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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집수리 하는데 돈 주시나여??
신랑이 오늘 집수리 (도배+장판+칠) 했다고 시어머니한테 50만원 드렸거든여...
근데...왜이리 맘이 짜증나는지 모르겠네여.. 이사한것두 아니구..집수리 하는데 돈 들었다고
시누이가 50씩 하자고 해서 드린거지만 정말 넘 오바 아닌가 하는 생각두 들구
시누이는 50하자더니...침대랑 기타물건으로 50만원 채운것 같던데...솔직히 물건이 더 나중에 기억에도
오래 남져? 우리가 왜 시누이 한테 휘들려서 집수리 한다고 50만원을 내야 하는지
우리도 집도 넓혀야 하고...둘째도 낳아야 하고 할일은 많고 계획도 많은데...이렇게 벌써부터
시부모님 이것저것 챙기면 부모님께 효도하는것도 좋지만 우리가 먼저 잘살고 부모도 형제남매도 있는거
아닌가여??
지금 이제 5,000만원짜리 낡은빌라 한채 있는데...언제쯤 좋은집으로 이사갈지...
지금 신랑 하는일이 잘되긴 하지만 언제까지 계속 잘된다는 보장두 없잖아여..
시어머니 허리수술 하신다 해서 제가 먼저 100만원 드리라고 하고 시누이한테 너두 100하라고
얘기하라고 했는데...아무래도...넘 많이 하는거 같네여... 전에 반대로 시누이가 우리한테 100만원
하자고 했었거든여...
근데..시어머니 보험든게 있어서 보험처리되면 다 나올것 같던데...아무것도 않해드리면
욕먹겠져??
그래서 그냥 50만원 드릴려구 생각이 바뀌었어여..
시부모님은 지금현재 맞벌이 중이시구여...허리수술하시면 시아버지 혼자 버실것 같지만
수입은 있잖아여...많진 않겠지만...나중에 매달 용돈까지 주자고 시누이가 얘기 할까봐 겁까지 나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될까여??
저는 이제 나쁜 며느리 같겠지만 저희 실속 먼저 챙기고...부모님이 수입이 전혀 없는것도 아니구
아직 나이도 50대 중반이세여...부모님께는 시누이가 어떻게 이만큼 같이하자고 해두
우린 이만큼밖에 못한다...하고 형편대로만 할려구여...
제가 못된 며느리 인가여?? 아님 이기적인 건지...
1. 도대체
'06.9.6 5:08 PM (218.234.xxx.162)집수리한다고 돈주라는 법이 어디있습니까?
저는 그걸 받는 부모님들이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자식들 빠듯하게 살고 있고 한창 돈 많이 나갈때인데 그걸 바라는 마음은 대체 뭔지.
그리고 왜 유독 시부모님들이 그러시는지. 아들키운게 너무 대단해서 그렇게라도 보상받고 싶은 마음인가요?
너무 화납니다.2. 못할형편이면
'06.9.6 5:11 PM (59.7.xxx.239)못하겠다고 말씀하시구요
현잰 남편분하시일이 잘되신다하니 그나마 다행이죠
있을때 베풀면서 사세요
그렇다고 마냥 퍼주라는말은 아니랍니다
시부모님 연세도 아직젊으시고 수입도 있으시다니
적당한 선을 그으시는게 좋을듯하네요3. 맞아요
'06.9.6 5:12 PM (121.131.xxx.78)맞아요 윗분 말씀대로 왜 시부모들은 유독 바라는게 많고,받는게 당연한건지..
저도 예전에 많이 드렸는데,드려봤자 기억도 못하시고 계속 바라기만 하셔서 이젠 욕을 하든지 말든지 안드려요4. 해바라기
'06.9.6 5:18 PM (218.48.xxx.71)앞으로 울 시댁일에 시누이가 또 얼마씩 이렇게 하자고 울신랑에게 얘기하게되면
신랑한테 저랑 상의 해본다고 얘기하라고 오늘 오면 말할려구여...
오빠란 이유로 돈얘기나오면 왠만하면 알았다 하는데..시누이네는 저희보단 형편이 지금현잰 낫거든여
이렇게 하는건 어떻나여??5. .....
'06.9.6 5:18 PM (220.83.xxx.40)이번달 차 보험료에 카드값에 돈 들어갈거 무지 많은데....
저희도 뜸끔없이 시부모님 집수리(?)하셨는데 이러저러하다가 우리가 100만원 드리게 됐어요...ㅠㅠ
시부모님 입장에선 저희 생각해서 안알리고 공사시작하신거 같은데...그걸 모르나요..
매주가는 시댁인데...
매달 빠뜻하게 사는 살림...100만원은 또 어디서 메워넣어야될지...한숨뿐이네요..6. ,,,
'06.9.6 5:27 PM (210.94.xxx.51)그돈 받으시는 부모님 이해 안간다에 한표..
7. 나 시누
'06.9.6 5:36 PM (211.219.xxx.1)이런 글 보면
울 친정 집 짓는데 큰돈? 낸 올케언니가 고맙게 생각된다는^^
물론 우리집 같은 경우 시누들이 더 많은 돈을 냈지만
그래도 자발적으로 제일 먼저 천만원이라는 돈을
주셨으니까...고맙다는 생각
이곳에서 글을 읽다보면 이상한 생각도 들공
올케언니는 주기 싫은거 오빠가 억지로 준건아닌가??
그래서 울 올케언니도 시댁이 싫어서 속 무지 썩고 있는건
아닌지....물어 볼수도 없공8. ..
'06.9.6 5:44 PM (202.130.xxx.130)그냥 좋은 맘으로 드리고 잊어버리실 수는 없을까요?
제 남동생이 요즘 결혼 날짜 잡고 있는데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도 한 집에 며느리지만, 역으론 한 집의 시누이가 되지요...
전 친정에 돈 드릴땐 하나도 안 아깝던데..
시댁에 돈 들어갈때도 그렇게 생각하곤 합니다.
역으로 생각하면 덜 아깝더라구요.... 그냥 제 생각....9. ,,,
'06.9.6 6:00 PM (210.94.xxx.51)그런가요..
저는 울 올케가 친정집 고치는데 돈을 드렸다고 한다면,
친정부모님 받지도 않으실 테지만,
저도 "아니 왜 내 올케가 우리 친정집 고치는데 돈을 드려?" 이해 못할거같은데요..
역으로 저도 돈 드리면 절대 사양안하고 그저 좋아 입 찢어지며 받기만 하시는 시댁, 솔직히 돈 드릴때 좀 우스워보입니다..
결혼한 지 얼마 안된 아이 없는 신혼부부가 맞벌이 하는데, 그 사정 다 아시면서, 어른이 어른같지 않다고나 할까요..
시댁이 우스워보이지만 별로 죄책감 같은건 들지 않는걸 보니 역시 돈 있는 사람이 힘이 있는 거 같기도 하고..
돈받는 사람을 낮춰 봐도 스스로 떳떳한 그런 당당함 그런 힘, 그런 거요..
저흰 맞벌이하면서 무리해서 비싼 아파트 사놓고 빚갚는데.. 참.. 시댁이란..
돈없어서 못도와주시면 저희가 드리는 현금 단 한번이라도 진심으로 거절이나 해주셨으면 전 정말 시어른들 존경 하겠습니다..
사람마다 생각이 많이 다르군요.
그리고 이왕 드리는거 좋게 생각하고 드리는게 좋겠지요..
그렇지만 그게 말처럼 잘 되면 속상해할 사람들 없을거에요..
돈 나가는 구멍에 맘 아파하는 사람들이 좋게 생각하는게 좋은걸 몰라서 속끓이는게 아니거든요..
맘이 아프고 속상하고 이해안되니까 너무 갑갑해서 익명으로 하소연 하는거죠.. 누구한테 대놓고 말을 합니까..
얘기가 너무 깊어졌네요 ㅎㅎ10. 휴유
'06.9.6 6:14 PM (211.215.xxx.250)전 형편 안 좋고
생활 능력없어서
자식들이 주는(딸 포함해서 공평하게 분담)
생활비로 사는 부모님의 20년 된 아파트 도배, 장판해 줬다가
올케에게 한 소리 들었습니다.
"아가씨가 맨날 나서니 제가 못한다는 소리 들잖아요."
시누는 어쩌란 말인지....
님 형편대로 하시고
어려우면 솔직하게 안된다고 하는 게 좋은 것 같네요.
부모님이 아직 경제력 있고 님이 아직 기반 잡지 못했으니
부모님이 이해해 주시면 좋을 텐데....11. ...
'06.9.6 8:09 PM (59.150.xxx.201)부모님들 형편, 성향이 달라서 그런것 같아요. 전 친정이랑 시댁, 똑같이 드릴 수 있으면 드리고 못드리면 못드리자 주의인데..친정은 명절날, 생신에 봉투 꺼내놔도 펄쩍 뛰시는 분들이시구요, 모아야 될 시기에 어디 돈을 쓰냐고..시댁은 드리면 드릴만 한가보다 해서 다음엔 단위를 더 놓이시더라구요. 아들이 중간에 형편얘기하는가 본데 항상 매끄럽지가 않아요. 제가 님 입장이면..비용의 얼마 정도를 보태드린다는 정도가 아니라 님 형편에서 30이면 30, 50이면 50 되는 범위에서 하세요. 매번 생활비 걱정하면서 해드려야 맘도 좋지 않구요.
12. 그래도
'06.9.6 8:27 PM (210.126.xxx.76)드려야 하지 않나요? 저희는 넉넉하진 않지만, 뭐 하실때마다 시누랑 얼마씩 보태서 하는데요..
저희 시댁은 바라거나 하시지 않고 신랑도 우리가 힘든데 뭐하러 하냐 주의라서 전 항상 죄송스럽더라구요. 그래서 뭐 사실거면 말씀하시라고 우리가 보태드리겠다고 하지요. 친정이나 시댁이나 같이 잘 해드리려고 생각은 하는데 돈이 잘 안모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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