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제 자신이 좀 초라하게 느껴질때요..

초라.. 조회수 : 1,523
작성일 : 2006-09-13 15:01:58
제가 싸이를 하거든요. 뭐 제 홈피 꾸미고 이런건 손 뗀지 오래..
그냥 남의 싸이만 기웃거려요.


첨에 할땐..몇년 전인가..광풍불땐 정말 세상이 이렇게나 돈 많은 츠자들이 많구나 싶었어요

또 그런사람 한 명을 아니 파도타다보면 다 그 물이 그 물이라 이것도 잘나고 저것도 잘난 츠자들이 많더군요. 걔 중엔 보여주기식 사진 유치하기도 해서..몇 번 가다 안 간 사람도 있구요.
제가 이런말을 하는 이유는 약간 가식적인 싸이 세계를 알만큼은 안다는거죠


그 중 몇 몇은 정말 부럽기도 하고 눈요기도 할겸 자주 가는데..
다들 어찌나 음악, 미술에 조예가 깊은지..
한 츠자는 참 머리숱도 많고 글도 잘 쓰고..제 치아가 좀 누런편인데 치아까지 눈부시게 하얀거예요.
이런말 하면 좀 웃기지만 저도 과에서 예쁜사람 꼽으라면 늘 꼽히기도 했는데
(헉;; 돌 날라오는 소리 ㅋㅋ)
저는 머리숱도 많아도 뭔가 좀 스타일도 안 나는거 같고..
결혼해 직장생활까지 할라치니 옷도 안 구겨지면 다행이다 싶게 입기도 하구요
남이 느끼는게 뭐가 중요하냐..알뜰하게 살자 싶어서 백화점에서 제가격 주고 옷 사입은게
언제인지 가물가물해요..
문득 그러니 제 자신이 참 초라하게 느껴지네요
매일 감사하고 겸손하게 살아야지 결심하는데..어느순간 제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지는건
제 내면의 컴플렉스겠져? 에효..

싸이는 아니 아니만 못하는거 같아요 (어디 싸이뿐만이겠냐만요..)
IP : 211.255.xxx.11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9.13 3:12 PM (203.229.xxx.225)

    초라해졌다고 느끼는 만큼 자극제가 되지 않던가요? 저는 인정하든지 저도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든지 두가지 경우가 생겨서 자극제가 되었구나 싶더라구요.

  • 2. 원글이
    '06.9.13 3:16 PM (211.255.xxx.114)

    네..그래서 자각했다가 또 스스로 위안했다가 뭐 심경의 반복이예요.

  • 3. 원래
    '06.9.13 3:26 PM (124.54.xxx.30)

    싸이가 좋은 것만 진열해놓은 가게잖아요.
    저도 집에 우환이 있고 분위기가 침통한데
    동서싸이에는 그 기간 동안 늘 좋은 일만 올려놔서 어이없던 적이 있어요.
    저라면 그런 시기엔 싸이질도 못할 텐데요.
    요즘 젊은이들은 그런지..
    남 사는 거... 자꾸 들여다보는 거 안좋습디다.
    내실을 기하시죠.. 그시간에. *^^*

  • 4. 원글이
    '06.9.13 3:30 PM (211.255.xxx.114)

    네..싸이가 어떤덴진 익히 알고 있어요
    걔중에 정말 괜찮은데 몇 군데만 즐겨찾기에 넣고 구경가는데
    갑자기 확 제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질때가 있네요
    기분좋은 가을인데 저도 열심히 살아야겠어요 헤^^

  • 5. 에이~
    '06.9.14 1:01 AM (124.5.xxx.159)

    제가 친구집 삐까번쩍인 싸이사진보고 갔다가 놀라자빠졌습니다.
    그게 바로 사진발이지 뭡니까.ㅎㅎㅎ
    물론 원글님이 그 사진발을 구별하지 못해서 드리는 말씀이 아니고, 사람 사는거 물론 차이가 있지만 한발씩 들어가 보면 다 나름의 근심과 고민거리 안고 삽니다.
    그냥 우리? 힘내자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1100 일원동 푸른마을 어떤가요? 4 986 2006/09/13 980
321099 부동산 초보-전세금 대출 1 ㅠ.ㅠ 2006/09/13 252
321098 남편에게 어떻게 얘길 해야 할지.. 3 잘될거야 2006/09/13 1,050
321097 동대문구에 사시는 분 계시나요 3 아파트 관심.. 2006/09/13 240
321096 보석세공... 2 반지 2006/09/13 329
321095 코스트코에서 살만한 아기물건들? 3 코스트코 2006/09/13 748
321094 옥주현이랑 장동건이 사귄다는게 사실일까요? 19 에구 2006/09/13 4,888
321093 이런 시어머니.. 제가 이상한건가요? 10 우울해요 2006/09/13 1,857
321092 장터 버버리 스커트요~ 7 bb 2006/09/13 1,280
321091 금반지 어떻게하면 싸게살수있을까요? 3 .. 2006/09/13 549
321090 태어날때 있던 쌍꺼풀... 15 ... 2006/09/13 1,082
321089 컨벡스 오븐 공구하는데 없을까요? 2 오븐 2006/09/13 248
321088 시누...올케 그 사이. 7 ^^ 2006/09/13 1,746
321087 분당에서 아나고회 먹을 수 있는 곳이요 분당녀 2006/09/13 236
321086 서해안으로 전어 먹으러 가려는데.. 5 전어 2006/09/13 593
321085 이런경우...집.. 2 ㅜㅜ 2006/09/13 900
321084 글 지웁니다.. 3 @.@ 2006/09/13 730
321083 모유수유 고민 8 젖꼭지땜에 2006/09/13 742
321082 구 용인시청부근 그랜드약국 아시는분??? 3 용인시민 2006/09/13 272
321081 스피루리나 어떠신가요... 4 스피루리나 2006/09/13 515
321080 조산기때문에 밥 차려주실 가사도우미를 구해야하는데 어쩌면 되나요? 1 어찌 2006/09/13 314
321079 교회 부설 유치원은 어떤가요? 3 유치원 2006/09/13 478
321078 친정아버지 환갑에 북해도여행 어떤가요? 1 효녀?! 2006/09/13 379
321077 혹시 불안증 경험해보신분 계신가요? 2 심란해요 2006/09/13 375
321076 토마스 전동기차 AS는 어디서 받아야 하나요? 2 알고파 2006/09/13 292
321075 형님 손주의 돌인데... 8 작은엄마. 2006/09/13 745
321074 불가리화장품 화장품 2006/09/13 340
321073 저 심장이 터져서 죽을것만 같아요 9 눈물 2006/09/13 2,519
321072 이력서 가족사항란에 친정식구도 쓰는건가요? 3 이력서 2006/09/13 852
321071 제 자신이 좀 초라하게 느껴질때요.. 5 초라.. 2006/09/13 1,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