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공부하기가 너무 싫어요

공부 조회수 : 785
작성일 : 2006-09-22 19:01:27
미국에서 박사학위 마무리단계에 있어요.
지금까지 살면서 누구 하면 공부벌레가 떠 오를 정도로
공부가 천직인양 살아왔는데...이제 하기 싫어요.

결혼하고 애 낳고 기르다보니 더 그래요.
박사따고 (박사는 왜 따는지) 살림만 하고 싶은데,
남편도 그러라고 하는데,
사람일이 어찌될지 모르니깐, 직업을 가지고 있는 것도 좋을 꺼 같고..
이젠 scienc라는 거 자체가 회의를 느끼게 하네요.

이러고 졸업은 할 수 있을런지...또 해서 뭐 할런지...
요즘 한심해 죽겠어요
IP : 132.236.xxx.7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가다
    '06.9.22 8:28 PM (218.155.xxx.146)

    그럴때도 있어야 사람이죠. 슬럼프 없는 사람이 있을라구요. 그 느낌도 마치 내 맘에 찾아온 손님대하듯 해보세요. 머물만큼 머물다 떠나니깐요. 님에게 공부에 대해& 인생(?)에 대해 새로운 insight가 생기려나 보네요.^*^

  • 2. 싸이언스
    '06.9.22 9:59 PM (59.10.xxx.245)

    잘 생각해 보세요. 그게, 공부가 하기 싫은게 아니라 '마무리'가 싫은 거 일 수 있어요. 저도 그랬었거든요. 뭔가 시작하는 단계에선 의욕에 차서 일을 열심히 하고, 진행 단계에서는 그저 그랬듯이 별 생각없이 하던대로 열심히 하고, 그러다가 마무리 단계에 오면 갑자기 싫증이 나고(뭔가 새로운 일은 하나도 없고 그동안 어수선하게 벌려 놓은 걸 정리한다는 게 너무 고역이었더랬어요) 그냥 다 관둬 버리고 싶더군요. 정말로 재미없고 지루한 작업이었어요. 일을 마무리 짓는다는 것이요. 그리 쉬운 일도 아니구요.

    이럴 때 일수록 기한을 정해두고 하루에 얼마씩 성실히 일한다는 마음가짐이 꼭 필요해요. 나태해지지 마시고, 박사학위를 써먹던 안 써먹던 유종의 미를 거두는 건 아주 중요하다고 스스로에게 자꾸 자극을 주는 수 밖에 없어요.

    꼭 마무리 잘 하세요.

  • 3. 저랑
    '06.9.23 8:35 AM (24.13.xxx.214)

    꼭같은 생각을 하시네요... ㅠ ㅠ
    요즘 왜 이리 공부가 하기 싫은지.... 마무리해야는데...
    시간만 죽이고.... 빨리 학위 받고 일이든 뭐든 좀 했으면 좋겠어요.
    같이 분발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2510 몸에서 좋은냄새나게 하려면 어떻게 하나요? 8 예쁜냄새 2006/09/22 2,088
322509 남편이 하체에만 땀을 흘려요.. 1 병원 2006/09/22 407
322508 종신보험이 왜 좋은건가요? 2 보험 2006/09/22 719
322507 공부하기가 너무 싫어요 3 공부 2006/09/22 785
322506 발암물질 올리브유 명단 10 올리브유 2006/09/22 2,104
322505 삼성 이지온 어떤가요? 1 디지털도어락.. 2006/09/22 269
322504 아파트 어떤게 좋을까요? 3 내집장만 2006/09/22 944
322503 자식 사랑? 2 엄마 2006/09/22 733
322502 중 1학년 공부량 5 고민 엄마 2006/09/22 1,198
322501 일반주택지역에 어느인터넷회사가 나을까요? 4 어떨까요.... 2006/09/22 175
322500 주황색 점퍼에 어울릴만한 이너는 뭐가 있을까요? 3 젬병 2006/09/22 475
322499 진대제 장관아들 군대 갔나요? 1 갑자기 2006/09/22 791
322498 이거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답변부탁합니.. 2006/09/22 338
322497 충치가 유난히 잘 생기는 체질이 있는 걸까요? 12 치과 2006/09/22 2,377
322496 글루코사민이. . . 1 costco.. 2006/09/22 372
322495 양변기에서 물이 새는 것 같은데요... 10 가난한 여자.. 2006/09/22 1,537
322494 컴퓨터 초보에요. 좀 가르쳐주세요. 1 노즐청소 2006/09/22 181
322493 엄마들 옷 어디서 사세요? 6 엄마옷 2006/09/22 1,732
322492 프뢰벨은물 딸공주 2006/09/22 169
322491 전세계약 파기시 계약금 환불해야하나요? 13 푸푸 2006/09/22 1,405
322490 초등 운동회 도우미 트레이닝복을 입으면 되나요? 2 운동회 2006/09/22 517
322489 결혼한지 3달 조금 넘은 초보입니다~ 2 초보새댁 2006/09/22 623
322488 어디선가 본글인데....모든 남편들에게 읽혀주고 싶어요. 2 전에.. 2006/09/22 1,066
322487 운전연수 몇시간씩 받으셨어요? 13 어쩔까 2006/09/22 2,460
322486 이빨요정과 우리딸 2 동전 2006/09/22 428
322485 맞벌이일 경우 대출 누가 5 정말 초보 2006/09/22 542
322484 쪽팔리지만..ㅠㅠ 7 정말.. 2006/09/22 1,917
322483 홧김에 보라색 트렌치 코트 질렀는데....... 8 우울증 2006/09/22 1,564
322482 임신중 랍스터 사시미 먹어도 괜찮을까요? 6 임신중 2006/09/22 969
322481 전세만기전 나갈방법 없을까요?(쥔이 못나가게 방해함) 2 고민 2006/09/22 5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