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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너무너무 보고 싶은데 목소리도 들을수 없고 만날수도 없어요
가끔가끔 현실때문에 잊고 살다가도 혼자 있거나 밤늦은시간이 되면 머리속을
가득 채웁니다
가슴이 답답해 질때면 밖으로 뛰쳐 나가고도 싶어져요
마음을 다스릴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1. 땀
'06.9.30 4:58 PM (211.223.xxx.112)내는 일을 하시지요.
운동이라든지 정신없이 걷는다든지.....
지치면 잡생각안나고 잠도 잘오고
제가 가끔 애용하는 방법인데
정신없이 걷다가 번화가가서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하면서
아이쇼핑하면서 시간을 죽이고 옵니다.2. ..
'06.9.30 4:59 PM (58.77.xxx.158)전 죽은 이가 그리워 펑펑 울어버립니다.
3. ..
'06.9.30 5:01 PM (61.66.xxx.98)저도 그런적이 있었는데 텔레비젼에서
자주 구체적으로 세세하게 예전 사람 생각을 하는것은 치매의 전증상이고
치매가 오기 쉽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정신이 번쩍! 났어요.
인터넷하다 보면 시간은 잘 가던데요.4. 가끔..
'06.9.30 5:18 PM (220.117.xxx.230)저도 그럽니다.
무려 10년 가까이를 헤맸는데...
결국은 시간이 약이더군요.
참 싫은 말이었지만..그게 맞더라구요.
하지만 그 시간이 가는 동안 열심히 살아간다면 답답함과 아픔은 좀 더 빨리 옅어집니다.
물론 완전히 없어지진 않지만요.
열심히 사세요. 그리고 의식적으로 웃으세요.
저는 그렇게 했어요.
남들 보기엔 어땠을지 모르지만 나름대로 말이죠...5. 님
'06.9.30 7:00 PM (211.235.xxx.19)토닥토닥..
견디시는 수밖에 없어요.6. 아주아주
'06.9.30 7:15 PM (222.101.xxx.57)아주아주 바쁘게 사세요...그리고 새로운사람들을 자꾸 만나시구요...날씨가 제대로 한몫하지만 그래도 꿋꿋이!!!
7. 저도
'06.9.30 8:14 PM (222.101.xxx.164)저희 오빠 잃었을 때 그랬습니다.
보고 싶을 땐 도저히 뭐 어떻게 할수가 없더라구요.
이게 현실이 아니길 잠자고 나면 꿈이었길 얼마나 바랬는지...
이겨내는 방법은 물론 세월이지만
좀 더 그 시간을 앞당기려면
몸을 지쳐나가 떨어지도록 혹사시키거나
아님 보람이나 평안함을 찾을수 있는 게 가장 좋아요.
운동이나 종교 활동 , 명상, 봉사 활동이 좋고 취미를 갖는 것도 좋아요.
저는 맨 앞에 분 말씀대로 답답하면 정신없이 걸었어요.
걷다가 보면 시장에 다다를 때도 있고 그럼 이 물건 저물건 구경하다
나도 모르게 뭘 살 까 고민도 하고 흥정도 하면서 어느새 슬픔을 잊고
현실 속의 나로 되돌아오게 돼더라구요.
그리고 혼자 있는 시간을 줄이세요.
혼자 있으면 생각이 많아지고 생각이 많아지면 자꾸 현실에서 멀어져요.
그럼 더 슬퍼지고 더 보고 싶고 더 그리워져요.
취미나 종교, 봉사 활동으로 보람도 느끼고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활동에 집중하다보면 저절로 슬픔이나 그리움을 잊을 수 있어요.
또 강한 목표 의식을 갖게 하는 활동도 좋습니다.
예을 들어 자격증을 딴다든가 자기 개발을 위해 새롭게 공부를 시작한다든가
또,영어가 평생 한이었다면 이번에 꼭 그한을 풀겠다 마음 먹고 하다보면
욕심도 생기고 함께 배우는 사람들과 경쟁도 하면서 자연 그 속에 집중하게 되고
슬픔이나 그리움은 잊게 되는거죠.
밤에 답답해 뛰쳐 나가고 싶을 땐 동네가 안전한 곳이라면 그냥 나가세요.
나가서 숨이 차도록 뛰거나 빨리 걸으세요. 몸이 힘들어지면 자연 몸에 집중하게 되고
그럼 생각이 줄고 생각이 줄면 머리가 맑아지고 마음이 펀안해집니다.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상황이면 집에 운동 기구 하나 장만해서 답답할 때마다 하세요.
어떤 것이든 상관 없어요. 아 힘들다 하고 느낄 수 있는거면 뭐든 괜찮습니다.
돈 없으면 팔 굽혀 펴기, 물구나무, 윗몸 일으키기,페트병에 물 담아 팔 운동하기
뭐든 좋아요. 밤이라 실내에서 소란스럽게 하기 뭐하면 명상법을 배워
명상을 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님 한테 맞는 것을 찾아 꼭 이겨 내시길 빌겠습니다.8. 경험담
'06.9.30 9:48 PM (61.76.xxx.76)한번 만나 보시면 어떨까요?
아니면 전화 통화라도...
제가 님과 같은 경우 였어요.
너무 너무 보고 싶은데 통 연락처를 알 수 없어 13년 정도 그리움만 가슴에 묻고
꿈에서 한번씩 만나고 그랬지요.
그런데 어느날 너무나 뜻밖에 그 사람으로 부터 연락이 왔어요.
경찰을 통해서 제 주민 번호 앞 자리를 기억해서 어떻게 주소 추적을 했다고 하더군요.
반가운 마음 정말 너무 너무 감동이었지만
몇번의 통화 끝에... 그 긴 세월.... 당장 만날것 같았지만... 세월의 강을 거스를 수가 없는
그 무언가가 발목을 잡았고
지금 심정은 차라리 예전의 그리움 그대로 묻어둘 걸
몇번 통화한 것 뿐인데도, 연락 되었다는 것이 원망스러울 정도의
구체적으로 꼭 집어 말할 수 없는 그런 아쉬움이 있습니다.
가끔씩 요즘도 그립기는해도 예전만큼은 아니고 마음이 허전할 뿐이네요...9. 경험담
'06.9.30 9:53 PM (61.76.xxx.76)다시 읽어 보니 만날 수도 목소리도 들을 수 없다 쓰셨네요.
그렇담 연락처를 모른다는 말씀이신것 같네요.
.... 그냥 지금 그리움 그대로 간직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