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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아침밥 한번도 굶긴적 없다...가 자랑인가요?
남편 늦게 일어나면 회사에서 먹던가 편의점에서 해결하던가..
아니면 남편이 찬밥에 국말아 뚝뚝 떠먹고 가기도 하고..
하여튼 저희집은 그런 시스템이거든요..
한아줌마가 임신중이래요..한번도 아침밥 굶긴적 없다는데..
전 그게 뭐 자랑일까 싶은 생각도 들고..
밥상차려 주러 결혼한것도 아닌데 왜 저럴까 싶기도 하구요..
싸우고 밥차려줘요 말아요 묻는것도 참..이상하기도 해요..
왜이렇게 밥밥밥 하는지...
제가 아는 언니가 외국인이랑 결혼했어요..
아침에 토스트나 뭐 그런 종류로 밥을 해주죠..
시엄니(미국인)가 오셨는데 그언니 밥해주는거 보구
조용히 한마디 하시더랍니다.
"**이가 아이가 아니다..왜 니가 그렇게 다 차려주는지 모르겠다..그러지 말아라.."
그러셨대요..
조금 여자들이 달라졌으면 좋겠어요..강박관념 있는듯
1. p
'06.9.28 10:22 AM (210.95.xxx.240)사람마다 행복의 방법이 다른거죠.
'아, 저 사람은 저걸로 행복하구나...'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 여자분이 '밥 안 차려주는 여자는 직무유기'라고 한 것도 아니잖아요.
그리고 외국인 예를 드셨는데
저는 그것 역시 그 어머님의 예라고 생각되지
'우리나라만 그래. 외국인들은 안 그렇잖아'라고 볼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2. 기준의 차이
'06.9.28 10:25 AM (124.60.xxx.119)그래서 사람이라는 겁니다. 똑같은 성질의 똑같은 패턴대로만 간다면 그게 삶인가요?
님의 방식일 뿐이지 남이 그러는 것 갖고 뭐라 하실 상황은 아닌 듯...여러가지 상황이 존재할 수 있어요.
맞벌이일 경우 여자 혼자 끙끙대며 아침밥차리고 그러는 것은 불공평하다 하겠지만 바쁜 일 없고 그럴 때는 차려줄 수도 있지요. 밥먹고 출근하면 든든해서 좋겠구만요. 아침을 싫어하는 사람 억지로 꼬옥 먹여 보내려고 한다면 문제가 있지만서도....사람나름이겠거니 하세요. 강박관념으로 밥차려주고 하는 사람들 몇 안됩니다.3. 맞벌이
'06.9.28 10:25 AM (61.254.xxx.147)맞벌이라면 몰라도 전업이라면 밥 챙기는 것도 해야 할 일 중의 하나가 될 수도 있겠죠~
4. 글쎄요
'06.9.28 10:26 AM (61.66.xxx.98)아침은 먹는게 안먹는거 보다 좋은점이 많고요.
맞벌이시라면 부인만 아침차리는게 불합리하다는 말이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전업주부라면 일어났다 다시 자는 한이 있더라도 일단 아침은 차려주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물론 아플때,임신,아이가 아주 어릴때는 좀 예외일 수도 있지만)
매일 차려주는게 자랑은 아니지만,안차려주는게 당연한것도 아니라고 생각해요.5. ..
'06.9.28 10:26 AM (58.239.xxx.57)자랑 맞는것 같은데요
저도 남표니 아침 6시에 나갑니다.
평소에는 제가 안하다가
제가 할 경우 저도 5시30분에 일어나서 아침 먹고 가게끔 합니다.
맞벌인데도 그렇게 보내고 1시간 더자고 출근준비, 애들 준비 합니다.
며칠 안했지만 무지 힘들더군요
왠만한 정성아니면...
그래서 전 아침 차려주는 님들
대단하다고 봅니다.
자랑 할 만 하죠6. ..
'06.9.28 10:27 AM (211.176.xxx.250)그냥 말한거 아닐까요?
저도 남편 아침상은 꼭 차려주거든요.
그걸 자랑해본일은 없는데.. 저는 전업주부이고 남편은 나가서 돈을 벌어요..
저같은경우는 제가 살림만 하고 있기 때문에 식구들 식사를 챙기거나 옷을 빨아주거나 다려주고 적당한때에 청소를 하고 커튼을 빨고 나무에 물을 주고 이런 일이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하지만 남편이 휴가때엔 남편이 아침상을 차리기도 해요. 아이들이 워낙 일찍 일어나고 남편은 새벽잠이 없어서요. 아이들만 미리 밥을 주는것이지요.
청소기를 돌려주거나 하는 일도 주중엔 새벽에나 들어오니 할수가 없는 일이지만 주말엔 할수 있지요.
육아는 반반의 책임이 있지만 제가 거의 전담하다시피 하기 때문에 가사일도 주말이나 휴가때는 많이 돕거나 외식을 할때 자신의 용돈으로 밥값을 내거나 하는 일을 하고 있지요..
일의 분담차원에서 볼때요..
그 아줌마가 아침상을 차리는것이 당연하다고 보이는데요..
제가 더 이상한걸까요?
우리나라에선 여자들이 맞벌이를 하면서도 집안일을 전담해야 하지요..
그건 너무나 불합리한 일이지요..
하지만 제가 경제적인 활동대신..집안일을 택했다면.. 집안에서 가족들이 편하게 밥먹을수 있게 하고
옷입을수 있게 하고.. 잘수 있게 하는 일이 제 일인거라 생각하는데...
어떻게 달라져야 하나요?
(이건 꼬는게 아니라 진짜 진지하게 묻고 있는거에요..)
제가 전업주부이지만 식구들 밥을 챙겨줄 의무는 없는것이고...
옷을 빨아주거나 청소를 하는일도 다 도와야 한다면...
제가 아이들을 가르칠때 용돈을 받기 위해 시키는 재활용 쓰레기 버리기 같은것..다 명분이 없지 않나
싶어져서요...
전 개인적으로 아침상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저혈압이라 정말 일어나기 힘들어요.
그래도 그걸 제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흠..7. 글쎄...
'06.9.28 10:27 AM (211.220.xxx.220)뭐든 적당히... 근데 이게 참 어렵죠...
먹고 살기 힘들땐... 밥 한끼가 참 소중하죠...
요즘처럼 먹을게 흔한 세상에서 밥밥... 밥타령하는게 원글님 의견처럼 답답할때도 있구요...
남편 아침밥 차려주는게 흉이라고 볼수는 없을거 같네요... 전 아직 미혼이라 뭐... 경험이 없긴하지만...
미국인과 우리의 사고방식이 다른건 당연하죠... 우리가 그네들 사고방식까지 따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 되는데요...
82에서보면 정말 대단한 와이프, 엄마들 많이 볼수 있잖아요... 솔직히 좀 과하신 분들도 있죠...^^;;
전 그렇게 까지 할 자신은 없지만... 남편 아침 챙겨주는건 흉이 아닌거 같네요..8. 음
'06.9.28 10:28 AM (211.253.xxx.34)황진이 한복이야..그렇다 쳐도..
저는 지금까지 들었던것 중에..제일 진상은...
그냥 무슨 무슨 신문 그러면서..
정말 농민 협회라는 식의 이런데서 발간하는 신문에 기자라고 하나요..
암튼.. 이런 기자라는 사람이...
정말 돌잔치 오라고 청첩장과 비슷한류의 이런것들을 정말 남발이라고 밖에 말할수 없을 정도로..
그쪽 계통 사람들에게..싹 다 돌린 사건과..
돌잔치 후기에서 봤는데....
돈 받는곳을 결혼식때 처럼..그렇게 책상 만들어 놓고...
돈 받는 돌잔치는..솔직히..많이 다녀 봤지만..
그런곳은 또 첨 봤다는....9. 자랑은 모르겠지만.
'06.9.28 10:29 AM (210.219.xxx.174)잘하는 것 맞는 것 같아요.
여자만 밥 챙기는 거 저도 싫어하지만 그렇다고 밥과 무관하게 살수는 없잖아요.
욕먹을지도 모르지만 전업주부라면 아침 안차려주는게 잘하는 것 같지는 않아요.10. 모두
'06.9.28 10:29 AM (222.101.xxx.231)모두가 그렇지않듯이 본인의 예를 일반화 시키는것도 그리 옳은 방법은 아닌거 같아요...강박관념이고 구속이고를 떠나서 집집마다 분위기가 있는건데 각자 좋은대로 하고 사는거 아닐까요?
저는 아침밥이 남자의 로망이라는걸 조금이나마 충족시켜주고싶은 마음도 있고 건강상으로도 아침에 든든하게 먹는게 좋기에 차려주지만 우리남편도 밥이고 뭐고 잠좀 자다가 가고싶다고 하면 그리 하라고 하기도 합니다...
자기 집이 남편 아침에 찬밥에 국말아 먹여 보낸다고 그게 정당화이고 모두가 그래야 하는건 아니듯이 간혹 심하다시피 밥에 집착하는 모습도 안좋게 보일수도 있겠지만 건강을 위해서 그런거 아닐까요?
각자 편한대로 삽시다..11. ..........
'06.9.28 10:30 AM (211.35.xxx.9)그 분이 임신중이라구요.
전 맞벌인데...아기 낳는 날까지...아침상 차려줬죠...저도 먹어야 하니까
아기 하나 낳고선...생활패턴이 아주 엉망이 되어서...둘째 낳고 지금까지도 그렇습니다.
아마도 애들 학교 갈때나 되어야 다시 아침을 차릴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울 남편은 자기가 차려 먹기도 하고 그래서...12. ..
'06.9.28 10:31 AM (211.179.xxx.17)남편 아침 굶긴적 없다는거 큰 자랑거리죠.
남편 아침 챙겨주기, 내 아침 챙겨먹기 이런거 보통 정성 아니면 하기 어렵지요.
전 남편 아침 꼬박꼬박 챙기는 여자분 보면 존경합니다.13. ,,,
'06.9.28 10:33 AM (210.94.xxx.51)정도의 차이인거같네요.. 아침밥 매번 차려줬다는 얘기를 자랑처럼 하는건 좀 오바같구요,
그치만 싸울때 밥 차려주는 거나 식사를 아내가 챙겨주는게 제생각엔 나은거같아요..
정성들여 준비하고 감사하게 먹을 때 서로,, 부부의 사랑도 느끼구요..
남편은 저보다 돈 열씨미 벌어오면 되구요 ㅋㅋ
그치만 아침밥을 단 한번도 거르지 않았다는건 좀.. 하여간 대단해보이는군요. 저희집도 원글님이랑 조금은 비슷 하거든요. 거를때도 많구요..14. ..
'06.9.28 10:36 AM (221.157.xxx.200)아침밥 꼬박꼬박 차려줬다면 자랑할만 하죠...저는 결혼생활내내 차려준날을 손에 꼽을정도니..--
15. ...
'06.9.28 10:41 AM (219.252.xxx.105)양지 2. 전각불고기 1. 우둔 다짐육 1
쪽지드립니다.16. 좋은게 좋은것
'06.9.28 10:41 AM (222.238.xxx.152)전 전업주부지만 육아다 뭐다 아침밥 챙겨주는게 너무 힘들어서
남편 혼자 국에 밥을 말아 먹건 김에 싸먹건
식사를 할 조건만 조성해주고 먹고 가기만 해도 너무 뿌듯하던데요.
그 분은 아침식사에 대한 기준이 좀 더 높을뿐 마찬가지라고 봐요.
일일이 챙겨 줄 필요는 없지만 일하러 나가는데 굶고 나가는 것 보기 안좋잖아요.
남편 본인이 늦게 일어나서 못먹는거야 어쩔 수 없지만
시간이 있는데도 못먹고 나가는 것 보다야 당연히 훨 낫구요.
특히나 유기농이다 뭐다 집에 있는 가족은 좋은 재료로 밥해먹으면서
남편은 집에서 밥 한끼 안(못)먹는 날은 안쓰럽기도 해요.17. ㅎㅎㅎ
'06.9.28 10:45 AM (211.213.xxx.39)아직 젊은 분이신가 봐요.
근데 나이 지긋이 들어가면 먹는 문제 이거 아주 중요하다는 거 알게 될 거에요.
정신의 양식도 중요하지만 육신의 양식도 그에 못지 않답니다.18. 아침상
'06.9.28 10:48 AM (59.7.xxx.239)차려주는거 진짜 정성입니다
저야물론 남편이 새벽에 나가는통에 차려주러 일어나기 힘듭니다
저도 직장을 다니는데 5시에 일어나 차려주고나면 전 아마도 삼실가서 병든닭되겠죠?^^
외국이야 뭐 그들 삶의 방식이니 뭐라할껀없고 우리가 그들의 방식에 맞쳐나갈필요는 없는듯합니다
우리는 우리방식으로 방이 주류인 그들이야 뭐 누가 차리던 간단하니 상관없겠지만
우리의 식생활문화는 남자가 이것저것 꺼내서 차려먹기가 좀 그렇잖아요
여자가 좀더 잘할수있는 일이 있고 남자가 잘할수있는 일이 있듯이 아무래도 주방은 여자의 손길이
더욱 빛을 발하는 공간이겠죠
아침상을 차려주는거 전 대단한 정성이라고 봅니다 전 못하지만^^19. 저도 아침차려주는날
'06.9.28 10:48 AM (222.238.xxx.52)손꼽을 정도로 거의 없지만 아침 차려주시는 분들은 존경해요.
다 먹고살자고 하는 일인데 자랑 좀 하면 안되나요?
전 아침을 못차려주는 대신 저녁을 잘차릴려고 노력하지만 건강을 위해서는
아침을 잘먹는게 더 좋다는 말도 있으니.
제 생각엔 원글님이 난 밥차려줄려고 결혼한거 아니다 라는 생각이 짙으신게 아닌가싶은데
어찌보면 결혼은 또 모든 세상사는 그렇게 딱딱 자로 잰듯 될수만 잇는 일은 아니더라구요.20. 전
'06.9.28 10:49 AM (70.162.xxx.84)지금 미국에서 살고 있는데 미국에서도 요리 잘하는 와이프들 자랑스러워 합니다.
요리 잘하는 남편에 대해서도 자랑스러워 하구요.
요리 자주 하는 미국 여자들 요리를 등한시 하거나 인스턴트 자주 먹이는 다른 미국 여자들 한심하게 무식하게 생각합니다. 미국도 대도시에서 맞벌이 하며 치열하게 시간과 싸우는 사람들은 좀 다르겠지만 중소도시 왠만한 도시에 사는 사람들 꽤 가정적이고 야드에서 채소도 가꾸고 집에서 밥 많이 해 먹습니다.
개인적인 제 생각으론 아침상 차려주는 분들 대단하다 생각하구요 하루 번쩍 생색나는 일이 아닌 일상에서 무던하게 반복되는 일들을 잘 하시는 분들 정말 대단하다 생각해요. 강요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살면 살수록 그런 분들 존경하게 되더라구요.21. ...
'06.9.28 10:49 AM (203.254.xxx.12)딱히 자랑거리라고 할 수 없을 것 같은데...여기 계신분들 생각에 좀 놀랍네요...
굶긴다는 표현...듣기 좀 거북하죠...남편 삼시세께 밥 챙기는게 아내의 의무도 아니고...
맞벌이 하는 저희 부부는 집에서 먹을 수 있을때만 챙겨먹습니다.
늦잠자거나 일찍 나가야 할땐 주저없이 굶습니다. 회사가서도 충분히 아침 해결할 수 있습니다.
보통 아침에 간단히 씨리얼을 먹거나...토스트를 먹거나...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밥을 먹는데...
누구 몫이라고 할 것도 없이 먼저 출근준비 한 사람이 밥상을 차립니다.
요리를 따로 하는 것도 아니고...아침준비야 남편도 충분히 할 수 있거든요?
건강을 위해서라...남편들도 아내의 건강을 걱정하며 아침상 좀 차려주면 안됩니까?
애둘에 같이 맞벌이 하면서 매일 파김치가 되어 돌아오는 제 친구가
남편 아침 굶겼다고 죽일듯이 질책하는 시어머니가 무섭다며 울던 모습이 생각나네요.22. 아줌마
'06.9.28 10:54 AM (221.153.xxx.156)요즘 완전 노출 심한 드레스에 옷도 여러번 갈아 입는 돌잔치가 유행이더군요. 애 낳자마자 장소 예약은 기본이고....
23. ^^
'06.9.28 10:55 AM (211.229.xxx.137)밥을 차려주든 안차려주든 둘다 자랑거리는 아니죠 ㅎㅎ
내가 좀 편하려고 밥 가끔 안차려주거나 내 남편 아끼려고 내몸 힘들어도 밥 꼭꼭 챙겨먹이거나
그냥 선택의 문제이고 우리집 일이니 어디가서 자랑할만한 일도 부끄러운 일도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둘중하나가 더 우세한듯 여러번 강조해서 이야기 하거나 내세우면 좋게보이지만은 않죠..
기본적으로 내남편 이렇게 위한다 내자식 이렇게 위한다는 자랑거리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30대이상 남자들하고이야기하다보면
요즘 위상이 떨어진 남편의 예를 아침밥 못 얻어 먹고 다닌다..는 걸로 많이 이야기하더군요
매일 먹는밥이 대수냐 싶기도하지만
그래도 밥은 중요하긴 한가봐요..24. 자랑..
'06.9.28 11:04 AM (222.124.xxx.228)그 분이 자랑한게 아니라 그렇다고 얘기하니까..
원글님이 속으로 그게 자랑인가??? 그러시는 거잖아요.
자랑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전업주부들 논다고하면 일이 얼마나 많은데 하면서 발끈하시면서, 가족들 아침 챙기는건 일에 포함이 안되나요?25. 왜
'06.9.28 11:09 AM (222.236.xxx.79)굳이 옷까지 사입을 필요는 없지요
남편가는데 별일 없으면 가심 좋긴해요26. ..
'06.9.28 11:09 AM (211.172.xxx.61)아침상 차려주는 것 정말 "정성"입니다.
전업이든 맞벌이든..
의도한 자랑이든 아니든, 자랑스러워할 만한 일이기는 합니다.
세월이 흐를수록
하루도 빼놓지 않고 친정엄마(맞벌이)가 해준 아침밥을 먹고 컸다는게
너무 경이로운 기분이 들때가 많아서
더더욱 그렇게 생각이 드네요~27. ..
'06.9.28 11:10 AM (222.108.xxx.44)아줌마 님의 말에 동감합니다.
여기 게기판보면 남편의 경제적 능력때문에 고민하시는분 많이 봤어요.
전 남편이 돈을벌어온다면 집안에선 여자가 아침밥을 차려 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의무는 아니지만 그렇게 하는게 보기 좋다는거죠
전업이면 밥차려주고 다시 잘수도 있는거고.. 어쨌든 남편이 벌어온 돈으로
살림을 꾸려가는거니까요.28. 어라
'06.9.28 11:11 AM (211.55.xxx.97)전업주부라면 당연히 자랑이 되는 거 아닌가요?
회사원이, 나는 한번도 개인적인 사정으로 결근한 적 없다고 말하는 거나 같지 않나요?29. ..
'06.9.28 11:14 AM (60.196.xxx.138)저는, 당시엔 다 하는 분위기라 큰 애만 돌잔치했고, 드레스도 안 입었고, 사회자도 안 부르고 이벤트같은 것도 안했고, 그런대로 중간정도로 메뉴로 골라 음식맛있었다고 칭찬들었었는데요.
원글님, 쓰신 글보니, 저도 막 혼나는 느낌이 들어요.ㅎㅎ
전 그냥, 그런 돌잔치 보면..첫 애라 그렇겠거니, 아이 돌잔치 하느라 기뻐서 드레스도 입어줬겠거니, 다들 사회자 부르는 것 같으니까 자기도 그냥 불러봤겠거니, 이벤트 막 하면 그래도 이거 준비하느라 고생 좀 했겠거니...
하면서, 나중에 지나서 보면 스스로 생각해도 좀 부끄러우면서 재밌을 추억일거다...하고 말거든요.
밥이 맛 없으면 또 뭐 어떤가 하고 넘기구요.30. 동심초
'06.9.28 11:17 AM (121.145.xxx.179)제대로 할려면 아내의 자리가 얼마나 힘드는지...
아침밥을 꼬박꼬박 챙겨 먹고 20년이 지난후에 남편의 건강과 거의 대충 떼워서 20년 지난남편의 건강을 생각해 볼때 어떨것 같습니까 ?
아직 한국에선 전업이든 직장맘이든 식구들 건사해야 하는건 역시 엄마,아내의 손길이 아닐 까요?
내가 힘듬으로 온 가족이 건강하고 웃음이 넘치고 편안한 가정이 되는 겁니다
우리나라 남자들 40대 후반들면 팍팍 쓸어집니다
폭탄주에 야근에 스트레스에 먹는것도 아침대충 점심 회사근처에서 조미료범벅으로 대충 저녁 술자리로 대충 ... 젊을땐 몰라요 40 넘어 보세요 눈에 확 띄게 차이가 납니다
매일 아침 녹즙,1년에 1번이상 보약, 아침,저녁 제대로된 식사 이렇게만 해도 많이 늙어 보이지도 않고 건강하게 늙어 가더군요
주위에 아침굶고 대충 사는 사람 40넘어 얼굴 형편없이 쪼그라 들고 몸은 치아 부터 종합병원수준이고
동갑인데 적어도 10살은 차이가 나 보입니다
애들도 마찮가지고요 결혼 밥할려고 한것은 아니지만 주부의 역할이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는 사람아닌가요 요즈음 젊은 사람들과의 세대 차이인지 모르겠으나 남자가 밥하든 여자가 하든 잘 챙겨 먹어야만 건강하게 잘 살수 있단거죠31. 맞아요.
'06.9.28 11:20 AM (222.238.xxx.46)남에게 말할만큼 자랑거리는 아니죠.
여자들 스스로 나는 밥하는 사람이라고 못밖는듯 하고..좀 않되보여요.32. 헉
'06.9.28 11:24 AM (211.55.xxx.97)동심초님 그건 아니죠;;
맞벌이를 하는데도 식구들을 건사하는 게 기본적으로 여자 몫이라고 생각하세요?
그건 정말정말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그런 불합리한 사고 때문에 맞벌이 기혼여성들 죽어나고
그 결과 요즘들어 독신이 증가하고 출산률이 떨어지고 있는 거거든요.
동심초님도 여자분이신 것 같은데 그런 생각을 가지고 계시다니 참 우울합니다.33. 여기는
'06.9.28 11:32 AM (211.105.xxx.66)먹는데 목숨거는 분들이 많아 댓글 대부분이 제 생각과 같은가봐요. ^^
그런데 "먹는 것"은 "먹는 것" 이외에 다른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저의 예를 들면 남편이 직장 일로 심하게 의기소침해 있던 날이 있었어요.
제가 일하고 있는 곳으로 낮에 전화를 해서 알았죠. 그날은 몸도 힘들고 귀찮아 아침부터 오늘 저녁은 꼭 외식을 하리라 마음억은 날이었어요.
그런데 기분이 가라앚은 남편과 아이들과 어느 식당에 가서 밥 먹는 것을 상상해보니 남편이 더 서글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희가 외식을 그다지 즐기는 편이 아니고, 그 음식에는 사랑은 없으니까요.
그래서 퇴근후 좀 특별한 음식을 몸 부서져라 준비하고, 식탁을 예쁜 그릇으로 장식했어요.
남편은 외식하는 줄 알았다가 집에 들어와 식탁을 보더니 놀라고, 아이들은 아무 것도 모르니 재잘대고, 웃고, 떠들고, 맛있게 저녁을 먹었어요.
물론 와인도 한잔씩 하구요.
저녁을 다 먹고 나더니 남편이 기분이 좀 좋아졌다고 그러더군요. 제 작전이 성공한 것이지요.
제가 남편에게 말했죠. "거의 모든 사람들이 직장에서 힘들어 한다. 그러니 그건 당신만 특별히 힘든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집에서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 그렇게 많은 것 같지 않다. 우리는 집에서 최상의 행복을 느끼지 않느냐? 그러니 결론적으로 당신이 행복한거다"
단순한 남편 이 말을 듣고 뿌듯해 하며 잠 들었어요.
그 임산부 새댁이 밥을 해서 신랑이 아침을 먹어 신체적으로 건강해지는 의미보다는, 임신해서 힘든 아내가 아침을 꼭 해준다는데에 감동해서 아내를 더 사랑하게 되는 데에 더 큰 의미가 있는 거죠.
아내의 사랑을 느끼며 아침을 먹고 출근한 남편은 왠만한 직장일에 잘 견딥니다.
왜냐하면 나를 끔찍히 사랑해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생각 때문이죠.
이렇게 되면 아내에 대한 남편의 사랑이 가속화하기 때문에 부부간의 신뢰와 사랑이 더욱 높아지고, 행복한 부모 밑에서 큰 아이들은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훌륭한 사람이 됩니다.
그리고 여자가 남편에게 충성을 다할때는 남편이 그만큼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자연발생적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밥"에는 "밥"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34. 동심초
'06.9.28 11:41 AM (121.145.xxx.179)아직 우리나라 남자들 남녀 평등하게 키워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30대 이상 남편분들 가사 분담 둘이 정확히 나누어서 하나요?
가정을 이루고 애들도 있다고 할때 먹이고 입히고 치우고 해야 하는데 너도 나도 싫다고 하면 누가 하나요 ?
앞집에서 이사를 간다고 해서 집을 보러 같이 다녔는데요
집을 몇시 에 간다고 했으면 기본적으로 좀 정리가 돼 있어야 금방 세도 나갈텐데...
바쁘고 귀찮은건 알지만 요즈음 젊은 사람들 좀 심하다는 느낌 받았습니다
밥 문제도 마찮가지고요
안해줘도 좋다고 하면 할말은 없지만 남편에게 진심으로 물어 보세요
나가서 밥먹는게 좋아 집에서 찬 없어도 내가 해주는게 좋아
제 여동생 둘 맞벌이 하느데요 매일 녹즙까지 만들어 신랑 먹이고 밥해서 애들 먹이고 출근합니다
임신중에 한끼도 빼먹지 않고 아침을 챙겨준 아기엄마 요즈음 사람으로 볼때 칭찬 받을만 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35. ....
'06.9.28 11:48 AM (218.49.xxx.34)전업이면서 ...돈벌어다주는건 넙죽 넙죽 당연인양 여기며
밥상 안차려주는게 자랑도 아니죠
분명 여자가 잘 하는일
남자가 잘하는일 있는건데 ...본인 유리한쪽으로만 변하잔 말 가소로워요36. 윗님
'06.9.28 11:53 AM (222.238.xxx.46)남자시죠?
전업은 누가 전업 하고 싶어서 하는 사람 있습니까? 나참
돈 벌어다 주는거 넙죽 넙죽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없거등요?
여자가 잘하는 일이 따로 있다구요? 님이야 말로 본인 유리한쪽으로만 해석하는군요
정말 가소롭습니다.37. ..
'06.9.28 11:57 AM (211.176.xxx.250)말을 그렇게 써서 그렇지.. 아줌마님이나 기타 다른 분과 요점은 같은 거같네요..
하지만 누가 여기서 돈벌어오는건 당연하다 했는지요?
글의 요점을 바르게 파악하고 쓰세요.
하지만 불평등을 경험한 우리 여자들이 어느한쪽이 불공평해진다는게 어떤건지 알면서..
유리한쪽으로만 바뀌어야 한다고.. 그게 신세대인것 같이 하는건
보기 좋은 일은 아니지요.38. 동심초님
'06.9.28 12:01 PM (211.55.xxx.97)말씀하신 것처럼 맞벌이 부부들 가사 분담이 정확히 나누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더더군다나 앞으로는 그런 부분이 절대 용납되지 않는다는 분위기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도 사실은 남편 붙잡고 백 번 잔소리하는 것보다 제가 한 번 설거지 하는 게 더 속이 편해요.
하지만 백 번 잔소리하는 쪽을 택합니다. 아주 조금씩은 변화시키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게 앞으로 이 땅에서 살아갈 여성들을 위하는 길이라고 여기니까요.
그런데 같은 여자분이 '직장맘이라도 역시 가족 건사는 여자 몫'이라는 말씀을 하시면
얼마나 힘이 빠지고 우울해지는지 모릅니다.
이런 데서 님 붙잡고 할 소리는 아닌데, 제가 워낙 쌓인 게 많다보니 이러게 되네요.
저도 원글에 등장한 아기엄마가 전업주부라면 남편 아침 잘 챙겨준 거 당연히 자랑스러울 일이라 생각해요.
하지만 주부의 가사의무와 맞벌이여성의 가사의무를 동일시하신다면 그건 전혀 아니라고 봅니다.39. 자랑 맞는듯~
'06.9.28 12:01 PM (220.75.xxx.181)저는 그냥 성의로 선물을 드리기보다는 제 정성으로 선생님들 도시락 준비했었어요...
애들 김밥 정말 조금 밖에 안먹잖아요...어차피 애들꺼 쌀때..선생님꺼도 도시락 통만 있으면 싸드렸어요..
그리고 과일이나..커피 떡 같은것도 오후에 소풍 다녀오셔서 드시라고 투명 도시락에 싸드렸구요..
님께서 부담스러우시면 못하시고 어차피 저는 집에 그날따라 과일이 많았고 선생님들 여러분이시니까
오후에 다 같이 나누어 드시더라구요^^
울 애기 5세때 어린이집에서 소풍 갈때...김밥 싸가면서 울애만 싸오면 민망해서 어쩌나 했는데...
어린이집 차에 선생님 도시락 줄서있는것 보고 웃었어요..님 편하실대로 하시면 되요^^40. 부부
'06.9.28 12:17 PM (218.152.xxx.167)집에있는 한복에 지방서 나름 비싼 장소...엠씨셋불러서 마술까지 보여드링려구 하는데 별로일까요
썰렁한 분위기가 싫어서요.41. 정성인데...
'06.9.28 12:26 PM (221.141.xxx.55)설사 부모가 그렇게 하려해도 제이름까지 써가며 한다는건 싫다고 할만한 젊은이가 못되는가 보죠.
역시 윗물이 흐리니ㅉㅉㅉㅉ42. ?
'06.9.28 12:28 PM (218.152.xxx.167)꼭 아침밥을 먹어야만 할 남편이라면 가끔을 혼자 챙겨 먹는 것도 필요 하지않나요? 매일 챙기는 정성 크게 자랑거리도 흉도 아니라고 봅니다. 단지 긴 세월 챙기는 본인이 힘들거 같네요. 가끔은 굶을 수도 있지 않나 해요
43. ....
'06.9.28 12:34 PM (218.49.xxx.34)윗님 ,이라고 열 받으신님?
저 여잡니다 .그럼 님은 님에 남편이 백수좀 해도 하고 싶어 하는거 아니니
아주 너그러이 이해하고 사시겠군요
억지 부리지 마쇼44. 경우에 따라
'06.9.28 12:37 PM (220.83.xxx.25)다르지요.
아내가 전업주부면 남자가 돈벌어다 주는만큼 집안일이며 육아 철저히 해야 공평한 것이고
아침에 돈벌러 나가는 남편 밥안차려주면 나쁜 여자지요.
가정이란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한 분업체제에서 자기의무를 게을리한거니가요.
하지만 맞벌이의 경우엔 경제활동을 같이하는만큼 가사도 똑같이 나누어서 해야 공평하지요.
맞벌이하는 여성에게 아침에 남편에게 상차려바치라는 건 여자에게만 이중의 짐을 지우는
지극히 불굥평한 요구지요.
간단히 다음 원리에 따라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가정이란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 이루어지는 분업시스템에서
역할분담은 공평하게 이루어져야한다는 원리요.45. 가을
'06.9.28 12:38 PM (211.212.xxx.110)전 당연한 밥상이라고 몸이 않좋아도 꼭 차려주는 사람인데....
세월이 흐르니 ....고맙다는 얘기를 요즘 자주 듣네요(남편)
남편도 당연하다는 사람인데 동료들이 먹고오고싶은데 여러사정상 못 먹고 온다고 많이들 얘기 한다고하네요.....그러면서 **씨좋겠다고 부럽다고 한데요.(집에가서는 얘기못한데요)
동료들 덕분에 남편사고방식이 많이달라졌어요. 아이시험기간에 제가 새벽에 잠들면 더 일찍 일어나
조용조용 나가서 회사가서 아침먹기도 하네요...고맙단말 하기전에는 상상할수도 없는 일이었는데...46. 남편밥
'06.9.28 1:08 PM (222.232.xxx.243)남편 아침밥 차려주는게 자랑인곳은 시댁에서죠.. 시댁 식구들 앞에서..아.. 남편 친구들 앞에서 자랑합니다.. 저도 임신중에 아침(새벽밥)해줬거든요..심지어 도시락까지..-_- 그런데 그렇게 했더만 속있는 울 남편..아직도 자랑합니다.. 그리고 저를 무지 아껴주고..고마워합니다..힘든데 아침밥 해준다고.. 밥 해주고 하루 종일 좋습니다..심지어 힘들어하면 하루 죙일 밥 시켜먹자 합니다...식당밥 물릴텐데..고맙죠..
아침밥 해주고.. 많은 부분에서 남들에게도 시댁에게도 남편에게도 인정받고 삽니다.47. 아량
'06.9.28 1:12 PM (221.164.xxx.230)각자가 어떤 일에 자부심을 갖느냐,
뭐... 그런 것까지 공통될 필요는 없겠죠.
그 분께서 자신의 예를 본보기로 삼아
아침밥 안 차려주는 여성들을 비난했다면 모를까,
그저 스스로 그런 일을 자랑스러워 하는 거라면
봐줄만한 일 아닌가요.
논쟁의 문제가 아닌 그저 아량의 문제.48. -.-
'06.9.28 1:55 PM (124.54.xxx.30)전 5시전에 일어나 아침밥 챙기고 새밥해서 도시락까지 싸주는데..
아침밥하려고 결혼한 건 아닌데
매일 아침밥해주면.. 그게 밥해주러 결혼한 게 되 나 요?
아침밥 해주는 거 말고는 결혼 생활이 뭐 특이한게 없다고 생각하시는지?
하루 한번 점심은 다 각자 해결하고
저녁은 회식이다 뭐다 해서 거의 집에서 안먹고
그저 아침 한끼 눈마주치며 같이 먹고
밥먹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하고
또 너무 바쁜 사람이라 아침까지 챙겨먹을 여력없는 거 알기에
그저 내가 좀 도와준다 라는 생각인데
식탁앞에서 따끈한 식사 함께 하며 눈빛 교환하고 그러는 거
저 위에 밥이 그저 밥만은 아니라는..
전 그런 생각으로 살고 있는데요.
사고방식의 차이일 뿐이죠.
왜 내가 ? 그런 생각이면 당연히 남의 일해주는 심사가 되니 꼬일 수밖에요..
그런 생각이 무슨 개혁의 앞에 선 것인냥하는 것도 웃기네요.49. 저도 한마디
'06.9.28 3:30 PM (210.96.xxx.37)결혼전 직장생활을 오래했는데, 아침밥 못얻어먹고 나오는 기혼남들 좀 안되보이더라구요.
특별한 사정도 없이 매일 김밥 한줄, 떡 한팩 사들고 오거나 구내식당에서 아침부터
라면 먹고 있는거 보면... 난 결혼하면 남편한테 꼭 아침 밥은 챙겨줘야지 했답니다.
사실, 저도 결혼전에 엄마가 차려주는 아침상도 그냥 패스할때가 많았는데,
결혼하구나서 난 안먹어도 남편은 차려주고 싶은거 있죠. 그래서 열심히 해줬어요.
맞벌이해서 힘들어도...그냥 그건 내가 하고 싶더라구요.
임신해서 입덧이 좀 오래 심했거든요. 그 기간엔 남편이 토스트 해주더라구요.
글구, 지금은 한달 후 엄마되는데, 제가 토스트해주거나 밤에 일찍 퇴근해
여유있음, 김밥 싸놓구 아침에 먹는답니다.
몸은 힘든데 그게 행복한거 있죠.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그게 행복하고 뿌듯하면 그 사람은 그런 기분에
사는 즐거움이 하나 더 있겠구나 생각하면 될것 같습니다. 그걸 자랑이라고
하는지...하며 흉보는건 옳지 않은듯한데요...50. ^^
'06.9.28 3:37 PM (152.99.xxx.60)전 맞벌이임에도 꼭 아침 먹어요...남편도 같이 먹구요...
하지만 다른 여러가지 제가 못하는 일을 남편이 하기 때문에
서로 돕는 거지 밥해주러 결혼한 거란 생각은 안해요....
아침 잘 먹어서 건강하면 서로 좋은 거 아닐까요...
남편이 아프면 제맘도 아프고...돌보느라 많이 힘들어지겠죠.....51. 아침밥.
'06.9.28 4:43 PM (58.226.xxx.220)전 전업인데요..
아침밥 꼬박꼬박 차려주는거 올해 들어서 처음이예요..
쌍둥이 키우느라 그 동안은 좀 드문드문 했구요...
저녁에 해놓았던 밥 그냥 아침에도 먹이구요..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고..아빠는 저녁에 매일 늦으니 같이 식사할 시간이 많이 부족하드라고요..
물론 굶고 가면 점심 전에 무지 배고프다는건 다 아는 사실이구요 ^^;;
해서 아침에 좀 부지런을 떱니다..
일찍 일어나 압력솥에 따뜻한 밥하고...따끈하게 찌개나 국 끓이고 반찬도 한두가지 하고...
식구들 다같이 둘러앉아 아침밥을 먹는 시간이 소중합니다..
근데요..친구들이나 아빠 회사사람들...
같이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울신랑이 자기는 아침밥 매일 먹는다고 무지 자랑하더라고요...
그때 맘 뿌듯하던데요...
단...토요일이나 일요일 아침 한끼는 울신랑 담당입니다..
제가 아침잠이 무지 많거든요..
월~금까지는 열심히 되는데..신랑 출근 안하는 토요일, 일요일엔 그냥 침대에서 안 나와요^^*
남자들은 아침밥 얻어먹는 사람을 제일 높이 산다네요 ㅎㅎㅎ52. 아침밥
'06.9.28 8:29 PM (222.109.xxx.83)맞벌이 주부나 전업 주부나 아침밥 차리기는
정성 이예요. 어떤때는 꾀가 나서 빵이나 우유 쥬스로
한번씩 하자고 하면 싫다고 하네요.
제가 어렸을때 부터 꼭 아침밥을 먹어서 안먹으면 제 자신이
큰일 나는 줄 아니까 건강을 생각해서차려 주지요.53. 저는요
'06.9.28 10:23 PM (58.140.xxx.109)결혼한지는 반년도 안됐구요
일 다시 시작한지는 이제 한달 가량됩니다.
이사람 새밥 새국 조아라 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끼니마다 새밥이랑 아침엔 국 저녁엔 찌개 아니면 일품요리 이렇게 합니다.
대신 둘이서 먹는거라 반찬가지수는 많이 올리지 않구 김치포함 세네가지 올려놓아요
그중에 한두가지는 매일 하는 새반찬이구요...
매일 끼니 고민에 머리 터집니다....
더군다나 일 시작하믄서 도시락까지 쌉니다.
다행이 이사람 냐근하는날 많아서 저녁은 일주일에 두번정도는 안합니다.
대신 그때 간식거리 만들어서 기다리는거 조아라 합니다.
친구들을 너무 첨부터 잘못들어섰다고 합니다. 그럼 나중엔 쫌만 못해두 욕먹는다구요.
저도 힘들더라구요...
그런데요... 아무리 힘들어도 이사람 잘먹는거 보면 기분좋구요
또 그거로 소리 팍팍쳐용~ 남편한테요.... ^^ 물론 시댁도 조아 하시구요...
대샌 이사람이 설겆이 해줘요...
아무리 맘에 안들고 지저분하구 나중에 제가 다시 하는한이 있더라도 꼭 시킵니다. ㅋㅋ
서로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요 ㅋㅋ
결혼이라는게 둘이 기양 사는게 아니라 하나의 가정을 일궈나가는거구요
내가 권리도 있음 책임도 있는거구 서로 가꿔나가고 다져나가는거 아닐까요?
가끔 요새는 아침밥안하고 토스트 할떄도 있어요...
물론 그 토스트 기양 아니구요 오븐에 토마토랑 얼려놓은 식빵이랑 굽고 후라이팬에 계란이랑 베이컨이랑 굽고 양파 식초물에 담궜다가 양상추랑 크림치즈랑 다 넣어서 먹습니당~!!!
이것도 자랑이라고 생각하실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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