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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해줄텐데..

결혼 조회수 : 1,381
작성일 : 2006-09-24 01:07:05
  요즘 자게에 흠뻑 빠져사는데..가끔 시집쪽 문제로 마니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저도 남동생이있는데 29이구요...본인은 결혼생각이 아직은 없다하는데..
언젠간 갈꺼구,,언젠간이지만  새식구 들어온다는생각에 동생이 빨랑 결혼했음하거든요..
넘 단순하지만 전 항상 여동생이 있었음 하는 생각을 어려서부터했었는데..넘 좋을꺼 같더라구요
  
예쁜옷두 사주구 같이쇼핑다니구..아기낳으면 제가 좀 봐주구,,친구같을꺼같아요
제 위로 언니 둘이 있는데 어려선 마니 싸웠어두  성인이돼서는 넘 재밌게 친구처럼 잘 지내거든요..
너무 철부지 생각일까요??...
저두 악독한(?).....그런 시짜가 될까요??
문득 그런생각이 들어서요
(참고로 전 결혼해서 돌쟁이 딸이하나있구요.........시댁쪽은..서로들 바빠요..
IP : 211.172.xxx.22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같은
    '06.9.24 9:00 AM (222.236.xxx.79)

    시누가 제일로 무서워요.
    자기 맘대로 올케가 말 안들으면 갑자고 돌변해서 별 치사한 공격을 가하기 시작할 여지가 많습니다.
    (읽어보니 따악 울 시엄니 생각과 아주 똑같습니다.)

    안그럴꺼 같죠. 후후.

    마음을 비우세요. 올케는 남이다...요렇게요. 그럼 님은 정말로 천사같은 시누가 될 겁니다.

  • 2. 악독시짜는
    '06.9.24 9:35 AM (222.238.xxx.22)

    악독한 '시'짜는 그냥만들어 지는게 아닙니다.....처음부터 시누이 시어미 노릇해서 괴롭혀야겠다..생각하는 사람 없을껍니다..모두 잘 지내고 싶지 안그래요? 하지만 사람이란게 기대치 란게 있으면 상대가 거기에 영 부응할 생각도 없고,더 나아가 상상외의 행동을 하면......악독 시자가 탄생하는거죠...똑같은 일로 완전히 다르게 엉클어진 시선으로요.....아예...기대를 하지않으면 마음이 좀편할겁니다....원글님 기대를 마셔요.....올케는 잘해주고픈 시누이 마음도 다르게 생각할지 몰라요.

  • 3. 서로 바쁜
    '06.9.24 10:07 AM (211.169.xxx.138)

    시댁처럼 지내시면 더 편할 듯 합니다.
    잘 해 준다는 건 완전히 내 기준일 뿐이거든요.

  • 4. 울 시어머니도
    '06.9.24 10:22 AM (61.104.xxx.153)

    자신은 천사인 줄 아세요..
    다른 시집 식구들은 속 마음으로도 나쁜 마음을 먹고 못되게 하는 줄 아시나보더라구요.
    누구에겐가 베푼다는건 상대방의 입장에서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해줬을 대 그 빛을 발하는 것이지요.

    자신의 입장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사랑을 베푸는데
    상대방은 전혀 그런 방식의 사랑을 좋아하지않을때
    문제는 그렇게 시작되는 것이랍니다..

    제 경우 몇가지..
    남편이 해외출장중일때
    갓난아기와 모처럼의 휴가기분으로 며칠 푹 쉬리라 맘먹고
    밥도 안하고 청소도 안하고 널부러져있고 싶은데
    스스로 자상하다 생각하시고 들여다 봐주신다고 출장기간내내 아침부터 찾아오셔셔
    들여다 봐 주십니다...
    아이 봐 주신답니다.
    제가 밥 하는 동안 잠깐 안고 계시는게 당신들은 애 봐주시는 겁니다..
    그리고 자찬 하시죠..
    우리가 안들여다봐주면 너 아범도 없는데 어쩔뻔했니..
    애땜에 밥이나 먹었겠니?


    제 생일 한달전부터 주변에 알리십니다..
    며느리 생일이라 당신이 챙겨주셔야한다고..
    막상 당일되면..저녁이나 먹자..말씀하십니다.
    나가서든 집에서든..
    결국은 제 생일 제가 차리고 생색은 어머님이 내시는 결과...

    쇼핑가자하시고는
    계산 할 때면 사라지시네요...

    같이살던 때는..
    왜 티비를 저희 방에 와서 보시는 걸까요?
    어머님이 혼자 계시고 싶으실 땐 혼자 즐기시고
    어머님이 필요할 때만 담소를 즐기고 사랑의 말씀을 주시려하니
    24시간 대기조가 되어버립니다.며느리는...

  • 5.
    '06.9.24 11:41 AM (211.194.xxx.1)

    시누가 하나 있는데요.. 결혼 후에도 언니라고 부를 정도로 서로 친해요.
    힘들때는 서로 전화도 자주 하구요. 근데 더 좋은것은 자주 만나지는 않아요.
    생일이다 큰일이다..별로 신경안쓰고, 가끔 전화 통화하고 선물 주고 받고 참 편해요.
    너무 친밀하기 보다는 적당한 거리 유지 하면서 서로 생활에 별로 터치 하지 않고
    기대하지도 않고.. 말 그대로 심플하게 지내니, 보면 반갑고, 안 보면 안보는데로 조금 궁금해하고
    참 편합니다. 그런 면에서 전 우리 시누가 너무 좋아요.

  • 6. 저의 시누
    '06.9.24 12:17 PM (203.229.xxx.121)

    그렇게 자라고 성장했던
    원글님의 유년은 행복했었나요?

  • 7. 결혼하니
    '06.9.24 12:18 PM (221.146.xxx.173)

    습관적으로 명백한 거짓말 섞어 넣는 버릇은 없애는 것이 좋아요. 전체적으로 님이 뭔 누군가의 지시를 받아서 홍보 앞잡이 하는 것 같거든요...

    화곡중고등학교하고 화곡상고 이렇게 모여있는 학교 3개 가지고 있는게 뭐 재벌 이랍니까 ? 아무데나 재벌 소리 붙이고...

  • 8. ..
    '06.9.24 1:25 PM (211.176.xxx.250)

    전 남동생과 사이가 좋지만.. 별로 관심은 없어요.
    여자친구라고 데리고 오면 뭐랄까. 이런 사이버 동호회에서 만난 여동생들 같아서 약간 불편하면서도..
    예의를 갖춰서 대하는 정도?
    시집을 와서도 별로 관심이 없을거 같아요.
    그런데 엄마가 자꾸 욕하고 그러면 좀 신경은 쓰이겠죠.

    그런데요.. 저희 엄마나 아빠는 정말 인간적이시거든요..
    우리에겐 잘해도 며느리에겐 시짜 노릇.. 안하겠어요? 하겠죠..
    가끔 요즘 시대가 뭔지 모르는 아빠나 엄마에게 잔소리나 좀 하고..(점수야 깎이겠죠..)
    바람막이정도야 되주고..

    그담엔 지들이 어찌 살든 별로 관심 없을거에요..
    바람막이도 열정이런게 있어서 해주는게 아니라..
    전 제 주변사람이 경우 없는 행동하는걸 좀 못봐주는 성격이라..

    가끔 저도 생각해보면.. 저.. 자신을 속속들이 아니까 제 자신에겐 스스로 오해하는 법이 없지 않나요?
    하지만 어떤 행동은 시댁 식구들이 오해할만 하기도 하고...
    자기 기준으로 생각하면 욕먹을만한 행동을 하기도 하죠...

    시댁식구로서가 아니라.. 가족이라기보담...
    인터넷에서 만난 동호회에서 만난 인연이라고 생각하면 맘 편할듯..

    하지만요.. 정말 비상식적인 사람이 들어오면 어쩌나..하는 시짜 마음도 있네요..
    제동생 첫여자친구가 그랬거든요..
    매일 동네 다큰 처녀들과 싸움을 벌여서...이빨 깨뜨렸으니 돈물어달라..
    누구 다치게 했으니 병원 가달라..
    여기 경찰서다..-_-;;; (제 동생 첫 여자친구였고..세살 연상이었는데 고등학생이었던 제동생이 폭 빠져있었어요.. 제가 전화를 거니 아빠란 사람이 얼굴 이쁘니 돈많은집 남자 무는게 당연하지 않느냐고 하더군요....-_-;; )
    똑같은 수준이라 만났다고 생각하고는 있어요..
    애가 공부만 잘했지.. 사람을 볼줄을 모르거든요..
    영 유치하고...

    그런 사람만 아니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그냥 맘으로..
    그것도 시짜 생각이겠지만요...

  • 9. ^^
    '06.9.24 1:52 PM (210.123.xxx.157)

    원글님 좋은 맘 품고 계시는데 죄송하지만,
    저는 시누가 옷 사주고, 같이 쇼핑 다니자고 하면 정말 싫을 것 같아요. 옷 사준다고 나섰는데 제 취향 아닌 것을 고르시거나, 나는 혼자 다니는 게 편한데 자꾸 같이 가자고 하시면 어쩌겠어요. 아기 봐준다고 오는 것이 고마울 때도 있지만 혼자 보는 것이 편할 때도 많거든요.
    그냥 남이다, 생각하고 바람막이 되어주시는 것이 정말 좋은 시누가 되는 길 같아요. 나는 얘랑 이거 해야지, 저거 해야지, 앞으로에 대한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실 수 있구요.

  • 10. 제 경우
    '06.9.24 2:08 PM (221.153.xxx.65)

    예외인 경우도 있지요.
    저도 여동생이 없어서 항상 외로웠었어요.
    전 울 올케를 올케라 생각안하고 동네에서 알고 지내는 동생정도로 생각합니다.
    친정부모님과 연결시켜 생각하지도 않고 내 동생아내다 생각하지도 않고..
    그 한가정 존중해주고...
    관심은 있지만 청하지 않는 조언은 삼가합니다.
    제게 조언을 구한다면 선입견 버리고 같은 여자입장에서 같이 고민하기도 하구요.
    그 결과....
    이젠 울 올케, 저에게 무지하게 들이댑니다 ㅋㅋ
    심심하면 애 데리고 놀러오고 맛난거 있음 챙겨주고...
    고민있음 저에게 젤 먼저 전화하고, 지 신랑이 속썩이면 하소연하고...
    올케하고 한 얘긴 절대 엄마한테 옮기는일 없고, 친정엄마한테 올케 칭찬비슷한 말들 슬쩍 흘리기도 하구요.
    티 안나게 배려하면 영리한 올케가 그걸 다 알아줍니다.
    이젠 제 여동생 같아요.
    제가 이 모든걸 터득한데에는 저의 시누의 공이 큽니다.
    시누 보면서 난 저러지 말아야지...한적이 참 많았거든요.
    앞으로도 서로 노력해서 이렇게 편한 관계를 오래오래 유지하기만을 바랄뿐이지요.

  • 11. 시누..
    '06.9.24 8:55 PM (210.126.xxx.76)

    제 시누는 신랑 누나인데 아직 시집안간 늙은 처녀(?)ㅋㅋ.. 입니다. 선생인데 아주 잘해줍니다. 전 그냥 언니 언니 그러고 지내는데 신랑 욕도 하고 고민상담도 하고 그러지요. 좋은 시누도 있습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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