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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데리고 레스토랑 가도 괜찮을지...
친정엄마께서 아이 봐주시느라 고생하셔서 저녁대접 해드리고 싶은데 남편이 삼청동 더 레스토랑이 어떠냐고하네요.
근데 17개월아가 데리고 가면 혹시 눈치(?)보이는 분위기가 아닐런지 걱정입니다.
울 친정엄마, 분위기 있는 곳 굉장히 좋아하시는데 모시고 식사하고싶은 마음 굴뚝 같지만 걱정되네요.
가 보신 분 어떻게 생각하세요?
1. -.-
'06.9.4 4:09 PM (222.112.xxx.28)제 생각엔 안데리고 가야하지 않을까?에 한표입니다. 정확한건, 레스토랑에 문의해보시는게 좋겠죠. 아이가 있으신 다른분들의 경우 애 있는게 뭔죄랍니까! 어디든 데려가세요~ 하시겠지만 거꾸로 비용좀 들이고 예쁘게 하고 모처럼 좋은 레스토랑에서 저녁먹는데 애기가 운다든가 애기 돌보느라 부산한 분이 주변자리에 계시면 어떨까나요;;; 한참전에 모 예술요리 식당이 아이는 예약받지 않는다 해서 여기 82에서 나쁜식당이네 시끌시끌했던게 기억나긴 하네요. 여기 분위기는 아무래도 아이가 있으면 어때! 데리고 가셰요~로 결론나겠죠?
2. 저도 반대
'06.9.4 4:11 PM (163.152.xxx.46)큰애 40개월, 작은애 이제 9개월짜리 직딩맘입니다.
데리고 가지 않으시는 것에 한표 드립니다. 이유는 아시지요^^
남편분에게 아가 잠시 맡겨두시고 주말에 다녀오세요. 아기가 가면 애기 엄마든 할머니든 식사 못합니다.
특히 할머니는 따님 밥 먹으라고 애기 봐주시는 분 많아요.3. 선
'06.9.4 4:13 PM (125.178.xxx.151)저도 17개월 짜리 아이 있는데요,
반대에 한 표 입니다.
어른들도 힘들고 애도 힘들 거 같아요.
그냥 한우 갈비 좋은 거 사다가 집에서 맛있게 요리해 드리면 어떨까요?
좋은 데서 모시고 싶었는데
아기때문에 집에서 대접하게 되었다고 말씀드리고,
이 다음에 분위기 좋은데서 식사하자고 말씀하시면 어머니께서도 이해하실 거 같아요.
아니면 좋은 옷 한 벌 해드리는 것도 좋구요. ^^4. ^^
'06.9.4 4:40 PM (221.162.xxx.42)친정엄마 맛있는거 사드리려고 가시는거죠?
그런데 가면 친정엄마가 딸 먹으라고 애기보고 있을테니 딱 굶고 오기 좋죠. 저희들 밥 먹는데 나보고 애 보라고 데려간거냐...이런 생각이 드실지도요.
애기 남편에게 맡겨놓고 님과 어머님과 두분만 다녀오시는 건 어떨까요?5. 일전에
'06.9.4 5:01 PM (59.27.xxx.94)윗분 ^^님 말씀에 덧붙여서~
여행갔다가 호텔조식을 먹으러 한식당엘 갔어요.
옆 테이블에 젊은 부부와 친정아버지가(들리는 대화로 파악) 어린 아이 셋을 데리고 들어왔는데, 부산대는 아이들 건사하느라 잠시도 맘편히 식사 못하시는 친정아버지가 좀 안쓰러워 보였어요.
물론 그 딸네 부부도 맘편히 식사한 건 아니지만, 갓난아이 부터 유치원생까지 셋이나 되다 보니 할아버지만 모른 척 앉아있을 순 없었죠.
다른 손님들에게 민폐도 민폐지만
그 사람들도 좋은 마음으로 친정아버지 모시고 오랜만에 여행왔을텐데, 활개치는 아이들 붙잡고 힘겨워하시던 어르신 모습이 편해 보이지만은 않더군요.6. ....
'06.9.4 5:10 PM (220.126.xxx.246)저도 멋모르고 아이 어릴때 호텔 레스토랑에 두어번 갔었는데
아이가 막 돌아다니니까 레스토랑 직원이 무뚝뚝한 표정으로 '아기야, 앉아서 밥 먹어야지' 하더라구요
불친절하다는 느낌은 아니었는데 그때 직원의 표정이나 말투에서
아차 내가 실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이후로 아이 데리고 레스토랑 같은데 안가요
그 분위기와 너무 안어울리잖아요. 초등학생쯤 되면 그때부터 데려가려구요7. ..
'06.9.4 5:38 PM (218.52.xxx.20)THE는 안데리고 가는게 좋을 분위기의 장소 같은데요.
8. 코스코
'06.9.4 10:51 PM (222.106.xxx.82)남편분께 아이를 몇시간 봐달라고 하시고 엄마랑 단둘이서 우아~하게 다녀오세요~~ ^^*
9. -_-
'06.9.5 11:19 AM (210.180.xxx.126)밀폐된 공간이 제공되는 식당이면 괜찮겠지만 그렇지 않음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민폐입니다.
얼마전 vips를 갔는데 정말 두돌도 안된 아기가 어찌나 비명을 질러대는지 미워 죽는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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