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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불안증 경험해보신분 계신가요?

심란해요 조회수 : 375
작성일 : 2006-09-13 15:47:51

몇달전.. 아무렇지도 않게 타던 지하철에서 당황스런 순간을 맞이했습니다.
갑자기 심장박동이 막 빨라지고..온몸에 식은땀이 나면서.. 어지러운 느낌..곧 쓰러질것만 같았습니다.
오직 그 장소를 벗어나야겠다는 생각뿐..
다음역에서 문이 내리자마자 정말 정신없이 나와..한참을 지하철역 벤치에 앉았다가 집으로 오긴 했는데..  처음이라 굉장히 당황하고 집에와 몇시간을 두통과 불안감에 시달렸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그 경험에 대한 기억때문인지.. 지하철,버스를 탈때마다 그런 증상이 나타나는것 같았습니다. 자꾸 불안한 마음, 위기감이 느껴지는 순간을 경험하게 되니까..  혼자 지하철타고 버스타고 하는일이 너무나 두려운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주변에서는..일시적인 현상이라고 괜찮을 거라고 말하지만.. 저는 참 속상합니다.
혹시..이런경험 해보신분.. 계신가요?
IP : 58.234.xxx.13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황장애
    '06.9.13 4:14 PM (219.253.xxx.33)

    저도 그 비슷한 경험을 해서 정말 남일 같지 않구요...
    전 특히 운전할때 그래요. 차가 막히거나 그러면 갑자기 그런증상이 오거든요..
    큰병원에서 심장검사도 받고 했지만 아무 이상없다고 그런대답밖에는...
    약도 먹어봤는데.. 정말 적응안되더라구요. 약을 먹으면 그 순간은 넘어가지만
    다음날까지 너무 몸이 힘들더라구요... 부작용인지...
    일단 정신적인 문제라 판단이 내려진뒤에는 스스로 마음을 굳게먹고
    그런상황이 오면 죽지않으니까 겁낼거없다는 주문(?)을 내리지요 ^^*
    그러다 보니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저도 지하철 버스 잘 못탔어요.. 특히 지하철..절대 못탔답니다.
    버스는 내리기위해 세울수라도 있잖아요..^^*

  • 2. 저도
    '06.9.13 8:19 PM (211.224.xxx.252)

    몇년전에 님처럼 지하철에서 그런증상이 나타전적이 있어서
    아무역에 내려서 잠시 쉬어간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
    체중이 줄더군요. 6킬로정도 ... 덕분에(?) 날씬하다는 소리
    듣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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