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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영업사원하시는분들 정말 무섭네요~

대략난감~ 조회수 : 1,434
작성일 : 2006-09-21 10:35:56
정말 영업하시는분들 존경스럽습니다. 어찌나 말도 잘하는지......

친구가 거의 이백만원을 들여서 3살난 아이책을 샀다고하길래 구경하러갔는데요.거기서

그영업사원을 만났네요.친구의친구 ㅠ.ㅠ  

근데 이백만원이라고해서 어마어마하게 많은줄 알았더니 사은품으로 나오는 책장2개도 안차더라구요.

우와~정말 책으로 도배할려면 2천만원넘게 들인다더니 정말이구나하고 실감했답니다.

책은 괜찮은것같았구요.유명한 웅*입니다.애기도 책을 좋아하니 제 친구도 만족한것같구요.

문제는 그 영업사원이 저에게 들이대면서 웹스인지뭔지 적성검사를 해준다고 하데요

순진하게도  연락처를 알려주었더니 담날부터 작업이 들어옵니다. 자꾸 거절하는데도 부담갖지

말라고 하길래 한번해보았는데 영업사원말로는 4억을 넘게 주고 투자해서 만든 자료니까 신빙성이

있다고 하던데,제가 보기엔 너무 허술했어요.별것도 아니던데....무슨 학습지 같은걸 가져와서 이것저것

문제를 풀게하더니,그날은 조용히 가데요.가기전에 울집 책이 뭐가있는지 싹 살펴보고가더니요

뒤에 와서는 울딸래미 결과를 알려주던데 결과는 과학쪽이 부족하다고 과학책을 권유하네요.

그리고 우리집책들이 비메이커라고 애들한테 전혀 도움이 안된다고 은근히 기분나쁘게 말하구요.

저런책들은 청계천가면 무게로 판다나??웅*책만 무슨 메이커인것처럼 홍보하구요.

5살여자아이여서 요즘 공주시리즈에 한참 빠져서 나오질 않습니다.책도 공주시리즈,아니면 창작이나

전래쪽을 많이 보고 솔직히 저도 그쪽으로 많이 치우친것같아서 좀 걱정도 되었거든요.

과학쪽으로 요리조리 견적을 쫙 뽑아주네요.분명히 부담안준다고 걱정하지말아라는말을 믿은 제가

너무 순진했네요.5백만원정도 견적이 나왔는데 이것저것감해서 2백정도로 줄여서 자꾸 사라고 권유하는

이때 정말 기가찼답니다.주문계약서를 꺼내면서 얼른 주소랑 이름을 적어라고 해서 진짜 놀랬습니다.

내가 살려고 하지도 않는데 이렇게 영업을 하다니요.

비상금 꺼내라고하질않나, 아니면 보험들었으면 약관대출을 받아라고하질않나.......아주 부부간에 싸움

일어나게 만드는거에요.

월급받고사는 사람들이 무슨 큰돈이 있다고 저의 자존심도 살짝 상처내고,신랑도 무시하면서말이죠.

책이 좋은걸 알지만 이렇게  일면식도 없는 남의집에와서 무조건 사라고 하는 사람들 정말

짜증스럽습니다.어느정도 경제수준을 고려해서 권유해주면 저도 좋고,영업사원은 손해 볼려나??

하지만 담에 다시 구입하거나, 다른 사람을 소개시켜줄수도있는데,아주 뽕을 뺄려는 자세를 보니

담부터는 영업사원들에게 친절한 모습을 안보여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IP : 59.4.xxx.16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윽~~
    '06.9.21 10:47 AM (61.66.xxx.98)

    정말 재수없네요.
    그러면 자존심 때문에 살거라고 착각하나봐요.
    웃기죠.
    그 영업사원에게 물건을 안사는게 최대의 복수겠죠.ㅋㅋ

  • 2. ...
    '06.9.21 10:51 AM (211.229.xxx.78)

    그렇게 잘아는 영업사원 자녀들은 얼마나 잘됐는지 궁금하네요.
    어머!! 엄마가 이렇게 자녀들 책을 잘아시니 아이들은 얼마나 잘 키웠을가요??
    애들은 학교 어디 다녀요..*진 책으로 공부했을테니 맨날 1등만 하지요?? 한번 물어보시지 그랬어요??
    시장에 가서 이 야채 얼마에요 하고 물어보면 벌써 비닐봉지에 담으면서 대답하는거랑 똑같네요
    액수는 많이 다르지만 ㅡ.ㅡ;;
    전 영업사원들이 뭘 막 설명하면서 연락처 물어보면 단호히 대답해요.
    명함 있으시면 하나주세요..제가 필요할때 연락 드릴게요.하고긑가지 절대 연락처 주소 안 알려줘요
    5살 아이 책사려고 약관대출 받으라구요???
    정말 그런 사람있나요??

  • 3. ㅋㅋ
    '06.9.21 10:56 AM (222.234.xxx.218)

    현명한 리플이시네요.
    영업사원들 자녀 성적좀 물어보세요.
    본인들은 어디 나왔는지도 좀...

  • 4.
    '06.9.21 11:06 AM (211.253.xxx.71)

    저도 몇주전에 똑같은 권유 받았어요.
    아이 학습지 선생님이신데 투잡으로 출판사 책도 권하더군요.
    한질정도 생각코 사줄까 했는데 선생님이 권하시는건 이백만원어치... 저 뒤로 넘어질뻔 했습니다.
    꼭 웅*책 사필요 없어요. 책할인 매장같은데 가보니 70권에 30만원대 이예요.
    웅*은 40권에 30만원대이구요. 꼭 가격보다는 웅*도 다른 출판사책을 몇년계약으로 판권사서
    팔거든요. 예로 달팽이과학동화책도 보리꺼였는데 여기에서 팔았잖아요.
    알아보면 더러 있거든요. 그리고 아이들 책도 그때그때 맞춰서 사주고 읽혀야지 무조건 사서
    쟁겨놓으면 아깝잖아요. 다른 출판사 책도 질좋고 내용좋은것 많습니다.
    제아이 올12월까지 학습지 하기로 해서 그때까지 잘 넘겨야 하는데.....

  • 5. 진정한
    '06.9.21 11:10 AM (59.7.xxx.239)

    영업사원이라면 상대의 자존심을 건드려가면서 자기 수당챙기기에 극급하지않겠죠?^^
    저도 위에님처럼 절대 제 연락처 안 남겨줍니다
    그러다 보면 내 의지와 상관없이 오는 전화에 짜증나거든요
    다음부터는 항상 명함을 받으시고 원글님이 필요할때 전화해서 문의하시는쪽으로 하세요
    그리고 자꾸 자존심 건드리면 말씀하세요
    이런식으로 영업하세요? 기분상해서 하고싶어도 안하겠다고..
    여자아이들이 과학쪽으로는 아무래도 약하긴하죠
    하지만 때되면 다 읽는걸 지금 우격다짐으로 떠안긴다해도 그 효과를 볼수있을까 싶네요
    그리고 책은 한꺼번에 구입해주면 질려서 안좋다고 하던데...서점나들이를 자주 하시는게
    오히려 아이에게 도움이 될것 같네요

  • 6. 영업사원
    '06.9.21 11:12 AM (211.223.xxx.58)

    이 영 아니올시다네요.
    제가 아는 분은 그만 뒀는데도 자꾸 연락와서
    지금도 본사에 연락해서 다른 사람 보내주고 있어요.
    운이 나빴다고 생각하시고요.
    님이 주관을 갖고 대하면 그쪽에서 함부로 대하지 않을꺼고요.
    그래도 그렇게 대한다면 딱 잘라서 이러이러해서 오시는 싫다고하고
    안 보면 되고요.
    책을 살 마음이 있다면 책만 보고 사세요.
    그 책이 아이가 볼만하고 꼭 필요한 책이면 사고
    아님 더 알아보고 사세요.
    전 웅*책 잘 보고 있어요. 질과 가격을 보면 그 쪽 책 좋더군요.
    그리고 전집은 돈 많이 줘도 책장 채울려면 몇백드는거 맞고요.

  • 7. 황당하네요
    '06.9.21 11:18 AM (202.30.xxx.28)

    딱 까놓고 얘기하세요
    영업방식이 맘에 안든다, 기분 나쁘다고..

  • 8. 우리집
    '06.9.21 11:22 AM (58.140.xxx.128)

    찾아왔던 프x벨 아줌마랑 똑같이 했네요..남편몰래 사라고 하질않나..그정도도 혼자 결정 못하냐고 하질않나..정말 가정파탄 낼려구 작정을 했는지...

  • 9. 대략난감~
    '06.9.21 11:24 AM (59.4.xxx.164)

    그러게요~제가 너무 순진하게 연락처를 가르쳐준게 화근입니다. 담부턴 명함을 받아야겠어요.

  • 10. 시립도서관
    '06.9.21 11:28 AM (220.92.xxx.113)

    저도 도서관알기전에는 전집으로다가 몇백으로다가 저질렀죠.(어떻게 알았는지 각출판사마다 우리집에 며칠간격으로 총출동.....)
    한참지난후 아는 아줌마가 책대출(?)하러간다기에 따라갔더니, (시립도서관)
    제가 산 전집은 물론 요즘나오는 신간까지 출판사별로 다 비치되어있어서 많이 황당했었거던요.
    물론 제가 산전집은 아이연령이 지나가면 조카들이나 아는 사람에게 줬지만요....
    시립도서관이용하시구요, 아직 안저질렀다면(?) 도서대출증만드세요.
    본인, 남편(2주대출 각 4권씩)기한연장은 전화로하면되구요,
    아이들은 초등학생부터 대출자격부여됨.
    아이들 손잡고 도서관으로가는 버릇들이는 것 너무 좋데요.(아이들 논술선생님이)
    차라리 그돈으로 아이앞으로 건강보험이나 적금드시는게 훨씬 현명할듯....
    참고로 자기가 찿는책이 없으면 신간주문하는곳에 신청하면 책왔다고 전화까지해주던데요.

  • 11. 그분들도...
    '06.9.21 11:35 AM (221.141.xxx.55)

    얼마나 당했으면 그렇게 살아남을려고 하시는지...

    저희동네의 평범한 이웃분이 시작했는데..
    그렇게 안보이던 분이...180도 달라지더라구요.

    첨부터 순순히 사는 사람은 없다.안면불수로 찔기게 나가면 결국 내가 승리한다는 말을 하더라구요.
    결국 하나라도 팔면 되는거니 살때까지 버틴다고..

    그 이야기를 듣고
    그분은 벌써 안면몰수를 작정하신거이니...
    내가 더 질기게 나가면 되는구나 싶더라구요.

    딱 결정하셔서 필요한 책이 아니라면 빈틈도 주지마세요.

  • 12. 아직도
    '06.9.21 12:05 PM (124.54.xxx.30)

    수법을 쓰는군요. 10년 전에도 그러더니
    책이란 마음에 양식이고 정신을 바로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인데
    책을 파는 사람이 남편몰래 해라.. 카드도 한 장 없느냐. 아는 부녀회원이 소개해주어서 했다고 해라.. 등등 거짓말과 가정파탄으로 인도하지요. 뒷일 책임질 것도 아니면서....

  • 13. 저도
    '06.9.21 1:35 PM (221.143.xxx.44)

    저희집도 비슷한경우네요.. 제겐정가 60만원 요구하더니 결국엔 5만원에 책40권 주고 쇼부봤어요.. (1시간여를 실랑이끝에..(한국**웨이)책입니다) 도데체 방문판매사원의 책값은 고무줄인가봅니다.

  • 14. 영등포 웅진
    '06.9.21 1:40 PM (211.219.xxx.158)

    사원하고 똑같네요.
    그사람도 우리집에와서 책장에 책보더니 유명하지않은 저런책은 내용이 확실히 비교해보면 문장연결이 매끄럽지못하고 삽화도 수준이 떨어진다나 어쩐대나...어찌나 웅진에대해 입에 침이마르게
    일장연설을 하던지...참.
    사실 책은 마음에 들었어도 사원의 영업내용이 마음에 안들어
    지금은 여유없으니 다음에 연락할게요하고,,,겨우겨우 내보냈어요.
    2~3달 지나고나니 집에 또 홍보책자 꽃아두고 갔네요.흑~

    참!저도 테스트해간거 안알려주구요
    사무실 나오면 알려주다는둥 아니면 집에 찾아와서 알려준다는둥...
    절대 그냥은 안알려줘요.엄마 입장에선 그런거 책구매를 떠나서
    정말 성심껏 대해주면 오히려 감동해서 안살책도 살수도있는데 말이죠.

    너무 뻔한 속보여 이미지가 참 싫었네요.웅진!

  • 15. ^^
    '06.9.21 7:38 PM (220.125.xxx.186)

    저 아직 아기없지만 책 안사줄거에요... 단권으로 한두권씩 사다가 관심보이고 좋아하면 그때 사도 늦지않거든요.. 그리고 일부 아줌마사원들 너무 무섭삼... 과학적 근거도 없으면서 뭐가 어떻게 좋냐고 하면 무조건 좋다고 하죠.. ㅡㅡ^ 사고 후회하고 부부싸움하고 ... 하느니 사지마삼 .. 차라리 님을 위한 책을 사심이 어떨까요.. 아동심리학, 모 이런거요.

  • 16. 필요하면
    '06.9.21 10:08 PM (58.227.xxx.216)

    세원북같은곳에서 중고사세요,저렴하고 환경호르몬 걱정도 없고,,,새책은 정말 터무니없이 너무비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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