 딸이더라 그래가지고 ..그런 희망을 가지며 ^^
    그래도 작은 애가 딸노릇합니다. 애교도 넘치구요..또 동성이라 서로 노는 스타일이 맞아서 잘 놀구요.
    서로 싸우면 난투극이지만요
    지금은 두 녀석을에 만족하면서 삽니다.

  • 8. 아들둘
    '06.10.23 3:23 PM (219.255.xxx.94)

    딸이 갖고 싶어 임신시도했다가...덜컥 중간에 아들로 맘 바뀐맘입니다.
    지금도 이쁜 원피스가 사고 싶어 서성거리긴 하지만..
    두 아들놈 노는거 보면
    아들하나 딸하나는 부모 욕심엔 좋은 듯하고...
    아이들 크는건 동성일때가 훨 나은 거 같아요...
    나중에 노년엔 제가 좀 외롭겠다 싶지만
    요즘 세상 자식덕보는것도 한계가 있으니
    그저 잘 커주기만 바라고 맘 비우고 삽니다.
    아들이고 딸이고 둘째가 얼마나 이쁜데요..
    예쁘게 키우세요..다 들어요..뱃속에서...

  • 9. 아들둘둘
    '06.10.23 4:19 PM (125.240.xxx.42)

    저도 딸만 셋인 집 막내로 아들만 둘 낳아서 살짝 ,잠깐 서운했었습니다.
    한편으론 자라면서 아들이 없는 걸 내색은 안하시지만 서운해하시는 부모님들땜에
    나까지 딸낳으면 서운해하실걸 알고 아들이었으면 했던적도 있었고
    그래도 딸이 좋지 싶어서 실망스럽기도 하고 그랬는데요,
    사람맘대로 안되는 것중 하나죠. 아이 성별이
    전 아들 낳게 해준다, 딸 낳게 해준다 하는 약도 어차피 확률 50% 인데
    그게 내맘대로 되면 용하다, 아니면 반대. 그런거 같아요....

    결론은 다 예쁩니다. 전 둘째가 생긴것도 예쁘장하고 애교도 많고 귀여운 짓도 엄청해서 예뻐죽겠어요.
    잠깐이나마 아들이라고 서운했다는 맘 먹었던게 미안해요.
    딸둘이라고 만족하시겠습니까? 아들하나, 딸 하나면 만족하시겠어요?
    그냥 다 예뻐요..... 축하드리고, 즐거운 임신기간 보내세요.

  • 10. 아들 둘입니다...
    '06.10.23 4:37 PM (203.253.xxx.230)

    저도 둘째 임신중인데 오늘 선생님이 아들이라시네요.^^
    저희는 첫애가 동생이 남자이기를 바랬고 남편도 아들이었으면 하고
    저도 솔직히 아들이었으면 했답니다.

    남편이 장손이면서 종손인데 아들만 하나인 집안이에요.
    그래서 저희 둘 다 딸이어도 좋지만
    첫애혼자 고생할 것이 눈에 보여서
    아들이었으면 하고 바랬어요.

    제가 시부모 된 다음의 세상이 어찌될지는 모르지만
    혼자보다는 둘이 서로 도우면서 살기를 바래서요...
    그렇다고 딸이 그렇지 않다는 뜻은 아니고요.

  • 11. ..
    '06.10.23 6:10 PM (220.87.xxx.210)

    아들 둘에 지금 셋째 임신중입니다.
    12월 출산인데 딸이라고 하네요.
    큰애 아들이었을때 둘째도 아들이길 바랬어요
    동성이 좋다해서..
    다행이 아들이었고 두살 차이지만 무지 잘 논답니다.
    둘째가 엄청 애교많구요..딸노릇 톡톡히 합니다.

    셋째 임신초기에 딸이길 바라다가도
    아들 셋이면 어쩌냐...하는 생각도 들고, 딸이면 더 좋고..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아이의 성별은 그냥 그때뿐인거 같아요.
    낳아 키워보면 다 제 자식입니다..

  • 12. 동병상련
    '06.10.24 12:02 AM (221.148.xxx.4)

    제가 몇달 전에 쓴 글과 거의 똑같네요...
    저는... 초음파로 둘째의 성별이 확인되는 순간(제가 눈썰미가 좋아서 그냥 알아버렸네요) 엉엉 울어버렸습니다.
    일부러 달을 맞추면서 딸 가지려고 노력했던거고.
    둘째가 아들인 것을 아는 순간, 딸 가진 부모들에 대한 맹렬한 질투와 부러움에 휩싸여 눈이 곱게 안 떠지더군요.
    심지어 울 친정엄마께까지도- '엄마는 무슨 복이 있어 나 같은 딸을 낳았수?'하고... ㅋㅋ

    ... 아쉽지만 어떻겠어요.
    ... 아쉬운 거지 애를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요.

    아. 저는 한달전에 출산했고요.
    아들 둘인것에 계속 징해하고 있는 상태기는 해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503 일본 북해도 쪽 좋은가요?... 5 홋카이도 2006/10/23 659
86502 크리스마스에 강원도에 가고 싶은데 펜션은 .. 바다여행 2006/10/23 187
86501 친정부모님 환갑에요 4 여행문의 2006/10/23 483
86500 복합이 들어 손을 따서 비지밥이 나오는 민간요법아시는분? 9 수지니 2006/10/23 1,183
86499 가습기 대신에 ,,,,, 6 맴맴 2006/10/23 1,854
86498 이사갈때 월세 계산 어떻게 하나요? 6 월세 2006/10/23 1,227
86497 혹 임플라논 하신 분 계신지... 잉.. 2006/10/23 365
86496 오래된 영화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곳 알려주세요. 1 궁금한 이 2006/10/23 331
86495 취득세에 관한 질문인데요 등록세 2006/10/23 138
86494 분당 이매촌 아파트 전세갈건데요...추천좀... 2 ** 2006/10/23 682
86493 아들둘 키우시는 엄마들이요~~ 12 아들 2006/10/23 1,397
86492 주택임대차 보호법의 판례를 찾아봐야 하는데 어디가서...? 5 판례 2006/10/23 178
86491 이사가는날 도배장판 해야 하는데 5 이사 2006/10/23 575
86490 수원으로 이사 (도와주세요) 10 이사 2006/10/23 649
86489 읽기책에서요~~~~ 7 초2맘 2006/10/23 407
86488 짜증나는 장터거래... 16 짜증녀~ 2006/10/23 1,990
86487 출산후 산부인과..아직 못갔는데.. 4 병원요. 2006/10/23 567
86486 이빨을 갈아요 1 지선 맘 2006/10/23 231
86485 연상의 아내라도 남편에게는 존대말해야 하나요?? 12 예의바름? 2006/10/23 2,870
86484 시댁식구들 집들이.. 13 답답해 2006/10/23 1,534
86483 돌잔치 참석 고민 3 ? 2006/10/23 466
86482 옷에 녹물이.. 1 에구 2006/10/23 117
86481 11월 말에 중국여행갑니다.. 3 중국 2006/10/23 384
86480 중1아들 깨우기 힘들다시는분이요! 3 아이들 2006/10/23 599
86479 부부간 보증얘기입니다. 8 강제맘 2006/10/23 970
86478 유치함과 애정결핍 사이에서? 6 abc 2006/10/23 1,080
86477 홈쇼핑 남자와이셔츠 어떤가요? 5 다솜사랑 2006/10/23 848
86476 산부인과 진료받을때요.. 8 임신 2006/10/23 891
86475 드럼세탁기 사용하시는분..건조가 안되요. 6 세탁기 2006/10/23 617
86474 아기옷 사이즈.. 도대체 어찌해얄지 ... 4 사이즈 2006/10/23 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