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는 그만....

[제발]

몇일 전부터 시도때도 없이 앞동에서 누군가가 노래를 부릅니다.
성악을 전공한 사람인지 발성연습도 하고 노래도 부르는데
오늘은 sempre libera를 불러댑니다.
아... 내가 너무 잘 아는 노래인데 삑사리 나고
안올라가고 안되는 노래를 듣고 있자니 고문입니다.
차라리 시간 정해놓고 낮에 부르면 좋으련만 어제는 아침 9시에
오늘은 저녁7시에, 그저께는 낮 12시에....
미치겠습니다.
누구신지 모르겠으나 제발 노래를 잘 불러주세요.
감상이라도 하게.
아님 연습은 연습실에서 해주시구요....

[우리 동네에선]

판소리 합니다. 요즘 좀 조용하긴 한데...

[저희]

윗집은 절이랍니다.
물론 모르고 들어갔조..
이사비 아까워 아직 살긴하지만 돕니다.
전 크리스챤이거든요...

[흠...]

그 사람은 노래 제목이라도 알 수 있게 부르나 봐요.
저희 앞 집은 뭔 노래를 부르고 있는지 몰라요.
새벽 1시쯤에 소리 날 때도 있고 휴일엔 하루 종일....
팝송도 아니고 일본 노래도 아니고 그렇다고 찬송가나 경을 읽는 소리도 아니고...
도대체 뭐냐고요... 괴로워요.

[저희앞동]

피아니스트 있습니다.
완전 무지 잘쳐요.
연습은 딴데서 하는지 연습소린 없고
연주만 해요. 을마나 좋은지~~~~
죄송합니다ㅠㅠ

[죄송..]

전 에버노트evernote 써요...컴퓨터에 글을 쓰면 휴대폰에서 그대로 볼수있고 휴대폰에서 사진을 찍으면 컴퓨터에서 바로 쓸수있게 하는 일종의 연동 어플인데요
키톡에서 레시피를 컴퓨터에 저장을 하면 제 스마트폰에도 같이 저장이 되요...그래서 요리하다가 컴퓨터 보지 않고 휴대폰키면 바로 레시피를 볼수있어서 좋지요...친구집에 놀러가거나 여행갔을때도 바로 레시피 보여주면서 음식만들곤 햇어요...

[그 분]

음정이 틀리면서도 큰 소리로 불러대는 그 분은 자기의 틀린 음정을 누군가가 알아채는지도 모르고 그럴거예요..심지어는 그렇게까지 남에게 잘 들리는지도 모르고.
님이 온 집 창문을 다 열어놓고 큰 소리로 sempre libera 을 불러주세요.
그럼 자기 소리가 밖으로 크게 나간다는걸 알고 조심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