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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우면 바로 꿈나라로 가는 사람

부러움 조회수 : 1,174
작성일 : 2006-10-12 01:48:42
신랑이 꼭 그럽니다.
머리만 누이면 바로 잠잠~
정말 부럽습니다....

반대로 전 뒤척뒤척 하다가
제 뒤척임에 스스로 짜증이 나
자는 것을 포기한다는...

참 피곤하게 사는 것 같습니다.
임신해서 그렇다고 우기기엔.........ㅡ,.ㅡ;;;이미 예전부터 싹수가 보였기에.

그러다보니 잡생각만 느네요.
IP : 121.131.xxx.22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말이요
    '06.10.12 1:56 AM (222.237.xxx.169)

    울신랑이 그래요. 머리만 누운게 아니라 자리에 잠깐 앉아도 그래요.
    그에 반해 저는 누워도 이리 뒤척 저리 뒤척.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고...
    요즘 계속 그러네요.

    정말 잠자면 업어가도 모르고 머리만 대면 자는 사람 너무 부러워요.
    그것도 복이라고 하지요?
    하루 있었던일 생각나고 낼 일 걱정하고...
    요 몇일 특히 그러네요.
    전 임신도 안했는데 왜그런건지??

  • 2. 저요
    '06.10.12 2:09 AM (61.102.xxx.237)

    제가 그럽니다.
    머리만 대면 고대로 금방 자버리죠.

    근데,
    일전에 무지무지 걱정되는 일이 있었을때
    몇달 정도 계속 잠이 안 오더라구요.

    그 일이 해결된(? 해결이라기 보다는...잊혀졌던...) 이후로
    다시 머리만 대면 자게 되었습니다.

  • 3. 울 아들
    '06.10.12 2:25 AM (64.180.xxx.173)

    어렸을때 아들과 저는 침대서 자고 애 아빠는 바닥에서 잘때가 있었어요. 아들 재울려고 노래를 불러주는데 "어제밤에 우리아빠가...." 바로 바닥에서 드르렁~~~~ 애가 그러더군요 "엄마, 아빠 잔다.....".
    요즘도 전 한상 당부를 한답니다. 운전하다가 뒤 목받침대 부위에 머리 대지 말라구요. 잠든다구요.ㅋㅋㅋ잠자리에 누워 3분지나면 불면증이랍니다. 그러면서 한는말 " 여보 나 잠이 안와드르렁~~~~"

  • 4. 부러움
    '06.10.12 2:29 AM (121.131.xxx.221)

    잠 바이러스가 필요해요.........ㅜ.ㅠ
    이러고 새벽 신문올때쯤 눈 좀 붙였다가 6시 반이면 일어난다는......
    그리고 7시부터 8시정도까지 단잠 자고 나서는
    하루죙일 예민한 임산부되서 이것저것 한답니다...

  • 5. 졸리지 않으면
    '06.10.12 2:57 AM (24.42.xxx.195)

    눕지 않아요, 이런 사람들은.
    제가 그렇습니다, 완전히 에너지를 빼기 전까지는 계속 책을 보든 뉴스를 보든...
    잠이 오는 느낌이 들면 그때, 침대로....

  • 6. 알 수 없음
    '06.10.12 7:28 AM (58.225.xxx.166)

    워낙 오랜 세월 잠에 시달려
    원글......무슨 전설같은 얘기로 들립니다

  • 7. 앗!
    '06.10.12 8:43 AM (58.148.xxx.83)

    순간 저를 얘기하시는 줄 알았어요~
    ㅋㅋㅋ
    예전에 학교 가는 길 10분정도 걸렸는데요
    그 와중에도 또 자면서 갔다죠~^^
    저의 남편이 참으로 부러워 합니다.

  • 8. 저요!!
    '06.10.12 9:07 AM (61.73.xxx.202)

    저요. 여기 있어요. 저 머리 붙이고 생각 좀 하다 자야지 해도 누운 기억만 있지 생각한 기억이 없습니다.
    요즘은 어린 두 아이랑 함께 자느라 밤에 몇번씩 깨는데요. 깨긴 깨도 또 금방 누우면 1분안에 잠드는것 같아요. 그래서 밤에 자주 깨도 별로 피곤하지 않아요.
    예전에는 밤에도 꺠지 않고 한번에 푹 잤었는데 요즘에 아기때문에라도 밤에 깨지는게 신기해요.

    제 남편은 반대로 좀 불면증 기질이 있어요.
    밤에 잠들때도 한시간 이상 걸리는 것 같구요. 불이 켜있거나 소리가 들리면 못자요.
    tv소리, 식기세척기 소리, 심지어는 저는 들리지도 않는 냉장고소리...
    거기다가 아이때문에 깨기라도 하면 다시 잠 못듭니다.. 두어시간 책보다 잠들면 다행이고 아니면 깨서 새벽에 그냥 회사 가버립니다.
    거기다가 피곤하면 오히려 잠이 안 온데요..

    저는 불면증 이런거 몰랐는데 우리 신랑보니 잠자기 어려운 사람도 있는거구나 싶습니다.
    신기해요. 남편입장에서는 제가 또 신기하다 하구요.

  • 9. 저도..
    '06.10.12 9:08 AM (61.32.xxx.37)

    나름 머리만 대면 잘 자는 사람인데요,

    한때 고민 많을적에는 진짜 잠안오고 괴롭더라구요.

    숙면의 가장 강력한 적은 '생각'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잠안올때는 아무 생각도 안하고 무념무상으로 있으려고 하다보면 잠이 오네요.

  • 10. 불면증
    '06.10.12 9:32 AM (219.255.xxx.44)

    저도 머리만 붙이면 자는 분들 부러워요
    저도 좀 뒤척이는 편이구요, 너무 피곤하면 잠을 못자는 소심한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지금은 불을 켜고 두꺼운 성경책을 머리맡에 놓고 읽다보면 어느새 꿈나라입니다.
    이게 제가 찾아낸 불면증 퇴치법이랍니다
    자야지 하고 불끄고 시계치우고 갖은 방법 다써봤는데
    오히려 잠을 자야한다는 강박증이 잠을 못자는 거랍니다.
    잠 안오면 내일자지 이런 배짱이 좋아요

  • 11. 저도
    '06.10.12 9:40 AM (59.5.xxx.131)

    저도 누워서 5분 이내로 잠들어요.
    사실 1분 이내로 자 버리는 듯.
    위에 <졸리지 않으면>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그냥 시간이 되었으니까 누워서 자자..라는 생각 보다는,
    계속 뭔가를 하다가, 잠이 온다는 느낌이 들면 누워요.
    근데, 대부분 졸린 느낌이 일정한 시간에 오죠.

  • 12. 동심초
    '06.10.12 9:40 AM (121.145.xxx.179)

    신경이 예민해서 평생 불면증을 달고 삽니다
    밤에는 시계소리,냉장고 소리 다 거슬립니다
    요즈음 애들 시험기간이라 4-5사간 밖에 못잡니다 너무 피곤한데 머리만 아프고 잠이 안와서 힘드네요
    잘 먹고 잘 자는사람 부럽습니다

  • 13. 이런...
    '06.10.12 11:08 AM (150.150.xxx.156)

    우리 남편이 제게 맨날 하는 말이 이겁니다.
    참 신기하다...........자기 전에 침대에 누워 이런저런 얘기하고 이러는 거 둘다 좋아하는데
    얘기하다가 조금 전까지도 쌩쌩한 소리로 대답하던 애가
    바로 다음 말에는 대꾸가 없어서 보면 자고 있더랍니다.
    어떻게 그렇게 스르르도 아니고 쑥 잠이 드냐고.^^;;

    잠자리 바뀐다고 못 자는 거 없구요 걱정거리 있어도 자고..
    어느 시간 어느 장소라도 자려고 맘만 먹으면 잠이 와요 ㅠㅠ
    대신 적게 자도 별로 지장 없어요.
    많이 자나 적게 자나 뭐 별로..^^

    예민한 우리남편은 잠도 잘 못자면서, 평소보다 적게 자면 컨디션이 무지 나빠지더군요.

  • 14. 저도 ㅋㅋ
    '06.10.12 12:12 PM (59.23.xxx.168)

    저희 남편 무지 부러워 하고, 짜증도 냅니다. 싸우고나서도 누우면 금방 ZZZZ~~

  • 15. 울남편
    '06.10.12 12:42 PM (124.1.xxx.250)

    저희 남편이랑 증상이 비슷하네요
    저희 남편도 군대가기 전에 불면증에 시달렸던 사람입니다.
    근데 군대 다녀온 이후 머리만 붙이면 잠을 잔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잠들면 주변에서 어떤 소리가 들려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저 이것 때문에 고민도 많이 하고 싸우기도 많이 싸웠습니다.
    제가 다급하고 필요할 때 꼭 전화를 안 받더라구요
    그리고 잠 떄문에 장거리 운전을 못합니다. 장거리 주말부부 하는 저는 운전해서 오면 늘 전전 긍긍..
    전에 연애할 땐 밤에 집에 가다 갓길에 차세워두고 새벽 2시까지 잠들었다더군요
    남편은 두통도 심해서 두통이 있으면 늘 토한곤 한답니다.
    걱정입니다. 저는 신경계통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지 늘 걱정이고요
    저번에 병원가서 CT촬영 결과는 괜찮았거든요.
    에휴..담에 아기 낳아도 밤에 울면 늘 제차지 일듯 싶습니다.

  • 16. 저희
    '06.10.12 1:00 PM (211.187.xxx.112)

    남편도 누우면 바로 푸파푸파...흐미 그 소리에 자리를 박차고 싶다지요..
    그래도 어쩝니까..그래도 일욜날 낮잠 안 자니 그걸로 만족해야한다는..
    이젠 아예 제가 그럽니다..
    자~~한방에 후~~욱 간다..레드썬 ^^;;

  • 17. 보기싫어
    '06.10.13 1:49 AM (24.87.xxx.195)

    저희 남편도 그래요.
    오죽하면 결혼 첫날밤(말 그대로) 제가 샤워 하고 나왔더니 잠들어 있는거 있죠.
    저렇게 무디나 싶더라구요.
    지금도 분위기 내 볼라고 샤워하고 오면 그새 자고 있어요.
    그렇다고 뚜들겨 깨울 수 도 없구요(자존심이 있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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