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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시어머니..결혼 하면 힘든가요?
우리 부모님은 딸이 고생할까봐..
무척 걱정하시는데..
제가 만나고 있는 사람은 참 괜찮아요..
장점이 많은 사람이구요..
그런데..
거의 모든 홀어머니가 그러듯이..
남자친구 어머니가
좀 드세시거든요..
결혼함 정말 많이 힘든가요?
경험있는 분들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현명하게..잘 지내면 괜찮을까요? ^^;;
1. ..
'06.9.10 7:40 PM (222.236.xxx.65)님아,
말주변이 없지만, 홀시어머니 외아들이 왜 기피대상으로 떠올랐을까요,
그러면서도 그 외아들들이 다 장가를 못갔냐 하면 아니지요.
그 부인들이 사전지식이 없어서, 머리든것이 없는 백치라서 그 결혼 했을까요.
다들 님처럼 생각하고 갔을 겁니다. 갔더니 아니구나 함서 자기머리 쥐어박겠지요.2. ...
'06.9.10 7:48 PM (58.120.xxx.71)제가 아는 사람도 홀시어머니 외아들과 결혼했다가 이혼했어요.
그리고 그 상대 남자 재혼했다고 하는데,또 얼마전 이혼했다고 하더군요.
신랑보고는 살겠는데,시어머니랑 엮이면 머리 쥐어 뜯겠다고 하네요.
결혼 정보회사에서도 홀시어머니 외아들 안받아준대요.3. 원글님...
'06.9.10 7:54 PM (58.120.xxx.63)장래 남편 될분이 마마보이 기질이 전혀 없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래도 힘들더군요.
전 결혼 15년차 였는데.. 우리들이 평소 들었던.. 그런 일들 다 겪었어요.
대표적으로 잠잘때.. 같이 자는것.. 우리들 잘때 남편 옆에서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는것..
지금도 어머니 아프다고 우리집 오면.. 남편이랑 거실에서 같이 주무시고 싶어해요.
전 편하게 혹시 주무시다 무슨일 나면 안되니까.. 그렇게 생각하고 이불 깔아 드려요.
이 부분은 포기하는게 제 정신 건강에 좋거든요.ㅋㅋㅋ
전 그나마 시어머님 친구들이 어머님의 성격과 평소 행동을 잘 알고 있어서
친구분들이 나서서 분가를 시켰어요.
같이 살다가는 둘중 하나가 죽어 나가겠다고.. 물론 남편의 힘도 컸구요.
지금은 많이 편해졌지만.. 아파트 베란다에서 뛰어 내리고 싶은 충동이 결혼 후 8년 정도는 계속 됬던것 같아요.
남편이 울면서 지금의 나 아니면 자신도 살 수 없다고.. 하여간 징글징글 합니다.
그래도 남편이 좋아서 지금은 어머니와 저 많이 편해졌어요.
원글님이 마음을 편하게 먹는다면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의 남자친구를 많이 사랑한다면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하세요.
지금 살아보니 ...누구하고 결혼을 하든.. 다 힘든건 사실이거든요.
결혼은 사랑하는 두 사람이 만나서 둘만 사는게 아니더라구요.
여기서 많이 하는 말처럼.. 결혼하는 다 효자되고 아들 결혼시키면 다 전통있는 가문 됩니다.4. 왜죠?
'06.9.10 8:12 PM (61.96.xxx.173)사람의 불행은 예고없습니다. 우리들 인생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지요. 남편 될 분도 정말 예고 없이 중학교때 아버지를 여위었을터이고 시어머니 되실 분 그 전까지 곱디 고우셨을 분이었을 겁니다.
홀시어머니에 대한 편견은 참 잔인합니다. 오히려 홀로 꿋꿋이 아들 키워 주신 것에 존경심을 가지고 열린 마음으로 이 결혼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요? 남편 되실 분 아마 결혼하시면 좋은 아빠 되실 것입니다. 자라면서 홀로 겪어냈어야 할 외로움과 고통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려고 해 보신 적 있으신지요?
아무쪼록 좋은 결실 맺기를 바래요.5. 1년차..
'06.9.10 8:15 PM (61.73.xxx.82)연애 7년하고 결혼한지 1년인데요..한지 얼마 안되서 그렇다고 할수도 있겠지만..시어머니 성격 나름인거 같애요..
저희 어머니 성격도 보통이 아니신데..(이모님 및 삼촌들 다 잡고 계심) 고향에서 회사다니시면서 혼자 계셔요... 휴가 내서 결혼안한 도련님 집 치워주거나 하러 가끔 올라오시구요. 오시면 저희집은 와서 하루만 주무시거나 저희가 도련님 집으로 가거나 해요.. 저희집 오시면 안방에 자리 깔아 드리면 거기서 그냥 주무시구요.. 딱히 저희 생활에 터치하는건 없으세요... 전 단지 아들만 둘이고 딸이 없으신 점땜에 좀 그렇긴 한데.. 결혼할때 엄마가 걱정한 만큼은 아니에요.. 그냥 조금 뭐 맛난거 보이면 아들들 생각나서 계속 사서 보내시는 정도? 이건 다른 어머님들도 마찬가지 인것같구요... 음.. 남자분이 중간에서 잘 핸들하면 될것 같습니당.. 저흰 남편이 거의 어머니하고 전화통화 자주 많이 해서 걱정끼치거나 하진 않구.. 제가 하고싶은 얘기도 대신 해주고 하는편이에요.. (남편이 어머니 성격을 너무 잘알아서..ㅎㅎ)
경험이 짧지만 전..이정도에요..^^*6. 전
'06.9.10 8:25 PM (125.142.xxx.32)잘 살고 있어요,,,
결혼 7년차고, 시어머니랑 같이 쭉~~ 이요....
저 결혼할때 4명의 누나와 외아들에 홀 어머니,,,정말 다들 한마디씩 하더군요....
(저도 울 남편 성실하고 착한것 믿고 결혼했으니까요)
솔직히,,힘들고 어려운것 없다고 얘기할수는 없겠지만......그래도,,남자친구분이 괜찮다고 하시니,,,
좋은쪽으로 생각하셔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82에서 올라오는 시댁관련 글 보면,, 홀어머니라 더할것도 없고, 덜 할것도 없고,,
두분이(시어머니,시아버지) 계셔도, 다 똑같은것 같아요,
다~~ 사람 나름인것 같아요.7. 훌훌
'06.9.10 8:39 PM (218.39.xxx.190)사람마다 다 다르죠...
그럼 홀엄마랑 사는 아들은 결혼 하나도 못하나요? ㅎㅎ
저도 홀시어머님이고.. 뭐 신랑 아주 어릴땐 아니고
대학 들어갈 때즘 시아버님 돌아가셨대요.
원래 걱정은 많으시지만 그 전에 곱게 살던 분이라 그런지
형편도 크게 넉넉치 않으시고 또 하는 일도 없으신데도 저희한텐 항상 잘해주세요.
전 저희 어머님 너무 좋답니다.
같이 살진 않고 한 달에 한 번쯤 뵙구요.
신랑도 마마보이 스타일이 아니고 저보다 더 무심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요.8. 휴..
'06.9.10 8:42 PM (124.50.xxx.164)사람 나름아다에 백만표입니다.
저 아는 이는 홀시어머니도 아니고 외아들도 아니었는데 아들 이혼시키더군요.
전문직 가진 며느리 처음에는 자랑이 늘어지더니 아주 사소한 이유로 갈라서게 했어요.
그것도 며느리는 임신중이었고 헤어지고 싶지 않아했는데...
이런저런 케이스가 다 다른데 몇몇 예로 일반화시킬 수 없다는 뜻에서 말씀드리는 거예요.
남자분이 마마보이 기질이 있지는 않은지 잘 살펴보시고요.
자기 생각에 믿음이 있고 주관대로 행동할 수 있는 이라면 꼭 겁낼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9. 인생선배
'06.9.10 8:58 PM (61.72.xxx.186)옛말 틀린 말 하나도 없습니다. 꼬옥 명심하십니요..그 남자분한테는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답니다..꼭 명심하세요..말리는 이유는 꼭 있답니다.
10. me too
'06.9.10 9:41 PM (220.81.xxx.230)여자 혼자서, 아들키우려니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그러니, 자연히 홀시어머님치고 성격드세지 않은분.. 드물답니다.
또, 그렇게 힘들게 키운 아들이니 아끼는 마음 남다를것이고, 기대하는것역시 남다를것입니다.
사람나름이고, 남자분께는 죄송하지만.. 옛말그른것 없습니다.
제 선배도 홀시어머님이 참 좋은분이지만, 가끔식은 어쩔수없다며 힘들어하더군요.11. 에휴....
'06.9.10 9:48 PM (211.53.xxx.10)사람나름이라는데 저도 동의를 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보면 시어른들 부부 계시는것보다는
자식들 입장에선 생활하시는것 하나라도 신경을 써도 더 써드려야하고
신세한탄도 더 들어드려야하겠고........
아무래도 부부 생활하다가 남편 돌아가시고 없으면 아들만을 쳐다보며 사실수 있을 확률이 많지요.
그러다가보면 아들이야 아들이지만 며느리의 입장에선 그런게 부담일수도 있고
그러다보면 작은 트러블이라도 쉽게 홀시어머님이어서 이렇다라고 생각이 될테고요.
뭐 모든 조건은 괜찮은데 홀시어머님이기때문에 헤어진다는건 좀 무리이지만
두사람중에 홀시어머님과 그 반대의 경우의 아들들이 있고 선택을 해야한다면 그 반대쪽을 택하라고는 하고싶네요.12. 사람나름
'06.9.10 9:59 PM (218.237.xxx.25)성격나름입니다. 성격쿨한 친구 시어머니께서는 홀로 외아들을 키우셨는데도 전혀 집착없으시구요,
저처럼 홀시어머니가 아니신데도 시아버님까지 나서서 아들에 대한 대단한 집착을 보이십니다.ㅠㅠ13. ,,
'06.9.10 10:05 PM (220.117.xxx.33)사람나름이라는 말씀들을 하시는데,
물론 사람나름이겠죠..
하지만 그렇게 모든것이 다~~~~~ 사람나름이라면,
사람들이 싫어하고 기피하는 대상들이 왜 생겨났을까요.
다 확률 아니겠습니까. 원글님이나 원글님의 남친, 남친의 어머님은 제가 알지도 못하는 사람인데요.
사람나름이지만, 결혼생활 힘들 확률이 더 크다, 가 맞는 답일겝니다.
저라면 말리겠습니다. 사람나름이라는 말이라도 할 수 있는 여유는 아주 소수에게만 오는 행운인 거 같군요.14. 에휴.
'06.9.10 11:11 PM (210.2.xxx.190)제남편은 홀어머니랑 둘이 살때 자기가 결혼하면 며느리에게 부담되고
서로 안좋은 사이 될껄 뻔히 예상했기에 결혼은 꿈도 못꿨다고 하더라구요.
자기는 자기대로 엄마 챙기기면 아내랑 틀어질것 같고
아내만 챙기면 엄마가 불쌍해보여서...
암튼 돌아가시고 우린 결혼햇지만...
말들어 보면 시어머니가 너무 좋으신 분이라 그렇지 않을것 같다면서도
막상 아들이랑 며느리랑은 다르니..암튼 엄청 신경쓰일것 같은건 사실이예요
제친구 봐도 지극한 홀어머니의 효자아들땜시 제친구도 무지 힘들어 하더라구요.
물론 사람나름이지만, 그게 진짜 힘들고 드문 경우죠.
아들 장가보낼땐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서는 며느리 들인다는 개념이 강해서
마음비우고 너희만 잘살라~~ 이런마음이 어머님 시대에 몇이나 계실지 모르겟어요.15. 확률
'06.9.10 11:16 PM (211.48.xxx.242)적으로 힘든 경우가 더 많지요.
외아들은 아니지만, 홀시어머님이라
여러가지 신경 엄청 쓰여요.
보통 서운한 일있으면 눈물바람으로 자식들 휘어잡으시고
(어린애 같아요.)
그동안 남편없는설움 들어온 자식들한테 쏟습니다.
남들은 잘몰라요.
신세대들 처럼 남들과는 잘통하는데
며느리, 사위는 엄청 힘들어요.
당신이 힘들여 키운 핏줄들 남한테 빼앗겼다는 심리일까요?
보상심리가 커서 뭐든 그분중심으로 돌아가야 직성이 풀리고....
남앞에서는 자랑하고 싶어하고 ..
좀 이해하기 힘든데 다만 자식들이 이걸 알아주고 중간에서 조절하니
그냥 삽니다.달르긴 달라요.
저희 같은 경우는...16. 도도
'06.9.11 1:02 AM (24.4.xxx.60)사람 나름이라고 하시는데 그걸 어찌 장담해요.
살아봐야하는것이고 물릴수도 없고..
중학교 때라면 그 아들도 엄마에대해 연민 보상심리 이런거 가득할테고
가뜩이나 아들들 결혼하면 효자되려고해서 그것도 웃기거든요.홀시어머니 아니라도 남자들 다 그렇게
변해요. 자기는 그동안 무심했던 아들이었으면서 그걸 결혼 한 여자가 효부 노릇해서 자기가 효도했다고 생각하고 사는게 우리나라 남자들이예요.
제가 홀시어머니는 아니지만 사람들이 시어머니 이야기 듣다가 꼭 재차 묻거든요
홀시어머니야? 시아버님 안계셔요?
그래도 제가 견디는것은 어머니가 아들을 어려워하시고(세상에서 유일하게..ㅎㅎ) 아들이 어머니께휘둘리지않는 스타일이라 평화를 유지합니다.
그렇지만 저도 결혼 8년차인데 한 4~5년 무지 힘들었어요.
남편이 안미워도 이대로 가다간 저 남자랑 못살겠다 싶었고
지금도 어머니한테 부당하게 대접(?)받은거 못잊겠고 그냥 문득문득 치밀고 그렇답니다.
하라 하지마시라 누가 뭐라고 말 못하는 문제예요.
그냥 양가 부모님 생존해 계셔도 어려운게 시부모와의 관계고
정말 우리 시부모님 좋으십니다. 하시는 분들 정말 천복이예요.
아..님은 정말 어쩌죠?
사람들이 말리면 안할수 있는 결혼 인가요?
일찍 부모 여읜 분도 안스럽지만 참 어렵습니다.
그것만은 분명해요.17. 아파
'06.9.11 2:53 AM (220.85.xxx.121)마음이 아프네요.
전 홀시어머니의 외아들과 뜨겁게 사랑했지만, 결혼준비과정에서 정말정말 많이 힘들어서 결국 그만둔 경험이 있답니다.
아버님이 아들 장성한 뒤(대학 때)에 돌아가셨고, 아들이 저랑 사귀기 바로전은 3년정도 외국에 나가 있었기 때문에 어머니는 결혼한 딸과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홀시어머니가 힘들게 아들 키운 케이스가 아니라 괜찮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만은 않더이다.
예전에는 여장부 스타일이셨다고 하는데, 아들과 제 앞에서는 외롭다, 힘들다, 아프다 하는 말씀을 어찌나 늘어놓으시는지...
일단 아들이 한국에 돌아와 결혼할 여자가 있다고 하니,
무엇보다 같이 사는 딸을 부랴부랴 내보내더군요. - 아들과 며느리랑 같이 살고 싶어서.
딸은 5분 거리에 두고 살면서 남의집 딸(저)은 반드시 시댁과 함께 살아야한다고 하더군요.
분가 이야기가 나오니... 남친 잠 잘 때 새벽에 깨우시면서 서럽게 우시면서 아프고 외롭다고 하시더랍니다. 남친이 우리 어머니 길어야 3년을 못 넘기실 것 같다고 같이 살자 그러더이다. (지금 5년 넘게 정정히 살아계시단 소식 들었음)
아들을 정신적 지주이며 삶의 희망으로 살아가시는데, 제가 끼어들 자리는 그 옆에서 보필하고 모시고 씨받이 역할만 해야 겠더군요.
사실 제가 객관적으로 조건이 훨씬 좋았는데, 어머니 눈에는 그딴 거 절대 안 보이시고, 아들만이 하늘이고, 엄청 잘났고, 대단하게 생각하시더군요.
...아뭏든 힘들더군요.
지금 시어머님은 엄청나게 자식에 대한 집착이 강하시고, 아들 끼고 살고 싶어하시지만
(따라서 큰 아들네는 같이 살고, 둘째인 저희는 결혼한지 3년이 지난 지금도 주2회정도 시댁 방문, 아들은 매일 시어머니와 통화...)
... 그렇지만 아버님이 살아계신 것을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아버님이라는 존재가 있는거와 아닌 거와의 차이점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18. 확률
'06.9.11 3:10 AM (24.80.xxx.152)힘들 확률이 확실히 높아요.
주위에 많이 보시지 않으셨어요?
전 아예 그렇게 생각합니다. 남편이랑 셔머니랑 나랑 셋이 결혼한 거라고...
아 꼭 멀 셋이서 같이 해야만 해요!19. .
'06.9.11 6:53 AM (221.151.xxx.54)그 어머니를 보지 마시고 남친을 잘 살펴보세요.. 어머니되실 노인이요?
다 거기서 거기에요. 어떤 사람은 정말 사람이 좋고 누군 악한가요.. 하지만
다 남자하기 나름이에요. 남친이 정말 아니오라고 말할 상황에서면 그 어머니께
총대메고 잘 말해줄 인간인지.. 아님 자기 어머니만 싸고 돌고 이해심도 제로일 사람인지..
그게 제일 중요하지 않을까요? 아들말 안듣는 홀시어머니는 거의 못봤거든요..20. 물론
'06.9.11 7:34 AM (222.238.xxx.198)사람 나름이겠지만
홀어머니와 외아들의 관계는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으로 그 관계는 매우 끈끈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홀어머니 외아들 아닌 사람들도 이혼하더라...라고 얘기하지만..
이 경우에는 확률적으로 더욱더 높을가능성이 크다는 말입니다.
흔히 이런말하죠.
아내는 버려도 엄마는 못버린다.. 이것이 마마보이의 기본적인 자세입니다.
저라면 이런 사귐조차 반대입니다.21. ..
'06.9.11 9:12 AM (211.181.xxx.38)사람 성품 나름 아닐까요??
제 친구 결혼할 때 홀어머니에 외아들이었고 친구들이 시어머니가 꽤 깐깐하게 보인다고 얘기했었는데..
결과는 서로 잘 살고 있다는 겁니다. 친구 말로는 애기 낳기 전에는 시어머니 안계시면 밥이 넘 부실해서 언제 오실지를 손꼽아 기다린다는 ^^
직접 가서 보니 깐깐하시지도 않고 친구를 예뻐하시더군요..
지금은 친구 가족들만 분가해서 삽니다..
또 시어머님 나름대로 바쁘시구요....22. 콩순이
'06.9.11 9:17 AM (211.255.xxx.114)친한 동생이 홀어머니를 둔 남친과 사귀고 있어요
어머님 성격 시원시원하시고 동생 예뻐해주고..집안도 화목하구요..
사귄지도 오래 되었는데 막상 결혼할때가 되니 문제가 되더군요
아무래도 부담이죠..젊은 홀시어머니니..
사람나름이고 시부모님이 모두 살아계셔도 힘든사람은 많지만
남들이 꼭 겪지 않아도 되는 일을 겪게될 확률이 더 높지 않나요..
제가 이런말 하면 저희 엄마는 장남은 결혼도 못하겠다..남편없는 사람은 자식 장가도 못 보내겠다..
뭐 이렇게 말씀하시기도 하는데요..
좀 부담은 부담 아닌가요..23. 걱정되요..
'06.9.11 9:32 AM (61.79.xxx.124)원글쓴인데요..
어제부터..그거 때문에..너무 힘들어요..
요즘 일도 많아서..가뜩이나 힘든데..
한 일주일 정도..남친 만나지 않고..진짜..잘할 수 있는지..남친은 어떤 사람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방법은 어떨까요?
그래도..이 사람 없으면 안될거 같으면..
그때..결혼해야 할거 같아요..
근데..참
결혼이란게..쉬운게..아니에요..ㅡㅡ;;
지금..너무 울고 싶은 심정이에요..24. 결혼은..
'06.9.11 11:35 AM (220.75.xxx.161)제 친구 남편... 홀시어머니 외아들.. 그것도 남자가 초등학교때 아버님이 돌아가셨답니다.
어머님이 드세고.. 생활력 강하시지만.... 제 친구랑 어머님이랑 둘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제 친구가 특별히 뛰어난가 하면 그런것도 아니구요..
그냥 둘이 서로 "좋은게 좋은거다.." 하면서 산다고 하더군요.
맘먹기 달린거 아닌가 싶어요.
부담은 충분히 됩니다. (저도.. 결혼한지 2년차인데 시아버지 돌아가셔서.. 이제 홀어머님 외아들입니다. 그래서 그 부담 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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