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도 편하게 못자고
자주 남편이 바람 피는 꿈을 꿉니다
엊그제는 꿈에 남편이랑 서로 막 좋아했는데
알고 보니 부유남이고 꿈에서는 그렇게 쌀쌀 맞을수가 없네여.
제가 임신중인데, 이런얘길 남편한테 했더니
자기가 원악 잘생겨서 니가 그런거다...걱정마라..
이랬는데,
태교일기 쓰고 혼자 집에 멍하게 있을땐
계속 엄마가 된다는 부담감에 불안함에 힘이들어요.
생각을 해도 꼭 부정적이고요.
이남자가 애가 태어나기 전에 갑작스런 교통사고를
당해서 내가 이아이를 홀로 키우게 되는 상황이 되버리면 어쩌나...
주위사람들 반응까지 상상하면서 괴로워요.
중간에 이사람이 날 버리고 가버리면 어쩌나..하고요.
열받는일 있으면 남편 곧잘 동굴속으로 잘 들어가는 스타일인데
나랑 아이랑 책임져야 한다는 심적부담이 커서
우리둘을 버리고 도망가 버리면 어떻하지??
하는 생각도 괴롭네여.임신초기엔 세상을 다 가진것처럼 마음이
풍요로왔는데 배가 점점 나올수록 마음이 불안하고
그러네여.
설마 뱃속에 자기핏줄 남겨두고 도망가는 남자는 없겠지여? 진짜루요..;;;
이런얘기를 남편한테 하니까
인터넷같은거좀 그만하고 클래식이나 이런걸 들으라고 한마디하고
대화자체도 안해줄라고 하고...
혼자 다스릴라고 해도 어떻게 생각을 해 나가야 할지 힘들어요.
남편이 이야기좀 들어주고 하면 좋은데..
남편한테 계속 의지하게 되니 일하는 남편은 더 힘들어 하는것 같고
난 정말 심각하고 우울한데 통제도 안되고..
그저 막연하게 불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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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도 험하고 마음이 심란해서...
초록별이 조회수 : 503
작성일 : 2006-09-13 17:47:11
IP : 210.2.xxx.19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꿈은
'06.9.13 6:07 PM (61.66.xxx.98)현실과 반대라고 하지요.^^*
2. ..
'06.9.13 6:08 PM (58.239.xxx.57)좋은 생각만 하세요
신경을 다른데 분산시키세요
태교 열심히 하시구요^^3. 뾰봉이
'06.9.13 6:16 PM (219.240.xxx.188)초록별이님~ 임신중이라 그래요.
저도 그런 꿈 꿨어요. 울신랑 제가 바람피는 꿈을 꾸고 아침에 일어나면...
저한테 뭐라하구 그랬어요. ㅎㅎㅎ
임신중일때는 몸도...마음도 불안해요. 물론 계속 좋은생각과 기분을 갖게 노력하세요.^^
아기 초음파 사진 보시면서요.
저도 아이 낳고나니까 괜찮아졌어요. 꿈 안꿔요.ㅋㅋㅋ 육아가 넘 힘드러서요.4. 원래
'06.9.13 7:00 PM (222.101.xxx.105)원래 임신중에 그런꿈 자주 꿔요...다른남자와 관계하는 꿈도 태몽이라잖아요...남편이 다른여자와 관계하는 그런 꿈도....넘 맘 쓰지마세요..저도 엊그제 꿈에 남편이 영어학원 다닌다고 해서 슬쩍 가봤더니 뒷자리에 왠 강혜정닮은 여자랑 그렇고 그런사이 같아 보이더군요 꿈에서 어찌나 화가나던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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