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문제 때문에 고민인데(인천) 도와주세요.

[질문]

제가 지금 타지역에 있어서 인천의 상황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남편은 인천에서 근무를 하지만 인천 부동산 상황에 대해서는 잘 모르구여...

얼마 전에 인천에 전세를 구하러 갔는데 전세난이 정말 심각하더라구요.
전세도 거의 없을 뿐더러 전세값이 너무 비싸서 요즘은 다들 매매를 한다는...
저희도 생각해 보니까 몇년마다 계약하면서 여기저거 옮겨다니느니
차라리 대출을 조금 받아서 집을 사는게 낫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제 직장은 석남3동이구여 되도록이면
남편보다는 제 직장에서 가까운 곳에 집을 사려고 합니다.
그래서 처음에 부평을 생각했는데
집은 아무래도 투자의 목적도 있고 해서
다음 두 지역으로 의견을 좁혔습니다.

1. 신공항 주변의 검암동 지은지 2-3년 된 아파트
27평대는 2억정도이고 34평대는 2억 6,7천정도 하나봐요.
저희 사정으로는 27평 아파트를 사더라도 9천만원정도 대출을 받아야 하는데
주위 사람들인 20평대 아파트들은 잘 오르지 않는다고...
차라리 사려면 30평대를 사라고 하네요.
30평대를 사려면 대출을 너무 맣이 받아야 하구여
관리비, 난방비도 많이 나올텐데...
그건 그렇고 이 지역이 앞으로 전망이 어떤지 인천에 살지 않아서 잘 모르겠어요.
정부 계획으로는 주변에 뭐가 많이 들어설 계획이라는데
정말 믿고 아파트를 사도 되는지...

2. 연수구의 지은지 10년정도 된 아파트
20평대가 1억 5천정도, 리모델링으로 천 오백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연수구는 이미 집값이 많이 올랐다고 하는데
주변 송도 때문에 계속 집값은 오를 거라는 얘기가 있더라구요.

고려해야할 상황)
1,2번 다 제 직장에서는 결코 가깝지 않을 것 같은데
출근 시간대에 어디가 더 밀릴까요?
갓난쟁이 아기 때문에 제가 직장에서 바로 집으로 와야 하거든요.

여러분들 같으면 1,2번 중 어느 아파트를 사시겠어요?

[연수댁]

연수구에 10년된 22평대 아파트 전세놓고 시댁으로 들어가 살고있습니다.
연수구 나와서 반가운 마음에요..
연수구는 생활이 편리하긴 한데 석남동과는 너무 멀어요.
오가는 출퇴근시간이 많이 걸려서요.. 부평과 석남동은 그래도 휠씬 가까운편.

검암동은.. 글세요.. 김포랑 가깝고.. 인천에선 좀 외곽지역이죠.
김포강화쪽 '청라도' 개발지역이랑 가까워서 앞으로 북적댈수는 있겠지만
인천생활권과는 아무래도 외곽..

요즘엔 삼산동쪽이 깨끗하고. 발전가능성 크다고들 하던데요..
석남동과도 가깝구요.. 계양구(계산지구)쪽도 괜찮아요.
아파트들 많고 생활하기도 편리하구요.

별로 도움은 못되네요..;;

[저도 연수구민]

만약 둘 중에 골라야 한다면
전 연수구를 고르겠어요. 주거환경대비 그래도 집값이 괜찮은 편이죠.
근대 아무래도 직장과는 좀 먼 것이 그렇네요.
더군다나 아기가 있으면 직장 가까운 것이 제일 좋거든요.
저도 삼산동, 계양구가 직장과 가까와서 괜찮을 것 같네요.
(여기 집값은 어떻게 되는지 몰라도...)
연수구에 살면서 연수구로 츨근하는 입장이라
출퇴근길이 어떻게 되는지는 몰라서 저도 도움이 별로 안되는군요.
집을 사는 문제는 신중하셔야 하니까
예정지를 정해놓고 실제로 출퇴근 하기 어떤지를
잘 봐야할 것 같아요.
저희도 여기 오기 전에 구리에서 연수구까지
몇번이나 왔다갔다 했답니다.

[인천토박이]

전 30년이상 인천에 살았어요
지금은 부천 상동에 살구요.

제동생이 석남동에 살아요 회사는 상동쪽이구요

차가 있으시다면 상동쪽이 살기가 편하거든요 마트나 교통도 좋구요

그런데 집을 사기에 올라있어서요

바로 옆동네인 삼산동이나 계산지구 정도면 재테크대비해서도 괜찬아보이는데

사실 이동네 시세는 제가 잘몰라요 상동보다는 아직 덜 오른거 같아서 말씀드려봅니다

[여긴 석남동]

저는 석남동이 직장이고 집은 가좌동에 있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두곳도 좋지만..일단 출퇴근 시간에 한시간정도 걸립니다.
많이 막힙니다.그리고 석남동 앞으로 재개발 계획이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최대 유망지인 청라지구와는 10분거리입니다. 제생각엔 석남동 혹은 가좌동쪽에 전세로 사시다가..
청라지구에 청약하심이 어떨런지요.
저역시 가좌동에서 18평에 살고 있습니다. 지난 봄에 좀 오래된 30평대 아파트로 옮기려고 하다가..
다시 맘을 접었습니다. 청라지구가 발표되면 그쪽으로 청약넣으려구요.
지금 사서 많이 오르기를 바라는 맘보다..출퇴근 시간과 비용과 대출이자 등을 따져본다면 결코 아파트 오름세 못지 않을거란 생각도 듭니다. 제 가까운 사람이 저에게 원글님처럼 자문을 구한다면..
저는 지금 전세를 구하고, 후에 청라지구 청약을 권하겠습니다. ....인천 가좌동 사는이...

[여긴 가좌동]

전 가좌동에 살아요. 여긴 아예 전세매물이 없어요. 제 남동생 이번 가을쯤에 결혼 이야기가 있어서 울 친정엄마 부동산 여기저기 뛰어다니셨는데 전세매물 나오면 금방 다 빠져나가고..

옆의 가정동이 재개발 들어가서 여기도 곧! 이란 말때문에 매매 매물도 거의 없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