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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신랑될 사람이 결혼전에 빚이 있다는 글을 읽다가...

만약 조회수 : 2,057
작성일 : 2006-09-26 10:26:20
아래 신랑될 사람이 결혼전에 빚이 있다는 글을 읽다가...

본문을 삭제했습니다.
IP : 220.90.xxx.6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
    '06.9.26 10:41 AM (211.244.xxx.117)

    남자친구가 그다지 처가덕 보려는 욕심은 없나요?
    친구아버지 빚 갚아드려야 하나요?
    남자친구 사람 됨됨이에 따라 다르겠지요.
    욕심많고 주위 의사들과 자꾸 비교하고 (부자 부모 둔 의사들이 많은 편이거든요 아니면 처가집이라도..)
    그렇다면 님을 많이 힘들게 할거구요.
    아무것도 없지만 둘이 열심히 살아보자는 사람이라면 괜찮지 않을까요.
    의사들도 힘들긴 하지만 개업하지 않고 취직해서 열심히 일하고 아껴 쓴다면야..
    전문의 따고 군대 제대해서 취직하기까지가 경제적으로 힘들지요.
    거기다가 아버지 빚도 있고 부모님 기대도 클 것이고.
    마음 합쳐서 고비 잘 넘기면 일반 회사원들 보다는 빨리 자리 잡을수 있을겁니다.
    결국 남자 친구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가 중요할 것 같네요
    그런데 무슨과 전공인가요.
    과에 따라서 취직이 힘든 과도 있거든요.

  • 2. 일단
    '06.9.26 10:44 AM (210.219.xxx.206)

    친정부모님께서 반대하신다면 별 할말은 없구요. - 개인적으로 부모가 반대하는 결혼은 좀 그래서....

    하지만 빚 1억 5천에 의사(무슨 과인지가 좀 중요하지만)라면 전 사람 보고 결정할 것 같아요.

    시댁어른들이 염치가 없거나, 예비신랑이 장남의식에 사로잡혀 있다면 반대지만 그렇지 않다면 괜찮을 수도 있어요.

    물론 신혼때 좀 고생은 되겠지만요.

    원글님이 직업이 있으신지, 무슨 과인지, 시댁어른 생각이 어떤지, 예비남편 생각이 어떤지에 따라 결정이 다를 것 같아요.

    그리고 요새 의사도 힘들긴 하지만 일반 직장인 힘든거보다는 낫습니다. 단위가 다른거죠. 물론 전문의랑 공보의 다 끝난 후에요.

  • 3. 빚만
    '06.9.26 10:49 AM (58.224.xxx.235)

    갚아 달라면 다행인데요.
    그 이상을 바랄 듯 싶네요.

    제부가 결혼전 보증 섯다가 1억 5천 빚가지고 결혼했는데,
    동생이 힘들어 해요.
    레지던트 월급이래야 본인 용돈정도고,
    전문의 따서 페이닥터 했답니다.

    서울에선 800만원, 지방에서 1000만원 받았는데
    기본적으로 나가는 것 많고
    시댁 생활비 드려야 하고..

    그러다 개업했는데 의사는 신용으로 3억 넘게 대출된답니다.
    대출받아서 개업했는데,
    기본적으로 인테리어 비용만 7~8천 훌쩍 넘고, 보증금에 월세, 간호사 월급,집기,
    의료기기렌탈, 세금 등등 ..
    수입은 페이닥터때랑 비슷하거나 좀 낫거나 그렇답니다.

    제생각에 님은
    결혼하시면 살집과 결혼전반비용 책임져야하고,
    예단 억소리나게 하셔야 할 듯하고,
    시집 생활비 대야 할 듯 하고, 암튼 첩첩산중으로 보이네요.

  • 4. 부모
    '06.9.26 10:49 AM (221.156.xxx.177)

    부모가 사업실패로 집안이 갑자기 어려워진 것을 어쩌겠습니까... 살다보니 생긴일인데.. 그 빚이 정말
    열심히 살다가 망했다면 가족모두 괴로웠을테니 남자친구 집 사정을 잘 물어보시고.. 남자친구가 그 어려움 가운데서도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는 성실한 사람이라면 살던곳에서 살면 어떻습니까..

    그 대신 집 명의는 부모님 앞으로 하고 꼭 부모님께 갚는 조건을 말씀하세요. 그런 조건에 조금 태클을 거는 사람이면 좀 생각을 해 보세요. 미안해하면서 부모님께 돌려드리자고 하는 사람이면 두말없이 결혼하시구요. 부모님 말씀 귀담아 들으세요. 부모님이 단지 경제적인 부분만 보고 반대 하시는지.. 아니면 다른 이유도 또 있는지... 잘 판단하세요.

  • 5. 글쎄
    '06.9.26 10:56 AM (211.244.xxx.117)

    "한 사람이 버는건 시댁으로 보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결혼전 아가씨때에는 시부모님께 효도 잘 하고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지만요.
    막상 살다보면 여러가지 문제들이 생겨서 결혼전과는 마음이 많이 바뀌어요.
    일부 생활비 보태드리는 거야 그렇다쳐도
    한 사람이 버는 거 다 보내드리는 것은 많이 부담되겠네요.
    처음부터 많이 하면 나중에 갈수록 힘들어집니다.
    님도 집도 사고 애도 키우고 노후대책도 해야하는데.
    님 부모님께서 그런 말씀 하실만 하네요.
    님이 경제권 틀어쥐고 적절히 분배 잘 하실 수 있다면 괜찮을것 같구요.
    시부모님 되실 분들이 기대가 크실 것 같은 예감이.....
    역시나 님 남자친구분 의사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 6. 이어서
    '06.9.26 11:00 AM (58.224.xxx.235)

    윗글 쓴 사람인데요,
    돈도 문제지만, 시집의 기대와 평생부양해야 한다면 견디기 힘들 것 같아요.
    님도 아기 생기면 언제까지 힘든 간호사 못 하실 거구요.
    저 아는 사람은 애둘 낳고 일 안합니다.
    외래면 몰라도 힘들어서 못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혼자 700~800벌어서 빚갚아주고 생활비 대고 저라면 못할것 같습니다.
    원래 월급이 4~500인것하고, 2~300 떼어주는 것 하고는 많이 다르지요.
    고맙다는 소리는 당연히 안할것이고,
    빚과 생활비주는것, 이로 인해 스트레스 안받을 자신 있다면 모를까
    잘 생각해 보시길 권합니다.

    주위에 의사들 일부 빼곤 별로 입니다.
    세금땜에 전공도 아닌데 성형외과 개업하는 사람도 봤습니다.

  • 7. 아줌마
    '06.9.26 11:00 AM (211.104.xxx.176)

    본인얘기 맞으시죠?
    남자친구가 의사인데 오죽하면 부모님이 그런말씀 하실까 싶네요.
    저희오빠가 재활의학과 의사에요. 재활의학과 전망도 좋고 본인 몸도 편하고 괜찮더라구요
    다 괜찮은데,
    글쎄요.. 남친의 동생도 같이 의사해서 같이 갚아나가지 않는한은..
    시댁 빚을 1억5천 갚고, 거기에 대한 이자 갚고, 그동안의 생활비 드리고, 노후보장까지 하려면,
    님 남편 월급은 그쪽으로 다 들어가게 생겼는데요?
    님 혼자 월급으로 저축하고 살림하고 노후대비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공무원집안 간호사시면.. 소개팅해서 의사 만나기는 힘들겠지만 (의사들은 간호사 소개팅 잘 안하려고 하더군요)
    좋은 집안의 다른 직군 남자 만나실 수 있을겁니다.

    부모 때문에 자식이 부담느껴 결혼못하고 헤어지고 이런일 너무많네요 요새.

  • 8. 일단2
    '06.9.26 11:02 AM (210.219.xxx.206)

    저두 이거 보면서 깜놀~~
    나도 이상해지더만 같이 남녀들 보고나서 자제가 될까싶더라구요,,,
    완전 외국보다 야하다는,,,,
    이것땜에 엄청 떴죠,,,
    이런거 ?또 직는다더만

  • 9. 모든조건이
    '06.9.26 11:11 AM (59.7.xxx.239)

    악조건임에도 헤어지는 결단을 못 내리는건 무엇때문인지요?
    사랑때문인가요?
    아니면 남친의 앞으로의 전망때문이지요?
    부모의 반대 인생선배로서의 이유타당하더군요 살다보니...

  • 10. 제친구
    '06.9.26 11:11 AM (211.229.xxx.173)

    경우랑 비슷한듯하네요
    공보의 3년차에 결혼 했으니 제친구경우가 좀 나을수도잇지만..
    일단 과는 개업하기 좋은 과였구요
    첨엔 시댁 형편 괜찮은줄 알고 결혼햇는데
    시아버님이 빚이있으셔서 한두어번 갚아줬구요
    시누이 시어미니도 가끔 한건씩
    시댁에 목돈으로 한 1억정도 들어갔구 지금도 다달이 생활비 나가구있어요
    개업은 빚으로 했으니 개업초기엔 맞벌이하면서 근근히 살았구요
    지금은 좀 잘버는 월급장이 정도 되는것 같다그러더군요
    그래도 워낙 수입이 좀 되니 시댁빚 갚고 생활비 대고 자기애들 키우며 개업 빚갚고 집사고 그러는거지만요
    하지만 그 세월동안 맘고생은 심햇죠.
    빚갚으려고 알뜰살들 해놓으면 다른데서 돈쓸일이 막 터지고
    늘 마음의 여유는 없더라구요 결혼 7-8년 동안
    하지만 상대방 분 조건으로만 결혼 하시려 햇나요??
    그냥 사귀시는 초기단계이신지..
    반대로 나랑 결혼 생각하는 남자가 내 부모 빚과 형편 댐에 망설이고잇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좀 그러시겟죠..
    의사들 별거아니라고 해도 본인 성실하고
    부인이 살림 잘하면 아직은 괜찮아요.

  • 11. 1억5천
    '06.9.26 1:04 PM (61.104.xxx.26)

    크다면 크지만
    그것때문에 사람을 포기할 정도의 금액은 아니네요..

    과에다라 수입이 천차만별이라 나중에 개업하실때도 생각해보시구..
    병원들 힘들다해도
    다 사람 나름이더라구요..
    근근히 유지하는 분이 계신가하면 일년에 건물하나씩 사는 분도 계시고..

    그런데 참 이상한건
    의사 남친을 만나면 주변에서 왜 그렇게 남친의 결점을 들추어 은근히 헤어지도록 유지하는지..
    그러면서 한마디씩..의사라서 참는거야?
    의사라서 나중 생각해서? 하고 속물 취급들을 많이해요..

    저의 주변의 모든 경우를 보니 그정도는 금방 갚던걸요..
    몇년전 20억의 빚을 지방으로 내려가개업해서 3년만에 갚는 것도 봤어요.
    시댁이 보도 났는데 그 보증을 섰었나보더라구요,..
    이비인후과였는데 축농증 수술 일요일도 하루종일 했다더군요..

  • 12. ..
    '06.9.26 1:24 PM (221.157.xxx.200)

    사람이 괜찮다면...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매리트를 무시할수는 없을듯 합니다.
    애 키우면서 보니...아빠직업이 의사래 하면 그래도 다르게 보더군요...--;;;(평범한 동네에서는)
    페이닥터들 보수가 셉니다.
    한달에 4~500버는 남자만나는거나...900벌어서 300떼주는거나...그리 비관적이지는 않을것 같은데요.
    물론 집안도 좋고 직업도 좋고 사람도 좋고 다 좋으면 더 좋지만
    어차피 완벽한 사람은 없고..한가지정도는 양보해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간호사도 훌륭한 직업이지만..선봐서 의사한테 시집가기는 힘든게 현실입니다.

  • 13. 사랑
    '06.9.26 1:31 PM (124.254.xxx.95)

    많이 사랑하신다면..결혼하셔야죠
    사랑은 모든걸 다 덮을 수 있어요

    저희 남편 의사거든요..아직 레지던트에요
    님의 상황에서 빚만 없다면 좋겠는데..빚이 있다는것과 장남이란것이 걸리네요

    전 전업주부지만 님은 간호사라서 많이 버시겠네요
    그래도 결혼후에 한사람 번게.. 시댁으로 가야할 상황이면 좀 그래요
    왜냐구요?? 님들...집도 사셔야하잖아요... 아기도 낳아 키워야 하구요

    레지던트마치고 전문의따고 공보의로 가면
    대개 지방 의료원 과장정도로 가더라구요
    그러면 수입이 4-500정도 되던데요? 주변에서 보니까...

    그래도 제가 의사랑 살아보니..
    일반 회사원이랑 의사랑은 달라요..요즘 의사들이 옛날만 못하다고해도요
    뭐 아직은 레지던트입니다만...앞으로 취직후에요 (개업하는 과가 아님..개업할 돈도 없음 ㅡ.ㅡ;;)

    님이 잘 결정하세요!!!!! 젤 중요한 것은 조건이 아니라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상대방을 믿고 사랑하며 평생을 살 수 있냐는거죠

  • 14.
    '06.9.26 2:41 PM (222.239.xxx.22)

    원글님 부모님은 원글님이 빚안갚아줘도 되면서도 의사인분이랑 결혼할 수도 있다고
    보시는거죠.
    왜 굳이 한사람월급분을 시댁에 보내야하는 분과 결혼을 해야하냐 생각하실듯하구요.
    또 하나는 시댁에서 어느정도 바라나 하는거지요.
    원글님은 착한생각에 내월급은 시댁에 보내야지 하는데
    시댁식구들은 내아들이 의사인데 당연하지 생각하면 참....그렇지요
    고맙게 생각하는사람에게 도와주는거와 당연시 하는사람에게 도와주는거는
    정말 다르겟지요

  • 15. 흠...
    '06.9.26 2:44 PM (218.153.xxx.139)

    속물적으로 이야기할게요.

    제 여동생이라면
    다른 남자도 만나보라고 이야기할 거 같아요.

    솔직히 님 남친분... 속물적으로 탁! 까놓고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한다면
    남 주긴 아깝고 자기 먹긴 그런 조건이긴 하네요.(태클 사양... 애매한 조건이란 얘기에요)
    뭐 님이 y대 출신이시라면 학벌도 괜찮으시고..
    집안도 그 정도면 흠 잡으실데 없으시고...
    의사라는 타이틀에 연연해하시지 않는다면... 좀 더 좋은 배경을 가진 남자를 만나셔도 충분한 조건이시죠.
    막말로 강남에 아들 이름으로 집한채 턱!!하니 사줄 수 있는 시댁 만나시면,
    둘이 벌어 충분히 여유있게 사실 수도 있으시고...
    님이 대학병원에 있으시니...지금은 3교대를 하시는지 모르지만, 경력 쌓이고 연차 쌓이면
    정상 출퇴근이 가능한 쪽으로 옮기실 수도 있으실 기회도 있는거고,
    그렇게만 된다면 남편이랑 님이랑 둘이 벌어 에지간한 의사월급은 될 수 있으실거고..
    시댁에 마음 졸이지 않고 둘이 벌어 룰루랄라.. 사실 가능성도 무지 많아요.

    일반회사원이 의사보다 못하다고 하는데요... 그건 동일조건에 있는 경우일때 그렇구요.
    집안 받쳐주는 일반회사원과 개천용과 비교하면... 전자가 더 나은 거같아요. 요즘은.

    저랑 남편이랑 강남 출신에...
    남편 전문직이고, 시댁은 뭐 걍 신경 안쓰셔도 될 정도로 노후준비 되어있는 집안인데요.
    남편 고3때 같은 반 만나는 동창 40명 중에...
    제일 잘 나가는 친구들은, 솔직히 의사 변호사 같은 전문직종 친구들 아니구요,
    자기집이 잘 살던 친구들이 훨씬훨씬 잘 사는 경우가 많아요.
    잘살면 얼마나 잘살겠어.. 하지만 정말 재력가 집안 엄청 많구요.
    요즈음은 돈이 돈을 번다고... 자본이 있는 사람들이 쉽게 성공하는 경우가 많아요.
    저희남편 열심히 열심히 돈 버는 동안 있는집 자식들은 한 번의 증여를 통해 10억이 넘는 돈이 턱턱 생기니...(그것도 증여를 한번만 합니까? 몇번씩 하는데)
    제일 팔자 좋은게 걍 있는집 자식인 것 같아요. 요즘 주위를 돌아보면...
    그니깐 원글님도 그 남자한테만 올인하지 마시고 다른 남자도 두루두루 만나보심이....

  • 16. 네...
    '06.9.26 6:59 PM (218.153.xxx.139)

    속물적인 관점 글 쓴 사람인데요,
    속물적인 글 맞겠지요.
    돈이 전부가 아닌건 맞아요.
    돈이 모든 걸 대변할 수 없다는 건 맞는데요,
    없는 시댁에 모든 거 퍼부어 주면서 좋은 소리 못 듣는 것 보단
    여유있는 시댁 만나서 마음편하게 사는 게 더 살기 편하다... 라는 이야기입니다.

    네,
    저희 남편 전문직이구요, 동기 중 가장 성공한 케이스 중 하나입니다.
    재산도 나이에 비해선 꽤 됩니다.
    근데요, 그 재산 모으기 위해 임신했을 때 자리잡겠다고 헤어진 내복 입어가며
    악착을 떨며 재산을 일궈놨는데,
    시댁이나 친정에서 니네 그 정도 사는데 이것밖에 안하냐... 라고 냉랭하게 대하시면
    정말 한숨밖에 안 나옵니다.
    차 한대 바꾸고 나면 눈치 보여... 내 차는 왜 안 바꿔주나... 아주 대놓고 이야기하시죠.
    심지어는 제가 새 차를 뽑았는데, 자기 차가 헐었고 네 차가 더 좋으니
    아예 놓고 가라는 말씀도 대놓고 하십니다.ㅠ.ㅜ...
    제 남동생 장가갈 때 저희 3천만원 내놨습니다. 칭찬 들었냐구요?
    아뇨, 더 안 내놨으면 욕 먹을 뻔했습니다. 만사가 그래요.
    그렇다고 저희 친정이나 시댁이나 어려운 집이냐... 아닙니다.
    부자도 아니고 가난한 것도 아니고 걍 평생동안 밥은 먹고 사실 정도는 됩니다.
    (연금 300정도 나오시는 정도시죠, 평생)
    근데도 그럽니다. 너흰 그래도 살만하지 않느냐, 그니깐 너희가 모든 걸 다 써라...
    저희 시어머니 그러시대요, 깎은 밍크가 요즘 좋으니 사달라구...
    저요?
    남편이 정말 힘들게 돈 벌어오면 악착같이 삽니다.
    제 옷 할인매장에서 사가며, 제 아이 옷 옥션에서 사 가며 악착같이 재테크 합니다.
    그러면 뭐하냐구요... 그래서 시댁에 잘해봤자 좋은 소리도 못 듣는데...
    직접 살아보세요. 그래도 속물이라는 소리가 나오나..
    저희한텐 그러시곤 나머지 자식들은 못 퍼줘서 안달이신 거 보면,
    정말 속에서 열불이 확!! 날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네...
    돈이 전부가 아니죠...
    근데요... 돈 때문에, 돈 문제로 불거진 시댁문제 때문에,
    서로 상처주고 상처 받을 수 있는게 부부관계이더이다.
    겪어보지 않는 사람들이야 쉽게 말할 수 있겠지만,
    그 마음고생... 쉬운 거 절대 아니에요.
    저 딸내미 하나 있는데... 제 남편 직업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중에 커서 개천용 데리고 온다면 절대 반대할 겁니다. 걍 니 수준에 맞는 사람 만나 살아라, 하고 말할랍니다.
    그건 경험해 본 사람만이 알아요.
    (경험해보지 못하신 분들, 태클 정중하게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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