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게 어떻게 얘길 해야 할지..

[잘될거야]

어제 여기 임신 기다리는데 잘 안되서..불임 병원 예약했었어요.

오늘 오전 신랑이랑 같이 가서 검사 하고 선생님 뵙고 했거든요..전 초음파랑..피검사 하고.

남편은 정액검사.하구요..

오전에 검사하면 오후에 결과 나온대서..병원에서 결과 들었어요..

보통 남자들이 정자의 활동성이 50%라면 신랑의 정자는 13%라네요..기형정자도 보인다고 그러고..

남편한테 문제가 있을수도 있다란 생각은 단 한번도 안해봐서 인지...제가 맘이 오히려 더 그러네요.

물론 저한테 문제가 있을수도 있는거긴 하거든요..담주 촬영해야 한다고 날잡고 오긴 햇어요..

남편은..술,담배,스트레스 삼가하고 홍삼 먹고 비타민 먹으라고 하는데..

남편한테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모르겠어요..

혹시라도 상처 받거나..속상해 할까바...그냥 그런 얘긴 하지 말고..담배 끊구 홍삼 먹자 그래볼까요?

휴..아직 결과가 다 나온건 아니지만..걱정이네요..잘 모르겠지만..정자에 문제가 있는 경우는

거의 인공수정 해야 하는거 같던데..내심..둘다 정상이길 바랬는데..속상하고..우울하고..그러네요.

정자가 건강해지는 식습관이나..약..이런거 머가 있을까요??

저도 중요하지만 남편도 열심히 챙겨야 겠어요...가르쳐 주세요..

[원글님이]

말씀하지 마시고 의사한테 들으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긍정적으로 얘기해달라고 의사선생님께 미리 부탁드리고요..
저도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모르겠는데 답글이 없어서 위로의 말씀 드리고 싶어요.
잘될거에요. 꼭 이뿐 아기 안으시게 되기를 바래요.

[저도 윗분과]

동감입니다.
님이 말씀하시면 남편분의 자존심도 좀 건드리실거 같구요.

[홍삼]

저희 남편 같은 경우는 정자수가 적고,기형정자에 운동성도 현저히 떨어져서 시험관밖에 할 수가 없었어요.

요새 공해 때문인지 아님 컴퓨터 때문인지 아무튼 남자들도 정자 상태가 많이 안좋아요.

의사선생님 말씀대로 담배끊고,운동하시고 홍삼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