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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할까요? 말까요?
시아버님 아프셔서 병원에 계셔요. 몇달전부터..
위급하시거나 하지는 않지만 여기저기 아프다고 하셔서 그냥 계십니다.
어머님,아버님 추석당일 저녁에나 집에 오신다네요(본가)
이날도 아버님 컨디션에 따라 오실수도, 아닐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딸들이 이날 부모님 계시든 말든, 친정집에서 꼭 잔다고 한다네요.
어머님 왈 "집에서 자고 싶으면 와서 자라, 하지만 저녁 밥은 각자 해결해라"고
하셨다는데....
어떻게 할까요? 제가 가서 밥 해줄까요?
평소 명절때 저 친정가는 문제로 스트레스 많이 받았구요.
친정가서 저녁먹고 바로 또 시댁와서 시누들이랑 놀아야 했습니다.
(친정에 있으면 빨리오라고 전화하고 난리입니다.)
이번엔 시부모님 안계시니 그냥 친정에 있을까요?
그래도 올케이니 가서 저녁밥 해줄까?
(평소 행동들 봐서는 정말 안해주고 싶습니다)
맘은 해준다 쪽으로 60%로 인데 예전처럼 해주고 대접 못받으면
억울할것 같아서요...
진짜, 명절 싫습니다.
밥해주냐, 안해주냐에 따라 올해도 친정가냐, 못가냐... 이래고민, 저래고민이네요.
에효~~
*작성하다 두번이나 로그인 풀리네요..
1. 황당..
'06.10.2 3:06 PM (222.101.xxx.2)황당하네요...시누이들이 손이 없어 밥을 못해 먹는거 아니면 그냥 친정에 가서 쉬세요...평소엔 자기손으로 잘 해먹죠? 그럼 그리하게 냅두세요...원글님 없으셔도 다 해먹고요..올케가 밥해주는 사람은 아니잖아요...
2. .
'06.10.2 3:08 PM (210.91.xxx.54)시아버님 병중이시니 병원들렀다가
어머니가 집으로 가자 하시면 가서 식사하고
그냥 병원에 계시겠다 하시면
몇가지 챙겨드린담에 친정으로 가면되죠.
딸들이 자기집 와서 쉬겠다는데 원글님이
왜 밥해줘야 할까.. 고민하시는지 솔직히 이해가 안되요.3. 원글
'06.10.2 3:14 PM (211.253.xxx.71)병원은 제가 있는 지역에서 2시간거리이구요.
시누들은 둘은 서울, 한명은 저희와 같은 지역입니다.
시누들이 뭉쳐서 노는걸 좋와해요.
세명 모두 신랑 동생이지만 기가 넘 쎄서...4. 에구
'06.10.2 3:47 PM (211.116.xxx.130)무슨~ 친정에 오면, 밥은 얻어 먹어야 한답니까? 시어머니도 안해주겠다는데, 뭐하러 가서 밥을 해줘요. 하지 마세요.
5. ...
'06.10.2 3:49 PM (125.183.xxx.230)이런글 읽을때마다 우리남동생 장가가면 올케한테 잘해야겠단 생각 들어요.
저는 음식해서 누구 먹이는거 재밌던데... 가만 앉아서 올케한테 얻어먹으면 맘이 편할까요?
명절에도 친정에 안오는 시누이한테 고맙다고 해야 하는건지...6. 밥하려고
'06.10.2 4:05 PM (211.53.xxx.253)결혼한것도 아닌데.. 시어른들도 안계신데..
걍 친정에 계세요..
지들끼리 놀라고 하세요.
지들은 친정오면 좋다면서 올캐는 친정가서 놀면 안된답니까?
성인들인데 재미있게 놀구 가라고 하시고
원글님은 친정에서 보내세요..
(정 맘에 걸리시면 고기나 재어놓든가 하시고..)7. 너무 잘해주면
'06.10.2 6:28 PM (220.88.xxx.229)시집에서는 며느리를 호구로 봅니다.
그건 모든 인간관계의 기본입니다.
자기 발등 자기가 찍지 마세요.8. 클로이
'06.10.3 7:03 PM (218.48.xxx.251)밥을 하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일단 해줄건 해주고 뭐든 요구해야죠...9. 일등농부(박송희)
'06.10.27 11:09 PM (61.81.xxx.83)밥은 해야 좋아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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