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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

답답이 조회수 : 1,184
작성일 : 2006-09-25 13:32:36
글은 답변달아주시면 참고하고 지우겠습니다 미리 죄송합니다

어른들 두분다 계시고 연금받으십니다 못움직이실정도의건강은 아니구요 아버님은 지금도 운전하시고 자식들이 용돈 드리고 집은 가지고 계시지요

두분다 70좀 넘으셨구요,,,아들이 셋입니다
큰아들은 제일 좋아하고 어렵고 항상 위태해보이고 안와도 뭐라안하고 오면 너무 황송하고 ,,그렇다고 못되거나 하진않지만
책임감이 없어요 어릴때도 일저질러놓고 도망치고 지금은 결혼해서 그럭저럭 살지만 부부사이도 위태하고 큰애는 못미덥다 입니다 형님은 이혼해도 못모신답니다
둘째는 사업한다고 5년놀았습니다 부부사이는 아슬아슬했고 다행히 지금 하는일이 비젼있어서 가능성이 있고 부부사이는 원만합니다 무지 다정하고 부모한테도 다정한아들 아이러니하게 (5년논게 무색하게)책임감이 강합니다 제가  경제력이 좋고 그래도 간간히 빚져놓은거 지금도 갚고 돈이야기만 나오면 가슴에 불이 납니다 남편이 앞으로 평생 두고두고 갚겠다 하고 아이들도 있고 이혼이란게 쉽지는 않고 지금도 외줄타기하는거 같아요

세째는 경제력좋고 부부사이도 왠만하지만 시부모님들이 어려워합니다
제 멋대로고 자기들 하고싶은대로 한다고.. 부모한테 잘하고 용돈도 잘주고 맛난집도 자주데려가지만 불편해합니다 동서는 부모님에 대해서 이러네 저러네 말이 없어요 집에 가셔도 빙그레 웃기만 하고 별말이 없답니다 남편이 잘해도 못해도 별말이 없어요 감정을 별로 드러내는편이 아닙니다

요즘 죽겠다는 말씀많이 하세요 나이드시니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은가봐요
이해는 합니다
저흰 경제적으로 겨우 이제 숨좀 트일라고 하는중이고 남편도 돈백 겨우 갖다줍니다
제가 번돈으로 살고 있죠
자식하고 살고싶어합니다
형님은 이혼해도 못모신다고 하고 동서랑은 안편할것 같고 저희랑 살고싶은가봐요
차마 아들이 저러고 있으니 말은 못하고 끙끙거리고  힘들다 외롭다 노래를 부릅니다
대 놓고 모시라고 하면 싫다고나 하지 사람 미치겠어요
노인분들 다 그렇지만 두분다 성격 특이하시구요 (말로 다 못합니다 오죽하면 아들이 아빠는 정신병원가야한다고도 해썽요 어머니도 은근히 사람 말라죽입니다 ) 생각만해도 가슴벌렁거립니다
저희랑 사정상 2년동안 사신적있는데 그때가 좋았다라고 하십니다
제가 반찬도 가지가지하고 이것저것 많이 챙겨드렸거든요

큰아들만 모셔야한다는법은 없지만
제가 외아들도 아니고
제일잘사는것도 아니고 (나머지 두아들 잘삽니다)
큰아들도 아니고 피하고 싶어요
늙으신부모보면 마음이 아프지만 ..아들보면 저 아들 여자가 날 얼마나 미워할까 괴롭지만 며느리해주는밥먹으면서 하루종일 앵알앵알(죄송합니다 별다른표현을 못찾겠어요)여기아프다 저기아프다 나 밥맛없다 나 굶었다 징얼징얼 수발받고 싶으신가봐요

생각만해도 머리아파요

제가 어찌해야하나요?
별말없으니 가만있을까요?아님 저도 형님처럼 이혼해도 못모신다 해야하나요?
밥못먹는다고 노래를 하셔서 아줌마라도 쓰게 해드린다니 사람 드나드는거 싫답니다
어쩌라는거죠?
IP : 211.223.xxx.22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러시면요
    '06.9.25 2:12 PM (222.237.xxx.70)

    다른 형제들이 이유대고 못 모시겠다면
    생활비 일부라도 책임지게하시고(세아들 똑 같은액수)
    1,집에서 걸어서 2-30분거리쯤에다
    집 마련 해 드리고

    형제들이 돌아가면서 가끔 들여다 보시고
    형편이 된다면 주에 3 번정도 파출부 쓰시고요 (시어머니 정정하시다니 한나절만)

    2,형제들이 그것도 못하겠다면 실버타운으로 모십시오

    절대 같이사는것은 말리고 싶읍니다
    지금 태도 분명하게하십시오
    만만하니 그런 말씀 하시는지

    집 정리하시고 두분이 같이 가시면
    눈치 볼 것 없이 맘 편히 사실수있는 실버타운 많습니다

  • 2. 어른
    '06.9.25 2:26 PM (210.180.xxx.126)

    어른들이 알아서 실버타운(경제력만 된다면) 으로 가실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나도 늙어서 나중에 마찬가지구요.

  • 3. ..
    '06.9.25 2:33 PM (61.66.xxx.98)

    시부모님께서 직접 말꺼내시기 전에는 심각하게 고민하지 마세요.
    그냥 넋두리 일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외롭다.힘들다.'그러시면 외로우신갑다.힘드신갑다 거기까지만 생각하시고
    님께서 해결방법을 찾아야만 할 것 같은 그런 생각은 하지 마세요.

    그리고 정말 모셔야 한다면 맨 윗님이 쓰신 방법대로 하세요.

  • 4. 맏며눌
    '06.9.25 2:47 PM (210.180.xxx.126)

    누가 그러더군요. 걱정거리의 대부분은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일이고, 또 그 일이 일어날 확률도 낮다라고요.
    저도 원글님과 같은 고민을 곧 하게될 사람인데 (결혼생활 22년째 해왔음) 닥치지 않은일에 걱정을 가불해서 하지 않겠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답니다.
    닥치면 뭐 어찌 되겠지요.에효~

  • 5. 답답이
    '06.9.25 3:01 PM (211.223.xxx.222)

    맞는말씀입니다 오지도 않은일을 제발 저려한다고나할까...

    제가 제일화나는건 당신보기에 제일못난 만만한아들과살면서 잘난아들 자랑하며 그리워하며 사시고싶은겁니다
    답변 고맙습니다

  • 6. 가끔씩
    '06.9.25 4:23 PM (59.9.xxx.28)

    남편한테 난 절대로 안된다고 얘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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