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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요즘 부모들은... 아이들을 이해하려 노력도 많이하고
또 과학적으로도 많이 증명된 것도 있고
맘만 먹고 의지만 있다면
나도 내 아이에게 잘 할 수 있겠지요.
제 나이 마흔을 바라보지만
표현하지 못했던...어렸을 적 상처에 대해
지금 지난 일 말하듯 해도
단 한 마디도 따뜻하게 받아주시지 않는 부모님때문에
상처는 점점 더해갈 뿐..
어떻게 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그저 내가 받은 상처를 알아주고
네맘을 몰라줘서 미안했다고 하면 그만인데...
나도 최선을 다했고 잘못했어도 그럴 수 있었다는 걸..인정받는 거면 그만인데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세월이 흘러도
부모님은 인정하지 않으시네요.
다른 형제가 내게 한 못된 행동들도
그 애를 무시하라고만 하시지
신경쓰지말고 너나 잘 살으라고 하지..
결코 내 아픔을 알아주시진 않네요.지난 일 들추어내서 어쩔꺼냐고 ....
요즘 아이들이 부럽네요...
내 아이에게나... 원망받을 일 하지 않는 그런 부모가 되야 할텐데
그런 사랑 받아보질 않아서.. 어떻게 해야할지..ㅠㅠ
1. 동감
'06.10.2 4:56 PM (203.241.xxx.50)저랑 똑같은 생각을 하시네요 ^^
오늘 말고 얼마 전 방송을 보면서
따뜻한 말 한마디가 그리웠던 사춘기가 생각이 나서 서글펐어요2. 저두요.
'06.10.2 5:37 PM (220.95.xxx.92)어릴적 그냥저냥 지나갔던 일들이 제가 아이를 낳고서 새록새록 떠올라 괴롭습니다.
저희부모님.. 부모자식을 떠나 개개인으로 놓고보면 정말 FM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주위에서도 다들 그러십니다..만.
제가 아무리 기억하려고 해도 저한테 칭찬한번 하신적이 없습니다.
어떤 성과를 내든 언제나 그 다음 목표에 대해서 말씀해주시고
기대이하의 성과를 내면 심하게 질책하셨어요.
제가 한 아이의 엄마가 된 지금도 그러세요.
어릴적 우등생이었던 저는 저보다 성적이 떨어지는 다른친구들(그때는 성적으로 대체적인 우열을 가렸습니다)의 부모님들이 그 자식들을 대하는 사랑묻는 눈빛과 말들을 보고 정말 부러웠어요.
오죽하면 그 아이가 했던 행동을 집에와서 똑같이 했겠어요. 그 아이 부모님과 같은 반응을 기대하며..
그러나 항상 저를 질책하시던 부모님..
당시 국민학교 입학하기전 어린나이에 동네에 이상한 아저씨가 있었어요.
항상 술에 취해 아이들한테 고함지르고 아무나 잡아서 한참동안 설교를 하시는 무서운 분이셨는데
한날 제가 그 아저씨께 걸려서 꼼짝도 못하고있다가 잠시 한눈파는 틈을 타서 숨도 안쉬고 집으로 달려왔어요.
너무나 무서운 마음에 신발도 안벗고 집안으로 들어가 구석에서 바들바들 떨고있었는데
마침 엄마 친구분이 오셔서 엄마랑 말씀하던 중이었는데 그 친구분이 저를 냉큼 안더니 꼭 업고는
'아이고~ 우리 OO이가 놀랬구나~ 아줌마가 꼭 안아줄테니깐 이제 괜찮다~' 하셨지요.
그때 그 아줌마 등이 얼마나 포근했었는지 지금도 느껴집니다.
그리고는 이내 엄마는 왜 그때 그 아줌마처럼 안해줬을까.. 원망스럽습니다.
그동안 아무렇지도 않다가 제가 제 아이를 키워보니 점점 엄마, 아빠한테 서럽네요.
물론 저에게 많은 희생하신것 잘 압니다.
결혼해서 지금까지도 정신적으로, 물질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시고 든든한 부모님이 되어주시는것
참으로 감사하고 저의 큰 복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랑이 묻어나는 표현. 한번만이라도 저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표현.
그런것에 대한 바람이 얼마나 컸었는지요..
아이볼때마다 다짐합니다.
완벽하지는 못해도 가슴으로 아이를 따뜻하게 해주겠다고요..
그래서 제 아이는 나중에 지금 제가 느끼는 것을 안느끼게 해주겠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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