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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집값이 바닥이라는데 ..

사고칠까 조회수 : 2,349
작성일 : 2006-09-14 17:02:29
부동산은 어느 정도의 모험심과 배짱이 있어야 할것 같아요.
3년전에 저희가 살려고 했던 곳에 샀었으면 저희
2억 벌었을꺼고, 어쩌구. 뭐 이런 생각하면 돈모아서 사는것보다는
대출 남들이 보기에 미친거 아냐 할 정도로 받아서 3년 이자 내고도
1억 벌었다는 친구가 부럽기만 합니다.

그래서 저희도 잠실에 아파트를 살려고 하는데요.
정말 이자만 허걱 거리며 갚을 수 있을 정도의 대출을 해서요.
가만 생각해보니 꼬박 꼬박 들어가는 적금을 이자로 낸다고 치면 못할것도 없겠다 싶고.

주변에 성공한 케이스만 있는건 아니지만,
이놈의 집값이 오르는 곳은 내리진 않고 미친것처럼 올라가니 말이예요.
내심 일본처럼 부동산 폭락을 기대했었지만,
선진국에서 집값이 그렇게 폭락한 나라는 일본 밖에 없더라구요.

어떤 사람은 올 연말에 집값이 바닥된다.
이젠 집값이 더이상은 그렇게 안오른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올연말에 바닥을 치고 내년에 오른다,
정권 바뀌면 더 오른다. 고 하고.


빚을 내서 집을 사는 사람들에겐 집값이 내 재산의 전부요
희망이잖아요.

무리한 대출로(이자는 갚을 정도의 대출) 잠실에 집을 사는게
나을지, 아니면 소액 대출로 우선 내집 마련을 한 후에
차츰 잠실로 진입하는게 나을지 모르겠어요.

올해 사는게 좋을까요?
아님 2, 3년 있다가 사는게 좋을까요?


부동산 업자들 이야기는 솔직히 믿을 수가 없어서요.
IP : 221.150.xxx.11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걸 알면
    '06.9.14 5:19 PM (222.236.xxx.79)

    여기에 쓰겠습니까.
    결정은 님이 하는 것 인데요.

    하지만, 모든이들이 잠실,강남 으로 가기를 원하는거보니,,,,,떨어지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 2. 과욕금물
    '06.9.14 5:29 PM (59.10.xxx.245)

    원금은 어쩌시려구요? 나중에 유산이라도 물려받아서 갚을 수 있는 경우라면 모를까, 이자만 겨우 갚을 수 있는 정도의 무리한 대출을 안고 살아나가는게 쉬운일은 아닐거예요. '내집이다'하는 뿌듯하고 안락한 마음도 느끼기 힘드실텐데요.

  • 3. 결국
    '06.9.14 5:45 PM (24.4.xxx.60)

    학습효과라는게 있죠?
    누구도 단언할수없지만 결국 요새 집 사야하나마나 질문이 많쟈나요.
    대기수요가 계속 있다는거죠.
    저는 안떨어질것 같아요.
    게다 잠실 생각하시면 전 사시라는 쪽에 손을 듭니다.

  • 4. 조심스럽지만
    '06.9.14 5:53 PM (124.50.xxx.159)

    사시는거 추천드려요.
    그렇게 부동산 가격을 잡을려고 난리인데도 올해 부동산 가격이 9.6% 상승했대요. (얼마전 경제뉴스에서 나온 이야기). 물론 요즘 금리도 많이 올랐습니다.. 6%는 넘을거에요. 아무리 조건이 좋아도..

    사실 집 사면서 대출하시는건 살면서 그 원금을 완전히 갚을 욕심을 내는건 무리죠.
    1억 이상씩 대출해서 사는 경우는요. 그 집을 다시 매매하면서 대출금을 갚는거죠.

    저도 작년에 대출 무리해서 집을 샀는데. 그렇게 주목받는 동네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1억 넘게 올랐습니다. 대출받은 정도는 족히 오른거죠. 그런데 하물며 잠실이야..

    집 사려고 알아볼때 전문적으로 부동산 투자를 하는 회사에 다니는 신랑 친구가 말하길.
    부동산이란 것은 결국 '위치'에 따라 가치가 결정되는 것이고 그 위치의 장점은 쉽게 없어지지 않는 것이라고.. 늘 그 집의 위치와 주변 환경에 주목하면 실패하는 일은 없을거라고도 조언했거든요.

    집을 소유한 상태에서 매달 100만원을 이자 + 원금으로 내는 것과
    집 없이 100만원을 매달 모으는 경우. 뭐가 더 나을까요..

  • 5. 사고칠까
    '06.9.14 5:56 PM (221.150.xxx.115)

    사실, 제 친구를 보니 적금 넣는거 보다는 집사고 이자 넣는게 훨씬 낫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한달에 80씩 적금 넣으면 1년이면 천만원이죠. 제 친구는 이자만 한달에 100만원 넘게 내면서 무리하게 대출해서 집사서 2년만에 이자 빼고 1억을 벌더군요. 그리고 이번엔 강남으로 갈아탔습니다.
    첨에 비슷비슷하게 시작했는데, 그 친구는 20평대지만 강남에 집을 샀고, 저흰 아직 제자리예요.
    어느 정도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맞벌이 하고 있고, 남편 연봉 그대로 빚 갚는데 올인하고 제 월급으로 생활한다면 못할 것도 없겠다 싶고, 저희도 지금 잠실에 대출 내서 사서 길게는 3년 살고 팔고 강남으로 갈아 탈 계획을 잡고 있는데, 대출이 만만치 않아서 고민도 되고 심란해요.

  • 6.
    '06.9.14 6:23 PM (219.252.xxx.44)

    잠실이라면 잠실 어디메들을 말씀하시는거여요?

  • 7. ^^
    '06.9.14 6:23 PM (211.201.xxx.246)

    제가 2년전에 집을 보러 다닐때 내년이면 집값이 더 떨어진다..지금이 바닥이라는둥..별별 소리 많았지만..지금 거의 두배 올랐네요.
    제 친구 5년전 대치동 집살때도 말 많았어요...지금 두배 이상 올랐죠.
    이건 아무도 모르는거죠.

  • 8. 글쎄요
    '06.9.14 6:29 PM (211.255.xxx.114)

    사라가 대세 같아 반대 의견 조심스럽게 올려요
    동네마다 다르겠지만 원금하나도 못 갚고 이자만 내는건 사실 잘 모르겠어요.
    삶의 질도 엄청 떨어질거 같구요..또 집값이 그동안 뛴거처럼 가파르게 올라갈까요?
    판교분양과 재건축 등등 호재가 가득했던 몇 해 였고. 세금 부분도 많이 달라졌구요
    저도 무주택자고 집을 살 생각은 있지만 전엔 무리에 무리를 해서 산다 이런 주의였다면
    지금은 적당한 선의 집을 알아보고 있거든요...
    글구 한달에 이자 100만원 겨우 0.5% 오르고 이렇게 생각해도 막상 이자내는 사람은 한달에 10만원도
    되게 크게 느껴진다고 그러더군요..
    저도 고민이예요
    그리고 정말 아무로 모르죠..알면 여기 글 올릴까요..

  • 9. 저도
    '06.9.14 8:14 PM (61.106.xxx.126)

    알고 싶어요. 언제가 적기인지요.

  • 10. 원글
    '06.9.14 8:39 PM (221.150.xxx.115)

    저희 친척은 3억 주고 산 집이 8억 되었습니다.ㅠㅠ
    놈현정부가 집값 잡을거라고 그 난리인 와중에도 이렇게 미친듯이 오르는데, 사실 미친 집값이죠.
    서울 강남의 집값이 뉴욕보다 조금 싸다고 하니 얼마나 기현상인가요?
    그걸 다르게 보면 집값이 폭락하면 우리 나라 경제 자체가 폭락한다는거라고 절대 내리진 않는다는데 그 말이 더 설득력 있어 보입니다.

    정말 아무도 모르죠, 안다면 집사서 돈버는 사람이 있을리가 없겠죠.
    미친척 하고 일을 저지른다고 한다면 적어도 큰 대출을 받아서 사는 건데 적어도 떨어지지는 말아야
    큰손해는 면하겠지 하고 잠실이나 강남을 타깃으로 잡게 되고, 완전 악순환인거 같아요.

    같은 서울하늘이라고 해도 안오르는 동네는 천만원도 안오르고 오르는 곳은 1년에 1억, 2억은 우습게 오르고 그러니 안정된 역세권에 대출을 받아서라도 사겠다고 하는거 같아요.

    이래저래 심난합니다.

  • 11. ....
    '06.9.14 11:35 PM (61.109.xxx.173)

    집은 적기가 따로 없는것 같아요
    무조건 최대한 빨리 사는게 돈 버는것 같습니다.
    7년전 결혼할때 맘에 드는집사려면 1억 5천 대출 받아야되서 불가능하다고 했더니..
    5년동안 열심히 1억5천모아 분양받은집도 그새 집값이 올라 결국 1억5천 대출 받았구요...
    분양받은집 입주할때 되니까 분양가보다 2억이나 올랐더군요..
    아직까지 분양 안받았으면 2억을 더 모으던지 대출받았어야 했었다는거죠..
    고로 빨리 살수록 싸게 산다는겁니다

  • 12. 지나가다
    '06.9.15 8:57 AM (211.41.xxx.150)

    넘 늦게 답글 다네요.
    요즘 82에 집을 사야하나 말아야 하나 글들이 많이 올라오죠?
    그리고 중요한건 첫집을 사야겠다는 글보다 어디로 갈아타야하나 글들이 더욱 많구요.
    첫집이야 아무때나 사야하는게 당연한거구요.
    이 사이트만 봐도 현재 매수자들의 심리를 알 수 있어요.
    저두 집값 폭등을 원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경제의 흐름을 무시하고 살면 안된다고 생각하죠.
    그리고 원글님이 생각하신곳이 잠실이면 망설일 필요없습니다. 저축보다 이자 감당하실 능력이 되시면 매물등중 좋은 층 향을 잘 알아보시고 결정하세요.
    부담없는 지역을 산 다음으로 잠실입성을 어렵습니다. 분양을 받거나 아님 도움받지 않으면요.
    잘 알아보시고 좋은일 많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 13. 사세요
    '06.9.15 10:02 AM (222.107.xxx.222)

    제 생각엔 아파트 시장도 양극화 될꺼같아요
    지금 싼 아파트는 특별한 호재가 없는한
    계속 싸고, 지금 비싼 아파트는 더 비싸지고..
    잠실에 새로 짓고 있는 아파트들을 생각하시는 거라면
    약간 힘들더라도 능력이 될 때
    눈 딱 감고 지르면 입주한 이후에 당연히
    몇억은 떠 뛸꺼라 봅니다.

  • 14. ,,,
    '06.9.15 11:26 AM (210.94.xxx.51)

    오르는 곳은 내리진 않아요.. 내려도 1,2천 내리다가 갑자기 3,4천, 1억, 뛰는 형국입니다..
    이제는 올라도 너무 많이 올라서 1억씩까지 뛸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뛰는데는 지난 몇달간 단기간에 좀 빠진 곳일 거여요..
    그렇지만 아무리 좋은동네라도 대출이자를 너무 많이 내게된다면 그건 안좋은거같아요.
    좋은 동네를 고수하신다면 평수를 좀 많이 줄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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