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패션감각을 기르고 싶어요
원래도 감각이 떨어졌는데
결혼전까지는 엄마가 사주시는 옷만 입고 지냈어요.
결혼 후에는 옷 사본 적이 거의 없네요.
그리고 엄마도 돌아가셨죠.
한 6년을 옷 쇼핑을 안하다 보니
이제 입을 옷들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네요.
뭔가 새 옷을 사입고 싶어서 백화점에 다녀봤는데
백화점 옷들은 너무 비싸서 사 입어볼 엄두도 안 나고
마네킹을 보며 공부한다... 하며 돌아다녀봐도
워낙 옷 사본지가 오래 되어서 그런가 어떤 옷이 예쁜 건지도 모르겠어요.
무조건 옷을 많이 사서 입어보는 수밖에 없나요?
아니면 뭔가 도움될 잡지책이라도 있을까요?
얼마전 게시판에서 제일평화나 이태원 옷가게 얘기를 읽었는데
저처럼 내공이 전혀 없는 사람은 그런 곳에 가면 옷 고르기가 더 힘들지 않을까요?
그렇다고 한 쪼가리에 10만원은 기본이고 2,30만원 하기도 하는 백화점 옷을 척척 사입기도 힘들고요...
써놓고 보니 무지 창피하네요
익명이라서 다행이에요...
뭔가 노력을 해보고 싶어도 어떤 방법으로 노력을 할지조차 몰라서 여쭤봅니다.
혹시나 친절한 댓글이 달린다면 정말 고마울 거예요. 미리 감사합니다.
1. 옷치
'06.9.10 12:52 AM (220.118.xxx.179)아, 저는 30대 중반이랍니다.
2. 못난이
'06.9.10 12:57 AM (58.142.xxx.212)저두요
사실 제가 장터에 로스분 (유명매이커 공장에서 띄어 파는것)을 판매하는데 저희 이모가
디스플레이를 잘해서 사진좀 찍어 올리라구
얼마나 구박을 하는지^^
그리구 제가 좀 촌시러워요
저두 센스를 키우기 위해서 잡지를 보구요 백화점 놀러가서 옷들 구경하구요
그런답니다^^
그래도 저보다 낳으세요 전 20대 후반이에요^^
뭐든지 잘하려면 공부를 해야 하려나 봐요^^
천부적인 센스쟁이들 부러워용~~~3. 저도
'06.9.10 12:58 AM (58.226.xxx.219)30대 중반인데요.. 처녀적에 백화점에서 근무를 해서.. 나름 옷잘입는다는 소리 들었는데,
결혼 생활 7년째 접어드니 맨 청바지에 티셔츠네요..
보통 패션 잡지보면 의류들 많이 나오던데요.. 간간이 사서 보시면 감각을 익히는데 도움이 될꺼 같아요..
그리고 뭐 다니시면서 관심있게 보시면 저절로 보이게 될거에요..
옷가게서 코디해놓은데로 사서 입어도 괜찮더라구요..^^;4. ...
'06.9.10 1:00 AM (128.84.xxx.13)관심을 갖고 많이 보는 것만큼 공부가 되거든요.
결국은 실전으로 옷도 많이 사서, 성공도 해보고 실패도 해보고 그러면서 더 느는 것이긴 한데,
그러기는 금전이 딸리니까.
일단 길가면서도 사람들 유심히 보시구요, (아무나 말고 센스가 있어뵈는 분들이요),
패션 잡지 같은 거 사서 부지런히 구경해보시구,
옷은, 아무래도 감각이 없으시면, 백화점에서 고르시는게 좋구,
백화점도 자주 가셔서, 사지는 않으시더라도 어떤 스타일 이 괜찮은지 자꾸 보세요.
보면, 늡니다.
저는, 심지어, 예전에 화가들 그림을 좋아해서, 유명한 화가들 화집만 열심히 들여다보다가,
붓에 손도 안댄 2-3년 후에, 그림을 그리니,
제 색감이 놀랍도록 세련되어 진것을 느끼고 (저만 그리 느낀 건 아니었구, 주변에서
그리 얘기해주더군요.) 신기하다 생각한 적도 있었네요.5. 잡지 봐도
'06.9.10 1:09 AM (222.236.xxx.67)별 뾰족한 수가 없구요. 결국 백화점의 언니?들 한테 물어봐야 해요.
두어번만 그렇게 한벌 두벌 장만하면 센스가 붙지요.
비싼브랜드보다 아랫단계 브랜드들이 있는 층의 옷들도 한철 입기에는 괜찮던데요. 한 이십만원 선이면 좋은거 살수 있던데, 그렇게 원피스 투피스 마련해 보면 감각이 들어오더라구요.
그리고, 옷 브랜드도 중요하지만 ,색을 맞추면 더 좋아요. 옷장 열고 없는 색의 옷을 사보세요.
그리고 여러색을 조합해서 아래위 맞추면 좋을거에요.
홈쇼핑 옷들도 괜찮아요. 단품으로 사지 마시구, 한벌로 된 것들 같이 입어도 좋아요.
아줌마 몸매 치수로 나와서 똥배 나온것도 많이 가려주고, 편해요.
cjmall에서 땡처리하는 것들 만원씩에 사서 너무나도 잘 입었었어요. 그게 평소에는 기십만원 짜리였더라구요. 옷값은 붙이기 나름 인가봐요.6. 옷치
'06.9.10 1:09 AM (220.118.xxx.179)저기요.. 패션잡지도 추천해주시겠어요. 요즘은 잡지책도 굉장히 많더라고요.. 저는 행복이 가득한 집이나 레몬트리는 간간히 보는데... 다른 잡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게다가 잡지마다 타겟층이 있잖아요. 예전에 사은품 때문에 패션잡지 산 적이 있었는데, 완전 10대 겨냥인지 옷들이 정신이 없더라고요....
^^;7. 그냥
'06.9.10 1:25 AM (124.5.xxx.229)제가 동네에서 조그만 옷가게 하는데요
처음 옷 구입하실때 따로 따로 사시지 말구요 아예 다 구색을 맞춰서 사세요
하나구입해서 집에 있는 옷이랑 잘 매치해서 입으면 좋은데 자신없으시면 예을 들어 바지살때 거기에 맞는 상의도 같이 구입하시는게 좋아요 그냥 예뻐서 하나 샀는데 맞춰입을옷이 어울리지 않으면 그 옷이 아무리 예뻐도 영 아니거든요
평상시 백화점다니실때 숙녀복매장에 입혀놓은 옷들 잘 보시고 동대문같은곳 쇼핑갔을때도 판매하는 언니들 옷차림도 눈여겨 봐두세요 거기있는 언니들이 아무래도 옷을 센스있게 잘 입거든요8. ^^;;;
'06.9.10 8:13 AM (58.143.xxx.205)저도 그랬는데 빌리윌리라는 쇼핑몰을 82에서 우연히 알게되서 열심히 눈팅하다가 시즌정리 세일할때나 아웃렛에서 옷을 바리바리 쟁여놨더니... 살기가 편합니다. 살기가.. 아무거나 끄내입어도 예쁜 옷이니까..
9. ^^
'06.9.10 8:51 AM (221.151.xxx.54)근데 옷감각이 떨어진다고 너무 저렴한 옷들을 사다보면 결국 스타일도 못찾고 돈도 낭비하고..
이렇게 될 확률이 높은 거 같아요. 한 두벌 정도는 백화점에 투자하시고 나머지 옷들도 너무
싸거나 아울렛 옷들만 고집 마시고
시장표 옷들 중에서도 좀 괜찮은 가격대로 사시다 보면 나중에 구색도 맞춰지고..
이러지 않을까 싶어요..10. 패션잡지
'06.9.10 9:33 AM (221.141.xxx.250)일반 우리나라 잡지보다는 외국 라이센스 브랜드 패션잡지들이 옷 입는 감각 키우기에는
적당하실거예요. 물론 요즘 허영과 욕망을 부채질한다는 욕을 먹고 있는 주범들이기는 하지만...
그런 잡지에 나오는 옷 가격 보면, 비싸서 속상하다라기보다는 너무 터무니없어서(제 수준에서)
아예 실감도 안나더라구요. 그냥 한달에 잡지값 4000~5000원 투자해서 감각이나 키운다 생각하고
보시면 어떨까 싶은데...
제가 본 바로는, 'VOGUE'는 너무 잘난척하는 느낌이구요,'An An' 이랑 '마리끌레르'는 타겟이 좀
어려요. 그래서 전 'BAZAR' 나 'ELLE' 를 가끔 사서 보는데... 개인적인 취향이니까 참고만 하세요~11. 옷치
'06.9.10 9:55 AM (220.118.xxx.179)다들 자상하게 도움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감각을 기르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할지 어렴풋이 가닥이 잡히는 것 같아요.
역시 시장은 감각이 어느 정도 생긴 다음에 진출해야겠군요.12. 꾸며야...
'06.9.10 10:03 AM (211.204.xxx.58)꾸며야 확실히 예뻐요.
저도 질끈 머리 묶고 다니다가 어제 오랜만에 머리했거든요.
주변에서 난리 였어요. 예쁘다구... 머리 스타일도 한 번 바꿔 보시구요
화장도 화사하게 해보시구^^
벼룩시장 이용해서 섀도 종류도 가끔 삽니다(명품 화장품 색조는 너무 비싸요)
바자 지난호에 스타일북이라는게 별책부록에 있었는데... 정말 와닿는 구절이 무지 많았어요.
한 번 보시면 좋으실텐데^^
이번에 나온 서은영 장윤주 스타일북은 개인적으로 추천안해요.
윗글 쓰신 분처럼 보그는 저도 별로예요.
잡지 살 때 서점에서 다 보고 사는데, 보그는 웬만하면 안사져요
제가 보는 잡지는 bazaar구요. 정기구독 하는만큼 아주 좋아합니다13. 먼저
'06.9.10 12:40 PM (61.74.xxx.18)체중, 신장, 얼굴형같은 것도 알아야
구체적으로 도음이 될텐데요.. 그리고 원하시는 가격대도요..
패션잡지는 엘르나 바자 추천하구요
보신다는 레몬트리나 행복이 가득한 집은..패션기사는 정말 별로에요.
그리고, 요즘은 인터넷 쇼핑몰이 워낙 잘들 되어있어서,
그곳들만 잘 둘러봐도 왠만한 잡지보담 나아요..^^;;
무엇보다 감각을 높이는 데에는,
드라마에 출연하는 여자배우들의 스타일들이에요.
탈렌트 한사람당 여러명의 스타일리스트가(패션+화장+헤어+소품)
붙어서 여러번의 회의까지 거쳐서 나오는 스타일들이니까요.
관심이 있어야 보이고, 보여야 변할수 있다고.. 이미 결심을 하신게, 시작이 반이라고 봐요..
위에 언급한 스타일들을 머리에서 발끝까지 샅샅이 보시고,
그다음으론 주변에 멘토가 하나 있으셔야 됩니다.
센스가 있고 물건 보는 눈도 있는 친구나 언니 한명 찍어서
밥도 사고 차도 태워 주면서^^;; 같이 쇼핑 많이 다니세요.
꼭 안사도 좋아요..아무리 잡지나 티비를 통해 보는 눈이 높아져도,
주변에서 이것저것 코치해주는 사람도 꼭 필요하거든요.14. 그리고
'06.9.10 12:44 PM (61.74.xxx.18)옷잘입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말 제일 중요한 것은..그 안에 들어가는 사람의 머릿결, 피부, 몸매 거든요.
혹시 군살이 남아 있으시다면 다이어트 하시고,(근데 꼭 살은 안 빼도 되어요..
66사이즈만 입을 수 있으면 나무랄데가 없죠..)
머릿결과 피부는 꾸준히 관리하세요..꼭 전문 샵 아니더라도 인터넷에
기능성 화장품이나 천연미용재료 파는곳 많이 있으니까
셀프로 집에서 충분히 관리하실수 있어요.
옷안에 들어가는 사람의 텍스쳐가 어떠냐에 따라
같은 옷도 180도 다르게 보입니다...도움이 되셨길..15. 몸매
'06.9.10 2:18 PM (58.227.xxx.210)가 같은 옷을 엄청 달라보이게 하더군요.
아주 예전에 백화점 갔는데 부인복 매장에서 간이 패션쇼를 하더라고요.
완전 할머니 옷이라서 그냥 지나가려고 했는데
우연히 본 순간......
쫙쫙 빠진 모델들이 입으니 바로 20대 옷이 되어버리던걸요!
그때 충격 받았어요.
옷이 문제가 아니라 입는 사람이 문제로구나!
정말 할머니들옷(적어도 50대 중후반부터 입는 브랜드들)이었거든요.
근데 절대 그렇게 보이지 않더군요.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어요.16. 저도
'06.9.11 9:37 AM (222.106.xxx.85)좋은 조언이 되었어요.
17. ^^
'06.9.11 10:37 AM (221.138.xxx.75)몸매 얘기 하니까 생각나서요..
저희 어머니 옷 사실 때 저랑 같이 가면 절 피팅 모델로 이용하십니다^^.
저한테 입혀보면 옷태가 확 달라진다나요.
확실히 50대 옷은 40대가, 40대 옷을 30대가 입으면 훨씬 예뻐요..
그래서 TV에 나오는 옷 선전은 그 옷의 겨냥 연령대보다 7-8살은 젊은 모델 쓴다고 하죠^^.18. 정말
'06.9.11 10:39 AM (59.5.xxx.131)옷에 대한 감각도 감각이지만, 몸매나 피부 등을 가꾸는게 최우선인 것 같습니다.
그것만 받혀주면, 옷은 정말 정말 말도 안 되게 입는게 아닌 한, 어느 정도 다 커버가 되는 것 같더군요.
위에 말씀해 주신 방법대로 감각을 더 키우면 물론 더 좋겠구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80653 | 치과 충치치료에 대해서 궁금해서요. 1 | 충치 | 2006/09/10 | 324 |
80652 | 코스코에 판매하는 수입사골으로 곰탕해보신분?? 7 | 궁금. | 2006/09/10 | 1,270 |
80651 | 롯데 잠실 주위에 미장원 잘 하는 곳이요.. 3 | 미장원 | 2006/09/10 | 451 |
80650 | 관절염 증상이? | 걱정 | 2006/09/10 | 246 |
80649 | 초3 여자아이 학교 가방 추천해주세요... 4 | 시크릿 가든.. | 2006/09/10 | 335 |
80648 | 같은 단지 내에서 이사를 가게 되었는데요.. 12 | 이사 | 2006/09/10 | 2,294 |
80647 | 이 가을에~~~~ 2 | 가을 | 2006/09/10 | 462 |
80646 | 인터넷몰에서 구입후 반품..이 경우 배송료 제가 물어야 하나요? 2 | 맘맘 | 2006/09/10 | 434 |
80645 | 패션감각을 기르고 싶어요 18 | 옷치 | 2006/09/10 | 3,124 |
80644 | 마트 두부가 맛있네요. 1 | .. | 2006/09/10 | 735 |
80643 | 신세계 본점 지하 빵 4 | 죽었다 살아.. | 2006/09/10 | 1,598 |
80642 | 발칙한 여자들 오늘 보신 분~ 1 | ^^; | 2006/09/10 | 854 |
80641 | 한국과 외국의 예방접종비교-의사선생님~ 2 | 예방접종 | 2006/09/10 | 766 |
80640 | [펌] 말실수 모음 15 | ㅋㅋ | 2006/09/10 | 2,230 |
80639 | 이불 터는거요.. 10 | .. | 2006/09/09 | 1,016 |
80638 | 사랑의 유효기간? 10 | 궁금해요 | 2006/09/09 | 1,356 |
80637 | 제가 닉네임을 바꿨는데요 3 | 질문요 | 2006/09/09 | 442 |
80636 | 향이 진하지 않은 허브차... 2 | 꼬꼬댁 | 2006/09/09 | 328 |
80635 | 스텝퍼 추천해주세요.. 3 | 추천요~ | 2006/09/09 | 743 |
80634 | 내사랑 못난이 저만 보나요? 16 | 못난이 | 2006/09/09 | 1,475 |
80633 | 부모노릇도 돈이 있어야한다 5 | 요즘 세태 | 2006/09/09 | 1,624 |
80632 | 손님상에 LA김밥?재료.. 6 | 특별한것? | 2006/09/09 | 970 |
80631 | 산삼 드셔 보신 분 계신가요? 4 | 비실이 | 2006/09/09 | 561 |
80630 | 클러치백 한번 들어보고 싶어요~. 2 | 멋내기 | 2006/09/09 | 673 |
80629 | 눈병 걸린 고딩들 7 | 니두리 | 2006/09/09 | 953 |
80628 | 외모콤플렉스~ 1 | 외모 | 2006/09/09 | 614 |
80627 | 오리털배게 괜찮을까요? 2 | 오리털 | 2006/09/09 | 499 |
80626 | 영어를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4 | 영어강사 | 2006/09/09 | 927 |
80625 | 면세점에서 산 롱샴.. 1 | 가을 | 2006/09/09 | 945 |
80624 | 일요일에 문여는 소아과 아시나요? 6 | 리미 | 2006/09/09 | 1,4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