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가슴이 콩닥거려 미치겠습니다.
업무를 하다가 결과적으로는 제가 잘못한 것이 되어버렸지만
그 결과가 나오기 전까진 저는 정말 최선을 다해서 일 하거든요.
정직과 성실이 생활신조라...
근데... 어찌되었건 제 잘못으로 별것아니지만 사건이 생겼어요.
제가 부탁드린 업무에 살짝 문제가 생겨서 부탁받은 분이 몇 분간 정신바짝차리고 수고를 하셔야하는 상황이 되어 지금 저는 퇴근도 못하고 상황종료를 기다리고 있어요.
귀찮게 해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앉아있는데 가시방석이네요.
작업마치고 돌아오면 어찌보나 싶구...
반대의 경우라면 굳이 화낼 수준은 아닌데 그 분이 언성을 높이신 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일을 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화내고 금방 풀리는 성격일수도 있고..
하지만 저는 마음 속 상처를 받는 사람이라서 생각만해도 콩닥거리고 눈물나구 그러네요.
그렇다고 울면 바보되는데...어찌되었든 의연한 모습 보여야하는데...
이런 기분이라면 죽어도 미련도 없을 기분이에요. 이렇게 살아서 뭣하나하는 그런 기분...
왜 저는 늘 자신에게 스트레스를 주면서 살까요? 휴...
저는 기쁨이란 게 별로 없는 거 같아요. 늘 모든 것에 감사한 생각은 갖고 있지만 그것과 별개로 기쁨이라는 감정이 약한 거 같아요. 엄마가 몇년간 편찮으시면서 죽지못해 사시다 돌아가신 것을 봐서 그럴지도 몰라요. 항상 기준선에서 우울, 초조, 불안, 미안함 이런 쪽으로만 치우쳐졌다가 또 보통기분으로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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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싫은 내 성격
.. 조회수 : 635
작성일 : 2006-09-29 19:20:38
IP : 203.229.xxx.25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나마스떼
'06.9.29 11:02 PM (211.202.xxx.8)이런... 많이 힘드시겠어요.
하지만, 이번 일도 시간 지나면 괜찮아질거예요.
님의 마음이 이 정도 이신데,.. 지금 님 때문에 고생하기게 된 분도 님의 진심 아시면 이해해 주실거라 봅니다.
사람이 살면서 어찌 실수없이. 항상 해피하게 살 수 있나요.
하지만.. 늘 과거와 불안에 매여 있다면, 내 것일 수 있는 기쁨도 놓치게 된답니다.
지난 일은, 특히 힘들고 우울한 그런 일들은 빨리 잊으세요.
님은 엄마하고 다른 인생을 사셔야죠.
님 자신을 많이 사랑해 주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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