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게 너무 많아져서 슬프다.

[어느새]

20대들이 주로 가는 사이트에 들어갔다.

건프라, 일드, 정치, 문학 모르는 이야기가 수두룩.



그래서 내또래 주부들이 노는 사이트에 들어갔다.

왠걸,

모르는 화장품, 가방, 그릇 이름이 수두룩.



죄다 스킵, 스킵.



부동산 등 재테크 이야기도 모르겠고,

육아문제도 잘 모르겠고,

영어 나오면 이제 잘 접수도 안되고,



좀 긴 문장 읽고나면, 무슨 말인지 하나도 요약 안되고,

책 읽고나도 주인공 이름하나 안외워지고,



머리를 쓰란 말이닷, 머리를!!



엊그제는 남편이랑 같이 간단한 영어회화 테스트를 해봤다.

남편 70점, 나는 55점...

입사시험 칠때만해도  내가 점수 더 좋았었는뎅...

쩝-

[음]

토닥토닥~~~
저도 맨날 말하려면 단어 찾느라 뭔 이야기 했는줄도 몰라요.
이게 자연스러운 현상같아요.
책을 많이 읽으면 좀 나아질까요?

[그래도]

아직은 괜찮으신겁니다.
대략 5학년만 넘어보시옵소서.
심각합니다.
어쩌다 한번씩 자식들에게 엄마가 엉뚱한 얘기해도 이해하라고 얘기해둡니다.
슬픔을 지나 아무생각도 없어집니다. -_-
아직은 님은 괜찮으시옵니다. 용기를 가지옵소서.....

[저]

40을 바라보는데
특히 기억력이 심각하네요..
용량은 자꾸 줄어드는데
신경쓰고 할 일들은 나이 들수록 점점 늘어만 가니..........

[그래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나의 총명함과 발랄함이 줄어드는 대신 아이들에게 내 기가 전해짐을 느낌니다
그걸로 위안삼고 삽니다. 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